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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이요. 이것저것 시키고 행사 많은 곳이 좋으신가요?

궁금 조회수 : 504
작성일 : 2010-12-03 01:06:15
베스트에 어린이집 글 올라왔길래요.. 생각나서 써봐요.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시키고 행사 많이 하는데가 좋으신가요???

아님 그런거 없어도 아이들 정서위주의 놀이를 많이 시켜주는데가 좋으신가요?



제가 20대 초반에 어린이집 도우미로 잠깐 일해봤었는데요..

거의다 선생님이 애들꺼 다 해주고..(부모 보여주려고 하는 결과물들) 행사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서

아이들 그냥 방치되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차라리 그런거 없는게 더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봤었어요..
IP : 112.170.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육교사
    '10.12.3 1:18 AM (115.139.xxx.149)

    아이가 몇세인지요..
    연령에 따라서도 교육내용이 좀 바뀔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은 보육내용과 관련된것 위주로 재롱잔치 랄꺼 까지는 아니지만
    한해동안 무사히 잘 다녔음을 알리는 행사(?)정도 해요.
    솔직히 재롱잔치니 행사 많으면
    애들 방치되요.
    평가인증이니 서울형이니..
    준비하는 내내 애들 수업엉망이고 관리 안됩니다.
    그저 학부모에게 보여지기 위함이죠.

    교사로 일하고 있어요.
    지금 3세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는데
    그날 그날 변수도 많고 힘들지만
    하루하루 행복하답니다.
    어느 어린이집..유치원..학원..학교를 가던
    담임과 아이와의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2. ...
    '10.12.3 1:26 AM (121.136.xxx.240)

    다 필요없고 그냥 위험한거 가지고 놀면 안된다고 말해주고, 싸우면 말려주고, 울면 마음 읽어주고, 심심해하면 놀이 유도해 주고 그냥 지켜만 봐 줬으면 좋겠어요. 보여주기식이면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힘드니 아이들에게 소홀해질수 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보여주기식 원하는 엄마들이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하나만 알지 둘은 모르는 아주 슬픈 이야기.

  • 3. .
    '10.12.3 2:53 AM (122.37.xxx.69)

    저는 아이가 셋이예요.
    셋째를 교회부설 작은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여기는 눈에 보여지는 행사는 없어요.
    1년에 2번 엄마들 개인상담하구요,연말에 공개수업하고 점심함께 먹는것만 있어요.
    저는 큰아이들이 유치원 발표회하면 이쁘고 대견하기는 하지만
    한달넘게 발표회준비에 매달리는거 같아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던터라
    지금 어린이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규모가 작아서 선생님이 3분계시는데,모두 10년넘게 계신분들이구요,
    아이들한테 잘하세요.예의지키는거나 정리정돈면에서는 엄하기도 해요.
    무엇보다 아이들 급식이 정말 믿을만해서 고맙구요.
    그런데,첫째보내는 엄마들은 불만이 많더라구요.
    주간계획표도 보기좋게 만들어주길 원하고, 보여지는 행사들도 원하구요.
    저랑 같이 셋째 보내는 엄마가 있는데,
    이 엄마도 엄마들 오라고 안하고,행사 많이 안하는게 너무 좋대요..
    아이들한테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요?

  • 4. 추운가을
    '10.12.3 8:35 AM (115.94.xxx.100)

    두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발도로프교육을하는 얼집을 4년째 보내고 있어요^^
    이곳은 아이들 스트레스 준다고 발표회같은거 전혀 없어요...
    첨엔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졸업할때가 되니까.... 한번쯤은 보고 싶기도 하네요....

  • 5. ..
    '10.12.3 12:15 PM (59.4.xxx.55)

    첫애때는 그런게 좋은걸로 알았는데요.시간이 갈수록 재롱발표회할시간에 글자나 책 많이
    읽어줬으면 하는 소망이 생기네요.
    다 필요없슈~오히려 그런곳이 돈만 잘 걷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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