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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슬픈밤

구백옥 조회수 : 598
작성일 : 2010-12-02 21:10:35
저 지금 술 조금 마셨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참 눈물나는 밤이네요.

올 12월은 저에게 참 힘든 한해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오늘 하루는 체력을 비축하려는듯 하루종일 잠만 잤습니다.
우리 세식구중 이달에 저를 제외한 두명이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데노이드와 편도선 제거수술
남편은 위에있는 근종 또는 양성 종양수술.

어쩌면 이 시간이 지나면 그땐 그랬지하며 웃어넘길수 있는 시간일지 몰라도 지금은
꽤나 침체되는 시간이네요.
괜찮겠죠?!!!
하지만 어디 기댈대 하나 없는 제 입장에서는 좀 그렇네요.
인간만사 새옹지마 라고 생각할까요.
이제 다음해에는 좋은일 많이 있겟죠.

넋두리가 조금 길어 졌다 생각하시고 저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세요.
이제까지 눈물참고있다 좀전에 찔끔흘리고 마음다잡고있어요.
IP : 220.118.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 9:12 PM (114.200.xxx.56)

    음....남편은 모르겠지만,
    아이 수술은 꼭 해야하나요..
    제 동생도 예전에 편도설 수술하려도 말았거든요. 해도 별 표가 없다고 해서요.

  • 2. ...
    '10.12.2 9:22 PM (124.53.xxx.3)

    에고 옆에 있으면 등이라도 토닥토닥... 저 암이라는 말 의사가 하기전, 간호사가 제 등을 토닥거려 주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생각해보니 참 두고두고 고맙더라구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 달리... 할말이 없네요. 흔한말이지만 정말로 슬픔도 힘이될때가 있어요. 진퇴양난 너무 늪에 빠지게 되면... 오기가 일어 질끈 일어서게도 된답니다.
    힘내셔요. 그래도 엄마는 아이의 태양이니까요. 태양이 빛을 잃으면 ... 아이도 우울해져요.
    빛나는 태양이 되어 어두운 집안을 환하게 비춰주셔야 해요. 억지로라도...
    우리 엄마들 아이생각만 하면 강해지잖아요. 나만 바라보고 있는 연약한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힘내시고... 오늘밤 술 자시고 툴툴 터시고 힘껏 일 어 나 세 요!

  • 3. ...
    '10.12.2 9:27 PM (118.217.xxx.120)

    남편분은 위암이라는 거지요?
    요즘 위암은 치료가 잘 되니 걱정 마세요.
    그리고 지금 17살 큰아들 ...6살 때 아데노이드 와 편도...중이염 수술 앞두고 안했어요.
    비염 때문인가요?
    저는 우리 아들 두살부터 비염, 축농증, 중이염, 폐렴, 천식을 달고 살았어요.
    한 2~3년 항생제를 늘상 먹다가 ...한약으로 고쳐본다고 2년 한약 먹다가...
    자연요법으로 고쳤어요.
    관심있으시면....수수팥떡이라는 사이트를 찾아보세요.
    남편분이랑 아이랑 오곡밥과 채식을 하면서 풍욕, 각탕, 냉온욕등 하시면 틀림없이 건강을 찾으실거예요.
    궁금하시면 멜 보내세요.
    sweetbudda@korea.com

  • 4. .
    '10.12.2 9:35 PM (119.70.xxx.132)

    많이 힘드시겠어요...곁에 계시면 저도 윗님처럼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내년부터는 좋은 일만 있으려고 힘든 일이 몰아왔다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원글님 평생의, 100년치 아픔과 슬픔이 한꺼번에 와서 사라질 거라고...멀리서지만, 글을 통해서지만 좋은 기운과 가족분들 회복 기원하는 마음 가득 담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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