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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이 키우시는 분 있으세요??
제가 오래전에 삽살이 동호회가 소풍 나온거 한번 보고는 삽살이에게 푹 빠져버렸는데요..
현실은 제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거죠. 키우겠다는 꿈도 못꾸고 언젠가 한번은 꼭 키우고 싶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제 뜻하지 않게 삽살이 입양공고를 보고나서 맘이 두근반 세근반
현실과 희망사항이 다투고 있어요..
지금도 유기견이였던 우리 아들놈하고 살고 있는데
한넘 쯤 더 데려다가 키울 여력이 되지 않나 싶어서 날씨 추운 이때 한넘이라도 살리자 싶어
들어간 사이트에서 이넘들을 보고 나선 다른 아이들은 눈에 안보이고 삽살이 애들만 자꾸 떠올라요.
이거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까요? 아파트에서 삽살이를 데리고 산다는게?
1. 조금
'10.11.30 3:26 PM (119.201.xxx.131)힘드실거 같네요
삽살개 성견되면 덩치가 제법 커던걸요
실제로 보니까 작은 송아지만 했어요
마당있는 주택이면 좋을 것 같아요2. 아파트라면
'10.11.30 3:31 PM (110.9.xxx.144)비추입니다...어디에 올라온 입양공고인가요..?
혹시 그 곳?단체?에 임시보호가 가능하다면 임시보호(임시입양) 가능한지 문의해보세요.
삽사리는 털 빡빡 깎여 키우실 것 아니면 빗질 자주 해주지 않으면 털 다 엉킵니다.
똥 누면 냄새가 집안 내내 확 퍼질 것도 자명하구요..
키 커지고 이러면 식탁위나 침대 위에 성큼성큼 올라오겠지요..오줌 묻은 발로...
대형견일수록 감성에 의한 입양은 피해야 한다고 봐요.
능력도 안되는 우리집으로 데려와서 고생시키는 행위가
정말 마당있고 잘 키워줄 좋은 집(이층집아짐님네같이^^)에 갈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입시입양이 가능하다면 어릴 때 데리고 계시면서 적당한 입양처를 찾을 때까지 혹은 일정기간동안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기본적인 훈련을 시켜주시면,
그 개가 입양가서 잘 적응하고 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3. ...
'10.11.30 3:39 PM (183.102.xxx.12)삽살개 정말 최고죠. 근데 아파트에서 키우는 건 서로 못할 짓이예요.
예전에 삽살개 봤을때 짖는 소리가 정말 컹컹..진돗개 짖는 소리는 애교일 정도로 깊이있는 울림이 있었고 진돗개가 너무 초라해 보일 정도로 우직한 기품이 흐르더군요. 저도 마당있는 집에 살면서 삽살개 키우는게 로망이예요.4. 같이하고싶다
'10.11.30 3:39 PM (175.116.xxx.210)역시 그럴까요? ㅜㅜ 지금 동거하는 넘도 오줌발로 침대에서 같이 뒹굴고 사니까.. 그러나 역시 규모가 다르겠죠.. ㅠㅠ 한넘이 아니고 9마리나 되더라구요. 저넘들을 누가 다 델꼬갈꼬 생각하니 답답하기도 하고..예전에 미국인 교수집에 초대받아 간 적이 있었는데 아파트에서 대형견 (아프간 하운드) 두마리나 키우고 있더군요.물론 우리나라는 아니였지만 참 부러웠는데 ..여기서는 불가능한 거겠죠..ㅠㅠㅠㅠ 아~ 자꾸 눈에 어른거려요.. 임보로 맘을 다스려야 할까봐요. 그런데 임보하다가 또 어딘가 보낸다는 것도 맘에 안들고.. 아 괴로워요.. 생명을 앞에 두고 하는 결정은.
5. .........
'10.11.30 3:44 PM (121.153.xxx.174)시댁에서 주택에 키우십니다.
개로서는 정말 훌륭한 생명이지만 아파트에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크기도 크고 한 번 짖으면 세상 떠나갑니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갇혀 자랄 개가 아닙니다.
불쌍한 생명, 마음껏 자랄 수 있는 곳에서 크게 해주세요.6. 자칭 개박사
'10.11.30 3:48 PM (110.9.xxx.144)아프간이라면 좀 나아요..같은 대형견 중에서도 좀 뭐랄까 걸음걸이도 사뿐사뿐하고 실내에서 왼종일 우다다다 달리진 않더라구요..(불러도 잘 오지도 않는 수준이라서, 말로는 자존심 세고 귀족적이라나 뭐라나 암튼, 부르면 오는 아프간 하운드는 훈련 다 시킨 거다..하는 말까지 있대요..ㅋㅋ)
그치만 제가 본 바에 따르면 역시나 짖을 땐 드럼통을 치는 듯한 컹컹하는 깊은 울림소리가...--;;
개를 위해서나 원글님, 또 이웃들을 위해서라도 좀 참아주심이 좋을 듯...
마음만으로 안되는 일이 있더라구요...7. 저도
'10.11.30 3:51 PM (110.9.xxx.144)유기견을 키우지만,
특히 대형견 입양의 경우는,,,
마당 넓은 집 필수!
문단속 잘되어있는 집 필수!(복날 즈음 되면 개 도둑들도 돌아요..고기에 수면제 넣어서 잠 재워서 끌고가서 보신탕집에 넘긴대요..ㅜ.ㅜ)
50대 이상의 인생 굴곡(결혼,출산,유학 등등) 다 넘긴 집이거나 혹은 앞으로 평생 애 낳을 일 없는 싱글이나 커플!8. 같이하고싶다
'10.11.30 3:54 PM (175.116.xxx.210)다른 조건은 다 되는데 아파트라는 부분이 걸리네요.. 자꾸 들뜨는 맘을 조언 주신분들 의견 자꾸 되새겨 읽고 다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차라리
'10.11.30 3:58 PM (110.9.xxx.144)삽살개 동호회를 드셔서 휴일이나 명절 때 하루이틀 봐주시겠다고 하세요~
아마 그럼 쌍수들고 환영들 할 듯...ㅎㅎ10. ㅎㅎ
'10.11.30 4:34 PM (118.46.xxx.133)차라리님 의견에 한표..
제가 아는 언니가 삽살개 2마리를 키우는데
집구할때 우선 조건이 마당입니다.
직장, 교통편 상관없이 마당 넓은집 찾아서 집구했는데
삽살개를 키우려면 일단 그런 마음가짐은 기본인듯해요
아침마다 등산도 시키고.....아무튼 송아지만한 삽살개 키우는거 보통일이 아니에요 ㅎㅎ11. 다라이
'10.11.30 4:59 PM (123.229.xxx.20)삽살이 활동량 많아요 아파트는 힘들죠
12. 삽살이
'10.11.30 5:59 PM (118.36.xxx.152)활동량 많고 덩치 크고
전 농장에서 키우는 거 봤는데
닭이나 오리 같은 다른 동물도 물어 죽이더군요.
주인에게 충성심 강하지만
사냥견 같은 속성이 있어요.13. dma
'10.11.30 8:45 PM (110.14.xxx.29)공원을 사책하다 삽삽개를 봤는데요..
넘 이쁘더군요..순하고 넘 영리하다고 주인아저씨기 침이 마르도록 자랑..
못 짖게 했더니 짖지도 않는다고요.만져 봐도 된다기에 만져도 봤어요..
발 중간까지는 흰양말 신은 듯한 색상..몸은 진한 젯빛으로 넘넘 이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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