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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천안)대학교가 그리도 취업이 잘되고 전망이 좋은가요?

조언절실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0-12-02 23:16:05
지방에서 실업계고등학교(사립)를 다니는 아들을 둔 엄마가
알아볼데가 없어서 너무 답답하다며
제게 어디 좀 물어보라고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상위권이긴하지만
인서울실력에는 모자라고 지방국립대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요
실업계이기에 인문계보다 기본성적이 부족하긴하겠지만
아이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3 올라가는 아이인데 학교에서 충북대보다는 단국천안캠을 권하더래요
충북대는 성적이 좋은 아이들 위주로 취직이 되지만(실업계학생이니 입학후 성적내기가 어렵겠죠)
단국대는 천안에 많은 공장이 있고
청주는 뻗어나갈곳이 없이 막혔지만
천안은 지역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고 하면서 단국대를 권한대요

참고로 이 선생님이 학교 진학담당선생님인데
다른 지역에서 진학관련강의도 많이 하신분이라고 합니다(선생님본인말씀)


제 조카에게 이 이야기를 해줬더니
다른 이유가 있을것같다고 말을합니다

인서울다음으로는 지방국립대일텐데
굳이 단국지방캠을 권할 이유는 없을것같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어차피 천안에 취직자리가 많다고 하더라도
회사에서 이왕이면 천안지역보다는 다른지역에서라도
좀 더 실력있는 사람을 뽑을것같아요

단국천안캠에 다니는 학생들이 집이 타지에 있는 아이들이 거의다일텐데
회사에서 원하는 실력이 단국대와 맞으면 모를까
일부러 같은지역이라고해서 뽑을 이유는 없는것같아요

조카가 그러는데
아이가 공립이 아닌 실업계고등학교에서는 어떻게서든
인서울쪽으로 보내려한다고 말을해요
특히 지방캠에 보낸다하더라도
학교에서는 대외적으로 지방캠을 밝히지않고 인서울인척?하며
명문대에 대거입학시킨걸로 널리 알리어 신입생홍보용으로 쓰기도 하고
사립학교재단에서 예산을 많이 빼낼수있다고 말을 합니다

예산이야기는 학교선생님들께서 직접 말씀하신부분이래요
조카다니는 학교가 사립인데 같은 재단에 남자고등학교가 두개있어요
그런데 최근 몇년간 조카네 학교에서 명문대에 대거입학시키면서
그 지역에서 명문고로 급부상함과 동시에 다른 남자고등학교보다
예산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말이 명문이지 지방캠에 보낸거 따로 밝히지않고
그냥 ㅇㅇ대학교에 몇명 보냈다고 그렇게 대외적으로 홍보를 하면서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고 합니다


이 엄마는 자기 아들이 실업계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충북대를 보내면 인문계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치여서 좋은성적을 내기 힘드니
취업이 힘들어질까봐 선생님이 그러시는게 아닐까 추측을 합니다

이 엄마는 경제적인것도 신경쓰여서
이왕이면 괜찮은 국립대를 보내고 싶어합니다

제가 볼때에는 조카말이 맞는것같아요

제가 볼때에는 진학담당선생님이 본인이 다른지역에서 진학에 대해 강의하셨다는 것도
좀 미심쩍습니다
그렇게 알아주는 선생님이라면 사립 인문계고등학교에서 스카웃을 해갈텐데
왜 작은도시의 실업계고등학교에 근무하실까요...

여러분들의 진솔한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IP : 119.204.xxx.2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 11:21 PM (221.139.xxx.207)

    일단 충북대 가도 실업계 학생이기 때문에 학점 잘 못받고 이런 것은 없습니다. 고등학교 공부와는 달리 대학 공부는 자기가 얼마나 성의를 갖고 학점 관리를 하느냐에 달렸어요. 술먹고 놀지 않고 본인이 성실하게 관리만 하면 인문계 실업계 아무 상관 없어요, 오히려 중고등학교 때 머리가 좋아서 수능 잘 보던 아이들보다 좀 두뇌회전 떨어져도 야무지고 성실한 애들이 대학 성적은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단국천안보다는 충북대를 권합니다. 일단 단국천안은 인서울이 아닙니다. 천안에 있는 학교죠. 서울 사람들은 아무도 단국천안을 인서울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적도 전혀 아니고요. 하지만 충북대는 그 지역 국립대니 지역에서 성실한 아이들 많이 가는 학교로 생각하게 됩니다. 비용 문제도 무시 못 하고요. 취업에서의 대학 네임밸류? 충북대가 더 높을 겁니다.

  • 2. 조언절실
    '10.12.2 11:26 PM (119.204.xxx.206)

    원글입니다
    정성어린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 아이의 엄마가 여기 댓글을 보기로 했으니
    많은 분들의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네요

  • 3. 국립!
    '10.12.2 11:36 PM (180.65.xxx.191)

    인서울 안되면 지방 국립이 최고죠~
    사실 예전엔 인서울 중하위권보다 국립을 더 쳐줬었잖아요.

    단대 천안이면 예전부터 캠퍼스였는데 왜 거길 권할까요? 학비도 저렴하고 인지도도 높은 국립이 낫죠! 대학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쪽 교양 들으며 노력하면 학점 따기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다 하기 나름입니다..장학금 받고 입학하고도 성적 엉망인 사람 많아요(울 아들도 그렇구요)

  • 4. 저라도
    '10.12.3 12:32 AM (125.143.xxx.240)

    국립대에 한표..
    실업계 나와서 일년 직장생활하다가 울 과 들어온 나이로 치면 3수한 여학생이
    졸업할때 단과대 톱으로 졸업해서
    지금 자알~~나가고 있던데요? ^^

  • 5.
    '10.12.3 2:01 AM (116.37.xxx.143)

    당연히 국립대를 가야하지 않나요?
    취업을 뭐 꼭 그 지역에 있는 회사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구요.. 대학 성적이 꼭 입학성적이나 그 전 인문계니 실업계니 이런거 별로 상관없어요
    가서 자기 하기 나름이구요.. 어차피 같은 학교 같이 합격해서 들어온 학생들끼리면
    다 기본실력은 비슷비슷한건데, 거기서 뭐 인문계 실업계 따질 일 있나요?

  • 6. ...
    '10.12.3 9:07 AM (125.131.xxx.82)

    지방대학들은 고3담임들 찾아다니면서 세일즈를 하던데요.
    세일즈라니까 말이 좀 그렇지만, 정원 채우기 힘드니 아이들 보내달라고 접대 하더라구요.
    단대천안이 그런 학교인지는 모르지만,
    저라면 국립대 보냅니다.

  • 7. 에구
    '10.12.3 11:37 AM (114.108.xxx.7)

    천안단대 나오면 천안에 취직하고
    충북대 나오면 충북에 취직하나요?
    어쩜 그리 0차원적인 생각을..
    단대천캠...지역에서의 인지도도 완전 떨어지고요
    인서울? 더더욱 아닙니다.
    충북대 쉽게 갈수 있는 대학 아닙니다.
    실력있다면 당연히 충북대 보내셔야죠

  • 8. @@
    '10.12.3 1:55 PM (122.36.xxx.42)

    그 진학담당선생님이란 분 정말 이상한걸요?
    아니 대학교 소재지에서 꼭 취업할거라는 생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거래요?
    그리고 단대천안이랑 충북대랑 어찌 비교를 하나요?
    당연 충북대 보내시는게 맞습니다. 충북대가 들으면 기분나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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