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사이즈 막스 롱코트를 무릎위 길이로 잘랐더니 눈사람 코트가 되었네요

[길이 자른 막스코트]

길이가 길 때는 밑으로 쳐져서 몸에 맞는듯하더니 길이를 잘랐더니 눈사람위에
코트 걸쳐놓은것처럼 완전 벙벙하게 되었어요.  제가 가슴이 좀 있는데 가슴부터 확 퍼져버리네요.
위 벙벙하지 길이 어중간하지.. 이걸 더 어찌해야 할지요.
단추 없는 테일러카라예요.  엉덩이까지 한 번 더 잘라볼까요?

[.]

대담하시네요.

[코트]

엉덩이까지 자르면 더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요? 목도리같은걸 하시면 덜 벙벙해 보이지 않을런지..
저도 롱코트 함 잘라 보려하는데 수선비는 얼마나 하나요?
근데 10년된 옷이라 잘라도 좀 이상할 것 같기고 하고..
전 발목까지 오는 밤색 롱코트인데 카라가 옛날거라서 좁고 어깨도 좁고 목욕가운처럼 허리에 끈을 묵는건데.. 요즘도 이렇게 끈 묶는 코트 입나요?

[...]

길이를 자를것이 아니라 절개를 넣어 라인을 더 타이트하게 잡아줘야하지 않나요??

[엉덩이까지]

자르면 더 그런 느낌이 나지 않을까요? 막스가 워낙 품이 낙낙한 스탈인데 그렇게 엉덩이까지만 온다면 뭐 진짜 '잘랐어요~~~"하고 다니는 느낌일 것 같아요...ㅠ

[안타까워서]

이대앞에 OK 수선에 가서 전체적으로 폼이랑 디자인을 고쳐보세요.
저 여기서 원피스 하나 맞췄는데 너무 만족했거든요..저뿐 아니라 멋쟁이 이모랑 사촌동생까지 여기 단골인데 솜씨 정말 좋으세요. 이대 정문앞에서 (이대를 바라보고) 좌회전 한후 오른쪽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2층에 ok수선이라고 있어요..꼭 가서 고쳐보세요, 제가 다 아깝네요.

[무드셀라]

유행지난고급옷아까워서손보면꼭아니한만못한듯ㅠㅠ

[그]

비싼 코트를 뚝 자를 수 있는 당신의 용기에 무한 감동을....내는 돈이 읎어가 그리 못할 것 같아요

[비싼]

옷이면 청담동 한길사 가서 고치세요. 여기는 명품 브랜드 옷 수선이 많이 들어와서 깔끔하게 잘합니다. 윗분 말씀하신 수선집은 잘 모르겠는데, 전 이대 앞 수선집에서 옷 망친 적 많아서 이대 앞은 별로 안 권하고 싶어요.

[.]

벨트 없나요
엉덩이 아래 오는 길이 코트가 어벙한거 벨트 하니 괜찮던데요

[길이만]

자르면 되나요?
롱코트에 맞춰 절개가 있고 디자인이 돼있는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