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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일듯한데요...

잠자리 조회수 : 10,015
작성일 : 2010-12-03 14:17:15
최대한 담담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아마도 곧..빠른시일내에 섹스리스부부 등극할것같은 새댁입니다.
결혼한지는 1년하고 1개월됐습니다.

남편은 서른중반, 전 30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엔
남편이 그냥..보통남성들보다 성욕자체가 없는사람인듯합니다.
연애할때도 딱히 좋아한다... 즐긴다.. 그런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제가 먼저 다가가지않는이상 먼저 요구한적도 없습니다.(연애때나 결혼후나)

야동안보구요, 바람같은건 아닙니다.
가끔 샤워할때 자위는 하는것같더라구요.

1년정도살면서... 초창기 5개월 정도는 한달에 두번꼴
점점 한달에 한번꼴로 줄어들더니 최근 2개월동안 관계없었습니다.
2개월동안 제가 요구를 하지않았습니다.
1년동안을 가지고 문제냐?라기보단,,, 연애할때도 그다지........였습니다. 연애까지 4년정도 만났네요

저도 자존심도 많이상하고, 솔직히 이젠 남편이 남자로 안보여요..
손끝만 닿아요 싫어요~ 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제 보호자같은느낌?

사이는 엄청좋아요. 엄청자상하고 이해해주고
시댁문제도 전혀없구요. 친정에도 너무잘하는 사위입니다.
톡까놓고 잠자리부분을 제외하고는 싫은점 없습니다.(돈문제는 제외지요^^)
키도크고 외모도 괜찮은편이구요.

저를 정말 너~무 아기처럼, 여동생처럼 정말 너~~~무 아껴주기만한다는게 문제죠.
눈을 보면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 많이 귀여워하고 사랑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 애교도만은편이고, 표현도 많이해요..
관계요구도 당당하게 요구하기도하고 제가 먼저 다가가기도하고...

연애할때 이문제로 싸운적도 몇번있었습니다.
전 잠자리 굉장히 좋아합니다.
남편은 성욕자체가 많이 부족하구요
속궁합이 안맞는거죠

지금은...포기단계입니다.
뭘해도 불만스럽고 무능력해보입니다.
업무적인 스트레스는 아닙니다.. 왠만하면 7시면 퇴근합니다.
남편의 성기문제나 시간(?) 그런것도 아닙니다.
관계자체는 만족스러운편입니다.

안그래도 욕구많은제가 참기는 참..머랄까 내가 이나이에!! 이런생각도 들고
비참하기도하고,,,,, 정말 이러다가는 바람날것같아요..정말루요.
이래서 남자들이 바람이 나는구나...마음을 이해해버릴정도에요.

정말...집안문제..부모님 생각하면 이래선 안되는거 알지만...
가끔..아주가끔 이혼도 생각해요..
애도없는 지금도 이러는데 ... 분명히 우린 섹스리스 100%다.. 확실해요..저흰 그렇게 될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몸이 부실해서라든지... 스트레스여서 발기가 안된다던지..그런문제가 아니라
정말 욕구자체가 없는 사람이다보니 뭘해도 약발(?)이 없습니다.
아.......진짜 제맘을 알아주실련지... 어떤 결론을 낼수도없다는걸 알지만..정말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해봅니다..
IP : 222.105.xxx.11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 2:20 PM (123.204.xxx.136)

    연애때 그방면으로 성향이 서로 다르다는 걸 아셨으니...그때 헤어지셔야 했는데....
    이미 결혼하셨다니 같이 상담을 받으시면서 개선을 해보세요.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애없을때 이혼한다고 해도 반대는 못하겠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 2. 좋은점이
    '10.12.3 2:23 PM (221.147.xxx.138)

    좋은 점이 그렇게 많은데,
    정말 귀한 장점도 여러가지 있는데,
    거시기 그거 좀 별로라고 못사시겠나요....?

    이런저런 기구들도 요새 많이 나와있어요.
    그런거 쓰시는 건 생각해 보셨어요?

    이런거 저런거 다 좋고 거시기까지 잘 맞는 상대,
    찾으실 수 있을거 같은가요? -_-;;

  • 3. ^^
    '10.12.3 2:25 PM (122.153.xxx.2)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부분이 서로 다르니까요.
    나무랄 수도, 비웃을 수도 없는 일이지요.

  • 4. 점점
    '10.12.3 2:26 PM (116.40.xxx.63)

    섹스리스문제가 이혼사유로 많은 비중을 두는 시대가 된거 같아요.
    착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간섭없는 시댁임에도
    건강상 다른 이유가 없고 관계도그런대로 잘하는 남자가
    잠자리만큼은 (섹스하면 수명이 단축이라도 되는듯이 기피하는 남자)
    소극적으로 해서 이혼한 경우 ..주위에 있습니다.
    도저히 못참겠으면 갈라서는 시대입니다.
    솔직하게 앞으로 이럴거 같다 라고
    대화하고 남자가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피임 단단히 하세요.
    아이가 없어야 결단도 빠릅니다.
    미국이나 서양에선 이문제가 대단한 사유가 아니라 거의 대다수 입니다.
    아무리 겉으로 사이 좋고 죽고 못살아도 이게 안맞으면 서로 빠이빠이 하는 커플들이죠.

  • 5. 잠자리
    '10.12.3 2:26 PM (222.105.xxx.115)

    네..제말이 그말이에요.
    잠자리부분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어서.. 이혼을한다고해도
    이사람보다 더 좋은사람을 만난다는 자신없어요
    정녕.. 이나이에 포기하고살아야하는거에요?
    그렇다면 너무 비참해지네요

  • 6. 저도 들은
    '10.12.3 2:29 PM (203.130.xxx.254)

    이야기인데
    남자가 오랜 기간 동안 자위하던 사람은
    결혼해도 자위를 더 좋아한다고 해요
    윗 님 말씀 처럼 좋은 점도 많지만 부부의 성 생활도 좋은 점에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느끼기엔 원글 님이 성에 대해 좋아하시는 편 같은데..
    좋아하는 건 싫어하는 여자 분들 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남편 분이 상담을 통해 고쳐 갔으면 좋겠어요
    이기적 이라고 생각해요
    최소한 결혼을 했으면 부인을 만족 시켜줘야 하는 의무도 갖아야 하는것 아닌지..

  • 7. 저느
    '10.12.3 2:32 PM (125.187.xxx.174)

    제 남편과 비슷하네요. 그래두 우린 신혼때는 그나마 일주일에 한두번은 하고 한달만에 임신해서 바로 애 낳고 백일까지 한번도 안하고..

    암튼 그게 서로 안 맞으면 처음에 이혼도 두렵고 그냥 다른게 좋으니까 살자 싶다가도

    앞으로 점점..모든게 다 불만이 됩니다.

    사랑불능은 성불능, 삶에 대한 감각 불능이 되고(남편은 그냥 모르는거죠 그 심각성을)
    사랑불만은 성불만, 삶에 대한 불만으로 됩니다

    점점더 그 불만이 심해지고 스트레스 받아요.
    저라면 애가 없는 상태라면 남편과 솔직히 얘기하고 그래두 안된다면
    그냥 이혼하고 다른 남자 찾을듯...

    님은 연애기간이 그랬는데 그때 눈치를 채셨어야 했는데..

  • 8. 거참...
    '10.12.3 2:38 PM (221.147.xxx.138)

    나중에 잘못될수도 있는데 하며
    연애시절엔 되도록, 아니 거의 키스 정도에서 그치고 섹스까지는 안가는 미혼남인데요.
    사실 그렇게 활화산같은 욕구도 솟지는 않습니다.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실히 일하고 처가에 잘하고 월급도 꼬박꼬박 가져와도
    나중엔 거시기 잘못한다고 이혼 당하겠군요. 거시기 끼가 넘쳐서 외부 플레이해도 또
    이곳 분위기로는 이혼당해야 할 남자일테고요.

    아내한테만 폭발적인 성욕이 계속해서 솟는 남자라....
    남자 만명에 한명이나 있을까요? 좀들 너그럽게 생각해 주세요.

  • 9. ....
    '10.12.3 2:40 PM (123.204.xxx.136)

    거참...님은 님처럼 성욕이 그다지 없는 여자를 만나면 됩니다.
    오바하지 마세요.

  • 10.
    '10.12.3 2:40 PM (122.36.xxx.41)

    성적인 능력도 제각각이니...

    능력갖고 여자들이 그러는게아니잖아요. 최소한 아내에 대한 노력을 보고싶으신거 아닌가요?

    대놓고 나몰라라 하는건 정말 이기적인거죠.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편...그걸 원하는거죠. 아내들은.

  • 11. 잠자리
    '10.12.3 2:44 PM (222.105.xxx.115)

    거참...님
    제가 아내여서 성욕이 없는게아니에요.
    차라리 그냥 제가 아내여서, 너무 익숙해져서 성욕이 안생긴다면 차라리 그게 나을거같아요
    애초에 많이 부족한사람이에요.
    다른여자는 아예 처다도안보구요.

    남편하고 많은 이야기도 해보았어요...
    당신은 모르나본데 나는 많이 심각하다, 자존심상한다,,,,
    달래도보고 기분나쁜말도해보고... 말은 그래 상담한번 받아보자
    그래놓고선
    정말 말만한거에요. 노력은 커녕 다음날이면 머릿속에서 그런말을 자기가 했는지도 모릅니다.

  • 12. 글쓴님
    '10.12.3 2:49 PM (221.147.xxx.138)

    사실 전 남자고, 거시기 면이 쎄지 않아서 연인이나 아내에게 들볶이는 다른 남자들을 몇 봤거든요.
    근데 거시기 잘 못한다고 여자가 들볶거나 같이 병원 가자고 하면, 많은 한국 남자들은 정말 자존심 상해하고 모멸감도 느끼고 낭패감도 느낍니다. 더군다나 일에서의 능력이 있는 사람은, '나란 인간더러 무능하다는 것인가!' 하는 마음도 가져요.

    한두 번 말로 될거라거나, 알아서 병원에 가길 바라시는건 우물가에서 숭늉 찾기입니다.
    정말 간곡한 애정이 존재한다면 먼저 님이 다녀보시고, 님이 가보신 곳 가운데 상담사나 의사선생님이 정말 친절하고 성실한 곳이 있었으면 남편분을 데리고 거길 같이 가자고 해보세요, 그것도 한걸음에 따라나서진 않으실 거 같네요.

    이건 아주 신중히 접근하셔야 하는 문젭니다.
    남자들은 단순해서, 돈벌이나 섹스에서의 문제를 여자가 내놓고 지적하거나 불평하면 굉장히 비이성적인 반응을 보이기 일쑤입니다.

    아마 남편분은 님의 말씀을 잊어버린 게 아니라, 잊어버린 척 하면서 그냥 흘러가길 바라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내가 다른 것들 다 잘 하니까, 조금 저러다 말겠지 하면서요.

  • 13. 잠자리
    '10.12.3 2:52 PM (222.105.xxx.115)

    글쓴님 님...
    제가 글에도 적어놓았는데

    관계자체는 만족스럽다고 적었놓았어요.
    성기나, 관계시간 그런문제가 아니에요

  • 14. ....
    '10.12.3 2:55 PM (58.122.xxx.247)

    기본적으로 성욕 자체가없는 사람이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
    본인입으로 아들노릇(대 이을 ...)때문에 결혼했다,라고 아니면 본인은 성직자가 맞는 몸이라고

    선택은 두가지 겠지요
    어느부분 포기 하거나 둘다? 누리는건데
    언젠가 그런글을 읽은적이 있네요 요즘 여자들은 능력?되는 남자 선택하고 거기서 충족되지못하는부분은 밖에서 ?채운다고 ...

  • 15. 아.
    '10.12.3 2:55 PM (220.70.xxx.28)

    님 그건당연한거아닌가요 가족이랑섹스하는사람도 있나요 그건 미개인들이 하는짓입니다
    남편분 지극히 정상입니다....생각해보세요 가족이잖아요.저도 그래요

  • 16. 조심스럽게
    '10.12.3 2:56 PM (122.153.xxx.2)

    혹시 성욕을 풀만한 다른 상대가 있는 게 아닐지요?^^;

    대체로 성욕 자체가 없는 사람은 관계시에도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 17. ....
    '10.12.3 2:58 PM (58.122.xxx.247)

    아님 그걸 댓글이라고 다십니까 ?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 18. 문제해결
    '10.12.3 3:04 PM (220.80.xxx.170)

    우리나라 섹스리스부부가 20대는 12% 30대는 28%라고 합니다.
    님의 경우 속궁합이 아주 안 맞는건데 그 정도면 문제가 심각하네요. 남편과 대화로 해결이 안되면 아직 젊으시고 아기도 없으니 이혼이 최선이겠네요.
    http://video.joinsmsn.com/channel/tv_player.asp?mov_id=2007_1112_161440&categ...

  • 19. 그게
    '10.12.3 3:13 PM (222.108.xxx.68)

    저도 그래요. 다른 면에서 아무리 잘해주고, 귀여워해주고, 예뻐해줘도 관계를 안가지려하니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꼭 성욕을 풀려고 잠자리를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감도 있고, 서로 살이 맞닿으면서 느끼는 따스함도 있고 그런건데..
    그냥 포기해야지..싶다가도 한번씩 울컥 하더라구요.

  • 20. 그것이알고싶다
    '10.12.3 3:31 PM (220.80.xxx.170)

    396회편 보세요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1_review_detail.jsp?vVodId=V0000010101...

  • 21. 솔직히
    '10.12.3 3:41 PM (180.66.xxx.20)

    저 솔직히 말할께요.
    뽑기가 잘못된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말들을 안해서 그렇지 그런집 많습니다.
    그리고 이혼사유...됩니다.

    실제로 그런경우...남편들은 아내들이 늘 퉁해 있어서 할 생각이 없었다고 들러대지요.
    사실은 욕성이 안생긴 쪽이 누군데...
    결국은 성적차이라는 말로 이혼을 감행해요.

    이제 30줄인데 한 40년을 어떻게 지낼지....
    심각한 문제맞구요.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예요.
    다들 잠자리문제라 내놓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해결해줄사람은 둘뿐이고
    아니라면 아닌거지요.

    마지막으로 결혼은 왜했는데?..그냥 친구로 살지라는 말을 남편에게 해주고싶네요!!!!!!!!!!!

  • 22. 예전의 저와 같은
    '10.12.3 3:43 PM (218.239.xxx.110)

    예전에.. 몇개월 전에 저두 심각하게 고민이 되어서 글을 올린적이 있었어요
    저는 결혼한지 2년이 아직 안되었고 아기는 없어요. 그리고 연애만 7년 넘게 했구여

    연애때 저두 신랑이 그다지 욕구가 없다는걸 알고 있었어요
    다른 남자들은 조른다거나 그런게 있다던데 저희남편은 7년의 연애기간동안 딱 한번 그랬어요
    저는 그냥 그렇게 조르는게 싫은건가보다 햇고
    자연스런 상황에 마쳐서 관계가 있었어요

    근데 결혼후에는 늘 함께 있는거다 보니 확연하게 욕구가 없다는게 들어나더라구여
    신혼때부터 한달에 2~3번.
    혼자서 우울해하고 자존심도 상했으면 한숨쉬며 잠 못드는 시간도 있었어요
    저희 남편도 그 부분만 빼고는 100점짜리 남편이였거든여.
    하지만 아무리 잘해줘도 그 부분에 불만이 생기면 제가 직접적으로 말 못하면서 쌓이기만 하니까
    괜히 다른거에 꼬투리잡게 되고 짜증내게 되더라구여

    진지하게 두세번정도는 말한거 같아요. 말하다 울기도 하고..자존심 엄청 상했죠.

    남편은 그냥 딱히 퇴근해서 밥먹고 티비보고 그러다보면 졸려서 잠을 자게되고
    그러다보니 딱히 생각이 안나더래요 오늘 안하면서 그래 내일해도 되지모 이런 생각도 들었었고..

    하지만 제가 느끼는 심각함과 최대한 다 말해줬어요 저의 심정을..
    지금은 남편이 그런 저를 다 이해한건지 아님 갑자기 생각이 많아진건지
    예전보단 훨씬 관계가 많아졌어요. 한달에 7~8번 정도?

    예전에 제가 하고 싶어서 아니라 남편이 오늘은 어떻게 하나 두고보자는 식에 제가 좀 집착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게 없어지고 나니 저도 살짝 귀찮아지고 피곤하니까 내일해야지... 이런 생각이 들네요.
    적당하게 균형을 찾은거 같은데... 현재로선 그렇구여
    앞으로는 더 두고 바야죠. ^^

    힘든 일이에요 님도 남편과 진지하게 최대한 솔직하게 님의 마음을 설명해보세요

  • 23. 반대로
    '10.12.3 3:57 PM (59.10.xxx.172)

    잠자리는 잘 해주는데...다른 부분은 낙제점인 남편이라면 어떠시겠어요?
    그 경우도 못 살거 같답니다
    야동중독이나 바람피는 거 아니라면 살면서 조금씩 개선될 수 있어요
    아마 혼자 오래 자위하며 욕구해결하던 습관이 편해서 그런 걸 거예요
    부부관계의 재미?를 아직 모르시는 거지요
    아내분이 좀 더 인내하시면서 지혜롭게 유도해 보세요
    인성이 반듯한 남편이라면 반드시 좋아질 겁니다

  • 24. ㅜㅜㅜ
    '10.12.3 5:41 PM (114.206.xxx.128)

    다른것 다좋고 그것만 부족하다면 전 이혼안해요
    이혼하고 재혼한다고 해서 100 프로 만족한 사람 없습니다
    재혼하면 더 좋은사람 만나기 힘들지요
    결혼전이라면 생각을 다시 해보고 헤어지겠지만 지금 결혼했으니까 신중해야 합니다
    재혼경우는 고를수있는 조건이 많이 부족하죠
    즉 모든면에서 좋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 25. 결론
    '10.12.3 7:31 PM (221.138.xxx.230)

    해결책은 이혼입니다.

    남의 부부 이혼을 이리 쉽게 언급한다고 제가 경솔하거나 무책임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원글님 본인이 말씀하셨다시피 원글님은 그 욕구가 아주 강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남편분은 전혀 그에 대한 욕구가 없다지요.

    원글님도 욕구가 없다면 끼리 끼리 만났으나까 서로 손해(?) 날 것도 없으니까

    그냥 사실 수 있지요. 그렇지만 원글님네는 그게 아니잖아요.

    원글님 이제 겨우 30 입니다. 여자로서 이제 성숙기에 접어 들어 인생을 즐길 나이입니다.

    그런데 그 나이에 비자발적 종교인의 삶을 사시렵니까?

    억울해서 안되지요.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죠. 노력해 보라고...

    전혀 가망 없습니다.

    젊을 때에는 하루에도 몇번씩 하던,그 욕구가 왕성하던 남자도 나이가 들어가면

    점 점 그 회수가 줄어 들게 되어 섹스리스에 가깝게 다가가게 됩니다

    하물며 젊을 때부터 아예 욕구가 없던 사람이 나이들어 가면 그 욕구가 생기게 될까요?

    전혀 아니지요.

    원글님이 남편분을 분발하라고 채근하거나 정력에 좋은 약을 들이 밀거나 하게 되면

    점차 짜증을 내게 되고 급기야는 원글님을 ,그 욕구를 너무 뽀치는 음*한 여자 쯤으로

    몰아가게 되는 사태도 벌어지게 될 겁니다.

    이런 욕구가 전혀 없는 사람은 타고 나는 것입니다.

    마치 동성애자가 이성을 싫어하고 동성에게 그 감정을 느끼는 기질을 타고 나는 것처럼..

    타고난 기질,체질이라서 변화하거나 고칠 수가 전혀 없지요.

    앞으로 남은 창창한 세월 , 참고 살게 되면 아마 남편이 웬수가 될 겁니다.

    아니 틀림 없이 웬수가 되고 맙니다.

    아주 곰곰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26. 차라리 이혼을
    '10.12.3 11:47 PM (119.195.xxx.72)

    잘 생각해보시고,..
    아무래도 아이 없을 때 결단을 내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 생기면 아마 이혼 못하실거예요. 섹스는 더더욱 못하실테죠.
    완전 섹스리스로 접어드는거죠.
    전 이혼이 낫다고 봐요.
    서른이면 진짜 여자는 이제부터 시작인데... 마흔이 절정이고요...
    세월 금방 가죠.
    나이 들어갈수록 여자로서의 매력도 많이 반감되고...

  • 27. 상담치료
    '10.12.4 12:25 AM (203.223.xxx.98)

    신중하게 잘 접근하여 상담치료 받아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님이먼저 상담치료 해 보고 남편에게 권유해 보세요
    얼마든지 개선의 여지가 있을듯 하네요
    이혼은 말리고 싶습니다
    님이 말한 정도의 남편이라면 잘 고쳐서 살지 왜 이혼을 합니까
    그런남편 어디 쉽게 있는줄 아세요
    아직은 젊으니 사고방식도 트여있을듯 하니 너무 어렵게만 생각 마시고 내가먼저 상담받고 진행하세요
    이혼은 절대로 노!!!!!!!!!입니다

  • 28. 제 딸이라면
    '10.12.4 12:39 AM (121.130.xxx.70)

    전 꼭 이혼시킬거예요.

  • 29.
    '10.12.4 2:42 AM (119.71.xxx.74)

    이혼은 신중하지 못해요
    사람은 이러다가 변하기도 하거든요
    성관계도 정기적으로 해야 정욕도 늘고 시간도 는다고 하더군요
    상담받고 치료차원으로 접근하세요

  • 30. 바로 윗분님
    '10.12.4 6:53 AM (116.42.xxx.128)

    그럼 지금이라도 당장 이혼하세요.

  • 31. 동감
    '10.12.4 7:38 AM (219.89.xxx.70)

    제 남편도 성직자가 되었어야 할 사람인듯.... 다정다감하고 너무 자상하고 좋은데 다만 성욕이 없네요. 그러려니 하다가도 가끔씩은 나도 모르게 불만이 표출됩니다...그냥 미워보여요...ㅡ.ㅡ;

  • 32. !
    '10.12.4 9:11 AM (125.184.xxx.10)

    아이가 커서 그 맛으로 사는데요,
    싸웠을때는 이야기보단 몸으로 화해도 해요.

    잠자리가 즉 바디랭귀지가 되는때도 있어요.

    다른것도 다 보시고 잠자리도 되는분을 찾아보세요.

  • 33. 음..
    '10.12.4 9:14 AM (180.66.xxx.20)

    이혼이라고 하니
    그거가지고 이해를 못하고 그 감정을 위해 이혼해라마라고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나보네요.
    이런 고민하는 사람을 뭔 사람처럼 보시는게 아닌지?

    아내라고 부르는 사람은 법적으로는 '배우자'라고 불리어요.

    남편이 부실하니까 강(?)한 남자 찾겠다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막상 이런 입장이니 이게 절대 무시할 조건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입니다.

  • 34. 1
    '10.12.4 9:28 AM (114.200.xxx.158)

    이혼해서 밤일도 잘하는 남을 만나서 전남편하고 함 비교해 보세요.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저희에게도 좀 알려주시고

  • 35. .....
    '10.12.4 9:46 AM (115.143.xxx.19)

    글쎄요..성욕구를 다른데서 풀수도 있어요...
    혹시..다른 여자가 있을수도 있구요.
    바람..그건 남의 얘기가 아니랍니다.나한테도 얼마든지 일어날수있는 일이더군요.
    우리 남편을 보는거 같네요.
    연애때도 결혼해서도.
    성욕이 없는 남자도 있긴 있구나..했어요.근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저도 그부분 빼고는 큰 불만 없기에 10년을 참고살았는데./
    그동안 넘 힘들었고 이혼도 생각했구요.
    근데 10년만에 밝혀지더라구요.
    이여자 저여자..
    전 애기 없음 이혼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 36. ..
    '10.12.4 10:30 AM (118.46.xxx.133)

    전 별로 욕구 없는 사람이라 이런글 올라올때면 무서워요
    울 남편도 이런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체력도 안되고 의욕이 안생기는 걸 어떻게 하겠어요

  • 37. 정답은 없다....
    '10.12.4 10:30 AM (211.215.xxx.39)

    각자의 답을 찾아야죠...
    전 30중반에 결혼해서 금방 아이 낳고 육아...뭐 어쩌다 40이 되고...
    숨 좀 돌릴만하니...
    남편이 아니라 가족이 되어있네요...
    전 원래 좋아하는편이고 남편은 연애때부터도 그닥...
    당연히 ㅅ ㅅ리스로 살아갑니다.
    결혼이란 제도를 통해 본능을 포기하고 살아가는거...
    떄로 많이 슬프고 힘듭니다.
    저희 부부도 사이 좋습니다...
    근데...아직 젊으시다면...
    전 이제 40중반...갱년기를 준비할때라...ㅠㅠ
    좀 더 열심히 사랑하고 즐기고 그렇게 사셔야 될것 같은데...
    가능하면 남편분과 잘 ~~~해결하시고...
    알콩달콩 사셔요....
    스킨십이 없으면...남녀간의 애틋함도...원할한 사람보다 떨어집니다.
    제주변에 닭살부부들...대부분 속궁합이 기가 막히다는 고백들을 해서...
    막 부럽고...저도 속궁합이 잘 맞으면...
    남편을 좀 더 강하게 사랑할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 38. 일단
    '10.12.4 11:06 AM (116.37.xxx.135)

    노력을 후회없이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이혼하세요.
    상담치료든 뭐든 모든 방법으로 노력해보시길..

  • 39. 만약
    '10.12.4 11:22 AM (180.80.xxx.74)

    다른 사람을 다시 만났는데 잠자리만 잘 충족시켜주고 그 이외의 것들은 그렇치 않다면 어떡하시겠어요? 그래도 잠자리가 우선인가요? 뭐 그렇다면 결론은 쉽네요.
    그렇치만 세상 다 가질 수 없네요. 하나를 얻고 아홉을 잃을수도 있지 않겠어요?
    원글님 성에너지를 다른곳으로 쏟을 수 있는 취미를 가져보심이...

  • 40. 이해합니다
    '10.12.4 11:34 AM (121.186.xxx.58)

    저 역시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이혼님의 글이 마음에 사무치네요. 정말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텅 빈 마음, 시들어가는 애정...중요한 것은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무엇이라고 조언을 해도 결국 내가 가지는 행복의 조건은 자신만이 아는 것이죠. 님에게 잠자리에서 느껴지는 교감과 만족감이 중요하다면 그것의 결핍에서 파생하는 슬픔과 공허함은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것입니다. 사는것은 길기도 하지만 정말 덧없이 짧기도 하지요. 결혼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너무나 힘들만큼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옳은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더욱 아픈 현실을 대면하기 위한 도피일지 모르죠.

  • 41. 남편
    '10.12.4 11:39 AM (59.10.xxx.172)

    대화없고,여가시간 인터넷으로 영화나 스포츠 보는 거 좋아하고
    여자에 대해 무관심하고,아내 배려하는 것도 거의 없고,
    다분히 이기적이고,아무튼 재미라곤 없는 남편이예요
    월급300가져와요
    그런데...관계는 잘 해줘요 하지만 전 관계할때도 별 감흥이 없어요
    정서적으로 친밀하지 않으니까요.
    그 순간만 잠깐 육체적으로 좋을 뿐 그 효력은 별로 못 느끼겠어요
    40중반 바라보니...제가 욕구도 별로 못 느끼겠구요
    이젠 남편 삼시 세끼 밥 해주는 일도 귀찮아 지네요
    이런 부부도 있답니다 참고하시라구요

  • 42. =====
    '10.12.4 12:41 PM (119.195.xxx.72)

    에고...결혼생활은 참으로 많은 복명이 도사리고 있는듯해요.
    자연을 거스르는게 결혼이라는 제도라 그런듯해요.
    전 제가 싫증을 잘 느껴서 한 남자와 평생 살라면 미쳐버릴듯.
    어쨌든 자신을 잘 파악한 후 결혼상대자를 고르는게 중요한듯해요.
    리스크를 좀이라도 줄일려면.

  • 43. ...
    '10.12.4 1:31 PM (210.180.xxx.254)

    부부사이에 정서적인 교감은 물론이거니와 육체적 친밀함까지 누려야 하는 건
    당연한 기대이자 권리인 거에요.
    힘든 세상, 그런 위로를 받으며 행복해지려고 결혼한 것이지
    그렇지 않으려면 결혼을 왜 했겠어요.
    그중 어느 하나가 부족해도 결핍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구요.

    우리나라 부부들중 결혼 생활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가봐요.
    그래서 나는 이래서 힘드니 당신 힘든 것도 참아라....
    서로 이런 위로 밖에는 못해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남편을 설득해서 상담을 통해서 노력을 해보세요.
    노력 해보시고 정 안되면 그때가서 이혼을 생각해도 됩니다.
    아이는 생기지 않도록 피임 잘 하시구요.

  • 44. 완전 똑같네요
    '11.2.14 7:37 PM (211.199.xxx.113)

    원글님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완전 똑같아요. 전 연애기간동안도 전남편이 그런쪽에 거의 관심이 없어 살짝 고민했었지만 그래도 나아질거라 믿고 결혼했는데 결국 헤어졌어요.

    연애랑 결혼해서 8년간 거의 수녀처럼 살았습니다. 20대중반에 결혼해서 30대초?에 헤어졌는데 저역시 섹스를 좋아하는쪽인거 같아 정말 속상한적이 많았어요.

    요거빼곤 정말 둘이 정신적으론 너무 사랑했지만 제가 다 버리고 나왔네요. 전 남편과 관계를 거의 하지않아 결혼생활 5년동안 아이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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