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하려고 어제부터 금식하다 오늘 오전에 병원 다녀왔네요.
1차검진하고 위암 검사때문에 위 내시경을 하는데...
몇년전에 정말 괴로와서 2년전엔 수면내시경을 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수면내시경을 하려고 했는데, 의사쌤은 제가 많이 저혈압이라 마취를
별로 권하고 싶지 않대요.
간호사분도 그냥하는게 훨씬 몸에 좋대요.
나이가 들수록 마취하면 뇌세포가 죽고 그게 치매하고도 관련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예전의 그 고통도 잊고 (마치 애 낳고 2년뒤면 다 잊고 애기 낳듯이) 용감하게 내시경을
했는데요. 정말 담엔 뇌세포 좀 죽더라도 수면내시경할래요.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이나이에 공부할 일도 없고 뇌세포좀 죽으면 어때요???
정말 건강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하루였네요.
건강검진의 고통이 이정도인데, 정말 어디 아프면 그 치료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하는 생각요.
82에서 경제적인 문제나 시댁얘기 많이 하시지만, 전 늘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물며 우리 부도 나서 고생할때 제일 힘이 되던 말이
그래도 돈걱정이 제일 작은 걱정이라는 말이더라구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지만, 건강, 자식, 가족만큼은 제때제때 잘 챙겨야겠지요.
정말 희망이 존재할까? 왜 내 팔자는 이럴까? 하는 생각도 10년전엔 정말 많이 들었는데 다 예전일이네요.
82회원님들 건강하시고, 건강검진 잘 챙기세요. 수면내시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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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하고 왔어요.
위내시경 조회수 : 556
작성일 : 2010-12-03 19:11:56
IP : 221.158.xxx.1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3 8:13 PM (112.152.xxx.35)저도 몇년전에 한 수술때문에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하는데요.
수술전에 그냥 일반으로 했어요.
저보고 이렇게 잘참는 사람 첨봤다고 내시경하는 샘이 칭찬했을정도이니..
15분넘게 하는 검사를 참았거든요.
ㅠㅠ
이번에 저도 수면으로 했는데 멍한느낌이 별로이더라구요.
그래도 내시경할때의 그느낌이 느무 싫어서리...
수면하면 비싸긴한데 다음엔 일반으로 할까 고민되네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82회원님들 건강 꼭 챙기세요~
저도 건강을 잃고나서야 그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2. 수면내시경
'10.12.3 9:24 PM (218.50.xxx.34)자고 일어나니, 끝났다.
쫌 멍하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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