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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너무 재밌네요. 근데 왜 시청률은;;;

즐거운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0-12-03 14:44:22
처음엔 당연히 대물을 보았지요

그러다 어쩌다 한번 본 즐거운 나의 집

아..이거 정말 재밌어요.

첫회부터 아마 한 4,5회까지 못 봤기 때문에 오늘 다시보기 하고 있는데요

부부의 깊어진 불신, 친구에 대한 그리고  세상에 대한 열등감으로  어떻게든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여자

사학비리, 그리고 교수는 인격이 아니라 직업입니다

그러니까 교수라고 해서 인격이 훌륭한 것은 아니라는거죠.

이런 의미 있는 대사들도 좋아요

그리고  많은 갈등과 불신이 있음에도 아이러니 하게도 핑크와 그린 밝은 칼라로 꾸며진 김혜수의 집

미술과의 그림들과 모윤희 아버지 화가의 작업실 등등

미장센이라고 하나요? 그런것들도 다 복선이 있고 극의 흐름에 맞고

조연이라도 다 들 캐릭터 확실하고 (김혜수의 친구 의사, 김혜수의 여동생 그 남편,하물며 황신혜집의 가정부도)

배우들의 연기, 심리묘사, 대본 너무 좋네요.

작가의 필력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방송사들의 작품들이 워낙 대작이라 그런지

시청률은  제일 낮네요;;;;;

안타까워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 기대하고 있어요~ ㅎㅎ
IP : 218.39.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에
    '10.12.3 2:48 PM (121.134.xxx.39)

    제목도 즐거운 나의 집(보다보면 역설이긴 하지만)이고
    '짝'의 김혜수
    '천생연분'의 황신혜
    '크크섬의 비밀'의 신성우
    (물론 그 사이에 다른 작품들이 많았지만요.)
    이미지가 겹쳐 그런지
    중년, 올드미스의 로맨틱 코미디쯤 되겠구나 싶었어요.

  • 2. 니나
    '10.12.3 2:56 PM (221.151.xxx.168)

    미스테리 드라마로 보기 시작했는데 이 드라마가 사학비리, 권력, 부, 즐거운 우리집으로 포장된? 가정 문제 등등의 미묘하면서도 매우 디테일한 심리 묘사가 압권이예요. 배역들도 캐릭터가 잘 맞아 떨어지고요. 아, 근데 어제....신성우의 차는 도데체 어찌된걸까요? 단순한 제 추리 능력으론, 황신혜 아버지가 그날밤에 신성우 차를 훔쳐서 범행을 저지른건 아닐까...

  • 3. 황신혜
    '10.12.3 2:58 PM (117.53.xxx.186)

    가 죽이고, 부녀가 신성우로 몰아가는것 같아요.
    이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신성우의 기질상 살인할 수 있을 만큼 잔인한 사람은 아닌것같아요.
    그런데 이작가는 남편이 법조인이셔서 감수받는다시던데
    그전 작품 '신의 저울'도 그렇고 김순옥류의 허무맹랑 막가파가 아닌
    지적이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어 넘 좋아요 @@

  • 4. 저도
    '10.12.3 3:06 PM (24.68.xxx.83)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외국이라 담날 보게 되는데 수목은 즐거운 우리집부터 클릭합니다. 너무 궁금해요. 정말 주변에 황신혜같은 사람이 있으면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대체 뭐 때문에 그렇게 괴롭히고 미워하는 지 이유나 알아야지..원... . 드라마 너무 재미있고 진짜 사는 모습 같아요. 남편이 아무리 무능해도 아이 아빠니까. 저도 첨엔 신나는 중년 로맨틱 코메디인 줄 알았어요. 내인생의 마지막 스캔들 같은... ^ ^

  • 5. 그런데
    '10.12.3 3:17 PM (14.39.xxx.170)

    극중에서 경찰? 탐정? 으로 나오는 분.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다이버 사업하던 분요.
    어쩌면 그렇게 말투나 억양이 <인생은 아름다워>와 똑같은지
    옷만 가죽자켓 입으면 다인가요?
    직업이 달라졌으면 대사톤도 캐릭터에 맞춰서 바꿔야지
    말끝을 조금 길게 늘이고, 빠르지 않은 말투하며 목소리 높낮이까지
    똑같아요. 주변에 조언해주는 사람도 없는지 ㅠㅠㅠ

  • 6. .....
    '10.12.3 3:23 PM (118.32.xxx.142)

    너무 재밌죠?
    김혜수는 점점 흥미 진진 해지네요.ㅋㅋ
    결말이 너무 궁금해요..

    김혜수가 시어머니 옆에 누워서 잘못했지만 이해해 달라고 할때
    저도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 7. ^^
    '10.12.3 3:29 PM (125.176.xxx.130)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중간에 결방하고 약간 늘어지는 것 같아... 차라리 몰아볼까 고민중입니다. 한꺼번에 봐서 속이 시원할 것 같아서요. 너무 단서를 안 줘서... 마지막까지 긴가민가 할 것 같아요. 흑흑. 암튼.... 김혜수 완전 짱!!! ... 신성우... 짜증 ㅠㅠㅠㅠ

  • 8. 즐거운
    '10.12.3 3:39 PM (218.39.xxx.12)

    앞부분에 황신혜가 김혜수 신성우 결혼식에 갔다가 그것도 신부처럼 하얀 투피스 입고 가다가 둘의 웨딩카에서 튄 구정물에 젖는 장면이 나오네요. 착해보이기만 하는 김혜수가 사실은 신성우랑 황신혜가 사귀고 있었는데 남자를 뺏어서 결혼했다거나 뭐 그런건가봐요;;;. ㅋㅋ 다 들 아시는데 저만 처음 알았나요?

  • 9. 어머나
    '10.12.3 3:43 PM (116.39.xxx.99)

    저도 어제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아무 생각없이 1, 2회 봤는데요,
    지인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더군요. 연기도 다들 잘하고...
    근데 신성우만 너무 찌질하고 속 터지게 나오는 것 같아요.
    얼굴이랑 안 어울리게 어쩜 그리 어설프고 답답한지...ㅋㅋㅋ
    전 그동안 김혜수가 연기 잘한다고 생각 안 해봤는데, 이번 드라마에선 다르더라고요.

  • 10. ...
    '10.12.3 3:50 PM (125.128.xxx.115)

    황신혜가 신성우를 좋아하긴 하는 건가요? 전 그게 젤 의문이에요

  • 11. 00
    '10.12.3 8:45 PM (218.147.xxx.227)

    볼수록 지지부진한게 점점 재미가 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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