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치원 선생님께 질문해요. 몇살때 유치원 보내면 좋을까요?(늦게 보내라고 하는 이유는?)
유치원은 언제 보내는게 좋을까요?
지금 저랑 너무나 잘 지내는 데요. 제가 육아가 적성에 맞기도 하고
그 덕인지 제가 복이 많은건지 아이들이 정말 순해요.
내년에도 저랑 같이 집에서 놀이터에서 놀 생각입니다.
신도시라 아기들이 많아 유치원 입학 경쟁도 치열하기도 하고, 원비가 아깝기도 하고
그보다는 제가 더 데리고 있고 싶어서요. 힘든 순간도 있지만
지금 너무 예쁘잖아요.
저희는 셋이서 아침에 늘어지게 자거든요.
유치원 보내면 큰애, 작은애 자고 있는거 깨워야 되는것도 미안하고
저도 푹 자고 싶고 이러저러해서 유치원을 안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놀이터 죽순이(?)라 어디가나 잘 어울려 놀구요.
근처에 제가 원하는 실컷 그리다, 놀다 오는 유치원이 있다하니
그런곳이라면 보내는것이 아이에게 더 큰 행복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지금 같아서는 6세때도 안 보내고 7세때 병설 보내고 싶어요.
보통 유치원 안 보내시는 분들은 문화센터, 놀이공원, 박물관 등 많이 데리고 다니시던데
저는 여력도 안되고(차도 없고) 필요는 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생각해서
온니 동네 놀이터. 주말에는 근처 산이나 길
유치원 선생님분들은 늦게 보낼수록 좋다, 내 아이는 절대 빨리 안 보내겠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던데요. 이유가 뭔지.
제 아이 성향이라면 되려 일찍(5세) 보내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내년에 안 보내기로 결정은 했지만 그래도 유치원 언제 보내야 할지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1. 조심또 조심
'10.12.3 6:12 AM (125.182.xxx.42)7세때 병설만 보내도 충분해요. 엄마들이 일찍 유아원 보내는건 몸이 힘들어서 입니다.
집에서 6세때부터 한글 수학 학습지 시키시면 문제 없어요.
애들과 사회성...어쩌구 같은거 믿지 마세요. 엄마와의 유대만 좋으면 사회성은 좋을수밖에 없답니다. 아무리 애들 사이에 풀어놔도, 엄마와 유대가 안좋으면, 밀려나요.
님 아이들은 걱정 없겠네요.2. 와
'10.12.3 6:40 AM (220.86.xxx.73)우선 너무 존경스럽네요.. 정말 엄마는 따로 있나봐요
저희 애들도 순하다 못해 주위에서 이런 애기들은 완전 공짜중 ㅇ공짜라면서
사족을 못썼는데
막상 엄마인 저만 몇 시간 같이 놀아주는거도 절대 못해서
맨날 사촌네 집, 고모 이모네 집... 체력도 안되고 아이들이랑 같이
있는게 넘 힘들었어요.. ㅠ ㅠ 반성합니다..
그정도로 같이 있는 게 즐거우신데 굳이 보낼 필요 전혀 없다고 봐요
아이들을 유치원 보내는 것도 엄마랑만 갇힌 느낌이 들까봐 그런건데요
같이 즐거운 상태면 솔직히 가봐야 별 거 없어요
유치원 가도 결국 그 또래들은 같이 뭘 하며 놀기보다는
혼자들 많이 노니까요3. 음..
'10.12.3 7:59 AM (175.125.xxx.213)우와 너무 부러워요..아이들 순하고 무엇보다 엄마가 육아를 힘들어하지 않으시니까요..
애들 기관에 보내는게 좀 크면 친구를 너무너무 그리워하는데 4살만되도 동네네 애들이 없더라구요..그리고 엄마도 너무 힘드니까 보내는거죠.4. ..
'10.12.3 9:04 AM (118.34.xxx.20)전 유치원 선생은 아니지만 엄마랑 잘 놀던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심심하단 소리 달고 사네요.
지금 4세 내년부터 유치원 보내려고 문화센타 겨울학기 혼자듣는걸로 끊었는데 너무 좋아하고 난리도 아니네요.
애가 유치원 가고싶다고 할떄 보내세요.둘이니 덜 외롭겠지만 또래친구가 좋은거 같애요.
그리고 보통 유치원 버스 9시 넘어서 데리러 오는데 애가 그떄까지 자나요?
일찍 재우면 일찍 일어날텐데요.5. 엄마 몸
'10.12.3 11:03 AM (124.54.xxx.18)6세 아이 엄마로서 맨 위 답글에 살짝 이의를 제기 합니다.
엄마의 몸이 힘들어서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 추세가 그렇다보니 밖에서 같이 놀 친구도 없고 학습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지라
저는 차라리 6세쯤 보내는 것도 괜찮다에 한표입니다.
엄마랑 보내는 시간 금같은 시간이지만, 또래 친구들이랑 보내는 시간에서도
얻는게 많답니다.
저는 5세때 처음 보냈는데 다들 늦게 보낸다고 하는 추세였는데
사실 5세 때 보내도 3년을 다녀야 하는거쟎아요.맘에 걸리지만 아이가 너무 가고 싶어해서
같은 곳 3년 보냅니다.6. 원글이
'10.12.4 3:29 PM (121.136.xxx.240)제 경우 조금 특별한 케이스 같아요. 제가 머리가 안 좋기도 하지만 초등까지 거의 기억이 없거나 좋지 않은 기억(무시받은)이 많아요. 엄마아버지가 그냥 평범하신 분들이지만 전혀 못 배우셔서.(뒷 이야기는 상상해 맡기겠어요) 그래서 이 아기들과 같이 제 유년시절 추억을 공유하고 있어요. 내 아이 지금 시절이 마치 제가 보낸 유아기인것처럼. 제일 쉬운게 좋은 엄마가 되는거 같아요. 남편은 철없을때 만나 가치관이 너무 달라 대화가 안되고. 부모님께는 기본만 하게 되는데 아기들은 온전히 저만 바라보고 사랑해 주니 엄마 되는게 제일 쉽네요. 전에 유명한 스님글에 3년만 잘 보살피면 앞으로 평생이 편하다는 말이 진리 같아요. 저만해도 사춘기 없이 잘 보냈거든요. 사랑을 표현받지는 못받았지만 스트레스는 없이 살았으니까요. 혼자 잘 놀던 아이는 4살 되니 친구가 없으니 못 놀긴 하더라구요.(심심하다는 말도 하고) 3살때까지만 해도 놀이터에서 혼자 놀았거든요. 4살되니 못 놀더라구요. 그래서 3시에 놀이터 가요. 그시간에는 어린이집 마치고 한명 정도는 나와 있거든요. 참 안타가운 현실이 신도시고 아이들이 넘쳐 나는데도 놀이터에서 노는 친구는 거의 없다는것. 어린이집 마치고 나오는 언니랑 같이 놀고 있어요. 그언니나 저나 항상 전화를 해서 스케줄을 확인해서 만나구요. 놀고 있다 보면 한두명 더 모여 같이 놀기도 하고 그래요. 이런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근처에 친구 만들어서 오전에 더러 놀기도 하구요. 큰애가 혼자서도(혼자서만 노는건 절대 아니구요) 잘 놀아요.(이건 제 자랑인데 제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그아이 성향이기도 하겠지만) 잘 놀아주려고 하다보면 이건 30분만에 나가 떨어져요. 저는 그냥 말로만 추임새 넣어주고 뛰어다니는 아기 쫓아가는 척이나 하고. 밀가루 던져 주고(다행이 사방에 안 뭍히고 다녀요. 사방에 흘리는 아이라면 안 줬을듯) 물이랑 비누주고, 제 화장품이랑 거울 주고 그러면 되요. 울 아기들이 요즘 열시 열한시에 기상입니다. 제가 좀 일찍 일어나면 같이 일어나서 그냥 제가 푹 자요. 저도 체력 보충이 필요하니까요(신랑은 세끼 회사서 밥 먹는 직장에 다녀요) 요즘은 열시나 열한시에 자요. 활동을 거의 못하고 집이나 친구집에서 노니 잠을 일찍 못자더라구요. 최소 9시 반에는 잠자리 들어가고 불끄는데도 그래요. 놀이터에서 놀때는 9시에 잠들었구요. 아무리 일찍자도 제가 늦게 일어나니 저희들도 늦게 일어납니다. 9시에 잠들어도 다음날 8시 반 정도에 일어나요. 아빠가 일찍 일어나 부석거리는 일요일 빼고는요. 워낙 아이가 활동적이라 놀이학교 오픈 수업 다녀온 후 가고 싶다는 표현은 했지만 엄마 심심하다고 했더니 안 간데요. 이상 답글 주신분들이 궁금해 하신부분 댓글달았어요. 제가 이 삶이 가능한 이유는 제가 조금 게으르다는것. 집이 시궁창일떄도 있고 아이들밥은 반찬이 한개 일떄도 있고 제가 먹는것 거의 생략에 주말에 외식으로 기분전환하구요. 시댁 스트레스 크게 없고 신랑과의 대화는 이미 포기한지 오래 되었구요.(우리 부부는 대화 할수록 사이가 멀어져요)돈 안쓰고도 육아가 가능하기에 그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구요. 제 자랑 조금 했는데 우리 엄마들 조금 게을러 줘요. 그러면 애들이 몸이나 마음이나 더 건강해줘요. 그리고 하나더 위 아이들이 아프지 않는다는것 매일 쏘다니면서 해를 보니 감기가 안 와요. 아프지도 않고 감기와도 금방 넘어가구요. 한명만 아파도 울 엄마들, 아이들 다 낳으면 쓰러지잖아요. 제 덧글 읽고 육아를 좀 수월하게 했으면 해요. 힘들게 하지말구요. 덧글 주신분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대로 7세에 병설 보내도 되겠어요.
7. 원글이
'10.12.4 3:31 PM (121.136.xxx.240)넷상에 읽기 힘들게 글 쓰는거 무지 싫어하는데 제 글이 그리 되어 버렸네요. 죄송해요.
8. 찬휘맘
'10.12.8 1:41 AM (58.148.xxx.142)원글님~ 멀지 않음 저랑 친구해요~~~~^^
저도 4살 2살 키우고 있구요
육아패턴이 저랑 너무 비슷해요
다만... 저는 좀 화를 냈어요 아이들에게.......
저 서울 송파구에 사는데 저랑 가까우시면 친구하면서 지내면 좋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1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5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3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8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