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떨어지는 남편..

그냥.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10-12-04 03:00:23
모하러 사나싶으다..

여전히 게임하고...그냥 그렇게 산다..

무슨말만하면..모든게..돈으로 초점이 모아지게 만들어진...좁은 뇌회로..

말하기에도 높다란 장벽이 있는것같아서..지친다..이제..

인생은 혼자 가는것이라고..누구도 결코 내편이 되어줄수없는거라고..

말하는데..그걸 깨달음이랍시고... 말하는지..

누가 그걸 모르냐... 그래서 사람들은 골라골라... 가족을 선택하지..

산다는게 그렇게 공허하고 외롭고... 외로운것이라서..

어쩔수없이 혼자이지만...그 외로운때를 지탱해주고..

내가 살아가는 발자취를 기억해줄 수 있는..

글로 쓰지 않아도..그사람의 기억에..내 역사가 함께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고  배우자를 선택했던거라고..



한때... commited 한 관계를 막연히 꿈꾼적이 있었다..

살다보니 그것도 다 헛된것같고..

전도서 3장 11절에 기대어서... 사는게 다 그런것마냥... 살지만..

나도.자괴스럽다... 사는 인생이 아니라 살아지는 인생..

그렇게 살고 있으니깐...

오늘 괴로움속에서..뭔가 다른..선택을 할... 그럴..자격이 있기는 한걸까..나에게

turning point...

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가면갈수록... 말하는것은 상스럽고 내용은... 아집과 독선에 가득차서

회사외에는 자는시간 아껴서 게임만 하는... 그 경험치로 뇌회로가 정비되어가는..

당신을 보면서...그입에서 튀어나는 말들에..기가막혀서..이젠... 외계어를 듣는듯..

이해도 안되고..이해하려다가 귀찮고... 이해하려다가 머리가 뽀개진다.



이뿐딸도 있는데... 넌..그아이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어쩌면 이쁜딸이 있기 때문에 너와 잘해보려는 노력보다..

너없이 살 수 있는 강한 ... 엄마가 되봐야 하지 않을까..

천국이든 지옥이든...너와 함게 하는곳이 과연천국일까...

내영혼이... 물거품처럼 차라리 없어지는..그런 종류이면 싶기도 하다



인생이 혼자여도..늘..외로움이라곤 없는듯... 아니.

외로움이라는 :" 정서" 자체가 빈약해서..없다 시피한 너에게 공감씩이나 를

기대하진 않는다.  

다만...오늘은 조금은 슬프고... 진짜... 혼자 가는 인생이라서 외로운거다..

아직 떼어내지 못한..질긴 미련때문인데..

IP : 58.76.xxx.2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lumtea
    '10.12.4 3:47 AM (125.186.xxx.14)

    가슴이 얼마나 시리면 이 시간에 여기 쓰셨을까요.
    다른 이유긴 하지만 저도 생각 많은 밤이라 잠은 저 멀리 보냈어요. 위로 해 드리고 싶어도 감히 나서질 못 하겠어요.
    외롭지 않기 위해 선택한 사람이 나를 외롭게 한다는게 참 인생의 아이러니라는 생각 저도 종종합니다

  • 2. //
    '10.12.4 4:17 AM (67.83.xxx.219)

    세상에는 사람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있는 거 같아요.
    재난 재해.. 생명.. 만남.. .. 사랑..
    이런 게 신의 영역이라고 하는 거겠죠..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현실은 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행복해질 수 있는 거 같아요.
    현실이란... 타인도 포함하죠.
    부모..남편..자식..
    나와 가까운 사람이긴 하지만 내가 아닌, 그래서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타인..
    이들에 대해서도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은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어야지...
    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마음을 다치고 해봐야... 나아질 게 없어요.

    너무 잘하려고, 행복하려고, 나아지려고 애쓰지 마세요.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하고 고민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막.. 그러라는 게 아니예요.
    마음에서 <행복>에 대한 욕구를, <바램>이라고 하는 것들을 조금만 내려놓아보세요.
    돈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자신에 대해서도..
    그럼 정말 신기하게 마음이 한결 가볍고 부드러워져요. 아마.. 마음에 빈 공간이 생겨서 여유로와져서 그런가봐요.
    그럼 주변에 바뀐 상황이 하나도 없는데도 주변에 훨씬 너그러워질 수 있고 스스로도 훨씬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
    한때 <난 이러이러하면 행복할 거 같아>하고 행복의 조건을 죽 늘어놓고 난 행복해. 아니야..저울질한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 제 인생에 폭풍같은 일들이 몇번 지나갔죠... 겉으로야 늘 평화로웠지만.. 저 스스로는 그만살까..심각하게 생각도 했을만큼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저는 행복할 수 없다고,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으니까.. 조금씩 행복해지더라구요..
    제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라.. 저 자신한테 있다고 생각했어요.

    ... 잡으려고 애를 쓸수록 멀어진다는 것도.. 마음에서 내려놓으면 편안해진다는 것도...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인지 모르지만.... 깨닫기만 한다면.. 그만한 진실도 없는 듯해요.

  • 3. 제발
    '10.12.4 4:17 AM (142.68.xxx.24)

    미성숙한 남자들 남들 결혼한다고 아무생각없이 결혼하지말고 가족에대한 절실함, 소중함을 깨달을때 했음 좋겠어요...
    결혼전에 이런거 알아보는 방법은 없는지...
    물론 결혼해서 책임감있게 잘하는 남자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이런 한심한 인간들은 혼자 살일이지 남의 귀한집딸 데리고와서 뭐하는 짓인지...
    거기다 자식까지... 한심한것들...
    원글님 글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제가 다 울컥했네요...

  • 4. ..
    '10.12.4 5:12 AM (152.2.xxx.191)

    윗댓글님 다 맞는 말씀이신데요.. 이 또한 여성분들께도 해당되는것 같아요. 주위 시선때문에, 사회적압력(?)때문에, 나이차서 생각없이 결혼하시는 분들 여기도 너무나 많잖아요.

  • 5. 터널
    '10.12.4 7:05 AM (121.88.xxx.152)

    원글님! 인생의 터널에 계시군요 가장 어둡다고 느낄때 빛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단.님께서 달
    리고 계시다면요...희망을 잃지 마세요 따님이 님의 절망을 다 보고 있어요 이겨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151 공구하는 블로그들 세금은 제대로 내고하나요? 5 공구블로그 2010/06/07 1,616
548150 사람들은 유시민님이 아주 큰일을 했다는것을 모를까요... 10 왜.. 2010/06/07 1,195
548149 우리는 곽노현, 김상곤, 송영길 있다 라는 댓글보니.. 2 저밑 교육감.. 2010/06/07 569
548148 남자 작곡가 성추행했다는 남자 개그맨 누구에요? 13 왕궁금 2010/06/07 54,958
548147 잡채만들려고하는데요 2 gg 2010/06/07 396
548146 국회의원 무죄! 일반시민 유죄! 트위터 선거법 적용 '이중잣대' 2 세우실 2010/06/07 322
548145 주택공사 분양아파트는 공동명의 안되는지? 1 euju 2010/06/07 264
548144 김치냉장고 딤채,, 스탠드형? 도와주세요.^^ 2 김치냐 2010/06/07 721
548143 플룻, 이제는 배우고 싶어요.. 저 사치일까요? 17 플룻 2010/06/07 889
548142 각질제거 1 / 2010/06/07 461
548141 카시트 추천좀 해주세요 4 초보엄마 2010/06/07 369
548140 제주 영리병원 중단될듯.... 17 듣보잡 2010/06/07 1,285
548139 타블로 너무 몰아세우지않았음해요..혹 잘못된 생각할까 걱정이예요~ 57 타블로 2010/06/07 3,293
548138 제가 바라는 다음 총선,대선 구도.. 2 ... 2010/06/07 297
548137 상곤짱님이 다녀가셨군요*^^* 7 어젯밤에 2010/06/07 665
548136 김두관 "인사청탁 하면 반드시 불이익" 2 김두관님&#.. 2010/06/07 484
548135 오이 얇게 잘라 빙 두르고 해파리 무침 놓는 레시피 좀 찾아주세요. .. 2010/06/07 183
548134 시어머니는 왜 그러실까요? 16 짜증 2010/06/07 2,023
548133 간첩 적발 올들어 급증… 5·6월 집중발표 ‘의아’ 3 세우실 2010/06/07 272
548132 타블로가 캐나다 갔다고 했는데 ... 2010/06/07 1,004
548131 [속보] 유령투표 적발! 사망자가 투표하다니... 3 이러구두 지.. 2010/06/07 1,156
548130 점을 본 결과가 완전 다른데 .. 5 2010/06/07 1,120
548129 효도가 무서워요~ 5 새댁 2010/06/07 1,117
548128 개신교의 교파에 대해 정리된 자료를 부탁합니다. 참맛 2010/06/07 201
548127 모처럼?? 부지런 떨어 봅니다... 7 월요일아침부.. 2010/06/07 748
548126 곽노현의 ‘탈권위’ 서울교육청 ‘긴장’ 12 햐~ 이런분.. 2010/06/07 1,047
548125 8월에 사시수술 예정인 아이 보험을 들려고 하는데요.. 4 .. 2010/06/07 579
548124 한나라당의 원희룡, 남경필, 정태근은 정체가 알쏭달쏭해요. 10 소장파? 2010/06/07 1,063
548123 초등1학년 남자 아이..도와 주세요. 4 ADHD 2010/06/07 494
548122 오랫만에 백화점 가볼까 하구요? 3 오늘 백화점.. 2010/06/07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