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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아이가 자주 맞는다고 알려주면?
초등 3학년이구요 남자아이가 딱 보기에도 넘 이뻐요
순해보이는 인상이라 만만하게 보이는지 반친구에게 자주 맞는다더라구요
맞으면서 그냥 웃고 미안미안한다는데
딸 말로는 걔 성격에 먼저 시비 걸 애가 절대 아니라고
웃는건 아마 울면 더 이상해질거 같아서 그럴거에요
어젠 울 딸도 걔가 아무 이유없이 맞으니까 그만 하라고 했다가 옴팡지게 맞았다더군요
그것도 반장한테 [반장은 반장말엔 절대 복종이라 생각하나봐요 말 안들으면 때린다는]
허리랑 엄청 걷어 차였다고...
침대에 누워서 막 우는데 속상하더라구요
그 엄마랑은 성당을 같이 다니는데 말을 할까요?말까요?
말을 하면 괜히 몰라도 되는 일을 알아서 속상할거 같고
아니면 자주 맞는다는데 어떤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1. 양파
'10.11.30 2:19 PM (221.141.xxx.22)그 엄마에겐 맘 아픈 일이지만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꼭 말씀해 주세요
그래야 대책을 세우지요
제가 그 엄마라면 원글님께 고맙게 생각할 것 같아요2. .
'10.11.30 2:22 PM (175.118.xxx.16)그 아이 엄마가 혹시 모르고 있다면 말씀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3. ...
'10.11.30 2:22 PM (210.2.xxx.189)제가 그 아이 부모라면 당장에는 맘이 아파도 고마워할거 같아요...
그냥 전지시..울 애도 그 애한테 옴팡지게 맞았다. 혹시 친구도 그런지 함 물어봐라...애들 잘 헤꼬지 한다더라..하구용....4. ^ ^
'10.11.30 2:28 PM (121.130.xxx.42)**가 반장한테 자주 맞는다더라
울 딸도 왜 괴롭히냐고 했다가 맞고왔다.
이 정도 얘기 하시면 되구요.
근데 원글님 딸도 맞고 왔다는데 어떻게 하실건가요?
원글님 딸은 한번 맞은 거라지만 어디 남자녀석이 여학생 허리를 발로 차고
그것도 반장이란 녀석이. 그냥 놔두실 거 아니죠?5. 반드시
'10.11.30 2:29 PM (114.200.xxx.38)처음에 말꺼내실때 정말 반드시 힘들게 얘기 꺼내는거다 라는걸 꼮 상대방이 알아차릴수있게 말 꺼내세요.....속이 상한 말들이고 또 자존심이 상할수도 있으니까요.....조심조심해서 힘들게 말꺼내는것처럼 연기하시고 말하심이 오해도 안생기면서 고마워할껍니다....그런 속상한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별거아닌듯이 툭툭 얘기하는 엄마들은 좀 짜증나더라구요......
6. 원글이
'10.11.30 2:42 PM (59.29.xxx.191)방금 전화 했어요 2학년때도 그런 전화를 받으적이 있다고 그러네요 그러면서 다른 아이들도 때리는지 울 딸에게 물어봐달라고하네요 아이가 집에선 맞은 얘기 안했나보더라구요 학교 재밌게 생활하고 있다고 아시더라구요 그리고 전화 줘서 고맙다고 그러시네요
울 딸 담임 샘은 이상해서 싸우면 너희들끼리 해결하라 그러고 싸우다가 울면 나가서 손들고 벌슨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그러면 안되지만 30cm자 가지고 가라고 그랫어요
또 맞으면 자를 손에 들으라고....7. .....
'10.11.30 2:52 PM (61.101.xxx.62)그 남자애 뿐 아니라 친구 위해서 나섰던 원글님 따님도 맞앗다는 소리잖아요.
원글님도 한번 나서셔야 따님 교육에도 좋을 거 같은데요.
따님이 나름 정의를 위해서 나섰는데 오히려 맞기만 했다 이 기억으로 계속 생활하게 둘 순 없죠.
부당한 것에 대해서 혼자 힘으로 막아보려 했는데 안된것을 그래도 어른들이 나서서 해결법이 있더라는 것도 알아야한다고 봅니다.
일단 담임선생님을 통한 해결은 글을 읽어보니 안될것 같고,
그 때린 애 부모한테 말해봐서 말이 안통하고 사과를 하거나 하지 않으면 원글님이라도 나서서 그 애 한번 잡으세요.
원래 그나마 저학년 그런애들은 어른이 나서서 한번 뒤집으며 찍소리도 못하고 좀 잠잠해 집니다.8. 요즘
'10.11.30 3:03 PM (218.154.xxx.52)분위기가 서로서로 슬슬 장난처럼 치다가 싸움이 되고 뭐 그렇더군요
울 딸도 초3인데 애들이 욕도 많이하고
서로 치고받고- 가볍게 내지는 심각하게- 하는 것에 크게 죄의식(?)같은 게 없습니다
남자들 사이에서의 약육강식도 있지만
남자애들이 여자애들 대할 때도 별로 차별을 두지않더군요
장난을 걸어온 남자애에게 울 딸이 뭐라뭐라하자 그 녀석이 발로 가슴팍이랑 허리를 정통으로 찼다고 합니다
학급홈피의 일기란에 글을 썼고 반친구들이랑 선생님도 알게 되셨어요
애들도 그 검은띠 태권소년의 행동을 대놓고 뭐라하진않지만
그 아일 좋지않게 보는 것 같더군요
원래 민폐형 아이들이 좀 있구요
그런 까불이들이 대놓고 주먹질들을 합니다
샘께서 수수방관형이고 게다 반장-우린 봉사위원6인체제- 녀석이 고따위이면 엄마가 좀 나서서 샘께 연락하고 -애가 우울증이다 등등 살짜기 부풀려서-
그 녀석들 한번 교문에서 살짜기 혼내키는 게 낫습니다
그냥 냅두면 끝없이 달려요
애들이 무슨 죄의식이 있나요
다들 그러니 나도 그러는거다 뭐 이따위로 생각합니다
애라서 그런거지만 애들도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고 난폭해질 수 있어요
늘상 아이에게 하루일과 물어보고 -애들은 금방 잊어버려요- 문제점은 제대로 대처하도록 일러주고 적당히 부모가 뒤에서 봐줘야됩니다
너무 나서도 안되지만 너무 방관해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네요
저 역시...9. ..
'10.11.30 3:19 PM (110.14.xxx.164)그 엄마에게 얘기해봐야 때리는 아이 입장에선 별로 대단하게 생각안해요
차라리 그 아이 잡고 엄하게 야단쳐 주시는게 나아요 그 나이엔 어른 좀 무서워 하거든요10. 제경험..
'10.11.30 5:47 PM (211.110.xxx.99)믿고 가해(?) 아이 엄마한테 얘기했다가
저만 웃기게 되고.. 해서 나중에 직접 아이 찾아가서 해결봤어요
아이 생각해서 엄마가 직접 훈육해주길 바랬거든요
우리아이는 한번 맞고 온 게 아니고 두달동안 정말 무지 괴롭힘 당했거든요...
참다 참다 엄마가 좋기도하고 해서 엄마한테 직접 얘기했던 거였는데..
정말... 자기 아이는 먼저 때리지 않는아이는 안때린다는둥 자기 아이를 믿는다는둥
그리고 우리아이 붙잡고 하는말이 여자가 참아야지... 이러고 있더군요 (진심)
저는 우리아이 남의 아이 모두 그냥 아이로 생각하고 내아이가 잘못했다 소리 들으면 일단 확인후에 그게 사실이라면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혼내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몇달 동안 참았던게 바보스럽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다른 객관적 입장인아이 한테 한번더 정확하게 물어보시고
선생님이 아이를 시켜서 아이를 관리하는건 한번 짚고 넘어가셔야 할듯해요
이건 정말 안좋은 체벌중 하나에요 관리하는 아이도 관리 받는 아이 도 모두 피해자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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