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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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편이랑 추억에 젖으면서
과거에 임신했을때 자주 다녔던 산책코스에 갔다왔어요
두시간 운전하고 가서
한시간 넘게 산책하고
근처 맛집가고 동네에 아는 사람 찾아보구요

오늘 옛 생각도 나고
오랫만에 사진을 찍었는데 ......
어흑 왠 늙수구래한 뇨자가 사진속에 있는거예요 ㅠ.ㅠ

제가 얼큰이에 광대도 있고 덩치도 있는 노안스탈
한마디로 사진이 안받아요
그래서 사진을 잘 안 찍거든요
몇년만에 찍었나봐요
그에 비해 남편은 좁고 긴얼굴에 얼굴이 작고 동안스탈이라
같이 찍었더니
..... ㅠ.ㅠ

어쩐지 동네 사람들이 자꾸 연상연하 부부로 알더라구요

내일 당장 마사지 남은거 다니고
피부과가서 선생님 손 잡고 레이저 쏘고
뽀글뽀글 파마도 볼륨매직으로 손 보려구요

정말 충격받은 하루예요

[네]

저는 남편이랑 동갑인데 남편은 동안인데다 제가 한동안 관리도 안하고 살았더니 동네에서
연상,연하커플인줄 알더라구요.
그러다 힘든시기 지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조금씩 관리했더니 지금은 남편보다
어리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 얘기 듣고보니 관리하기 나름이구나.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