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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꼭 주소이전해서까지 다닐 필요가 있을까요?

초등맘 조회수 : 878
작성일 : 2010-12-02 16:55:13
사는곳이 경기도 신도시입니다.
우리아이가 올해 입학하고 보니, 다른 학군내 아이들이 너무많이 주소이전을 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더군요.
그러다 보니, 우리아이 학교 한반이 늘고, 한반당 35평이 넘어요. 반대로 이전많이 시킨 학군은 한반이 줄어서 텅빈 교실이 생겼고, 한반당 27명정도네요. 그리고 그쪽에서 학교를 다니려면 8차선 횡단보도를 건너야 합니다.
학기가 끝나가는 지금도 교문앞에서 픽업하러 나온 엄마들이 너무 많아요. 아침에도 데려다 주는 엄마들은 거의 주소이전해서 큰길을 넘어야 하는 아이들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잘 모르다가 일학년 소풍도 따라가복,학교행사있을때교실에서 도우미 선생님으로 몇가지 일을 하다보니, 한반당 아이가 이렇게 많다는게 원래 이 지역에 아이가 많아서 그렇다면 어쩔수 없다지만, 주소이전해서 보내는 사람들때문이란 생각이 드니 그런 엄마들 참 이기적인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보내니 결국 아이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거잖아요. 특히나 일학년 반인원이 많으면 선생님이 힘드시고 그러다 보면 자연 아이들에게도 소홀해지는거잖아요.
그래서 학년초에 조사를 해보니 우리반만 9명이 주소이전해서 온 아이였습니다. 다른반도 비슷하구요.
녹색같은경우도 학교가 단지내에 있어서 원래 학군에 맞는 아이들은 건널목이 없어요. 그러니 녹색을 안서도 되는 상황이였답니다. 그런데 타학군 아이들이 오면서 8차선 큰도로를 건너야 하니 3군데쯤 신호등에서 녹색을 섭니다. 저는 녹색은 안하지만, 그게 참 힘든일이더라구요. 한반에서 8명씩 차출이되서 서는데 많이들 안하려고 해요. 선생님은 할당받은 인원채우시니라 힘드시고요. 그런데 정말 타학군엄마들은 녹색 절대 안서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아이들 등하교길을 데리고 다녀야 하는사람이 많은데 녹색을 서버리면 시간대가 안되서 모두들 안하려고 해요. 결국 서지 않아도 되는 녹색을 다른 엄마들이 나눠하게 되는거지요.
이걸 알고는 해마다 엄마들이 학교에 건의를 했나봐요. 주소이전해서 못다니게 좀 해달라. 녹색이라도 타지역엄마들이 좀 알아서 해달라..하지만, 학교에서도 어쩔수가 없나봐요.
학년올라가면 중학교 배정때문에 또 중간중간 전학오는 아이도 많이 있어서 교실도 부족할거라 하네요.
그래서 중축이야기도 나왔는데, 아이들 학교다니는중간에 중축해서 새건물이 지어지면 결국 그먼지며,소음 죄다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는거잖아요. 도대체 초등학교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주소까지 옮겨서 다른학생에게 피해를 입히나 정말 다른지역에서 학교다니는 아이랑 부모보면 짜증이 납니다.
IP : 121.143.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0.12.2 5:02 PM (180.224.xxx.40)

    그게 왜 어쩔수가 없나요? 그런 식으로 주소이전해서 오는 아이들 때문에 입학할때, 또 매학년마다 관리실 관리비 영수증 내라고 하는 학교들 있습니다. 관리실을 통해서 실제로 주거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만들어 오라는 거지요.

    그렇게 해서 주소이전만 하지 못하도록 만들수있습니다.

    의견 내셔서 학교에 요구하시면 좋겠네요.

  • 2. ,,
    '10.12.2 5:32 PM (14.39.xxx.116)

    녹색을 자기네때문에 서는건데 안하겠다니..이기적이네요. 요즘은 단속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 3. 음...
    '10.12.2 5:43 PM (118.217.xxx.46)

    저희 아이 2학년때 선생님은 그런 케이스 학부모들 호명해서 녹색어머니 지정하셨답니다

  • 4. .
    '10.12.2 5:45 PM (183.98.xxx.10)

    저희도 녹색은 항상 문제에요. 단지밖에서 오는 아이들 때문에 건널목에 서는 건데 녹색엄마들은 죄다 단지내 엄마들 뿐이에요. 울 단지는 차 못다니게 해놔서 절대 사고 걱정 없는 곳인데...
    작년에 녹석 지원해서 했었는데 서다보니까 막 화가 나더라구요.
    초1이었던 내 딸은 추우니까 무슨무슨 옷 꺼내입고 장갑끼고 목도리 끼고 등등.. 주절주절 엄마가 전화로 일러주는 말만 듣고 대충 차려입고 학교가는데 단지밖 아이들은 엄마손 잡고 화기애애하게 걸어가더군요.
    위장전입 문제는 학교측 보다는 더 높은 곳에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학교야 학부모하고 트러블 있는 거 원하지 않을테니 좋은 게 좋은거라고 대충 넘어갈 듯 해요.

  • 5. 이상하게도
    '10.12.2 5:46 PM (211.221.xxx.181)

    꼭 그런 학부모들이 녹색을 안설려고 하더군요.어이상실...

  • 6. 그게
    '10.12.2 6:20 PM (121.125.xxx.166)

    바로 위장전입 아닌가요? 제 주변에서도 주소이전해서 다니라고 완곡하게 표현하셔서 놀랐어요. 저희 아이가 다닐 학교도 그런 케이스예요. 원글님 아이학교가 아니고 그 반대쪽 학교. 저희 남편도 주소이전해서 다른 곳으로 보내자고 해서 제가 싫다고, 그렇게 하고 싶으면 차라리 이사가자고 했어요. 저도 그렇게 도덕적으로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애 인생 첫시작인데 그런 식으로 시작하고 싶지 않아요.

  • 7. ..
    '10.12.2 8:42 PM (118.46.xxx.133)

    공공근로를 그런곳(등학교시간 교통정리)에 썼으면 좋겠어요
    엉뚱한 곳에서 풀뽑고 시간 떼우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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