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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같은 시대에 굳이 김장에 연연해야 하나요?

익명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0-12-01 15:02:59
옛날처럼 못먹고 사는 시대도 아닌데 김장 한 번에 100포기, 200포기 씩 하면서
며느리, 딸, 사위, 아들 다 불러 모아 김장하고
혹은 안 오면 서운해 하고 하면서..
그렇게 꼭 김장해야 할까요?

받은 아들 며느리 딸 사위는 그렇게 많이 고마워 하지도 않고 많이 먹지도 않는데..
오히려 남아서 버릴 지경인데요.

저희 시어머니는 김장을 너무 중요시 하시고 많이 하셔서 좀 이해가 안갔어요.
서로 편하게 먹을 만큼만 하고 각자 알아서 먹든, 사 먹든 하면 좋을텐데.
시어머니는 저희 친정어머니도 김장 하셨냐고 이런 것도 몇 번 물어보시더라구요.
그게 왜 궁금하실까요? 그냥 하는 말인 건가요?

저희 친정은 김장 안하거든요.
그때 그때 김치 없을때마다 조금씩 하든지, 사먹든지 해서, 그렇게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김장을 무슨 행사처럼 하지 않고 서운해 하는 것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담에는 김치 많이 안먹는다고 말씀을 여러번 드려야 할 거 같아요.
IP : 121.143.xxx.23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 3:08 PM (175.194.xxx.130)

    친정김장 묻는건 그냥 김장철이니까 그냥 하는 인사인것 같고요
    옛날분들은 그게 큰 행사였으니까 그러시는거겠죠
    제 시어머니도 그러시는데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해요

  • 2. ...
    '10.12.1 3:08 PM (119.64.xxx.151)

    시대가 어떻건 제철에 난 음식이 가장 몸에 좋지요.
    김치, 무가 가장 맛나고 좋을 때 김장해서 겨우내 먹으면 좋잖아요.
    김장 안 하면 김치찌개, 김치찜, 김치전은 어떻게 해먹나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10&sn=off...

  • 3. ..
    '10.12.1 3:08 PM (175.118.xxx.133)

    저흰 김장 않해요..그러지 그러셨어요.. 보통..그러면 다음엔 안물어보던데...

  • 4. ???
    '10.12.1 3:08 PM (67.250.xxx.83)

    저희 친정은 원래 김장은 안해요. 그냥 사먹었어요...저 아주 어릴적부터요.
    결혼하고 보니 시집은 김장을 100포기씩 하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시부모님 + 아들둘 뿐이거든요.
    저는 결혼하고 처음부터 김장김치 안먹는다고 가져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예 김장날 연락 안하시더군요. 결혼 5년인데 시집 김장에 대핸 일체 관여 안해요.

  • 5. ...
    '10.12.1 3:12 PM (125.130.xxx.181)

    가을배추로 담근 김치가 사계절 중 젤로 맛있어요.
    여름김치는 좀 무르잖아요.
    전 김장 좋은데...

  • 6. 그래도
    '10.12.1 3:16 PM (180.68.xxx.54)

    며칠 힘들어서 그렇지 일년정도 든든하지 않나요. 김치 특히 묵은지 있으면 가지가지 해먹을수 있잖아요. 솔직히 준비하시는 어머님도 더 힘드세요. 해주고 싶으셔도 연세들면 못하시고 ... 며칠 고생하시고 맛있게 드세요.

  • 7. 원글이
    '10.12.1 3:17 PM (121.143.xxx.234)

    원래 신 김치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요. 신김치는 김치찌개랑 김치전 같은 거 밖에 못해먹는데 너무 많이 남아요 -_- 으악...

    친정에서 조금씩 먹던 버릇한데다, 남편도 신김치를 싫어하니 김치가 너무 많이 남아
    김장이 정말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갓 담그고 나서 딱 일주일에서 보름. 그때가 젤 맛나는데요.

  • 8. 원글이
    '10.12.1 3:19 PM (121.143.xxx.234)

    김장은 옛날 비닐하우스 없고 냉장고 없던 시절에나 의미 있는 풍습 같아요 -_-;;;;;;;

  • 9. ..
    '10.12.1 3:21 PM (121.148.xxx.150)

    요때 담근 김장김치가 제일 맛있어요.
    그 맛을 별로라고 생각하신 분이나 김치를 싫어하는 분들이야 크게 행사하는 김장을
    안하려고 하겠죠.원글님도 시댁에 안하고 안드시겠다고 말씀하세요.
    전 김장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많이 담그거든요.

  • 10. .
    '10.12.1 3:22 PM (175.194.xxx.130)

    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김치냉장고 있는 요즘에야 말로 딱 맞는것 같아요
    일년중 이틀 고생하고 일년내내 맛있는 김치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물론 원글님처럼 신김치 싫어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요

  • 11. ..
    '10.12.1 3:23 PM (203.226.xxx.240)

    일전에 이런 비슷한 글이 있었는데...

    요즘철이 배추나 무우가 젤 맛나다고...^^; 주옥같은 댓글을 달아주셔서..
    저도 아하~ 라고 이해했던 1인입니다.

    여직 김장이라고는 한적 없지만..부모님께서 해주시는 김장 맛나게 얻어먹고 있는 입장에서..
    김장김치 요긴하게 잘 먹긴 하거든요. ^^;;;

  • 12. ...
    '10.12.1 3:24 PM (119.64.xxx.151)

    원글님, 익은 김치 안 좋아하면 시댁에 말하고 지금처럼 때때로 사드시면 되지
    김장하는 사람들까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취급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여름배추하고 요즘배추하고 비교나 해보시고 그런 소리 하시면 좋겠네요.

  • 13. ...
    '10.12.1 3:25 PM (175.116.xxx.13)

    저도 시댁에서 김장김치 가져다 먹는데 너무 좋아요
    집에서 밥을 자주 해먹지 않아 김치가 많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남편이 날김치 좋아해서 겉절이 자주 만들어 먹어도
    찜이나 찌게류 씻어서 만드는 볶음까지
    김장김치 너무 좋아요.

  • 14. ...
    '10.12.1 3:28 PM (175.116.xxx.13)

    전 만약 시댁에서 김장김치를 못갖다 먹게 되는 일이 생기면
    제가 김장 담글겁니다.

  • 15. ...
    '10.12.1 3:29 PM (124.49.xxx.81)

    그게 먹을게 없던 시절에는 그나름대로 필요했고...
    지금은 먹을게 널려도 정성껏 하려고 하는것중의 하나기도하지요...
    요즘은 먹거리에 신경쓰는 시절이다보니 김장에 비중을 아주 많이 두더라구요..
    저는 아파트베란다에 김장 담그는게 힘들어서
    시골의 넓은 마당에서 해오는 사람들이 많이 부러워요
    우리시댁은 며느리들이 각자 담아서 시댁에 한두통씩 넣어드리는데요...
    동치미며 제법 몇가지하면요
    그큰 김치냉장고가 넘쳐요...
    위형님들이 그리해서 저도 결혼한 그해부터 그리했지요
    우리는 김장도 생활비도 형제들이 나눠서 해드리는 가난한 시댁이라
    시골에서 농사라도 지으시면 좋겠다고 생각도 해요

    일년에 한번인데 즐거운 맘으로 할듯 싶은데...
    그게 그렇게 힘들군요..

  • 16. 제철음식
    '10.12.1 3:30 PM (121.146.xxx.169)

    이때가 가장 맛있어요.
    그리고 저는 대한민국 대표음식이라서 계승발전 시키고 싶어요.ㅎㅎㅎ

  • 17. ....
    '10.12.1 3:34 PM (124.138.xxx.194)

    양가에서 김치를 다 가져다 먹지만 지금껏 도와주지 못한 저로써는 할말이 없기는 하지만요.
    김장을 왜 하느냐?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2틀 고생해서 김장 해높으면 내년 여름 가을까지 비상식량이 생기는 건데요.
    물론 개인적으로 김치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게 싫을 수도 있겠죠.
    저도 처음 신혼때는 남아돌아가는 김치 때문에 짜증이 났어요. 김치 냉장고도 없었는데.
    그러다 몇년 뒤 김치가 똑 떨어졌는데...
    두 어머니 모두 힘에 부치셔서인지 김치를 안 담그시는 거예요.
    할 수 없이 사먹긴 했는데 다 못 먹고 버렸어요. 맛있다고 소문난 김치였는데도요.
    다행히 힘을 차리신 두 어머님이 다음해부터 김치를 주시고 계신데
    이제는 제가 배우고 담궈서 양가에 나누어드려야 할 때가 오고있다는게 느껴집니다.

  • 18. ,,,,
    '10.12.1 3:35 PM (121.160.xxx.196)

    김장철 엄청 기다려요.
    제대로된 김치 먹으려고요.

  • 19.
    '10.12.1 3:39 PM (14.52.xxx.19)

    이런글 보면 제가 가서 김장 돕고 좀 얻어오고 싶어요 ㅎㅎ
    김장김치는 지금 이시대에도 일년치 양식 맞아요,
    만두 전 찌개 ,,,김장김치 없으면 제 맛 안나요,,
    저는 주는 사람도 없고,,속 넣는건 정말 금메달 급인데,,,어디 알바라도 뛸까봐요 ㅎ

  • 20. ..
    '10.12.1 3:43 PM (175.118.xxx.133)

    김장을 왜 하느냐? 고 생각할수도 있죠.... 왜 안되나요?
    반면.. 꼭 해야한다..이때가 배추가 맛있으니까...하고 무조건 담그는 사람도 있고..(이해감)
    이런 사람 저런 사람있는거지요... 전 안담그는 쪽입니다..
    남편은 저 힘들다고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지요.. 저도 조금씩 사먹자는 주의라서...
    맛있는거 먹자고..너무 힘들면..그건 더 싫거든요.. ㅋㅋ

  • 21. 제목이
    '10.12.1 3:46 PM (121.148.xxx.150)

    제목이 좀 그래요.
    못먹고 못살아서 김장하던 때가 있었나요?

  • 22. /.
    '10.12.1 3:48 PM (175.194.xxx.130)

    전님 속 넣는거 요령이 있나요?????
    전 왜그렇게 속 넣는게 어려운지 ㅠㅠ
    올해 첨 혼자 김장 하면서 남편이 두통 속 넣을동안 한통 겨우겨우
    울남편도 생전 처음 속 넣어봤는데 저보고 겨우 그거 했냐고 -_-;;;
    결국 남편이 세통 넣고 저는 한통넣고 안한다고 고무장갑 벗었네요 ㅋ

  • 23. 별사탕
    '10.12.1 4:23 PM (116.124.xxx.246)

    울 시모 김치 속 넣는 방법
    찹쌀 풀에 마늘 고춧가루 넣은 양념 뻑뻑한거 한가지
    무랑 갓을 넣은 묽은거 한가지
    처음에 뻑뻑한 양념을 배추에 열심히 바르고(잘 발라지지도 않아요 거의 진밥 수준)
    그리고는 야채 든 양념으로 속을 넣어요
    그런데 저는 이게 너무 힘들더군요

    찹쌀풀 식은거에 고춧가루 풀고 파 마늘 무채 갓 등등 한통에 넣고 줄기쪽에 대충 반 주먹씩 집어넣어요
    그럼 익으면서 골고루... 금방 버무려요

  • 24. ,,
    '10.12.1 4:37 PM (110.14.xxx.164)

    하는건좋은데 참여하는 사람들 먹을 정도만 딱 그정도만 하면 좋겠어요
    오지도 않는 시누네 꺼..수백 포기 해서 사람 질리게 하는건 비추에요
    한집에 10여포기면 적당하지 않나요

  • 25. ,,
    '10.12.1 4:38 PM (110.14.xxx.164)

    김냉 생기고 나서 양이 대폭 다들 늘은거 같음

  • 26. ...
    '10.12.1 5:49 PM (125.180.xxx.23)

    김장김치가 젤 맛나는데~~~!저는20대지만 김장은 시대에 뒤떨어진(?)이 아니고..
    옛날분들의 지혜라고 생각해요..님이 묵은지 싫어한다고 김장풍습을 폄하하는건 좀 웃깁니다

  • 27. 원글님이
    '10.12.1 8:54 PM (211.63.xxx.199)

    원글님네가 좀 특이하네요.
    다들 아직도 김장을 연례 행사처럼 해먹고 살아요. 김장 말고 된장, 고추장도 마찬가지고요. 일년 농사죠.
    물론 안하고 사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김장 안하는게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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