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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은 정말 예리한가봐요ㅠ
딱 안맞는다고;; 전 그동안 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았거든요.딸 말 듣고
그제서야 거울 보니 웃거나 입을 벌린 상태로 있으면 정말 앞이 중앙선이
입술산과 일치가 안되고 꽤 어긋나보이더라구요 3~4미리 정도?
아이에게 제가 다른 사람들은 자세히 안보니 잘 모른다고 넌 매일 엄마얼굴
보니 눈에 띠는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더니만..자기는 눈에 잘 뜨인다면서
2학년때 자기 친구도 엄마 앞이 가운데가 왜 안맞냐고 했다는 말 도 하더라구요ㅠ
그동안 살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한 번도 못들어봐서 저 자신도 인식 못하고
살다가 아이에게 연타로 듣고 나니 거울 볼때마다 신경 쓰이고;;원래 웃는게 좀
어색해보인다고 느끼긴 했지만...이 말 듣고 나니 완전 소심해지네요.
덧니같은건 없는데 우측이 전체적으로 나와진 치열이라 그런거 같은데..이런 경우
교정 해야되겠지요?그냥 치아 덜보이는 표정으로 입 다물고 살아가는게 나을런지..
암튼 아이들 눈 은 정말 정확한 듯;;사람들 만나면 저같은 치아 눈에 잘 뜨일까요?
치아 다 드러내고 활짝 웃지 않으면 유심히 관찰 하지 않는 한 잘 모를거 같은데
아니 몰랐으면 좋겠는데 ㅎ보통 사람들 얼굴 볼때 치아중심선 눈에 잘 뜨이는 편 인가요?
교정상담글 살펴보니..상담답변 중..치아중심선 3미리정도는 임상적으로도 별 문제 없으니
크게 신경 쓸거 없다는 식으로 써져있던데..그게 아래위 중심선만 말하는건지 저처럼
입술선과 윗니 중앙 안맞는 것 도 포함되는건지 모르겠네요.
보통 사람들 볼때 중심선 보게 되던가요?에혀..평생 모르고 살다가 딸내미때문에
알게 되서 은근 신경 쓰이네요.
1. 쌀쌀
'10.12.1 8:06 PM (116.38.xxx.64)제아이들도 어렸을때 엄마얼굴 콧구멍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고...ㅡ.ㅡ
하나는 감자모양이고 하나는 고구마 모양이래요...ㅋㅋ2. ..
'10.12.1 8:07 PM (211.199.xxx.53)어른들은 그런게 눈에 띄거나 알아도 지적을 하지 않아요...아이들이니까 솔직한거지요..어르들은 그리고 말 안해도 본인도 알고 있으리라 짐작을 하기도 하구요.
3. 원글.
'10.12.1 8:15 PM (175.112.xxx.184)거울로 보니 밑에서 보면 웃지 않아도 눈에 보이고 그냥 정면에서 보면 말 하는 정도는 잘 모르겠고 웃으면 티 나네요.왜 모르고 살았을까;;이 나이에 이것때문에 교정 할 엄두는 안나고.아이는 밑에서 보니 아무래도 더 잘 보이겠어요.딸이라 그런지..모공이 보인다느니..점이 많다느니 소리도 곧잘 하고..정말 정말 솔직해서 남편보다 아이때문에 더 긴장하게 되는 그런게 있더라구요.
4. ...
'10.12.1 9:50 PM (121.135.xxx.196)음,, 어른들은 다른 너무 신경쓸게 많고 정신적으로 여유없고 그러면
그런 작은 것들이 일일이 눈에 안 보이는 경우가 많지요..
애들은 세상 모든게 다 호기심이잖아요.. 엄마 얼굴은 특히 그렇지 않나요? 전 엄마 얼굴의 블랙헤드도 짜줬어요 ^^ 너무 거슬려서..
근데 지금은 제것도 신경쓰기 힘드네요.. 사는게 힘들어서요..
첫댓글님 너무 웃겨요 ㅋㅋ 하나는 감자 하나는 고구마5. 이교정
'10.12.1 10:49 PM (122.37.xxx.145)아들 이가 그렇다내요. 다른걸로 교정하러갔더니 의사가 지적해주는데 전 몰랐어요.
그게 중요하냐니까 인상을 많이 좌우한다고.. 그게 맞으면 훨씬 단정해 보인다네요.6. 으아
'10.12.1 11:01 PM (123.248.xxx.137)딸래미 친구한테 <뚱돼지>라는 말 들은 저는 뭡니까...ㅠㅠ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딸래미랑 뽀뽀하고서는 <토냄새난다>는 말까지 듣더라구요. -_-;
정말 아이들의 순수함은 잔인합니다.ㅋ7. 원글,
'10.12.1 11:10 PM (175.112.xxx.184)치아가 바르면 훨씬 단아해보이는건 있더라구요.요즘은 기본으로 다 교정 해도 저 어릴때나 청소년기에는 반에 몇 명정도..교정 생각도 안해보고 살았던거 같아요.30만 되도 해보겠지만 이제 뭐 40도 훌쩍 넘고 한참 청춘때도 별 아쉬움 없이 살아 그런지ㅋ그냥 저냥 살고 싶은데 딸내미가 콕콕 찝어내더라구요.교정이란게 끝나도 유지장치 하고 고생도 하고 한다니..돈도 부담되고.아이 교정 알아보는 것 도 기진맥진인데 그냥 살아야될 듯. 똥돼지 ㅎㅎㅎ아이들 순수함은 잔인하다는 말씀 딱이네요 ㅋㅋ 딸이 아빠한테도 가끔씩 어찌나 솔직한 표현을 하는지 제가 다 민망할 때 가 가끔 있더라구요.자식 이리저리 다듬어주느라 온신경 다쓰는 마음 크면 알아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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