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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만지는게 싫어서 살빼는게 싫은 분도 계신가요

절실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10-12-06 02:40:11
170, 78kg 이에요
결혼하고 7년동안 무럭무럭 쪄서 20kg가 쪘네요
그런데 살을 빼야지 빼야지... 하면서도 자꾸 마음속에 거부감이 들어요
곰곰 생각해보니, 살빠지고 예뻐지면 남편이 섹스를 원할거 같은게 싫은가봐요
(지금은 한두달에 한번 할까말까)
잘 씼지않고.. 이도 안닦고... 닦으라고 잔소리해도 안듣는 배나온 남편이랑
하는것도 싫어요 ...지금은 서로 상대에게 성적으로 관심없으니 그부분에선 참 편하네요

살이 너무너무 빼고 싶지만... 날씬해지면 눈빛이 달라지는 남편이 보기싫어요
(그런적 여러번 있어서...)
그땐 제가 거절해서 남편이랑 틀어지거나.. 싫어도 섹스를 하거나 해야하니..  몸은 건강해도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 되는게 싫은거 같아요

저는 어쩌면 좋은가요... 혹시 저같은분 또 계세요??
이러다가 고래처럼 살이쪄서 침대밖으로 못나가는... 길버트 엄마처럼 되지 않을까도 싶고...
어쩔땐 겁나기까지 해요... ㅠㅠ
정신과 상담 받고 싶은데 애 둘 데리고 참 다니기 힘들더라구요 ㅠㅠ (우울증으로 잠시
다녔어요)

참, 제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불결한게 좀 지나쳐서ㅠㅠ... 성적으로 매력이 없는거지
착하고 재밌고 수다스럽고... 친구처럼 지내기엔 딱 이죠 ;
IP : 119.194.xxx.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6 3:19 AM (69.134.xxx.79)

    그런데 왜 결혼하셨어요..? 결혼 후에 남편분이 변한건가요?

    아니면 친구 만들려고..? 가족처럼 지낼려고?

  • 2. 원글
    '10.12.6 3:24 AM (119.194.xxx.25)

    좀 의심스럽긴 했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어요
    남한테 보이는 부분만 깨끗하면 되는 사람이라 샤워는 3주에 한번?
    머리는 아침마다 물로 감고 가네요
    잠자리할때 때가 밀려요..ㅠ

  • 3. ..
    '10.12.6 4:53 AM (69.134.xxx.79)

    헉.. 남자들 대체로 안 깔끔하지만 남편분은 좀 심하시네요..ㅜㅜ
    같이 나란히 누워 자기 싫으시겠어요 ㅠㅠ

  • 4. ㅎㄹ
    '10.12.6 7:01 AM (122.36.xxx.41)

    남편분이 아무리 그래도 전 좀 이해가 안되네요. -__-

    여기 다른분들은 섹스리스로 고민하고 스트레스받는데......

    남편분이 스트레스 받고계실지도 몰겠네요. 부부의 의무중 하난데 그걸 일방적으로 거부하시는건 좀..

    괜히 남편분 딴짓하시다가 뭔 병이라도 옮아오면 어쩌시게요.

    괜한 걱정같죠??

    글구 남편분도 오죽 안씻으면 아내가 이런생각까지갖게하시는지......

    어찌해야할까요. 안씻어서 옆에오는게 싫으시다니.....-_-

  • 5. ...
    '10.12.6 7:43 AM (121.135.xxx.123)

    저는 살을 찌우는 건 아니지만 안 씻어요..ㅡ,.ㅡ;;

  • 6. ..
    '10.12.6 8:05 AM (180.230.xxx.76)

    저는 그런건 아니지만 안 하고 살면 좋을거 같아요

  • 7. 원글
    '10.12.6 8:48 AM (119.194.xxx.25)

    저희 남편은 안해주면 삐쳐서 한동안 생트집잡고.. 자꾸 쌈걸고 ㅠㅠ
    완전 자존심상해하더라구요.. 그게 무서워요

    맞아요, 자기 이러다 바람나겠다고도 했어요
    그런데 정말 전 어쩌나요... 바람나면 좀 씻을려나;;;

  • 8. 아..
    '10.12.6 9:43 AM (116.38.xxx.229)

    저도 공감 안 가는 건 아니예요.
    남편이 안 씻어서 그런다기보다 그냥 좀 귀챦고 번거롭고 힘들고 해서
    이쁘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요.

  • 9. 그치만
    '10.12.6 10:00 AM (175.124.xxx.234)

    어떤면에서건.... 예쁜 아내가 ...씻고 와라...할때 말을 더 잘 듣지 않을까요....? --;

  • 10. 원글님의
    '10.12.6 10:14 AM (1.225.xxx.210)

    남편분, 씻고 오신들,,,원글님이 피하고싶긴 매한가지 아닐까요?
    청결의 문제도 문제지만 그보다 마음의 문제가 더큰 것 아닐까요
    제 경우엔 아이들 탓 환경탓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게 몇달이 되었는데
    어느새 곁에 오는게 부담스럽고 발닿는 것도 싫고 몸에 손대는것도 싫어서 잠든척하기도 하고

    남편은 스탠바이가 되어있는게 느껴지는데 저 자신은 정말 심각하구나 생각이 들던데요
    싫은건 싫은거라~저도 요즘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긴 하답니다
    원글님 말씀이 어느 부분에선 공감이 갑니다만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살찌우지 마셔요

  • 11. 원글
    '10.12.6 10:40 AM (119.194.xxx.25)

    그치만님,참내.. 저도 처음부터 이지경은 아니었거든요 --;

    원글님의님, 저는 그렇진않아요.. 욕구가 없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치석 잔뜩 낀 이랑 냄새나는 몸을 생각하면 ... 쩝...
    청결에 대해 이야기만하면 아주아주 자존심상해하는 예민남이라
    꼭 싸우게되고... 그러고보니 시누남편이 한번 시어머니한테 (시누랑 이혼이야기오갈떄)
    너무 지저분하다는 이야기까지 했다고하던데... 시어머니이하 다 그러네요...
    어릴때부터 몸에 벤거라 그런지 고치기힘든가봐요 ㅠ

    살빼면 싸울일이 너무 많을거 같아 그게 무서운거 같네요..

  • 12. ...
    '10.12.6 10:57 AM (112.169.xxx.143)

    싸우기 싫어서 살 빼기 싫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살 빼신적은 있고요 ??

    남편 분이 불쌍합니다.

  • 13. .
    '10.12.6 11:27 AM (121.135.xxx.129)

    저는 원글님이 이해가 되네요. 같은 처지는 아니지만. 제 생각엔 원글님 남편분께서는 대화가 안 통하는 분 같아요.
    씻으라고 설득하고 씻고 오라고 얘기하고 했을 때, 그게 먹히는 분이었으면 이 지경까진 안 왔겠죠.
    원글님이 자기를 방어하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으니까 이러시는 거 아니겠어요?
    (남편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아내, 와는 다른 경우입니다.)
    씻기도 싫고, (세상에 샤워를 3주동안 안하다니.. 야생 원주민입니까???) 아내와 잠자리는 하고싶고, 그게 뭡니까?
    또, 자존심은 강하고 예민해서, 씻지 않는다는걸 지적하면 토라진다니. 어쩌자는 거예요?

    다만, 원글님 잔소리할 때의 '태도'에서 남편분이 상처 받고 기분 나쁠 순 있겠지요.
    그렇다면 그건 원글님이 개선하셔야 할 거 같구요.

    원글님의 지금 대처방법이 비뚤어졌다는 건 충분히 알겠는데 그렇게 된 원인이 다 있다는 거에요.
    어쩌면 원글님이 살 빼고 나서 씻고 오면 하겠다고 말하면 들을까요?
    제 생각엔 안씻고 그냥 하겠다고 무작정 덤빌 거 같은데, 그렇다면 또 징글징글하게 진짜 이런 거 갖고 싶을 정도로 싸워야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힘드실 거 같아요.

  • 14. .
    '10.12.6 11:27 AM (121.135.xxx.129)

    3주동안 씻지도 않고 섹스하자고 덤비는 남자, 전혀 불쌍하지 않습니다.

  • 15. 원글
    '10.12.6 1:06 PM (112.170.xxx.146)

    112님 발끈하시는거 같아요; 왜 남의 이야기에... 헐..
    혹 님도 3주에 한번 씼으시나요??
    그런적 여러번 있다고(살뺀적) 원글에도 썼는데 잘 읽고나 댓글 다시덩가

    121님, 제말이 그말입니다... 자기를 방어할수있는 방법...
    이 표현이 와닿네요 .. 그런데 제가 남편한테 위생에 관한 이야기.. 남편 성격을 알기에
    잘 하지 못하거든요.. ㅠㅠ 정말 조심해서 해요.. 팬티 안갈아입엇지?... 이런식으로...
    직접적으로 씼으라는 표현도 못합니다
    잠자리전에 씼고 오라고 한번 말한적 잇는데 정말 손이랑 고추만 씼고 오더군요
    샤워하고 오면 해준다니까... 안해! 이러고 삐치고 -_-
    같이 정신과를 가덩가해야할거 같네요 ;;

  • 16. 이해가 가요..
    '10.12.6 1:38 PM (119.64.xxx.121)

    그리 더러운데 어찌 잠자리를 하고 싶을까요.....?
    멀리 멀리 도망가고 싶죠.
    원글님,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뾰족한 수도 없어 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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