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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바람피는 사람이 이렇게 많나요?
전 아직 결혼 안 했지만, 남자 친구 몰래 다른 사람 만나는 것은 전혀 생각도 안 해 봤는데... 간이 떨려서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짐작도 안 가고,
그리고 만약 남자 친구가 다른 사람을 나 몰래 만난다고 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그 배신감 때문에... 실제로 바람을 폈든 안 폈든, 그런 마음을 먹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충격이고 그 후로 관계가 더 있었든 안 있었든은 중요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세상에 바람피는 사람이 원래 이렇게 많은 건가요?
제 주변을 보면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건지 그냥 요즘 82 게시판 읽다보니까 참 우울해지네요. 인간은 왜 그런 걸까요...?
1. ...
'10.12.1 7:53 AM (58.125.xxx.156)82의 다양한 사람들과 회원수를 보세요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 걱정하지 마세요2. 15년
'10.12.1 7:59 AM (203.152.xxx.204)제가 대학졸업하고 취직처음한게 15년전쯤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니..우리 회사에 바람피는사람 많았어요..제 상사도....
바람핀 상대와 결혼한사람들도 많았고....이혼한사람도많았고....
큰 회사여서..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었겠죠...^^ 그 와중에 전 학교때부터 사귄
연애 8년...지금 결혼 13년차인데... 아직도 둘밖에모르는데...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많답니다 ^^3. 맘대로
'10.12.1 8:06 AM (115.21.xxx.138)그게 그렇더라구요.
바람이라는거 어느날 갑자기 그야말로 바람처럼 오더이다
나도 나 앞에 그런 삶이 펼쳐질거라고 한 달 전에도 예상하지 못 했거든요.4. =
'10.12.1 8:24 AM (211.207.xxx.10)내 주위에는 바람기 있는 사람은 많은데 막상 그런 사람은 없어요.
숨기는건가? 모르겠네요.5. .....
'10.12.1 8:26 AM (115.143.xxx.19)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주변에 바람피는 사람들 많지 않아보였어요.
근데..말 안하는거 아닐까요? 남편이던 남친이 바람피우는거 자존심 상하잖아요.
그리고 위 맘대로님 말처럼 어느날 갑자기 닥칩니다.
저도 제 삶에 맘대로님 생각과 같이 그런일이 펼쳐질거라고 상상도 못했거든요,
일 을 겪고 나니깐 의외로 그것만 보이고 그런사람들 많더군요.
누구나..혹..지금도..내남편이 그럴거라고 그럴사람 아니라고 다들 생각하잖아요.6. 참
'10.12.1 10:02 AM (220.87.xxx.144)임신했을때 세상에 임산부가 이리도 많구나 하고 놀랐었어요.
임신 전엔 관심도 없었는데 임신하니 임산부만 보이는 거예요.
배우자의 바람도 마찬가지 같아요.
내가 당하기전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당하고 나니 바람 비슷한 기미가 있는 사람은 금방 알겠더군요.7. .
'10.12.1 10:08 AM (221.147.xxx.36)오랫동안 사회생활하면서 그런 모습을 많이 봐왔어요.
어느 누가 봐도 ㅂ자도 모를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바람처럼 왔다갔다 한다는것을..
그런 사람들에게 실망도 컸고 사회가 너무 더러워 많은 시간을 괴로워했었는데
이제는 달관했네요.
내남편 밖에 나가면 내남자 아니라고 생각하래잖아요. 정말 틀린말 아니네요..8. ...
'10.12.1 10:14 AM (110.70.xxx.225)주변에 사람노릇 하고 사는 남자치고 눈 돌리지 않는 남자 없다고 생각하고 사시면 편해요.
나이 마흔 넘으니 바람조차도 인생이려니 삶이려니 합니다.9. 저도
'10.12.1 10:21 AM (114.206.xxx.244)회사생활하면서 많이 봤네요, 바로 눈앞에서 본것도 있고 그정황이 의심스러운 부인에게서 지금둘이 뭐하냐는 전화까지 받아봤으니..남자들 밖에 나오면 그냥 눈돌아갑니다.,안그런 사람 열에 하나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가면 아닌척하고 살겠죠뭐 ,살림차리는 정도 아니고 스릴을 즐기는 정도는 많이들 하고 살걸요.
10. 꽤~
'10.12.1 10:42 AM (210.118.xxx.3)같은 회사내에서 아가씨랑 바람피는 팀장도봤구요
첫사랑이랑 바람피는 아줌마도 봤구요
다 제 주변.;;;;흑..많든데요?11. 전
'10.12.1 10:45 AM (125.186.xxx.161)완전 둔치라서 그 사람이 바람피는지 어쩌는지 알아채지도 못하는 여자인데...저한테 자기 바람 핀다고 고백했던 사람들이 있어서 ㅠㅠ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어요 ;ㅁ;
그냥 보면 진짜 평범한 아줌마들인데....세련되지도 않고 애들도 줄줄이 있는데, 늙고 배 나왔는데도 바람피는 구나 해서 놀랐어요 ㅠㅠ
어디 가서 얘기도 못하고..여기서 적어보네요. 생각보다 많아요. 저기 위에 어떤분이 임산부 이야기 하셨는데 그거 맞아요. 그 이야기에 정말 공감합니다.12. ..
'10.12.1 10:58 AM (112.140.xxx.7)제 주위엔 엄청 많네요.
부부가 같이 피는데, 남편만 모르는 커플, 직장 다닐 때 유부남 상사가 문어다리였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 하다는 것도 알게 됐고(부인도 무지 사랑하는 분.ㅠ), 다른 부서 남직원들 한달에 한 번 회식하면 2차는 룸살롱 여자들과 즐기고(담날 와서 서로 자랑함.ㅠ)부인밖에 모르던 애처가가 애 셋딸린 과부에게 홀라당 해서 이혼하고, 70먹은 할아버지도 두명이나 바람 났네요..13. ...
'10.12.1 11:38 AM (122.40.xxx.67)부부만 알고 넘어가는 집도 많을걸요.
저만 해도 올해 엄청 힘들었지만 애들도, 친구도, 부모님들 다 모르세요.
그냥 저 혼자 지옥을 왔다갔다 하고
왜 저리 스트레스 받는지 주변에선 모르겠다는 거지요.14. .....
'10.12.1 11:40 AM (115.143.xxx.19)남자들은 다 그런거였군요...저도 피워야겠네요. 넘 억울하잖아요.안피는 마누라들이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15. 억울해
'10.12.1 12:16 PM (180.230.xxx.93)하지 마세요. 안 그런 사람도 많아요.
안그럴 사람 꼭 만나세요...님아님 죽고 못사는 사람으로....그렇다고 저도 피워야겠다니...
재미는 잠깐이고...번민이 깊겠죠.16. 기억님
'10.12.1 12:44 PM (124.49.xxx.81)그고귀한 인격의 소유자로 느끼신분 제가 보기엔 고귀한 인격자 절대로
아니다싶은데요...
여자들은 착각으로 잘 넘어간대요...17. .
'10.12.1 2:14 PM (14.52.xxx.94)정말 너무너무 많더군요.
어떤 사람은 애인이 셋씩이나,,그것도 웃긴건 1,2,3..끼리 싸운다고 관리하며 바람핀다는..
별 미친..ㅜ,.ㅡ
조강지처는 그것도 모른고 애 키우랴, 살림하랴..
듣는 제가 열폭하다 두통약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18. .
'10.12.1 3:27 PM (211.224.xxx.222)그 사람 기질도 중요하고 환경도 중요해요. 주위에 여자 많은 환경에 있는데 본인도 여자한테 관심이 많고 그러면 상대방 여자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바람의 색깔이 변할걸요. 여자가 조신하고 정신 똑바르면 남자 혼자 잘해주고 좋아하다 끝나는거고 여자도 끼가 있고 절제력 부족하면 모두들 인정하는 그런 바람이 되는거고.
19. 그걸 바람이라
'10.12.1 4:26 PM (122.35.xxx.122)하는것부터가...느낌 안오시나요? 바람은 스쳐지나가는거져...;;;;; 흠;;;;;
전 어쩌다가...날잡고 바람피는 남자만 여럿봐서....쩝;;;;;
모르는게 약인것 같다 생각도 들도...
설사 누군가 흑심품어도...둘중 하나라도 제정신차리면 그렇게 엮일일 없다고 생각하네요.. 휴~20. ...
'10.12.1 4:27 PM (125.135.xxx.22)제 주변에는 많이는 없는데...
바람 핀 사람은 대부분 이혼하든가 배우자가 자살하든가....
이혼 자살까지는 아니더라도..
발각된 이후로는 대접은 못받고
정상적이거나 행복한 가정은 아니고요...
꼬리가 길면 밟히고 댓가는 치르는 것 같아요..21. ,,
'10.12.1 5:05 PM (119.67.xxx.101)제가아는사람은
여자한테 카드해줘서 돈 몇천 대출해먹고 날랐어요
퇴직금을 그렇고 날랐더라구요22. =====
'10.12.1 8:16 PM (125.134.xxx.178)제가 다녔던 조그만 회사 사장들은 다들 두다리 세다리 였던걸로 압니다..ㅠㅜ
23. 그게요..
'10.12.1 9:20 PM (219.254.xxx.198)그게..잘모르는 환경이 있어요. 저도 30전까지는.. 바람피는 인간 많다고 하는 사람들은 '끼리끼리'놀아서 그런줄 알았구요. 주위에 유부남이 껄떡거리는걸 어떤 싸인으로 알아듣기보다는, 그냥 친한 유부남대리님이구나, 과장님이구나, 상무님이구나.. 이렇게만 받아들이고 같이 잘웃고그랬는데요.
제가 바람핀놈때문에 사랑도 깨지고 다 잃어보고 나니깐 ;;
생각해보니 그 후로는 딱 알겠더라구요. 아 이놈은 바람피는 놈이다. 이놈은 끼부리고있다. 이 유부남놈은 나랑 바람피우고싶어서 이러는구나.. 그제서야 알겠더군요.
그 후로 몇년을 쭉 보니까 주변사람들도 내가 힘든이야기하면 같이 털어놓는데, 생각보다 불건전한 관계를 가진 애들이 있었구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이들도 있구요.
그냥 내 주위엔 바람피는 사람 아무도 없고 다들 성실하더라 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그냥 모르는체로 살아가시는게 나은거같아요.
알아봤자 머리만 아프죠 뭘24. 음
'10.12.2 5:06 AM (75.56.xxx.220)게시판에는 주로 문제가 되는 일들이 많이 올라오니까 그게 전부처럼 보이는것 뿐이지, 바람 안피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직장생활도 7년가까이 하고, 그 후로 결혼 생활도 10년 가까이 하고 있는데,
남들이 만나봤다는 진상들이나 이상한 사람들도 평생 한 번도 보지 못했구요,
남편도 아직까지 바람 피운적이 없습니다.
주변에 친하게 지내시는 분들도 남편 문제로 속썩으시는 분들 뵌 적 없구요.
성격이 고지식하고 순진하신 분들은 외려 바람피는거 불결하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래서 저는 끼리끼리 모인다는 이야기를 믿는 편입니다.25. 그냥
'10.12.2 6:07 AM (206.111.xxx.194)대한민국에 여관이 얼마나 많은지만 보시면 답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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