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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결혼글...

초야 조회수 : 515
작성일 : 2010-12-02 22:25:04
참 신선했어요..인제보니..지우셨지만..
아버님같은 남자,,전  예전 제남친이 거의 비슷한 성품인데..
그런사람이 세상에 또 있긴있구나싶은 느낌으로 글봤어요
거의 천재에 가까운 수재였는데..성품도 선선하고 너무 고상한 사람이었거든여..
저보고 결혼하지말라고했었지요..자기도 안한다고..
전 근데 너무 결혼이 하고싶어  지금 남편만나..  결국 했구여..
그친군 지금도 독신으로  본인이 하고싶은 일 하며 살고있어요..
결혼해보니 그친구가 결혼하지말란 이유 깨닫게 됐어요..
아마 저도  그친구랑 비슷한 부류였는지...
다시는 결혼안하고싶단 결론이 나더군여...
남편이바람피는것도...살기어려운것도..그런 이유가아닌걸로요..
아무튼  그글읽으면서  그런사람들 , 부류가 없는줄알았는데..연세가 있는분이
그런생각하신느 분이있어..참 신선했어요..
모처럼  시원한 바람을 느꼈어요..
IP : 211.177.xxx.10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 10:35 PM (121.138.xxx.188)

    결혼이라는게 인생을 사는 한 방법이지, 그것만이 올바른 길이고,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아둔해서 막연히 내가 결혼에 적합한 사람은 아니지 생각만 하다가 결혼했는데요.
    아이도 낳고, 남편도 생활력 강하고 외부적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삽니다.
    단지 제가 문제죠. 제 성향과 제 마음이 문제죠. 그러나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결혼생활이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도 그러더군요. 결혼해보니 니가 참 결혼생활과는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요.
    결혼이라는 제도와 제가 매끄럽게 들어맞질 않는거죠. 계속 노력해가야하는 제가 좀 안됐다고 하더군요.

    그런 이유로 저희는 아이가 어지간히 나이가 들면 잠시 별거를 할까도 생각중이에요.
    제가 죽을때까지 계속 노력만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거든요.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은건 절대 아니고요... 계속 노력해야하는 제 인생의 안식년 같은 의미죠. 남편도 그러마 동의해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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