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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 꼭 도와주세요..!!저희 가족이 위기 입니다.이런 경우는 어떻하죠??
현명한 82님들 꼭 도와주세요!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어머니께서 악착같이 벌어서 저희 남매를 키우셨죠.
전 공부 못하는 못난이 인형같이 생긴 미대 졸업생 이고
고민의 주제인 오빠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과잉보호 아래...고졸 후.. 군대 ..대학삼수을 ..그냥 고졸..
재수 공인중개사 셤을 보고 합격한 3년이된 이후로 엄마와의 갈등을 빚고 있어요.
직장은 다니면 3개월 1년을..반복하고
나이는 35살인데 목돈 달라고 인생의 절망 끝에 서서 자살하고 싶다는 말만 계속하네요..
악착같이 돈을 버신 엄마..
아빠의 연이은 사업 실패와 바람..
어느날 살림집 가게를 통틀어 그 여자와 야밤도주..
다행히 경제난은 없었지만, 아빠와 살면서도 부부싸움에
저는 어린 나이에 심장병이 생길 정도로 매일 밤 무서워 가슴이 콩닥콩닥하고
집 나간 아빠가 안 계신 대신 우리 집은 언제나 냉기가 돌았어요.
오빠는 어쩜 아빠와 똑 닮지도 않고~더 할까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지만..아빠한테 당한 게 넘넘 많아서 본인을 위해서도 언제나..
십원 한 장도 못쓰네여//ㅜㅜ
오빠는 엄마가 소원하던 공인 중개사가 되면 돈벼락이라도 맞을 줄 알았나바요..
33살 되도록 엄마한테 학원비 용돈 받아 쓰더니 자립심이 너무 없어져서
지금은 피씨방..편의점 한다고 돈 내로라고 합니다.
종일 집에서 컴하다가 맥주 한두 병 마시고 자고,,반복된 생활을 하죠~
엄마는 너가 뭐든 하려고 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 주기전에는 절때 안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과를 뻔히 알고 계시는데 오빠는 불만을 느끼고
초강수 자존심 냉전을 펼치다 못해
오늘 이런 문자를 엄마한테 보냈어요.
' ' 죽을만큼 힘든 사람한테 개패듯하고 본인 힘들게 한다고 죽지도 못한다고 한사람이 아무일 없듯이 밥먹었냐
나 뭐시키지 말라구요 지금 살아있어도 죽는 방법을 몰라 살고 있으니깐' ' ' ' ' ' ' '
지금 저랑 엄마는 무서워서 벌벌 떨고.
집에서 씩씩대면서 다니는 오빠의 눈빛은 보통 사람 같지도 않고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서로 아는 척도 안 하고 살아요
너무 무섭고 슬퍼서 가족심리상담소 알아보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 졌어요.오은영샘 아시죠??
오은영샘 처럼 진정으로 우리 가족에게 힘이 되고 솔루션을 찾아주실 샘을 찾고 있어요.
아쉽게도 예약이 너무 밀려서 급한 사람은 상담이 어려 울 것 같아요.
무작정 사업자금 달라고 땡강 부리며 자살 운운하는 오빠와
받아들이지를 못하는 엄마의 타협점을 찾고 싶습니다.
매일 자살한다고 협박하는데
정말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고립되고 폐쇄적인 우리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이나
진심으로 상담소 추천 부탁합니다.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말씀 부탁해요.
이런 일 겪으시고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1. 부탁해요/
'10.12.4 2:27 AM (175.209.xxx.22)죽을만큼 힘든 사람한테 개패듯하고 본인 힘들게 한다고 죽지도 못한다고 한사람이 아무일 없듯이 밥먹었냐
나 뭐시키지 말라구요 지금 살아있어도 죽는 방법을 몰라 살고 있으니깐
이런 문자를 받고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아니면 큰 일 생기기전에...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너무 막막하고 무서워요..티비에서 나오는 흉흉한 사건들이 제게도 올까 걱정되요ㅠㅠㅠ2. =
'10.12.4 7:57 AM (211.207.xxx.10)그런 문자 보내는 사람치고 사고내는 사람 거의 없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교회쪽에 가면 상담소 많고 인터넷으로 알아보셔도되고
유명한 곳은 다 찼어요.
요즘 무료도 많은데...근데 그런분이 상담소에 가기나 갈런지 모르겠네요.3. 참..
'10.12.4 8:50 AM (117.53.xxx.202)못이겨서 사업자금이라도 주면 그 돈 날릴거 불 보듯 뻔한데 어머니도 정말 속이 말이 아니시겠어요.
저 같으면 죽든 살든 내버려 둘 겁니다.
없느니만 못한 자식이네요.4. ..
'10.12.4 9:13 AM (112.154.xxx.15)저는 그게...
늦게 떠서 빛보는 연예인들 보면 과거 거의 식충이거나 한심이었더군요.
어느 구름에 비 들었을지 모르는겁니다.
지금 그렇게 살더라도 가족이므로 감싸주셔야지 죽든 살든 내버려뒀다가 정말 자살이라도 하게되면 나머지 인생, 어머님은 사는게 사는거겠는지요.
능력이 안되서라면 모르되 능력이 되신다면 절망하지 않을만큼 보태주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이러저러 조건을 거시고 명의는 어머님이 가지시는 걸로 하시면 된다 싶습니다.
그러다가 스스로 자살을 하는게 아니라 어머님을 해하게 되면 어쩌겠습니까.
알게 모르게 자라면서 마음의 상처도 많았을것 같은데 부모 때문에 생긴 상처를 부모가 보듬어주셔야지요...5. 지나가다
'10.12.4 9:46 AM (125.250.xxx.244)바로 위 점두개님 댓글에 감동받고 갑니다. 혜안이십니다.
6. 음..
'10.12.4 9:57 AM (122.36.xxx.11)우선 의지할 곳 없이 단촐하게 사는 가족이 이런 상황에 있으니
정말 걱정이 많겠다 싶습니다. 먼저... 위로를 드립니다.
일단 너무 겁내지 마세요
오빠의 문자는 제멋대로 자란 인간이 보인 싸가지 없음... 그 자체군요.
사춘기 중학생 정도가 보낸... 그것도 버릇없는 중학생.
벌벌 떨고 눈치 보면...더 하겠죠?
담대하게 원칙을 갖고 대하는게 정답인데
문제는 이 '담대하게 원칙을 갖고'가 문제지요.
오빠를 상담소에 보낼 생각을 마시고
(그건 너무 어려우니까요)
엄마가 일단 상담소를 다니세요
마음의 힘이 강해져야 아들의 저런 태도에 의연하게 대처하겠지요
오랜 기간을 두고 심리 치료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시고..
여기 님들이 가끔 추천하시는 법륜 스님 강의도 듣고, 원불교 마음공부도 하시고
어떤 종교가 됐든 다 경청하고 열심히 배우세요
그러다 보면 뭔가 힘이 생길 겁니다.
엄마에게서 어떤 '포스'가 느껴져야 아들도 중심을 잡겠지요
지금은 원망하고, 일확천금이나 바래고, 무능하고 게을러지고...
이런 길 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어느 구름에 비 들었는지 모른다'...
돈 못벌고 앞날이 깜깜해 보이는 젊은이들 많지요
하지만 나이 30대 중반에 홀로 산 어머니에게 저런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두고... 할 말은 아닌 거 같네요7. 겁먹고
'10.12.4 10:00 AM (122.36.xxx.11)벌벌 떨지 말라
요게 핵심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저런 사람들 못 죽어요.8. .
'10.12.4 10:13 AM (112.72.xxx.182)조건을 확실히 걸고 보태준다에 한표요 왜냐구요 냉정하게해서 정신차릴사람이 있고
확실하게 선을긋고 내한도내에서 보태주고 끊어야할사람이 있는거같아요
선을긋고 더이상 용납하지않겠다고 보지않겠다고 얘기하고 어느정도 보태주었을때
많은체념을 할것이고 더이상의 원망이 통하지않을것이란것도 알것이고
관계도 악화되지않을것이란생각에서입니다9. 원글이
'10.12.4 11:31 AM (175.209.xxx.22)걱정이 앞서 눈뜨자 마자 로긴햇어요..
역시나 82님들 넘 감사해요.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이 조금 나아지는 기분 입니다.
저도 엄마한테 오빠와 갈등을 풀려면 어느 정도 타협점이 필요하다고 얘기 했어요
조건부 제시로 저는 오빠한테 지원을 해주는 조건으로 엄마의 명의로 각각 따로 산다거나
사업을 시작하고 또 이런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상담을 같이 시작하는 조건이라 하던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엄마가 오빠가 잘하는 척 하면 러쉬앤..도 갚아주고
돈 떨어지면 또 저런 답니다.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벗어 나고 싶어요..
오빠가 엄마한테 느끼는 불만은 그래 돈 많아서 잘난척 하냐..독불장군 같다고 하고
차라리 망해라!!저랑 얘기 할때 그런 말을해요..
세상을 보는 시선은 항상 을의 편에 서서 갑을 배타적으로 생각한 답니다.
윗님 감사해요.
제멋대로 자란 사춘기 중학생의 싸가지 없음이 왜 내 오빠일까요?
마음을 열어주면 더 없이 행복할 텐데...
집나가신 아빠는 환갑때 폐암으로 5년간 투병 생활 하시다가 돌아 가셨어요..
엄마는 아빠가 집나간 이후로 가게 찾으로 왔다고 찾아 올 때 공포감을 이제야 벗는듯 하니..
또 다른 시련이 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