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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과외교사 수준은 되는데요..

친구같은엄마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10-12-01 08:26:35
중3아들 영어 공부 좀 해야되는데요,
과외는 전문가 만큼은 못하겠지만 할수 있겠는데..
아이 실력을 아는 만큼 맞춰서 해 주고 싶은데..
그래도 그동안 애들 영어 가르쳐 성과 올린 경험도 없고..엄마이고 그래서..
제가 빠지는게 나을지...
아님..한번 엄마가 작정하고 붙어서 아이 가르쳐 보는게 나을지..모르겠어요.
IP : 61.79.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이홀릭 - 나나
    '10.12.1 8:36 AM (86.144.xxx.225)

    저희 친척분중에 소위 스카이대 나오셔서 자식들 공부 봐주시고 그러신 분 있었는데요. 결론은 이분의 경우 아들이 잘 따라주고 그래서 아들도 스카이대 갔더라구요. 어머님이 한 번 해보시고 아들이랑 도저히 안되겠다싶음 그때 차라리 다른 과외를 소개시켜 주는건 어떠세요?

  • 2.
    '10.12.1 9:24 AM (180.66.xxx.4)

    힘들다..입니다. 아들이 일단 잘 따라줘야 해요. 잘못함 모자간에 사이만 나빠짐..ㅎㅎ 엄마는 차라리 딴아이 과외 하시고 그돈 으로 아들 다른과외 시키심은 어떨지..아니면
    아들과 다른아이들 묶어 그룹과외를 하는것도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두달 해봤는데 직접 부딪치지 않으니 낫더라구요.

  • 3. dd
    '10.12.1 9:25 AM (122.203.xxx.3)

    일단 시작해 보시구요.. 되겠다 싶으면 계속 하시고 아니면 마는 거죠. 뭐.. 저도 영어 전공이라.. 나중에 울 애 영어는 대학 갈 때 까지 책임질 생각이거든요.

  • 4. ...
    '10.12.1 9:42 AM (123.109.xxx.115)

    영어보다 중요한게 '모자관계'쟎아요
    자기자식 못가르친다는게 괜한말은 아니에요
    관계가 좋으시고, 앞으로도 잘 풀어가실수 있으면 가능합니다...만
    그게 어려워서 내아이포함 그룹으로 묶거나, 다른사람에게 맡기게 되더라구요

  • 5. 해보면
    '10.12.1 9:43 AM (125.186.xxx.161)

    알수 있죠 뭐^^:; 엄마 성격 아이 성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일단 성격이 나빠서 누굴 가르치기 힘들어요. 특히 제 아이의 경우는 더하더라구요. 저 역시 피아노 강사였는데도 제 아이는 못 가르치겠고 또 가르치고 싶지도 않았어요. 공부 같은 경우도 6학년때까지만 하고 학원 보냈네요^^:; 싸워서 못 하겠더라구요. 하지만 엄마가 잘 이끌어 나가는 타입이면 좀 괜찮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아이가 지루해할 수도 있고...일단 해 보세요^^

  • 6. 일단 한번 해보세요
    '10.12.1 9:57 AM (61.101.xxx.62)

    주변에 본인들 아이 수학, 영어 직접 가르치는 엄마 아빠 많습니다.
    자기 자식 못 가르친다는 말이 정석이라면 그 많은 아이들이 본인이 모든걸 스스로 하거나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몽땅 다 학원다닌다는 소린가요?
    근데 사실은 들여다 보면 학원 안 보내고, 부모가 웬만한 학원 선생보다 좋은 학벌과 실력에 직접 가르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실 아빠들은 시간이 없어서 못해주지만 전업인 엄마들이요.
    처음부터 아이와 공부 궁합이이 맞으면 좋겠지만 시행착도 겪어 가면서 맞춰가기도 해요.
    애 어렸을때부터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중3이니 조심스럽긴하지만.
    그런데 꾸준히 하려면 일단 엄마 본인이 성실해야 끝까지 밀고 나갑니다.

  • 7. 가능하지만..
    '10.12.1 11:26 AM (211.251.xxx.89)

    충분히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중3이라는 나이가 걸리기는 하네요.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감정싸움되면.
    가르치는 것 자체가 어려운것 보다는 항상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과외가 가능한데, 사춘기 아이와 잘 지내기가 영...

    저는 과외시켰었는데, 과외선생님을 제대로 만나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다시는 과외 안한다로 굳혔어요.
    아예 모르면 보이지가 않을텐데, 저도 대학내내 과외를 했었고, 아이 책 선정등은 할 수 있으니 과외가 성의 없이 굴러가는 것을 보기가 참 그렇더만요.
    제가 직장맘이라 돈까지 벌면서 중3아이 과외까지 할 수 없어서 과외를 했던것인데, 제가 원하는 책을 과외선생님들에게 부탁할 수도 없고, 과외교사들은 본인들이 쓰던 책을 하려고 하고..
    그래서 제가 공부했어요. 틈틈히..
    아이와의 관계때문에 끼고 가르치지는 않아요. 대신 언제든지 질문하면 답할 수 있도록 내용을 꾀고 있고, 진도를 정해주고 얼만큼 진행되는지만 참견해도 과외보다 더 낫더군요.
    전업이라면 충분히 할 수있지요. 직장다니는 저도 하는데요.
    그런데 하다가 원수되면 역효과 나니까 그 부분을 잘 살펴보세요.

  • 8. 그 시기
    '10.12.1 11:31 AM (122.46.xxx.33)

    아이들요..
    세상사람말 다 들어도 엄마말은 안듣던데요
    똑같은 말해도 엄마말이면 일단 짜증부터 내더라구요
    사이나빠지기전에 다른 대안을 모색한다에 한표~

  • 9. 어렵죠..
    '10.12.1 11:52 AM (210.121.xxx.67)

    선생은, 자기가 안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그럼 대학나온 부모는 다 자식 학교 보낼 필요 없게요..

    성격 나름이고, 관계 나름이지만..별로 추천은 못하겠어요. 저도 아빠랑 사이 좋은데, 안 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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