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생아들의 고등학교 자퇴여친

아들맘 조회수 : 9,178
작성일 : 2010-12-02 12:41:23
제아들이 대학교 1학년이예요
그런데 여자친구라고 저몰래  만난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거의 학교도 잘 안나가고 대학생활이 거의 엉망이예요

그런데 이번에 얘기 끝에 말을 하게 됐어요. 2살 아래고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거예요
벌써 그집 엄마까지 만났대요
그집 엄마가 밥도 사줬다고 엄마도 만나서 밥도 사달래요

나는 그집 엄마랑 상황이 다르다고 했죠
내가 만나서 걔한테 밥도 사고 하면 제가 그애를 인정한다는 건데 제가 그러고 싶나요
학력으로 사람을 가르자는게 아니라 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못다니고 자퇴했다는데 선뜻 이해가 가나요
(우리 아들은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명문대에 다닙니다)
그것도 그집은 딸 둘다 자퇴를 했대요
언니는 그래서 어디 들어보지도 못한대 다닌다고 하고 뚜렷하게 뭣땜에  자퇴를 한건지 전 알수가 없구요
아들말은 그집은 허세에 찬 집이 아니고 (반대로 저는 허세에 차있대요) 그런 것은 중요하지도 않고
돈이나 잘 벌어서 잘 쓰면 된대요


엄마는 명문대 출신에 교직에도 있었기 때문에 꽉 막히고 허세에 찬 사람이라는 거예요
여러분은 이해가 가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좀 주세요
IP : 175.114.xxx.10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 12:45 PM (125.131.xxx.82)

    어떤 이유로 자퇴했는지 알아보세요. 비행학생으로 찍혀 어쩔수 없이 자퇴한 아이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제가 아는 자퇴생 중에는 생각없이 학교 다니는 아이들보다 똑똑한 아이들도 많아요

  • 2. ...
    '10.12.2 12:46 PM (119.64.xxx.151)

    제가 아는 아이도 자퇴하고 명문대에 제 나이보다 일찍 입학한 아이도 있어요.

    이럴 때 어머니가 둘을 갈라놓으려고 하면 더 열렬해지기 쉬우니 그저 지켜보는 수 밖에...

  • 3.
    '10.12.2 12:50 PM (203.248.xxx.3)

    이럴 때 어머니가 둘을 갈라놓으려고 하면 더 열렬해지기 쉬우니 그저 지켜보는 수 밖에... 222
    걱정마세요.. 군대 갔다오면 다 정리되더라구요..

  • 4. 맞춤법
    '10.12.2 12:51 PM (110.9.xxx.171)

    그냥 지켜보세요. 살다가도 헤어지는데 아이들 연애는 몇번이고 만나고 헤어지고 합니다. 그냥 밥사달라면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만 하세요.

  • 5. 과객
    '10.12.2 12:54 PM (125.188.xxx.44)

    정말 걱정 되시겠네요.그 맘때의 남자애가 어머니가 말린다고 여친을 그만 만날 리 없으니 대학생활을 엉망으로 하는건 용납 못한다고 못 박으시고 혹 그 여친 임신시켜 코 꿰이지 않게 피임 철저히 하라고 주의 주셔야 겠네요.일단 만나보세요.자퇴생중에는 본인에게 문제가 많아서가 아니라 주입식교육이 체질에 맞지않아 학교를 그만둔 걸 수도 있어요. 정 걱정되심 군대를 빨리가게 하면 되지 않을까싶어요.

  • 6. 대학 생활 엉망인게
    '10.12.2 12:56 PM (122.36.xxx.11)

    그게 걸리네요
    이제 2학년 올라갈텐데..

    여친은 일일이 반대하지 말고 그냥... 시간없다... 정도로 하세요
    딸둘을 다 자퇴시킨 집이라면
    무지 특이한 집 같긴 하네요

  • 7. ...
    '10.12.2 12:58 PM (122.36.xxx.11)

    그리고 '돈만 잘 벌어서 잘 쓰면 된다' 는 말이 걸리네요
    뭔가 뚜럿한 철학이 있어서 자퇴한게 아니라
    그냥 무능하고 나태한거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닌지...

  • 8. 비비
    '10.12.2 1:09 PM (221.151.xxx.168)

    제가 상당히 모던한 타입이라 이런 저런 사회적 통념보다 친구같은 엄마를 지향하는 주의자로서 말씀드리자면....
    그것도 한때일 수 있으니 자유롭게 연애하도록 놔두심이...
    아직 순수하고 어린 나이고 지금 결혼할것도 아니고...
    저도 그 오래전 대학 다닐때 우리 엄마가 사귀는 남친마다 도시락 싸갖고 다니며 뜯어 말렸던 일
    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싶어요.
    또한 엄마가 말린다고 좋아하는 여친을 포기한다면 그 아들이 바보 맘마보이일거구요.
    아들이 명문대 다닌가는걸 강조하시는걸 보니 아들말대로 님이 허세에 찬 엄마일지 모르겠군요.
    님은 아들이 비슷한 환경의, 비슷한 명문대 여친과 교제하길 바라시는거잖아요?
    쿨하게 한번 만나서 점심이라도 함께 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들이 어떤 여친과 사귀는지 알수 있고 또 직접 본인에게 자퇴 원인을 물어보고요.
    저도 '돈만 잘 벌어서 잘 쓰면 된다' 는 말이 걸리긴 하네요. 이 말이 아들과 그 여친의 인생관인지 좀 더 아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볼 필요도 있구요...

  • 9. ....
    '10.12.2 1:10 PM (58.122.xxx.247)

    자퇴여친을 만나는게 문제가 아니고 엄마를 함부로 평하는게 걸리네요
    본분에 충실하지도 못하면서 (물론 이걸 본인도 인정한 엉망수준인지 모르지만 ...)

  • 10. ..
    '10.12.2 1:12 PM (124.55.xxx.141)

    그 여자아이로 인해서 자유나 해방감을 느끼나보지요.
    출세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 교사출신 엄마의 엄격함이나 기대..이런걸
    잊게 해주는 대상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마냥 지켜볼수만은 없잖아요.
    남자도 어떤 여자를 만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에서는 무심한듯 대하시고..다른 쪽으로 푹 빠질 수 있는 일을
    한번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자퇴한 아이라서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아들이 함께 망가지는 걸 보니
    좋은 아이는 아닌 것 같아요.

  • 11. 임신조심
    '10.12.2 1:18 PM (1.225.xxx.130)

    반대하면 확 아이 만들까봐 무섭네요.. 사랑만들기에 나온 돼지부부(?) 반대할까봐 애만들고 결혼신고하고 부모에게 통보했잖아요... 누르기만하면 안됄듯... 만나돼 학교생활은 잘하라고 달래셔야할듯... 집이 엄한가요. 그래서 자유로운 여자집에 빠진거 아닌지...

  • 12. 아들맘
    '10.12.2 1:25 PM (175.114.xxx.10)

    자퇴원인을 물어봐도 정확히는 모르더라구요, 글쎄 그런애가 아니다 라는 식의 대답,
    대학을 일찍 가려고 자퇴했다는 식으로, 그것도 정확한 답은 아닌 것 같았어요
    그집 딸 둘이 다 자퇴를 했다는 것은 집안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했더니 길길이 뛰더라구요
    그집은 돈도 엄마가 번다고 하더라구요 아빠는 뚜렷한게 없구,
    물론 아주 뛰어나서 자퇴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집은 그런 것 같지는 않았구요
    제가 너무 고지식한지는 모르겠지만 정규학교를 그만두고도 아무렇지 않다면 사고방식이 독특할거라는거죠, 그래서 뜯어말리겠다는 것이 아니고 일단 지켜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들이 그집엄마가 자기한테 인자하게 해주고 고기도 사줬는데 엄마도 그렇게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일이 커진거예요, 그리고 엄마에게 허세가 있다고 하는 말에 제가 기가찬거예요. 저는 그런사람아니거든요
    아들 친구들은 전부 거의 공부못해요 대학도 제대로 간 친구도 별로 없구요, 그래도 집에 데려오면 저는 내아들들처럼 해주고 그런걸로 폄하한적은 없어요, 그렇지만 제가 브레이크를 건거는 자퇴하고 남자나 만나고 다닌다는 그것 때문이예요, 내년에 대입 준비한다며 언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생각으로 자퇴한 것 같지는 않다는 거구요 그래서 그집엄마가 우리 아들한테 잘하는 것 같아요

  • 13. 아들맘
    '10.12.2 1:32 PM (175.114.xxx.10)

    집이 숨 막히는 집 아니구요, 우리 아들이 영혼이 자유로와요, 고등학교때도 공부만 하지는 않았어요, 하고싶은 것 다하면서 공부한 애예요, 그래서 친구도 다양해요, 그렇지만 제가 여자문제만큼은 그렇게 맘이 여유롭지가 않네요 잘 못하면 피기도 전에 발목 잡힐수도 있는 문제라서요
    스무살인데 지금 여친이 끝까지 가기는 어렵잖아요, 그런데 여자엄마가 적극 나서고 아들을 챙기니까 그게 더걱정인거예요

  • 14. ..........
    '10.12.2 1:38 PM (123.204.xxx.180)

    원글님께서 충분히 걱정하실 만 합니다.
    공부잘해서 대학 빨리가려고,혹은 좋은 대학가려고 자퇴한 경우는 아닌듯 하네요.
    공부싫고 학교싫어서 자퇴한 경우같아요.

    그래도 심하게 반대하면 오히려 더 불붙을 가능성이 더 크니까요.
    반대도 찬성도 하지 마시고요.
    다음에 학점 일정수준 안나오면 군대보내버린다고 하세요.
    연애를 하던 뭘 하던 대학생이 공부는 해가면서 해야죠.
    그러다보면 여자애 만나는 것도 좀 자제되지 않을까 싶고요.
    진짜 학점이 엉망으로 나오면 군대보내버리세요.

  • 15. .
    '10.12.2 1:39 PM (121.135.xxx.221)

    으아 듣기만해도 넘 걱정되네요.

  • 16. 저도 아들맘
    '10.12.2 1:46 PM (122.36.xxx.11)

    쓰다가 자꾸 다시 쓰게 되네요
    우리 아들넘도 딱 고 나이라서...

    일단 그 여자 엄마 태도가 마음에 걸립니다.
    밥 사주고 인자하게 대해준다???

    그냥 애 한테 웃으면서 한마디만 하시면 어떨지요?
    '네가 호구 잡히고 있는 거 같은데'

    당장은 엄마가 속물이라고 방방 뜨겠지만
    우리 아들 같은 경우는 이른바 '호구 잡히는 거'를 상당히
    창피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두고두고 그 말이 마음에 남을 꺼고
    여자애를 객관화 시켜볼 기회가 왔을 때 그 말이 효력을 발휘할 거 같아서요

  • 17. dma
    '10.12.2 2:05 PM (121.151.xxx.155)

    남자아이가 명문대 다니고 여자아이는 고등학교중퇴라서
    여자엄마가 잘해준다고 생각하나보네요
    다들 본질은 다 어디가고 말이죠

    저도 원글님아이랑 동갑인 여자아이가 있네요
    저희아이는 좋은 학교는 다니지않지만
    제아이가 명문대아니 더 좋은학교를 다닌다고해도
    제가 만날겁니다
    그이윤 내아이를 지켜야하기때문이죠
    말린다고 말려집니까
    하지말라고한다고 아이들이 하지않을까요

    그엄마가 남자아이를 만나고 인자하게 대하는것은
    그저 어떤 아이인지 알아보고
    그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아야지
    내아이랑 이야기할때 불미스러운일을 만들지않기위한것이지
    명문대 다닌다고해서 20살도 되지않은
    딸아이를 결혼시킬것도 아니고 붙잡아서 좋을것은 무엇일지요

    저는 원글님 아이가 말한대로
    원글님에게서 그런허세가 느끼진다고 말하면
    제가 오바하는것일까요?

    원글님
    원글님이 원글님아이가 세상에서 제일이듯이
    그여자아이엄마도 자기아이가 제일 소중하다는것 잊지마세요

    그리고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는
    불량한 아이
    그리고 공부잘하는 아이
    그렇게 딱 이분법적이지않을수도있답니다

    세상에는 많은 다른생각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고
    왕따도 있고
    학교에 적응못해서 나온 아이일수도있다는것이지요

    이런저런 편견속에서 보니 그저 나쁘게만 보이겠지요

    그나이때 아이들의 연애를 이리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다니
    저는 원글님아이가 숨막혀할것같다는생각이 드네요

    제가 지금 좀바빠서
    이렇게만 글을쓰네요

  • 18. 이제
    '10.12.2 2:25 PM (119.149.xxx.14)

    20살이잖아요. 님의 잣대에 맞춰서 친구를 사귀어야 하나요. 님 그러면 그럴수록 아들과 멀어지고 오히려 역효과 날거 같아요. 20살에 이런저런 친구 만나보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19. 세누
    '10.12.2 2:28 PM (122.203.xxx.130)

    자퇴하는 학생
    백이면 백 평범하지 않아요
    정신적문제,가정적문제.사회적문제,적응문제,등등
    졸업장이 대단한겁니다
    그리고 아들이건 딸이건 이성교재하는데
    오픈 마인드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엄마가 허세 어쩌고하고 대학생활 엉망이고
    돈이나 벌어 잘쓰면 되지하는 아들
    자퇴한 여학생 만나고 있다는데
    어찌 걱정이 안되겠어요
    근데 다큰 아들 쫒아다닐 수도 없고....

  • 20. 전.
    '10.12.2 2:38 PM (125.176.xxx.49)

    원글님 마음이 이해될 것 같은데요.
    그 집 딸래미를 흉보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선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요새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교에 가는 일이 흔하지는 않아도
    가끔 있는 일이고 원글님에게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했더라면
    원글님도 이해하지 못할 사람같지는 않은데 그 이유를 또렷히
    설명하지 않으니 답답할 수 밖에요.
    그러니 무의식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아닐까요?

    전 위 아들아이가 대학교 2학년이고 딸 아이가 곧 대학생이 되려는 데
    아들 엄마 딸엄마 편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저라면 일단 좀 거부감이
    들것같아서요. 저도 큰 아이가 지금 여자 친구와 1년이 다되가는데
    전 그 아이에 대한 코멘트를 하지 않습니다. 그저 친구지요. 왜냐하면
    남자 20대 극초반이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그 때마다 신경쓰면
    안될 것 같아서요. 원글님은 쿨하고 싶은데 아들이 여친 집과 비교해서
    엄마가 왜 자신이 받은 환대를 여친에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데서 기분이
    좀 상하신 듯해요. 저같으면 그 쪽은 그 쪽의 기준대로 할 거고 우리 집은
    우리 집의 기준대로 할거다. 우리 집은 결혼할 사이 아니면 식사를 같이 하는 일은
    없다고 저같으면 이야기 할 것 같은데...그런 이야기를 전 아이들에게 분명히 어릴 때부터
    이야기 했거든요.

    어찌되었던 아들에게는 여친 집이라든지 여친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하시는 것이 좋을 것같고
    아들이 좀더 꿈을 크게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 21. 허세
    '10.12.2 3:24 PM (220.70.xxx.199)

    허세는 무신..여기 달린 답글들 다 아드님 좀 보여주세요
    여기있는 아줌마들도 엄마랑 똑같이 허세 가득한 아줌마들이고 그 여친 엄마만 대한민국에서 하나뿐인 진솔하고 친절한 아줌마로 등극하겠군요

  • 22. ...
    '10.12.2 3:39 PM (221.138.xxx.206)

    그 상태로 학교 다녀봐야 원글님 속만 더 터질겁니다.
    구슬려서 군대보내세요.

  • 23. 후유
    '10.12.2 4:31 PM (125.186.xxx.46)

    무엇보다 그 여자애 만나고 다니느라 학교생활이 엉망이면, 그것만으로도 아드님 야단 좀 맞아야겠습니다. 멍청한 것도 유분수지, 제 인생 망치는 방법 중에 가장 찌질한 방법(봉 돼서 휘둘리느라 자기 엄마 매도하는)에 잡혔군요. 제대로 된 여자애면 내년에 대학입시 본다면서 남자 만나고 다니지 않고, 남자 학교생활 엉망 되도록 불러내지도 않습니다.
    지금 당장 입안의 혀처럼 알랑거리고 뭐 좀 신선하게 보이고...그래서 좋을 수도 있지만 연애는 연애고. 그래도 자기 생활을 흐트러뜨리진 말아야 하는 거고, 누가 들어도 정상적이지 않은 집 보고 정상적이지 않다고 했다고 엄마를 허세쩐 아줌마로 모는 패륜도 저지르지 말아야 하는 거죠.
    정신차리라 하세요. 나중에 나이 좀 들어 돌아보면 정말 자다가 하이킥 하고싶어질텐데...만약 재수없어서 그때 이미 발목잡혀 있다면 평생 하이킥하다 볼일 다 보는 거겠고요.
    하여간 딸아이나 아들아이나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명하게 키우는 게 관건이네요. 결코 쉽지 않겠지만요.

    참고로.
    제 남동생도 소시적(대학 다닐때)에 어느 여자애 엄마가 어떻게 사위 좀 삼아보려고 난리 친 적이 있었죠. 밥 사주고 입안의 혀처럼 잘해주고 핸드폰 사주고 뭐 사주고...저 그 때 니가 그지새끼냐 이딴 걸 왜 받아오냐고 우리집이 돈이 없어서 이런 거 못사냐고 야단 쳤었어요.
    인턴 시작할 때 헤어졌는데 그때 여자애네 엄마가 우리딸이랑 결혼하는 거 아니었냐고 난리난리 치다가 (무슨 약속 한 적도 없고 책임질 일 한 적도 없건만) 결혼 안할거면 위자료 내놓으라 했었죠-_-

  • 24. 교직
    '10.12.2 4:47 PM (210.111.xxx.147)

    교작에 계시다면 그 아이 다니던 학교랑 아이 이름만 알면 알음알음 다 알수 있는데요? 아드님에게 지나가는말처럼 이름이랑 학교물어보고 알아보세요.

  • 25. **
    '10.12.2 5:17 PM (58.121.xxx.163)

    윗글에 군대 보내라고 하는글 있는데요
    군대가면 여친이 면회가서 잠자리 하고 더 친해져서 제대후에 못 헤어지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 경우 많이 봤어요.
    군에 간다고 헤어질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우리 아들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저는 사귀는건 니 마음대로이지만
    결혼은 절대 안되니까 알아서 처신 하라고 못 박았어요
    며느리는 내 자식이 될 아이니까 엄마에게도 마음에 어느정도는 드는 아이를
    선택하고 싶다고 너도 좋아야 하지만 엄마도 싫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야기 했어요

  • 26. 어휴..
    '10.12.2 6:20 PM (180.66.xxx.4)

    중딩 아들 고등학교 걱정하다 글 읽었는데..이건뭐 좋은 대학입학..하고 땡...이 아니고 여친 문제에 그 담까지.. 남다른 마인드의 아들녀석만 있어 정말 남일같지 않게 읽었어요... 자식교육을 해얄지 부모수양을 해얄지...;;;흐유...

  • 27.
    '10.12.2 6:41 PM (221.151.xxx.168)

    원글님 아들 문제는 차치하고 댓글들 보니 한국 엄마들 진상이네요 !
    왜 아들 사귀는 여친이나 며느리가 님들 마음에 들어야 하지요?
    저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전 우리 엄마 마음에 드는 남자와 결혼한다는건 생각도 못하겠네요.
    도데체 한국 엄마들은 언제까지나 자식을 자신들의 소유물로 착각하며 살건가요?
    다 키워놨으면 다 지네들 인생 살도록 놔두세요.
    젊었을때 여친 두루 사귀고 사람 경험 하면서 스스로 배워가야 하는 인생 터득하도록 하세요.

  • 28. 민님.
    '10.12.2 7:01 PM (112.187.xxx.80)

    ------------------------------------
    도데체 한국 엄마들은 언제까지나 자식을 자신들의 소유물로 착각하며 살건가요?
    다 키워놨으면 다 지네들 인생 살도록 놔두세요.
    젊었을때 여친 두루 사귀고 사람 경험 하면서 스스로 배워가야 하는 인생 터득하도록 하세요.
    ------------------------------
    위에 민님..
    다 키워논 아들 아니지요.(현재도 부모 슬하에서 공부하고 있지요)
    지금 한참 공부에 열심내야 할 나이에 연애질 한다고 공부도 뒷전이고
    자기 엄마를 속물처럼 보는데 어느 엄마가 좋겠어요.

    잘못하면 발목잡혀 지 인생 망칠까봐 엄마 마음에 걱정되서 그런는거 안보여요?

  • 29. 군대
    '10.12.2 10:27 PM (1.225.xxx.130)

    **님 글 일리가 있어요. 모임언니 딸이 12월에 애 낳아요. 대학 2학년 휴학 , 남자는 지금 군대 가 있는 꼬마신랑(그언니표현).. 두번째라 어쩌지 못하고 낳는다네요.

  • 30. /
    '10.12.3 1:31 AM (116.120.xxx.237)

    몇년전이긴 하지만 친한 엄마 딸이 고등학교 다닐때 자퇴를 했어요
    옆에서 말리고 난리 그런데도 성적 이유로 하더군요
    그런데 얼마전에 그 이유를 알고 충격..
    임신해서 자퇴했다네요 애는 안 낳았지만 그 딸이 전혀 그런애로 안 보였었기에
    아직도 충격입니다

  • 31. 아드님
    '10.12.3 1:31 AM (99.187.xxx.8)

    한테 사귀지 말라 이런말 하지 마시고
    피임이나 잘하라고요. 아이 만들면 가만 안둔다고 하세요.
    요즘 세상엔 다 잠자리 같이하고요. 잠자리한다고 결혼하고 그러지 않아요.
    대학교 1학년때 사귄 여자랑 결혼하는 남자는 10% 될까요.
    저도 대학교 2학년때부터 5년동안 죽고 못살던 남자랑 헤어지던데요.
    사귀지 말라고 하시면 더 붙으니
    사귀라고 하시고 학교 충실하고 임신시키나 말라고 하세요. 그여자가 임신하면 니인생은 그걸로 끝이라고요.

  • 32. 아주
    '10.12.3 1:44 AM (130.209.xxx.42)

    시어머니가 됐을때가 눈에 보이네요
    여자들의 욕심이라해야하나요?
    아들에 대해 집착하는 시어머니만 정신병자가 아니라 이런것도 지혜롭게 넘겨야 진정한 어르신이 될듯하네요,,

    내일이 아니라서 이렇게 쉽게 말하는게 아니라 위 글들에 바꾸셔야할 마인드는 다 나온듯해 보이네요

    몇몇 댓들이 남이 하면 스캔들이로군요..내가하면 로맨스,,,엉? 벌써 시어머니?..

  • 33. 모두가행복한세상
    '10.12.3 1:47 AM (175.112.xxx.32)

    여자친구의 문제보다 아들이 엄마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네요
    허세에 차있고 명문대 출신의 꽉막힌 교사인 엄마...
    아들이 느끼기에는 사귀는 여친과 그 가정의 분위기는 자유롭고 자녀를 존중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엄마는 자신의 여친을 인정하지 않고 자퇴했다는 이유로 사람됨됨이를 보지 않고 무조건 반대부터 하니 아들이 그렇게 오해할 만 할 것 같아요.
    또 님이 쓰신 글에도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고는 쓰셨지만 왠지모를 아들이 명문대라서 여친의 엄마가 잘해준다는 뉘앙스와 그 언니는 들어보지도 못한 대학이라는 등... 떄문에 너무 강하게 나가면 오히려 반발할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한번 만나보셔도 될꺼 같은데 상견례도 아니구요. 여친도 만나보시고 가볍게 차나 밥한끼 먹기도 하고 대화도 나눠보셔도 괜찮을꺼 같아요. 오히려 아들과 엄마와의 관계가 좀 개선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엄마와 신뢰도 쌓이고 대화도 나누다보면 똘똘한 아드님이 그로 인해 여자보는 눈을 키울꺼 같아요.

  • 34. //
    '10.12.3 1:48 AM (121.161.xxx.248)

    "돈이나 잘 벌어서 잘 쓰면 된대요" 이 말은 여친과 대화하면서 들은 말인듯 한데
    여친 엄마가 무슨일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학벌이고 뭐고 다 소용없고 돈많이 벌어서 잘살면 그게 최고다 하는 생각을 여친에게 심어준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보통의 엄마들이라면 일단 공부해야할 나이의 아이에게 공부할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 있으니 그 시기엔 공부를 마쳐라 하지 않나요?

    그 집안 좀 특이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드님은 엄마가 여친이 고등중퇴라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학벌을 우선시하는게 허세에 쩐 행동이라 생각하나 봅니다.

    원글님은 지극히 평범한 엄마로써의 고민을 이야기 하신거 같은데요.
    남의 자식은 그저 웃어넘길 일도 내 자식일에는 않되는게 엄마마음 아닌가요?

  • 35.
    '10.12.3 1:52 AM (221.160.xxx.218)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부모님품에서 충분히 누린,누리고 있는 자식이,,엄마를 허세라고 평한다면
    저라도 정말 속상할거 같아요.
    정작 엄마는 지켜보는 입장인데,,아들은 여친에게 관심을 가질것을 요구하고,,
    머리 큰 자식 붙들고 대화하는 것도 지금으로선 삐딱선 탈테고..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심란하네요.
    그냥 지금처럼 관심 끊어야죠뭐.

  • 36. 음..
    '10.12.3 2:02 AM (180.224.xxx.6)

    사윗감 봉 잡았다고 생각하고 성심을 다하는 여자 쪽 엄마. 전 솔직히 역겹습니다. 그 상황에서 똑똑치 못한 아들들은 반대하는 자기집 사람들을 놓고 '속물'이라 하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것 압니다만, 그것 때문에 속 터지는 아들 엄마들 생각하면, 여러 기준 정해 놓고 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연애, 결혼은 못하는 거였으면 좋겠어요. 말도 안 되는 것 압니다...그런데 제가 알아요. 대놓고 반대하면 더 어긋날 아들놈 때문에 마음만 조리다 결국엔 포기하고 만.

  • 37. 독립
    '10.12.3 2:11 AM (121.130.xxx.166)

    위에 민님이

    다 키워놨으면 다 지네들 인생 살도록 놔두세요.

    라는 데 그건 부모에게 독립했을 때나 그러는 겁니다.
    부모집에 얹혀살고 부모가 벌은 돈으로 먹고 입고 살며
    본인 등록금에 용돈까지 받는 주제에 내인생은 내것이라 말하는 이는 제대로 된 성인은 아니겠죠.

    제발 한국 부모들 노후 좀 대비하게

    다 키워놨으면 다 지네들 인생 살도록 자식들이 부모 좀 놔두었으면 합니다.

    유럽은 등록금 좀 오른다고 대학생들이 그리 파업하고 그런다는 데
    어찌 한국은 이렇게 등록금이 올라도 가만있나 했더니
    부모님이 등록금을 책임져서 그런것이더군요.

  • 38. 이제 겨우
    '10.12.3 2:13 AM (63.224.xxx.18)

    스무살 정돈데, 앞으로도 수도 없이 남친 여친 만들고 헤어짐을 반복할텐데,
    밥한번 같이 먹는게 마치 약혼이라고 하는듯 생각하시네요.
    원래 엄마가 너무 보수적이라 아들이 말하지 않은게 많은 것 같아요.
    좋게 표현하면 그렇고, 솔직히 표현하면 허세에 속물이 맞는듯, 죄송하지만, ...
    전 40 넘은 아줌만데, 원글님 아들이나 여친이 이해가 되네요.
    다만 여자아이가 임신하고 그런건 좀 조심해야 할 듯.. 아직까지 한국에서 여자가 임신하면 남자탓을 하니까요.

  • 39. 다들
    '10.12.3 2:36 AM (180.224.xxx.6)

    자기가 경험한 대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10살이건 20살이건 30살이건, 내 자식이 보편적으로 평가했을 때 좀 이상한 이성과 사귄다는데 그걸 반대하는 걸 보수적이다, 허세다, 속물이다 보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돌봄과 관심이 없는 집안에서 성장한다는 게 더 안타까운 일 아닌가요. 그래서 집안 보고 결혼하라고 하는 거겠죠.

  • 40. 고딩딸 둔 엄마
    '10.12.3 3:03 AM (86.34.xxx.26)

    저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허세, 속물 그런거 아닙니다.
    다분히 염려스러운 측면이 있으니 불편하신 거지요.
    저도 고등학생 딸 키우지만 거꾸로 대학생 오빠 사귄다고 하면 걱정될 것 같아요.
    대학생은 사회에서는 성인 취급하는데
    대학생에게나 용납되는 부분이 고등학생 딸아이에게 노출된다고 하면 브레이크 걸고 싶겠죠.
    제 말씀은 여학생쪽 반응(학생 및 엄마 모두) 극히극히 평범한 저희 집에서는 비정상으로 치부할 것 같아요.
    일단은 아드님 친구 혹은 형제 등 가까운 사이의 사람부터 먼저 여학생 만나보라고 하고
    어떤 반응인지 보라고 하세요.
    엄마 말에는 반항할지도 모르나 다른 주변 사람들의 의견은 신경쓰일 테니까요.

  • 41.
    '10.12.3 3:45 AM (220.75.xxx.180)

    제가 아는 이야기 해드릴께요
    남자는 대학생 여자는 고등학생때부터 사귀었어요
    둘이는 서로 사랑하고 결혼을 생각했었죠
    여자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남자집에 들락거릴때 아주 조용히 확 표시나지 않게 니가 시집오면 아직 우리아들이 형편이 안되니 같이 살아야 되고 ... 하면서
    조용히 시집살이(?) 좀 시켰습니다.
    집안의 반대가 없었기 때문에 남자는 인제 결혼허락 떨어졌기 때문에 맘놓고 있는 사항이였고요
    여자는 알게모르게 시달려온 시집살이때문에 그냥 떠나버립니다
    왜 있쟎아요
    조금 섭섭함이 쌓여서 그녀를 떠나게 만들었던거죠(결혼은 현실이였던거죠)
    그냥 참고하시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 42. 걱정하는게 당연
    '10.12.3 3:46 AM (124.61.xxx.78)

    아들말은 그집은 허세에 찬 집이 아니고 (반대로 저는 허세에 차있대요) 그런 것은 중요하지도 않고
    돈이나 잘 벌어서 잘 쓰면 된대요


    반듯한 부모 만난건 허세라면서 돈이나 잘 벌어서... 거참, 앞뒤 안맞게 이상하네요?
    자퇴하는 게 흔한 경우는 아니지요. 모범적이던 아들이 일탈을 경험하면서 신이난 모양이예요.
    오히려 공부만 했던 애들이 순진하거든요. 무조건 반대하면 더 불붙을듯하니... 냉정하게 흥분하지 말고 대화하세요.
    그만큼 공부했으니 자극하지 말고 진심으로 말하면 알아듣지 않을지요. 충동적으로 만났으면 쉬 꺼지기도 합니다.

  • 43. 세상에는
    '10.12.3 4:54 AM (63.224.xxx.18)

    보수적이라는 말, 허세라는 말, 속물이라는 말이 분명 존재하지요.
    그 단어들이 관심이 있고 돌봄이 있고 볼품??이 있는 집안 사람들에게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집안이나 경험과 그 단어들이 무슨 관계인지....

  • 44. ..
    '10.12.3 5:22 AM (61.109.xxx.4)

    더 좋은 내신 얻으려고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아이들도 요즘 늘고있지만
    자퇴해서 대학생 오빠를 사귀고있다는건 ..생각있는아이의 자퇴로 생각할수는 없죠.

    원글님이 우려하는건 아들가진부모로서 당연한거구요.

    그집딸도 물론 그집에선 사랑하는 자식이지만
    지금 원글님이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글을 올린건 아니지요.

    원글님을 허세로 보는 위의 몇분들....본인들 자식일이면 그렇게 우아하게 글을쓸수있을지요.

  • 45.
    '10.12.3 6:43 AM (14.39.xxx.116)

    여기서 시어머니 유세가 나오는지??
    입장바꿔 님들의 자녀-이제 겨우 굴레에서 벗어난(?)대학초년생이 고등학교 자퇴한 자유로운 아이와 사귄다고 하면 니들 인생이라며 쿨해질 수 있겠습니까? 뜻이 있어 자퇴한 아이가 대학생과 사귀고 부모 보여주고 하나요 요즘은? 무슨 뜻이 있는건지?

  • 46.
    '10.12.3 6:47 AM (112.170.xxx.186)

    원글님.

    일단 만나보세요.

    만나보고 정말 맘에 안들면.. 보통 아닌 시어머님의 이미지를 확 심어주세요.

    그리고 아들에겐 데이트 비용 일절 주지 마시구요.

  • 47. 자퇴가 어때서...
    '10.12.3 7:59 AM (211.41.xxx.85)

    전 학교생활에 찌는 딸내미 보면 자퇴시키고 싶어져요
    그냥 편하게 인강이나 하면서 대학을 미리 보내면 어떨까 공상하기도 하는데
    여자가 자퇴하면 사회 시선이 나쁘네요....

    전 그냥 여자쪽 편을 들자면
    그냥 편하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않고 짧은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데 그게 나쁜가요?
    오히려 힘들게 보이는 학벌이나 재물에 연연하면서 사회적 동물임을 세뇌{?}당하고 사는게
    정답이라고는 생각치 않아요
    우리나라는 학교를 반드시 거쳐야한다고 생각하는 면이 강하지만
    다른 나라는 홈스쿨도 많이하고 정규과정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아요
    일단 만나보시고 찬찬히 알아보시는게 정답 아닐까요?
    그냥 아들 여자친구지 선보는 자리가 아니니까....

  • 48. 그리고
    '10.12.3 8:06 AM (211.41.xxx.85)

    원글님....
    데 친구들 주에 교직에 있는 친구들 보면
    사고방식이 좀 마니 마니 고루해요
    그래서 자녀들과 소통이 힘들고 아주 대놓고 무시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 49. &&&
    '10.12.3 8:12 AM (211.208.xxx.195)

    제 아들도 원글님처럼 딱 대학교 1학년입니다.
    전 원글님 심정 백번천번 이해갑니다.
    이건 허세와 고루한 인식에 쩔었다는 것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댓글에서 원글님 비난하시는 님들,
    본인의 아들 상황이라면
    거림낌없이 쿨~할 수 있겠어요?
    전 많이많이 걸립니다.

  • 50. 일단
    '10.12.3 8:24 AM (118.218.xxx.185)

    반대를 하셔도 일단 만나 보시고 반대하셔야할 듯한데요. 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그래도 아들이 자기 의견 다 얘기하고, 여자친구 자퇴한 거며 그 엄마 만난 것까지
    다 얘기하는 것 보면 착하네요. 뒤로 꽁꽁 숨기고 혼자서 공작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뭐
    대부분의 아들들이 그렇죠. 일단 엄마가 반대한다 싶으면 여친과 관계된 일은 철저히
    비밀로 붙이고 앞에서는 거짓말하고 밖에서는 열심히 만나러다니고.
    그댁 아드님은 엄마께 자기들 사이를 떳떳이 인정 받고 싶은 모양인데요. 열린 사고를
    갖고 있으니 칭찬해 줘야하지 않나요?
    여친이 과연 무슨 이유로 자퇴를 했는지 모르지만 일단 내 아들을 믿어보심이 어떠신지...
    자퇴라는 편견을 가지고 무조건 반대하지만 마시고 만나 보시고 여자아이가 어떤 아이인
    지 한번 파악해 보세요. 완전 몹쓸 아이가 아닌 다음에는(아드님이 그런 애를 만났을 것
    같지도 않고요) 그냥 두고 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결혼 상대 대려와서 심사 받는 것도 아니고 아직 어린애들인데 그러고 사귀다가 금세
    헤어지고 다른 친구 만나고 하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지켜 보심이...

  • 51. 일단
    '10.12.3 8:26 AM (118.218.xxx.185)

    오.. 학교 안 나가고 대학생활이 엉망이에요?(그걸 이제 봤네요ㅡㅡ;;)
    만약 관계를 두고본다 하시더라도 저 부분에 대해선 다짐을 확실히 받아야겠네요.

  • 52.
    '10.12.3 8:31 AM (121.134.xxx.39)

    저도 고등학교 자퇴했어요. 이유는 특목고 내신 때문에.
    근데 아드님 말하는 게 좀 그렇네요. 여자친구가 이런저런 이유로 자퇴했단 얘기도 없이 엄마를 속물로 몰아붙이다니요.
    이건 남들이 선입견 갖는게 문제라기 보다 일반적인 시선이 그렇습니다. 검정고시 봐서 대학갔단 얘기 알면 일단 사람들 시선이 "어?"하는게 느껴지죠. 특목고 자퇴했다 그러면 그때서야 "아~"하는 분위기.
    뭐 근데 그런 시선 별로 억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대개의 평범한 학생들은 고교 졸업장 다 가지고 있고, 검정고시 시험보러 갔을 때도 제 앞뒤좌우의 젊은 분들은 요란하게 염색하고 화장 진하게 한 유흥업 종사자 같은 분들 많았거든요.(물론 만학의 꿈을 가지고 시험보시는 평범한 분들도 많았구요.) 그러니 사회적 인식이 그렇다는 거 이해는 합니다. 딱히 여자라서 그렇다는 느낌도 안 들고요.

    반대로 명문대 갓 입학한 딸이 공부는 뒷전인채 아들 둘 다 고교 자퇴했다는 집에 드나들며 밥 먹고 다니고, 엄마가 좀 뜨악해하자 엄마는 속물이라 화낸다면 딱히 유쾌한 마음으로 '응, 내 잘못이 크군!'할 분이 몇이나 될라구요.

    아무튼, 아드님 나빠요. 학생의 본분도 못 지키면서 어딜 엄마한테!!

  • 53. 휴~~
    '10.12.3 9:02 AM (175.125.xxx.164)

    우리때 보통 여고에서 대학생을 사귄다는 학생들 행실이 어땠는지 상상만 해봐도 알지 않나요? 절대 평범한 아이들 아니죠.
    공부 때문에 아님 다른 이유에서 자퇴했다면 남자 사귈 여유가 있을까요?
    공부때문에 자퇴까지 했다면 불안해서라도 그 엄마 남자가 어뗜 사람이건 못만나게 떼어놓죠.
    미치지 않고서야..

    제 친척중에도 케이스 있는데요. 정말정말 정말....반 죽여서라도 갈라놓으라고 하고 싶어요.
    어린애들인데 결혼 얘기가 먼 얘기인거 같죠?절대 아니에요. 모든 여자애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장모까지 합세하면 정말 온 집안 쑥대밭 되는거 정말 일도 아니더라구요.
    어쩔수없이 같이 잘 살긴 했는데 결국은 여자애가 못살고 나가더라구요.
    자기와의 다른 사람들 다른 생활들이 너무 힘들고 갑갑한거죠.무엇보다 남자애가 살다 보면 정신이 돌아와 제대로 보이면 본인도 못견디는거죠.암튼 극단적인 케이스같지만 너무 제 주변이라..
    그 머스마 부모님....친척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좋으신 분들이에요.
    지금이야 정신차리고 진짜 오랜? 대학생활을 마치고 자식 노릇하고 잘 사는데 지도 예전 얘기 꺼내는거 정말 싫어라해요. 정말 어떻게 하면 그런 여자애에게 눈이 돌아갈까 싶어요.

  • 54. 헐~~
    '10.12.3 9:07 AM (121.134.xxx.44)

    반대로
    명문대 갓 입학한 딸이 공부는 뒷전인채 아들 둘 다 고교 자퇴했다는 집에 드나들며 밥 먹고 다니고, 엄마가 좀 뜨악해하자 엄마는 속물이라 화낸다면
    딱히 유쾌한 마음으로 '응, 내 잘못이 크군!'할 분이 몇이나 될라구요. 222222

  • 55.
    '10.12.3 9:19 AM (121.134.xxx.39)

    근데 경험상 자퇴하고 대학생 사귄다고 다 이상한 케이스는 아니에요.
    같이 자퇴한 친구 중에 하나는 얼굴 예쁘고 똘똘한 잘나가는 의사 아빠 둔 여자애였는데
    수험 기간 내내 대학생이랑 연애 잘하고 명문대 들어가서 유명 일간지 기자되었거든요.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지만...ㅎㅎ

    아무튼, 아드님께 확실히 말씀하세요.
    일반적인 자퇴생에 대한 시선이 이럴진데 여자 친구가 왜 자퇴했는지 이유도 안 밝히고 엄마를 속물로 모는 너에게도 문제가 있고,
    정작 본인도 학생의 본분을 잊고 학업 게을리하고 다니면서 부모를 비난하냐구요.

  • 56. ...
    '10.12.3 9:40 AM (121.138.xxx.188)

    자퇴가 걸리는게 아니라
    엄마보고 허세라고 운운하는 것과 돈이나 잘 벌어서 잘 쓰면 된대요 라는 말이 걸리네요.
    거창한 단어지만 가풍, 그 집안의 분위기라는게 있는거니까요.

    일반적인 자퇴생에 대한 시선이 이럴진데 여자 친구가 왜 자퇴했는지 이유도 안 밝히고 엄마를 속물로 모는 너에게도 문제가 있고,
    정작 본인도 학생의 본분을 잊고 학업 게을리하고 다니면서 부모를 비난하냐구요. 222

  • 57. 요새는
    '10.12.3 9:43 AM (125.177.xxx.138)

    아들가진 엄마가 더 전전긍긍하시더라구요.
    젊은 혈기에 실수해서 코꽤일까봐..ㅠ
    엄마가 너무 쎄게 나가면 엇나갈수 있으니 걍 무시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앞으로 네가 만날 여친들 전부 만나서 밥사줄수는 없다고.. 함부로 남의집가서 밥얻어먹는거 아니라고 분명히 해두심이 좋을거 같애요.

  • 58. 제니
    '10.12.3 9:44 AM (165.243.xxx.122)

    원글님 걱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자퇴한 이유가 납득할 만한 이유가 아니라면 저도 반대할거 같은데요?

    내자식이 아들이던,딸이던 배우자가 고등학교 중퇴라고 하면 반대할거 같애요.

    고등학교졸업은 기본아닌가요?(가난,홈스쿨 이유라면 몰라도....)
    그 기본을 다하지 못하고 자퇴 했다는건 성실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 59. ...
    '10.12.3 9:44 AM (152.99.xxx.167)

    반대로
    명문대 갓 입학한 딸이 공부는 뒷전인채 아들 둘 다 고교 자퇴했다는 집에 드나들며 밥 먹고 다니고, 엄마가 좀 뜨악해하자 엄마는 속물이라 화낸다면
    딱히 유쾌한 마음으로 '응, 내 잘못이 크군!'할 분이 몇이나 될라구요. 333

    남자도 여자 잘못만나면 한방에 인생가는거 일도 아니예요.
    저위에 민님..독립은 부모가 시키나요. 자식이 해야지.
    부모밑에 기생하고 있으면 부모말 들어야죠.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요.
    원글님. 등록금 끊어버리세요.

  • 60. 만나지 마세요
    '10.12.3 9:45 AM (121.160.xxx.9)

    고등학교 중퇴의 특별한 케이스는 1%예요. 교직에 계셔서 잘 아시겠지만요.
    만나봤자 둘 사이 인정한 것 밖에 안되고요, 여자애는 서로 어른들께도 인사했다고 더 기고만장해질 수 있어요. 맘에 든다 안든다 말해봤자 여자애는 어머님도 만났다~ 하고 떠들고 다닐걸요. 사귀는 건 반대하지 않지만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 피임은 꼭 하라고 약속 받으세요. 남편분도 아신다면 아빠가 아들에게 말씀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구요. 시간이 빨리 흘러 아드님이 현실에 눈 뜨고, 철들길 바랍니다.

  • 61. 저기
    '10.12.3 9:48 AM (112.169.xxx.43)

    아드님이 명문대다닌다는데 공부만했네요
    세상물정 전혀모르고.. 웬만한데 다니고 지혜있는 학생이 백번더 낫지요
    사춘기가 뒤늦게 오는건지, 부모무시에 학교생활 엉망에 고교중퇴여친까지..
    여기에 그 여학생 편드는분들 나이가 몇인지 궁금합니다.
    정말 자식 웬만큼 키워보세요. 정작 본인 아들이라면 그런말이 나오나..세상참.

  • 62. 저기
    '10.12.3 9:53 AM (112.169.xxx.43)

    제자식이 저려면 속터질것같네요
    엄마는 명문대 출신에 교직에도 있었기 때문에 꽉 막히고 허세에 찬 사람이라니
    그럼 돈이나 잘벌어 잘쓰는집은 허세가 없나요?
    재벌2세들 흔히 그러더군요. 지 부모 속물취급하면서 그 혜택은 다 누리고다니고...
    그렇게 부모가 같잖으면 나가 돈벌어야죠. 왜 그밑에서 학교는 다닙니까
    말이되는소릴해야지. 한참 혼나야겠네요. 세상경험좀 시키세요

  • 63.
    '10.12.3 10:44 AM (221.151.xxx.168)

    제 댓글에 반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또 씁니다만...
    부모밑에서 경제적으로 도움 받고 있는 처지에 무슨 다 큰 자식이냐 하시는데 맞는 말씀들이기도 합니다만, 어쨌건 만 18세면 공식적으로 성인이예요.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나이예요. 물론 우리나라 정서상 25세가 넘어도 만년 유아로 남아 있는 아이들이 많지만 그것도 엄마들의 잘못된 교육탓이지요. 이제 겨우 대학 1년생인 원글님의 아들...세상 경험 많이 해야할 나이예요. 실수하면서 스스로 세상을 터득하고 배워갈 나이예요. 서양에서는 자식이 분명 실수하는것 알면서도 "그래, 그러면서 인생을 배우는거다"하고 내버려 둡니다. 무릎팍 도사에서 이외수 부부가 이와 똑같은 교육 방식 예길 했어요. 이런 세상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나중에 어려움에 부딪히면 빼도 박도 못하고 융통성 없는 사람이 되지요. 이런 저런 여자 많이 고루 사귀어 봐야 여자 보는 안목도 생길거구요. 원글님 아들이 이제 겨우 스무살인데 그 여자애와 결혼할것도 아닌데 왜 엄마가 간섭하느냐고요. 부모 마음이야 좀더 건전한 여친을 사귀길 바라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아들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잖아요? 전 지켜봐 주시는게 낫다는 거예요. 그거 반대해봤자 아들의 반발심은 더 커질뿐이고 아들 관점에서 엄마는 틀에 박힌 허세에 찬 엄마로 굳어지고 모자간의 사이는 멀어지기만 할뿐이죠. 아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철 들고 세상을 배워갈 거예요. 이 싯점에서 엄마가 "안돼!"하고 뜯어 말려서 해결될 일은 아니란 거예요.

  • 64. 제 생각엔.
    '10.12.3 10:58 AM (221.163.xxx.101)

    아드님이 지금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면..
    시간이 가면 잘 해결되리라 봅니다.
    요즘 아이들 이성을 만날때도 대책없지는 않아요.
    상황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죠.

    그 애랑 결혼해야한다는것도 아니니..
    일단 어떤 애인지 한번 만나보시는것도 괜찮구요.

    시간이 해결해줄것같아요 좀 쿨해보이는 모습도 괜찮으실듯.

    부모님이 어떻게 키우느냐에따라서 아이의 성향도 달라지잖아요.
    가정교육을 잘 받고 자랐으면..금방 판단이 잘 될겁니다.

  • 65. 윗님
    '10.12.3 10:58 AM (125.182.xxx.42)

    여기가 미국인가요. 어디서 미국적 사고방식 들이대시는건지...
    미국은 지가 알아서 이성만나 결혼 해야 합니다. 대학만 나오면 집에서 쫒아내려고 아르릉거리는곳이 그곳이에요.
    어딜 댈게없어서 미국 문화를 들이댑니까.

    한국에서는 한국적 사고방식과 문화가 존재한다는걸. 아직도 제사 지내는 명절과 본관.족보가 버젓이 있다는걸 알아두시고, 공부해 두세요.

    댓글 읽어보니 가관 입니다. 헐.

  • 66. 이런.
    '10.12.3 11:03 AM (125.182.xxx.42)

    윗님글은 221.151 님께 말하는거고.

    이성친구에게 쿨 하지 마세요. 절대로 절대로. 쿨~하면 이미 계네들 결혼 합니다.
    울집에서 그렇게 쿨~ 하게 있다가 완죤 망한 케이스 입니다.

    절대로 만나지 마시고, 원글님. 표독스럽고 야단스럽게 안된다고 펄쩍펄쩍 뛰어야 합니다.
    그래야, 겉으로는 반발해도, 한국적 사고가 이미 들어있기에 부모반대 결혼은 안되나보다..쪽으로 가게 되어있어요.착한 아들일수록 말입니다.

  • 67. 인생에 대한
    '10.12.3 11:05 AM (221.138.xxx.83)

    적당한 조언 정도는 부모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까
    적당한 선에서 하시고 너무 강하게 명령조로 말씀하시면 튕겨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밥 한번 사주었다고 인정하고 말고 그럴 나이도 아닌데
    밥 사준다고 만나서 얼굴 한번 보고 당부도 하면 오히려 낫지 않을까요?
    억지로 떼어내는건 남녀관계에 더 불을 붙입니다.
    정말 인연이 있다면 계속 가는거구 아니면 그렇게 사귀다 헤어지고 하는게 보통 이니까요.

  • 68. ...
    '10.12.3 11:21 AM (118.46.xxx.133)

    그 상태로 학교 다녀봐야 원글님 속만 더 터질겁니다.
    구슬려서 군대보내세요. 222222

  • 69. 세상에는님
    '10.12.3 11:22 AM (180.224.xxx.6)

    허세, 속물이라는 단어들이 관심이 있고 돌봄이 있고 볼품??이 있는 집안 사람들에게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죠. 그런 단어는 어디나 사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케이스에는 아니라는 거에요. 물론 저는 아니라 생각하고. 님은 이 케이스에 맞다고 보는 것이지만. 전 적어도 관심, 돌봄이 풍부한 집안에서 자랐다면 이런 걸 허세, 속물로 보지는 않을 거다... 제 판단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집안환경이 중요하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 70. 근데
    '10.12.3 11:24 AM (210.118.xxx.3)

    너무 떼어낼라고 하면 더 붙는게 사람 심정.;;
    제친구는 그렇게 부모가 떼어낼라고 8년간 그랬는데..내년에 결국 결혼한데요
    대학교1학년이면 어리니까 그냥 냅두셔도 될듯.
    저도 대학때 사귄 애들이랑은 다 헤어졌으니까요.;;;그냥 지나가는 아이일수있어요

  • 71. 다 큰 아들
    '10.12.3 11:29 AM (124.54.xxx.17)

    아드님이 자유롭다면 님도 아드님에 대해 좀 더 이해를 하셔야 할 거 같네요.
    스무 살 넘은 자유로운 아들, 엄마가 규제한다고 뜻대로 되는 경우 거의 없어요.
    아들 생각을 '이건 안돼'가 아니라 '응, 그렇구나'하고 일단은 받아들이고 시작해야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실 수 있을 듯.
    그렇게 자유로운 애들이면 결혼까지 가지 않고 헤어질 가능성 99%인데
    괜히 아들이랑 의 상하지 않게 길게 보고 가시길.

  • 72. 요즘애들은
    '10.12.3 11:32 AM (124.54.xxx.17)

    그리고 여친이 문제가 아니라 대학생활이 엉망이면 그게 더 심각한 문제일 것 같은데
    다 큰 자식은 관계 틀어지고 나면 도와주기도 어려워지니까
    그걸 더 깊게 생각하셔야 할 거 같아요.
    우리 애가 지금 왜 이러고 있는지.
    혼자 풀기 어려우시면 함께 상담을 받거나 하면서 길을 찾아보시락 권하고 싶어요.

    요즘 애들은 우리 때랑은 많이 다른 거 같아요.

  • 73. 군대보내버리세요.
    '10.12.3 11:54 AM (113.59.xxx.35)

    군대보내버리세요.공군

  • 74. ㄴㅇ
    '10.12.3 12:08 PM (121.143.xxx.89)

    글쓴이님 마음 이해해요.ㅠㅠㅠㅠ
    저도 나중에 결혼하고 자식 낳아 금이야 옥이야 키웠는데, 제 자식보다 이모저모 부족한 사람 만나겠다고 하면 속터질거 같아요. 젊은 나이에 여러가지 연애 해보는거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속상한건 속상한거잖아요. 암튼.. 너무 격하게 말리지는 마세요.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라고 심하게 말리면 더 불붙는데요. 맘에 걸리는건 대학생활 엉망이 되도록 연애한다는건데.
    그냥 연애는 하되 너 학교생활에 지장없이 연애해라 하는 식으로... 말리기는 하되 넘 격하지 않게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나중에 군대가면 또 달라질지도 모르니 힘내세요.ㅠㅠ!!

  • 75.
    '10.12.3 12:11 PM (221.151.xxx.168)

    125.182님이여. 전 절대로 미국식 교육방식이 다 옳다고 보지 않으며 우리보다 교육에 있어서 몇발 앞선 (미국식이 아닌) 서구식 선진국 교육은 많은 부분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나 독일, 핀란드같은 나라들의 교육은 정말 모범적이죠.
    멀리 갈것도 없이 우리나라에도 좋은 예가 있으니 이외수 부부가 말한 작은 예를 들어보지요.
    이외수 부인이 말하기를, 아이가 어렸을때 위험한 도구를 갖고 노는데 그거 갖고 놀면 다친다고 타일러도 아이는 그 위험을 모르고 엄마말을 무시한채 계속 갖고 놉니다. 엄마는 내버려 둡니다. 그리고 그 도구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나서야 아이는 '아, 저것이 위험한 물건이구나!" 하는걸 스스로 체험을 통해서 깨닫게 되고 두번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되지요.
    대학에 갓 입학해서 거의 대부분은 그 지독한 입시 스트레스와 꽉 짜여진 규칙에서 해방되고 싶어 때로는 자유방임주의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것도 한때지요. 적어도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요.
    여태까지 좍 보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부모밑에서 자란 사람들이 항상 돌이킬수없는 탈선의 삶을 살게 되더군요. 부모에 의해 조종된 아이들, 인생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들앞에서 대처하지 못하고.. 너무 많이 보았어요.
    그 여친을 한번 만나보는것 저는 찬성이예요. 내 아들이 어떤 부류의 여친을 만나며 어떤 인생관을 갖고 있고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그냥 점심 먹으며 아들의 친구와 이야기하는것 얼마나 좋아요? 상견례도 아니고 그런것에 무거운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어요. 자식이 어느정도 크면 이젠 좋은 친구같은 엄마가 되는게 더 좋아요. 이미 스무살이 넘은 나이의 아들에게 사귀는 여자 만나지 말라고 하는건 설득력이 없어요. 아마도 그 나이엔 엄마보다 여친이나 친구들이 훨씬 더 가까울거예요. 만나고난후에 아들에게 조언을 해 주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 76.
    '10.12.3 12:21 PM (183.98.xxx.9)

    퇴학당한게 아니고 자퇴람서요!
    아이의 성향 공부정도 성격....가능성 보고 판단할것 같아요.
    저 아시는분 명문대 나오셨는데...자식들 고등학교 안보내더군요. 검정고시보고 대학으로 진입
    본인도 그렇게 하신분이구요. 앞으론 공부방식도 더욱 다양해질거구요.
    그 여친 한번 만나는 봐야죠.

  • 77. 무자식상팔자
    '10.12.3 12:29 PM (221.142.xxx.68)

    자식걱정은 죽을때까진것 같다...
    대학진학걱정, 취업걱정, 결혼걱정, 2세걱정.................
    대학진학을 앞두고 자식이 돈으로만 보인다....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자꾸 떠오른다.......

  • 78. 무조건
    '10.12.3 12:31 PM (125.178.xxx.192)

    만나보시고 아들에게 진지하게 얘기하세요.
    피임 잘 하라고요.
    말린다고 말 안듣습니다.

  • 79. 자퇴소녀언니예요.
    '10.12.3 12:59 PM (121.155.xxx.98)

    제 동생 16살이고 자퇴생입니다.
    오늘 남자친구 만난다고 좀 전에 차려입고 나갔네요.
    왜 자퇴까지 했느냐는 복잡한 이야기고 가족들 속도 많이 끓였습니다만 현재는 큰 문제없는 아이예요.
    주중에는 집안일도 돕고 책도 좀 읽고, 주말에는 분식집에서 알바해서 용돈 벌어쓰고, 일주일에 하루만 남자친구 만납니다.
    남자친구는 좋다는 대학교1학년이구요.
    남자친구라는 아이도 학교생활 잘하고, 주말에는 신세지는 친척댁 일 돕느라 강의없는 금요일에 와서 하루종일 놀고 밤차로 또 올라가요.

    제 동생이 자퇴생이라 남들은 어찌 볼 지 몰르지만 가족들에게는 사랑스러운 아이일 뿐이고, 이성교제에도 많이 신경쓰고 있어요.
    제 동생이 안좋은 영향 받는 것도 싫고, 제 동생이 남자친구 학업에 지장을 주거나 하는 것도 싫습니다.

    자퇴하고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가 두번째 남자친구인데 둘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학교생활 건실히 잘하고 있어서 말리지 않았습니다.

    자퇴생이라고 다 남들 꼬셔서 생활 엉망이게 만들지 않습니다.
    제 동생은 문자 주고 받는 것도 남자친구 수업방해하거나, 밤잠 설쳐서 생활에 지장주는 거 아니냐고 가족들이 주의하고 있습니다.

    자퇴한 여자친구 때문이 아니라 원글이 아드님이 건실하지 못하니 학교생활 엉망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 영향이 강하다고 생각되시면 밥사준다고 불러내 어떤 아이인지라도 보고 판단하세요.

  • 80. 대부분이
    '10.12.3 1:09 PM (221.151.xxx.78)

    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하고 문제없는 학교생활을 하는 와중에 적응을 못하고 자퇴하는 아이이면 어딘가 문제가 있지 않겠어요? 아무 문제도 없는데 밑도끝도없이 자퇴를 한다? ... 글쎄요
    그 집에서는 딸이 명문대생 만나니 딱히 반대할 이유도 없고 잘해주는 것이겠지만 전 원글님 이해해요,.. 그냥 두세요 지나면 명문대애들 다 그 물 들어서 자기보다 집안도 학벌도 별로인 여자 창피해하고 안만납니다. 일학년때는 원래 그래요. 전 명문대 2년전에 졸업했고 남자동기들은 이제 졸업하는데 소개팅이라도 시켜주려면 학교랑 과 다 물어봅니다. 적어도 서울시내 괜찮은 여대에 집안 괜찮은데 사는 참한애들 찾으려고 하지 그렇게 아무나 안만납니다

  • 81. 레아
    '10.12.3 1:33 PM (118.33.xxx.69)

    위에 어떤 분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이상 의무는 다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의견에 대해 매우 동의합니다.
    어떤 이성교제를 하던 간섭받지 않을 자유가 있겠지만서도
    부모님에게 등록금을 받는 이상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자퇴한 여자애를 만난다는 것보다
    연애하느라 학교생활 불성실하게 했다는 점이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이 어떤 여자를 만나던 그건 본인의 자유라면
    아들의 여자친구을 만나서 말던, 밥을 사주던 말던은 어머니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어머니인 나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건 일종의 강요(?)라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결혼할 사이가 아니라면 부모님께 소개하고 사귀는 건 오버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5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