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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관계-롤러코스터..ㅠㅠ
작업이 시작되면 한동안 연락두절.. 전시가 시작되면 한동안 연락두절..
작업 중에도 조금 손이 덜가는 작업이 시작되면 그때부터는 문자가 오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바빠지면 다시 연락두절..
전 남자친구에게.. 이러이러해서 바쁘고 정신없으니 연락없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신나게 잘 살고 있으라.. 그런 문자 하나만 있으면 이 사람에게서 일주일이 아니라
한 달이 되더라도 그냥 맘 편히 있을 것 같습니다.
전 그런 사람이구요..제가 일이 있을 때는 연락 못할 것 같다고 미리 말해줍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어느 순간 연락이 뚝 그치고 일주일은 훌쩍 지나갑니다.
일주일 후에 연락와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방긋방긋..
그리곤 아주 성실하게 절 대합니다. 아침인사, 점심인사, 밤인사.. 그리고 약속도 칼같이 지키구요..
작은 선물들, 애틋하게 전해주고, 더 이상의 친구, 연인이 없다싶을만큼 제게 몰입합니다...
제가 늘 얘기합니다. 바쁘면 바쁘다 말하면 맘 편히 있겠다.. 그런데 이 사람은 제가 맘 편히 있는 것을 못보나 봅니다. 제가 늘 기다리는 상태로 있어줘야..안심하나봐요.. 연락을 끊은 것이 아니라 늘 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무말 안하는 거라고 합니다. 나참.. 말은 좋네요..ㅠㅠ
전 이해하려고 하는데 가끔 버럭! 화가 나요. 이렇게 가끔 잠수타는 거.. 남자들은 그런가요?
아님 자기 세계에 몰입해야 하는 직업을 갖고 있어서?
사귄지 2년 넘게 이런 경우가 열번은 더 있었던 것만 같아요.
잠수탈땐 정말 그만만나야지 싶다가도 방긋웃으며 나타나 잘할 땐 다시 희망을 갖게 되고..
감정과 관계가 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만 같아요..ㅠㅠ
1. ㄹ
'10.12.3 8:19 AM (122.36.xxx.41)잠수중에 아무리연락해도 연락두절인건가요??
진짜문제있네요. 님은 늘 기다리는입장.
남친분이 이기적이네요. 잠수탔다가 잘해준다고 그거 고마워마세요. 당연한거예요. 그건.
그걸로 위안삼으시며 버티시는거같은데...잠수는 어떤 사정이있던 절대 불가여야해요.
잠수 이후 만나자며 연락오믄 그땐 님이 잠수 타보세요. 남친분도 애좀 타보셔야할듯
글구 아무일없었단듯이 잘해주세요. 똑같이. 몇번당해보면 말안해도 님의 행동의 의미를 생각해볼듯하네요.2. 그냥
'10.12.3 8:22 AM (115.128.xxx.135)가려다...원글님도... 알고계시죠?
원글님도 이런상황 은근 즐기고 계시는거 ^^(비꼬는것아님니다)
제멋대로남친에게 끌려가지마시고 본인이
주도하는 연애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예전 섹스엔더시티 연애의 달인 캐리도 미스터빅한텐
꼼짝못했죠
여자 미스터빅이 되세요!!!!홧팅
자세한방법은 다른 덧글에서 알려주시길...3. .
'10.12.3 8:39 AM (175.124.xxx.234)꼭 때려야만 폭력이 아니랍니다.
4. ..
'10.12.3 8:42 AM (114.203.xxx.89)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어보셨나요?
동굴에 들어가는 남자...님 남친 얘기 들으니 딱 그거네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남자나 다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게 그 책의 요지예요.5. 글쎄요
'10.12.3 8:49 AM (98.117.xxx.73)저도 예술계통을 전공했고 절친들 중 미술하는 친구들도 많지만..작업할때마다 잠수타거나 두문불출하진 않던데..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건..미술하는 사람들 보면 (뭐 다 그렇진 않겠지만) 자신만의 세계가 좀 남다르고 자기일에 심히 몰두하는 경향은 있더라구요.
연인사이에서 원글님네처럼 그런 일이 여러차례 반복된다면..
저같음 너무 지치고 피곤할텐데..ㅠ
자꾸 그런 일 반복하면 이 관계 쫑내겠다! 엄포를 한번 놓으시면 어떨까요.
너무 지고지순 원글님이 다 받아주는 관계인 거 같아요..6. 바보원글
'10.12.3 8:49 AM (61.97.xxx.100)제가 이 상황을 즐기는 건 절대 아니구요..정말 괴로워요..
상황이 되풀이 되는데 제가 어떻게 즐기기만 하겠어요? 점점 불신이 쌓이는거죠..그래서 정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해요. 핸폰에서 지우기도 하고 혼자 별짓을 다하는데
사람의 인연에도 어떤 명이 있다면 그 명이 다할 때 까지 해야 미련도 없지 않을까해서..
다시 되돌아갈짓은 하고 싶지 않아서 맘을 잡고 또 잡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예전 남자친구는 너무 너무 성실했는데..제가 너무 어렸나봐요..ㅠㅠ7. ..
'10.12.3 9:20 AM (203.130.xxx.61)제남편이 좀 그랬네요...연애할때
시험공부할때...시험볼때...등등..
전그게 항상 불만이었는데...많이 싸우기도 하고...그래서 한눈도 좀 팔긴 했는데...
세월이 흐르고 결혼을하게 되니 그게 그사람 성격이더라구요..
그러려니 합니다...8. ......
'10.12.3 9:38 AM (203.112.xxx.1)성격이라 치더라도.. 상대방이 힘들어하면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나요?
아무리 작업을 하고 어쩌고 하더라도 밥도 먹고 화장실도 다니겠죠.
저 예전에 사귀던 남친은 인턴, 레지던트 때도 하루에 몇번씩 연락했었어요.
우리 신랑도 미대 출신이라 하는 일이 창작을 해야해서 매우 힘들어하긴 하지만 연애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반나절 이상 연락두절된 적 없거든요. 스튜디오에서 밤을 새더라도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것도 좋지만 원글님도 기본적인 존중은 받으셔야 나중에
결혼해서도 편하실거예요. 만날 때 최선을 다하는거야 너무 당연한거니 그거에 고마워 하지는
마시구요~9. 밀당을해보심
'10.12.3 10:49 AM (130.126.xxx.114)원글님도 한번 독하게 맘 먹고 똑같이 해보세요. 남친 한가해져서 연락자주 할때 가볍게 씹어주시고, 문자도 답장안하고. 이것이 생각보다 힘드니, 아예 핸드폰을 무음을 하던가, 꺼두세요. 남친이 연락안한 기간만큼은 그렇게 해보세요. 여친이 연락안되어서 느끼는 답답함을 본인도 몸소 깨닫게 해줘야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