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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들 봐주기 꺼려하시는 시어머니한테 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결혼해서 몇번의 유산끝에 7년만에 얻은 귀한 아들이지요.
남들은 손자가 생기면 끔벅 죽는다는데, 시어머니는 여전히 아들사랑만 유난하세요.
저한테 늘 "니 아들은 왜그러니, 내 아들은 안그랬다" 그러시고
(그렇다고 7살난 제아들이 유별난 아이가 아니에요. 똘똘하고 공손하고 이쁘다 인증된 녀석인데^^)
시어머니는 사별하신지 10년이 됐어요. 부부금실 좋으셨다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극복하기 힘들어하셨대요. 전 사별하시고 2년후 결혼했습니다.
제가 결혼9년차. 남편직장 때문에 저희는 경기북부에 살고, 시어머니는 경기남부에 살고 계세요.
신혼때부터 주말이면 늘 시댁을 찾았고, 아이 낳고도 아이가 백일지나면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갔어요.
주말이면 시댁에 가는 집들 많더라구요.
저희는 다만 1박2일, 2박3일(금요일밤에가서)...이렇게 지내고 온다는게 다릅니다.
작년에 제가 작은 반란을 일으켜서 이젠 격주로 갑니다.
(저도 주말이면 집에서 나름 할일도 있고, 아이들도 여태 동물원 구경 한번 제대로 못하고 지냈으니..)
전 여우과는 아니에요. 제가 겉으로 시어머니를 싫어하고 극도로 예민해하는 타입도 아니에요.
혼자 계시니깐 마음이 쓰이지만, 아들이 너무너무 효자라서 제가 더이상 할일이 없는데다
오래도록 두고두고 저를 알아보시겠지 생각하고 묵묵히 생활하고 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늘 앞에서 여우같은 다른집 며느리들과 비교하시죠. 속상합니다.
암튼...제가 아이들 키우느라 휴직을 오래하다, 복직할 시기가 됐습니다.
시어머니가 칠순 넘으셔서, 혼자 계시니깐 남편이 너무 걱정이 많아하고
합가 애기를 꺼냈습니다. 저희쪽에서 먼저.
큰아이는 2학년. 학교에서 오면 학원버스만 태워주시면 된다.
작은아이는 유치원종일반을 제가 데리고 다닐거라 신경안쓰셔도 된다. (제가 퇴근하면 5시경)
살림은 물론 제가 다하죠. 청소, 요리...이런거 전혀 손 안대시는 분입니다.
(예전에 백일된 아이놓고 일주일정도 직장나가야할 일 있을때,
아이돌봐주시는 아주머니가 아이잘때 반찬이라도 할까요 했더니
저희 시어머니는 아이엄마가 퇴근하고 돌아와서 반찬하면 되니, 좀 쉬시라고 인심쓰시던 분이에요)
처음엔 합가는 싫다. 곁으로 이사를 생각해보겠다 하시더니.
이젠 싫다하시네요. 그러면서 차라리 평소 왕래도 드문했던 친척집이 있는 지방으로 내려가시겠다 하세요.
'가족'이라면 끔찍하시고, '아들'이라면 유난하신 분이...
아들며느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나몰라라 하는 시어머니가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물론 연세가 많으시지만...살림까지 도맡아 하거나, 아이가 어린 것도 아닌데...
저희가 도움받고 싶은 것도 사실 있지만,
효자아들 입장에선 연세가 많아지시니 더 가까이 살아야한다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1. 고마운
'10.11.30 10:12 AM (211.63.xxx.199)합가 안하시고 지방으로 내려가시겠다는 시어머니가 오히려 고마운게 아닐까 싶어요.
원글님 그냥 도우미 쓰세요. 큰아이도 방과후에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고 둘째도 아직 어린데 도우미 쓰시는게 맘 편해요.
요즘 시어머니는 커녕 친정엄마들도 손주 안봐주시려 해요.
넘 섭섭해하지 마시고 원글님도 시어머니도 독립된 생활 하세요. 같이 사시면 분명 고부갈등으로 원글님 후회할거예요.2. ..
'10.11.30 10:14 AM (1.225.xxx.8)별거 아니거 같아도 손주 학원가기 관리해주는거 족쇄입니다.
절대 어머님 행동을 섭섭해 하지 마세요.3. 아이가
'10.11.30 10:15 AM (115.93.xxx.202)너무 어려서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기려고 하시나요?
저는 IMF 절정일때라 휴직은 고사하고 생후 2개월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도 맞벌이 했습니다.
그때야 친정도 시댁도 전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돌봐주실수 없으셔서
정말 울면서 아이 맡기고 출근하고 그랬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게 되려 다행이다 생각됩니다.
저희 시어머님.. 정말 좋은 분이세요.
시누이에게도 저에게도 절대 차별 없으신 분이고 사리분별 명확한 분이시고,,
헌데 시누네 아이 1년 봐 주시고 허리가 아파서 힘들어 하십니다.
불과 몇년 전이었는데도 지금도 너무 허리가 아파서 힘들어하세요.
그럼 우리 시누는 어찌나 미안해하는지....
아이 키우면... 아무리 그게 손이 안가고 다 큰 아이라고 할지라도 힘든건 사실입니다.
신경도 많이 쓰이구요.
그냥 원글님이 해결하세요.
어머님 드릴 용돈 조금 더 쓰셔서 사람 구하시고.. 퇴근도 일찍하시는데 몇년만 그렇게 지내면
아이들 고학년되고 손 별로 안갑니다.
만약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절대 어머님께 아이 봐 달라고 안할랍니다.4. ...
'10.11.30 10:20 AM (119.64.xxx.151)나이 70 넘어가면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저희 시어머니 오죽하면 시아버지에게 첩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삼시 세끼 밥 차려주기 너무 힘들다고...
섭섭한 마음이 들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세요.
손주에 대한 사랑도 소중하지만 본인의 인생이 더 소중한 거 아닐까요?5. 음
'10.11.30 10:29 AM (116.32.xxx.31)초등학교 2학년이라면 그리 어린 나이도 아닙니다...
몇번 훈련 시키면 혼자서도 학원 버스 잘 타고 다닐거에요...
저도 어릴때 피아노 학원을 멀리 다녔는데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일반 버스 혼자서 타고 잘 다녔어요...버스 정류장도 20분이나
걸어서 가는데 있었는데도 어떻게 잘 다녔었네요...
그정도 학년이라면 학원 버스 시간 맞춰서
타는 교육 몇번 시키면 아주 잘 할거에요...
시어머니도 나이 70이 넘으셨는데 본인 몸도 힘드실때에요...
그동안 본인 자식 키운것도 모자라서 손자까지 봐줘야 할 의무는
없는거죠...6. 오히려
'10.11.30 10:31 AM (125.177.xxx.193)잘된거예요.
원글님 지금은 서운한 마음이 크시겠지만, 나중에는 제 말이 이해가 되실거예요.
그런 시모께 아이 맡겨놓은 다음을 상상해보세요.
일단 눈치 보입니다. 시어머니는 가끔씩 뭐가 힘들다 안좋은 말 하실거구요.
집안 살림 전혀 안도와주신다면서요. 원글님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져요.
그냥 좋은 아줌마도 알아보시고, 보육기관도 알아보시고 그러세요.
아이 안맡기니 나중에 눈치 볼 일도 없을거예요.
시어머니는 당신이 즐겁게 지내시니 가끔 보더라도 부담 안주고 오히려 나을겁니다.7. 오히려 고맙죠
'10.11.30 10:34 AM (220.87.xxx.144)같이 살아 보세요.
그 스트레스 말로 다 못합니다.
전 같이도 살아 봤고 따로도 살아 봤는데
따로 사는 지금이 천국같아요.
도우미 도움을 받으시고 따로 사세요.
시어머니도 앞으로 건강하게 사실 날이 많지 않죠.
자기 인생을 즐기면서 살게 좀 내버려 두세요.8. ...
'10.11.30 10:36 AM (211.189.xxx.65)원글님이 서운해 하지 마셔요..
연세도 많으신데요..저도 윗분들 글에 동감 해요..
우리 아이도 1학년인데..혼자 와서 간식 먹고 다시 문단속 하고 학원가고..공부 하고 있음..
재가 오거든요..타고 내릴때 부모님이 확인 하세요..그리고 학원차 올시간에 전화 해서 기다리라고 하고요..몇번 그렇게 하고 나면 스스로 잘 한답니다..
우리 가족인데..우리 아이들인데..어머님 힘드신 연세랍니다..9. ^^
'10.11.30 10:42 AM (115.143.xxx.184)지금은 서운하시겠지만...윗님들 말씀대로 정말 고마워 하셔야 합니다...^^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지금은 힘드시겠지만....10. 그냥
'10.11.30 10:55 AM (220.127.xxx.167)잘됐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모시고 살면 최소 20년은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저런 분들 자기 몸 관리 잘하셔서 아주 오래 오래 사세요. 그리고 그 생색 다 어떻게 받으려고 그러세요. 자기 아들 귀한 줄만 알고 며느리 손주는 개밥에 도토리로 아시는 분인데, 같이 지내면 자기 아들한테 못한다고 시시콜콜 잔소리 말도 못합니다.
이번 일로 아들도 자기 엄마의 진면목을 좀 봤겠지요. 잘됐다고 생각하세요.11. ....
'10.11.30 10:56 AM (203.244.xxx.34)그동안 본인 자식 키운것도 모자라서 손자까지 봐줘야 할 의무는
없는거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12. -,-
'10.11.30 10:58 AM (122.35.xxx.55)폐경지나보세요
내입에들어가는 밥 챙기는것도 귀찮아집니다13. 222
'10.11.30 11:00 AM (211.246.xxx.46)너무 어려서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기려고 하시나요? 222222
시어머니께서 봐주시면 정말 고맙지만,
안봐준다고 서운해할 것도 아닙니다...
얼마남지 않은 인생.. 더 즐기다 가시게..
족쇄 채우지 마세요..14. .
'10.11.30 11:02 AM (221.146.xxx.97)작년에 작은 반란 일으켜 매주 가던 거 격주로 간다면서요?
그런데 어머니 생각해서 합가라니
저는 살짝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동안 매주 가셨던 건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냥 어머니 하시고 싶은 대로 하시게 하고
도우미 쓰세요.
그게 진정으로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조금 냉정하게 들리셨다면 미안하구요.^^15. 자기애는
'10.11.30 11:12 AM (211.223.xxx.18)자기가 돌보고 키우는 게 맞습니다.
봐주면 고맙지만 안 봐줘도 어쩔 수 없어요.
저도 제 몸 하나 귀찮을 때 많은데 나이 든 분이 그러기 힘들죠.
더구나 애 봐준 공은 없다고.
게다가 칠순이시라니....진짜 몸이 많이 힘든 연세죠.16. ..
'10.11.30 11:21 AM (183.99.xxx.254)맞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서운해 하지 마시고 아이가 초2정도면 걱정 안하셔도
잘해 나갈거예요.
어렵게 얻은 아이라 더 애착이 강하시겠지만 그정도 나이면 충분히 해 나갈수
있는 나이입니다.
내 아이 내가 키우는게 맞는거죠...17. ...
'10.11.30 11:34 AM (125.143.xxx.116)어머나, 원글님.
전생에 좋은일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여기글 보면 손자는 둘째고 자기 아들만 좋아하는 시어머니 글 자주 보이잖아요.
그 속끓음 같이 살며 당한다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보면 시어머니께서 현명한 판단한 것으로도 보여요.
그러니 섭섭해 하지 마시고 지금을 즐기세요.
나중에 할 말도 있잖아요.
어머니께 도움 받지 않았잖아요.라고요~18. 섭섭은요
'10.11.30 11:34 AM (115.21.xxx.177)따로 사신다니 감사한 일이죠. 요새 원글님 시어머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70넘은 분께 아이 봐달라고 하는 거, 민폐 맞고요, 자유롭게 사시다 애 중심으로 매어 사시는 것도 힘드실테구요. 시머어니 생각해서 합가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들 편의상 요구해 놓고 섭섭하면 안되죠. 같이 살면 원수지기 십상인데 합가해서 일어날 분란도 싫은 현명한 시어머니들이 많아져 다행입니다. 경제력되고 독립적인 시어머니께서 매달리지 않고 본인의 인생 사시겠다는데 감사히 생각하시고 본인의 아이는 본인이 잘 건사하십시오. 저희 어머니도 70이 넘으셨는데 가까운데 살면서 손주들 자주 보는 건 좋지만 같이 합가해서 사는 건 끔찍하게 여기신답니다. 완전히 다른 문제라구요.
19. ...
'10.11.30 12:10 PM (115.95.xxx.43)울 시어머니께서도 낳기 전엔 그렇게 자기가 다 키워준다 하시더니 막상 낳고 나니 2-3시간 잠깐잠깐도 못 보시네요. 전 오히려 잘됐다 싶어요. 어차피 본인도 도움 못 주셨으니 저한테 합가니 이런거 강요는 못하시겠다 싶네요.
그나저나 애들도 다 컸는데 굳이 시어머니 도움 받으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그것도 합가까지 하면서까지는 아니라고 봐요.20. ,
'10.11.30 12:19 PM (72.213.xxx.138)지금 섭섭해 하는 게 백번 낫다고 생각해요. 애 키워준 걸로 평생 우려먹는 것 보다 훨씬 이득이죠.
게다가 멀리 이사까지 가 주신다니 저라면 큰절을 하겠어요^^21. ...
'10.11.30 12:42 PM (165.243.xxx.15)저희 시부모님은 사랑이 과해서 부담스러워 제가 피해다닙니다. 제 스탈엔 님 시어머님같은 분이 훨 좋아요
22. 통통곰
'10.11.30 12:45 PM (112.223.xxx.51)애봐주신다고, 며느리인 제가 괜찮다는 걸 아들과 결정해서 합가한 후 복직 2주 남겨놓고 나 죽어도 애 못본다 드러누운 제 시어머니에 비하면 몇 배는 점잖고 훌륭하신데요. 저 복직 전에 도우미 찾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그 전까지 제가 도우미 부른다고, 애 적응시킨다 했더니 본인이 볼테니 필요없다고, 너는 돈이 썩어나냐 했던 분이죠...
같은 집에 사시면서 아이 봐주실 생각 안하셨어요. 둘째는 18개월 정도 되기 전까지는 하루에 얼굴 몇 분도 안봐주셨고, 애가 좀 크니 이제 좀 관심 가지시고 하루 30분 정도 불러서 놀아주시더군요.
이런 이야기 들으면 원글님 시어머니께 새삼 고마운 마음 들지 않나요?23. ..
'10.11.30 2:11 PM (115.86.xxx.151)작년에 작은 반란 일으켜 매주 가던 거 격주로 간다면서요?
그런데 어머니 생각해서 합가라니 저는 살짝 이해가 안되는데요.^^ ........222222222
그동안 본인 자식 키운것도 모자라서 손자까지 봐줘야 할 의무는 없는거죠...333333333333
지금 섭섭해 하는 게 백번 낫다고 생각해요. 애 키워준 걸로 평생 우려먹는 것 보다 훨씬 이득이죠. ..... 222222222222224. 좋으신 시어머니
'10.11.30 2:31 PM (180.64.xxx.68)친정엄마가 올케가 합가해..일흔에 애 둘 봐주신다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집안일 다 해도..
전.. 반대할겁니다... 시집살이.. 며느리뿐아니라. 시어머니도 하시는거예요..
나이 70이 넘으셨다는데.. 손자까정.. 그리고 초등 저학년도.. 애 맞아요.
애 둘.. 그 연세에 힘드세요.. 섭섭이 아니라.. 감사해야해요.
그 연세에 크게 아프시지 않고 잘 생활하고 계시면요..
글구.. 자기 자식.. 제가 길러보니.. 자기 손으로 길러야해요..25. ...
'10.11.30 3:25 PM (114.200.xxx.66)전 아직 애들 어리지만 남편한테 종종 그래요.
자식들 크고나면 저 멀리 가버릴거라고.
자기들 편자하고 나한테 손주 맡기면 돌아버릴거라고
내 애도 키우기 힘든데 손주까지..
헐,, 생각만해도 싫어요.26. .
'10.11.30 4:36 PM (58.226.xxx.108)시가는 원래 그런곳입니다. 남편이 백수되어 생업전선에 뛰어들며 돌쟁이 아기 부탁했더니 너네자식 너네가 키워라라고 말하는곳이 시가지요...
27. 시어머님..
'10.11.30 4:40 PM (122.34.xxx.19)혹시 82 회원 아니신지...
28. ??
'10.11.30 9:37 PM (183.101.xxx.95)왜 시어머니가 본인아이들 밥을 챙겨줘야 한다 생각하세요??
시어머니께서 병석에 계시지않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해요...
부모님중 한분이라도 드러누우심 한달에 약값만해도 돈백 들어감니다...29. 각자의 자식은각자
'10.11.30 9:52 PM (112.186.xxx.132)시어머니는 원글님의 남편분 키운 것으로 할 일 다 하셨어요.
원글님의 아이는 원글님과 남편분이 알아서 키워야죠.
시어머니는 이제 삶의 여유도 느끼면서 편안하게 계시는 것을 좋아하실 연세예요.
또 바깥 분도 안 계시니 나름대로는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인데요,
굳이 그런 상황에서 원글님 뒤치닥거리를 해야 할 이유가 있으신지요?
저같이 별달리 살림을 못하는 사람도 시댁, 친정의 아무 도움없이도
여태 애들 다 잘 기르고 살았거든요.
물론 갓난애일 땐 도우미손을 빌고, 어린이집에 갈 수 있게 되자마자 종일반에,
애들이 그렇게 어릴 땐 정말 너무 힘들었죠.
우리 두 부부의 손으로 부모님 도움 없이 키웠으니까
시댁이나 친정의 간섭받을 일도 없구요,
애들도 엄마 아빠가 힘들게 키운거 아는 듯 해요.
원글님은 애들이 아주 어린 것도 아닌 듯 한데요,
큰애가 2학년, 두째는 어린이집이라면 원글님과 남편분의 힘으로만도 잘 키울 수 있어요.30. 주고받기
'10.11.30 9:54 PM (125.135.xxx.22)주고 받기의 기본이 안되신 분이시네요..
저도 평소 어르신들이 아이돌보는거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이경우는 시어머니 너무 하셨네요..
현명하지 못하신거 같아요...
그만큼 받았으면 그정도는 해줘도 될텐데...
앞으로 받을것도 많으실텐데...
며느리 마음 십리는 도망가게 만드시네요...
하루 종일 애를 보란 것도 둘을 다 보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31. ㅎㅎ
'10.11.30 9:59 PM (116.33.xxx.66)그런데요.. 형제가 여럿 있는 상태면 본인 혼자 부모덕 보고 나중에 책임까지 떠안아야하니 지금 신세안지고 나중에 부담 덜으라는 윗님들 조언이 맞을지 모르지만 단 하나 있는 자식일때는 좀 틀릴수 있어요.
죽으나 사나 서로가 의지해야하는 입장이지요.
당신 드러누우시면 신세를 졌던 안졌던 하나 있는 아들네가 책임져야해요.
모든 경우는 서로가 틀린법인데 주위 사람들은 아이 보는거라면 아무것도 보지 않고 하지마라 코 꿴다 어설픈 조언을 해요.
노인네들끼리도 서로 조언이랍시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외면해놓고는 당신 힘들면 가족이라고 도움을 요구하겠죠.
며느리는 남이에요. 남인 며느리에게 나중에 가족으로서의 의무를 요구하려면 당신들도 그렇게 꾀부리면 안되죠.
덮어놓고 엎어져서 손주 꽁무니에 살림 도맡아하는 그런 할머니 노릇을 요구하는건 그 자식이 못된거지만 가벼운 정도에 까지 저렇게 반응하는거... 나중에 결국은 당신 노후 책임져야할 입장에서는 얄밉습니다.
제 경우가 그렇거든요.
사람 바뀌는 동안의 일주일, 출장가느라 오도가도 못하겠던 일주일.
어디서 무슨 조언을 들었는지 한번 봐주기 시작하면 코꿴다는 신념아래 시누나 동서네 아이들은 주구장창 봐주면서 제 아이들은 철저히 외면했던 시어머니.
저는 가족이라는 애틋함이 1%로도 없더군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얻은 경제력으로 뭔일 생기면 부담은 제일 크구만요. 헐.32. 죽을 때까지
'10.11.30 10:27 PM (180.224.xxx.148)자기 집 지니고 자기 끼니 자기가 해결하다 가면 그게 제일 좋은 것 아닌가요. 아들하고 합가 하게 되면 집을 팔게 되거나 전세 주게 될테고 그 목돈 아들이 운용하게 될 것이고...결국 내 집 놔두고도 아들 집에서 사시는 거잖아요 .또 손주들에게 묶여 이리저리 피곤하실테고. 지금 어머니 결정이 여러모로 현명하세요. 멀리 가신다니 3주나 4주에 한번씩 방문하시구요. 아들이 효도하면 되는것이니 나도 한 발 물러선다 생각하시면 덜 섭섭하실 수 있어요. 위에 어느 분이 노인분이 꾀를 부린다는 표현을 썼는데 나이 70되면 자기 한 몸 건사도 힘들것인데 꾀라고 하니 정말 ㅎㅎ가 아니라 헐입니다.
본인이 기꺼이 희생하겠다 하는것 말고는 시어머니나 며느리나 강요해서는 안되는 일이죠.33. 허허
'10.11.30 10:34 PM (211.179.xxx.132)70넘은 시어머니가 손주 뒤치닥거리 거절했다고 꾀를 부린다라니...결국 아프면 내 차지일텐데 아직 기력있을 때 노동력 좀 뽑아먹겠다는 심보로 들리네요. 저렇게 독립적으로 사시던 분들, 그리고 집도 소유하고 경제력도 있는 분들은 아파도 아들네 신세 잘 안집니다. 집 팔고 아들네 얹혀 살면 나중에 오도가도 못하고 며느리 시집살이 한다고 혼자 살다 아프면 그 집 팔아 요양원이나 실버 타운을 들어가라고 서로서로 조언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요새 노인 분들도 며느리가 남이라 저렇게 짱구 굴리는 거 잘 아시거든요.
34. 일흔
'10.11.30 10:53 PM (203.226.xxx.37)넘으면 애보기정말힘들어요ㅡ
일하는아줌마 애기봐주는아줌마 따로쓰는 지인도
시어머니가 애기안아주다가 허리삐긋해서 입원하셨어요ㅡ35. ㄴ
'10.11.30 11:04 PM (116.37.xxx.143)애가 아주 어린 것도 아닌데 그냥 속편하게 오후시간에 첫째 봐줄 도우미만 쓰시지요..
그게 훨~씬 좋을 거 같습니다...36. 아이보기 힘들죠
'10.11.30 11:04 PM (220.75.xxx.180)하지만
늙어서 애들 봐주지 않으려면 집안에 살림만 하는 사람 며느리로 삼으면 되죠
(하지만 아들의 월급으로 노후생활등 아이키우기 쪼달리니까)
저희 친정엄마가 아이 어릴때 봐주셨는데요 늘 하시는 말이
내아들 못났으니 직장다니는 며느리 본거지 하시며 당연히 아이키워주셨는데요
저도 제 아들이나 제 딸이 결혼해서 부부 두사람 아둥바둥 산다면 아이는 내가 돌봐줘야 되겠다 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보다 다들 삐까번쩍 키워서 그렇지 않게 되기를 바라지만37. ???
'10.11.30 11:28 PM (183.109.xxx.143)친정어머니는 뭐하세요?
38. 친정
'10.11.30 11:36 PM (203.226.xxx.37)그러고보니 친정어머니는 뭐하세요??........222222
39. .
'10.11.30 11:45 PM (122.42.xxx.109)와..정말 인간같지도 않은 싸가지 없는 댓글들도 있네요.
시모와 며느리는 남 아녔나요? 왜 남한테 애를 당연시 맡기려들며, 애 봐주는 댓가로 노후를 봐줄거면 애 안 봐주는 친정어머니는 병들어 죽건말건 나몰라라 내쳐야겠네요.
난 나중에 손주봐줄거다라는 분들, 본인들이나 그리 미련스레 사셔요. 싫다는 사람 욕하거나 강요하지 말고. 그리고 딸자식 잘 키우면 알아서 비싸고 좋은 도우미두고 편히 직장생활 합디다. 남자탓은...40. 으
'10.12.1 12:05 AM (112.148.xxx.223)복받으셨네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님이 부러워요 왜 서운하신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미 어머님 혼자 있는 생활에 익숙하세요
왜 손자 며느리 눈치보면서
복잡복잡한 상황으로 들어가야 하는 건지...
어머니로서도 힘드실거예요
손자들 오면 정말 반갑지만 가면 더 반갑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얌전한 아이라도
오면 정신이 없거든요
지금처럼 일이주에 한번씩 보고 사세요41. .
'10.12.1 12:39 AM (221.146.xxx.82)아이를 봐 주었던 안 봐 주었던
친정이든 시가든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 키워 주신 부모라면
자식으로서 거동 못하실 때 보살펴 드리는게 사람의 도리지요.
듣기에 정말 섬뜩한 댓글들이 간혹 보이네요.42. 효도하려구
'10.12.1 1:25 AM (175.117.xxx.44)모신다는거 아니지요?
시모의 노동력을 자기맘대로 못한다고 섭섭하네 마네 하는건지.
못된거 아세요?
효도를 핑계로 시모 부려먹겠다는 거지.
과연 아이들 없는데 합가하자고 했을까...43. morning
'10.12.1 4:44 AM (180.66.xxx.159)저는 친정어머니까 그러시던걸요. 결정적인 시기에 육아 문제로 허덕이다가 결국 직장 사표 내고 나온 사람입니다.
에효...애 보는 게 그만큼 힘드신가 봅니다. 엄마가 저희 형제 키우실때 직장 생활 하시는 동안 할머니께서 다 키워주셨는데...저도 많이 서운했답니다.44. 역지사지
'10.12.1 6:40 AM (175.119.xxx.72)양육은 셀프 !!
45. ...
'10.12.1 7:18 AM (121.153.xxx.48)정말 나이 70다된부모보면 혼자 걸어다녀서 밥 해 드시는게
고마울뿐이여요
진짜 몸이 건강한분 거이없답니다.46. 음...
'10.12.1 7:30 AM (114.206.xxx.127)저도 외며느리 맞벌이.
휴직 3년차.
내년복직이에요.
전 모시고 올 생각조차 안해요.
전 아이들 아주 어릴때 종일반이었지만, 아플때나 저 합숙교육기간 등등떄 도움이 필요했죠.
철저히 외면당했어요.
열펄펄 나서 병원에 애만 덜렁 드러 눕혀 놓고 오전근무하고 반차 쓰고 나온적도 있네요.
그러면서 어머님이 말씀하시더군요
"편하게 따로 살다가 나 몸 못가누면 같이 살자"
하시네요.
푸하하하하하하........ 양육은셀프죠. 그럼 봉양도 셀프인건가요?
가족인데 도울부분이 있으면 도와주시면 좋을텐데요.
그리고 원글님 멀리 보면 오시면 힘든점도 많으실거에요.
주말마다 어머님 모시고 나들이 해야 해서 장소도 제한받고 외식메뉴도 제한받게 되요
(항상 국물위주 뭐 이렇게 나중엔 외식자체도 그리 즐겁지 않더라구요)
명절이면 뒤늦게 오는 어머님 손님들 때문에 친정발걸음도 가볍지 않게 되고
그냥 우리 정신똑바로 차리고 애들 야물딱지게 키워요.47. 어차피
'10.12.1 8:45 AM (112.148.xxx.21)그 잘난 셀프면 치우침 없이 공평하게 양육이던 봉양이던 셀프하는게 젤 좋겠죠.
아이들이 어린것도 아니니 전 그게 낫다고 보여져요.
저희 시부모님도 일흔하나 신데 몸이 힘드니 베이비시터비를 매달 주시거든요.
이런저런 우여곡절끝에 차라리 그돈 제가 안받겠다 했더니 너무 의외의 반응이 나오는거예요.
그 돈 제 손에 쥐어주시고 일종의 보험드신거더라구요.
당당히 이래라저래라 좌지우지할 명분이었다는 거 알고, 지금도 안받겠다고 버티고 있는..
이런 우스운 상황도 있답니다. 안도와주신다고 너무 서운해 마세요..48. 마음비우기
'10.12.1 9:00 AM (219.248.xxx.143)원글님, 계속 아이키우시다 이제 복직할 때가 됐는데 시어머니가 지방에 내려가신다 하니
서운하신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어머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세요.
시어머니가 나이가 많으시긴 하지만 시어머니의 인생이 있는 거랍니다.
도와주시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으신다고해서 욕먹을 수는 없다 생각이 들어요.
자식 키우느라 고생했는데, 손자까지...
전 솔직히 제가 타지에서 혼자 두 아들(아파 자리에 누워도 한시간 맡길 곳도 없어요)
키워서인지,
나중에 손자 키워준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물론 잠깐씩 급한 일이 있으면 봐줄 수는 있겠지만요.
합가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저희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저 결혼하고 얼마안되 아빠가 돌아가시고
저는 친정엄마가 너무 안쓰럽고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에 언젠간 모시고 살고 싶다고 했지만
친정엄마는 고개를 절레 절래 흔드시더군요.
엄마랑 이야기를 나눈 후 시간이 지나며 그 마음이 이해가 갔어요.
엄마도 엄마만의 공간이 중요하고, 엄마만의 시간과 다른 이들과의 만남이 중요하다는 걸...
정말 나이가 많이 드셔서 거동을 못하시지 않고서야 엄마만의 공간과 시간을
지켜드려야겠구나 싶었네요.
시어머니도 나름의 생각이 있으실거에요.
아직 몸이 아주 불편하시거나 한것도 아닌데, 며느리 눈치보면서, 아이들 때문에 시간에 메여
살고 싶지 않으실거에요.
그런 생활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 독립적인 성격이신분들은 절대 아니에요.
원글님, 서운하시더라도 친정엄마를 대입해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가시지 않을까요
혹 아이를 봐주지 못하더라도,
부모님이시기에 효도해야죠.
손주 양육과 부모 봉양을 기브앤 테이크로 생각하시는 몇 몇 댓글보며
참...
우리 아들 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무 슬프지 않나요
부모님들도 나름의 사정과 생각이 있으시지 않을까요49. mm
'10.12.1 9:21 AM (58.29.xxx.19)애 봐준 공 없는 건데 시어머님이 처신 잘 하셨다고 생각해요
나중엔 원글님도 시어머님이 현명했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결과적으로...
자기 아이 자기가 키우는 게 맞죠. 부모가 아들의 아들까지 키울 의무 없는 거에요
심정적으로 부모에게 독립하여 성인이 되셔야 할 듯50. 참...
'10.12.1 9:31 AM (119.193.xxx.64)저희 시어머님,
-자식 키울땐 뭣도 모르고 그냥 키웠는데 손주 키우니 얼마나 이쁜지..
자식보다 손주가 훨씬 더 이쁘다고, 주위에서 같은 나잇대의 분들이 손주 자랑하면
자식도 아니고 손주가 무에 그리 이쁜가.. 이해를 못했는데 막상 내 손주들 보니 그리 이쁠수가 없다고..
첫손주 낳았다고해서 병원에 가서 애기 얼굴 보고 올라가는데 애기 얼굴이 어른거려
돌아선지 몇시간이나 됬다고 내가 이러나.. 하셨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하나 더 낳아라, 내가 키워줄게..
이 말씀 하셨을때가 벌써 20여년 전입니다.
그때만해도 저희 시어머님 50대이셨을 때이지요.
지금 70 중반이신데 당신 몸 건사하기 조차 힘들어하십니다.
그 연세에 애들 둘 건사하는거 무리이실것 같아요.
아무리 몸 건강하시고 체력에 문제 없으시다고 해도 이제 좀 편하게 사셔야할 나이이시지요.
원글님, 그 연세 되어보시면 아마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 생각되요.
서운하시더라도 어머님을 이해하려 노력해보세요.51. ..
'10.12.1 9:43 AM (59.28.xxx.111)원하시는대로 해드리시는게 좋을거 같은데,,,
60넘으면 한해한해가 몸이 틀리고
70넘으면 하루낮볕이 무섭다는말 있지요.
근데 사람맘이라는 참 간사해서 내 필요할때 도움주지 않으면 섭섭하죠?
제 맘도 그래서 원글님맘도 충분히 이해해요.52. 섭섭이라고요?
'10.12.1 9:50 AM (203.247.xxx.210)시모님께 뭘 얼마나 하셨길래
받을 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의아합니다........
또한 간섭과 지원은 한 목숨입니다
간섭은 싫지만 지원은 해라 하면, 상대는 죽으라는 건지 살라는 건지요?...53. 봉양이라
'10.12.1 9:50 AM (211.179.xxx.132)봉양은 셀프라...놀랍네요.
그 어머니의 아들은 셀프로 컸나요.
70넘은 저희 친정 어머니께 이 글과 댓글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그렇게 그악스럽게 따지고 자기 자식도 씩씩하게 지 손으로 건사 못하는 애들이
잘도 봉양하겠다 하시더군요.
집 빼앗고 일 시키다 나중에 정말로 늙고 몸 아프면 싸구려 병원이나 요양원에 처박을 거라나.
인격이 그정도인데 뭘 기대하냐고 하시네요.
저희 어머니도 외며느리와 같이 안사십니다. 경제력 있고 몸 안 아픈데 왜 같이 사냐고요.
노래 교실 다니고 여행 다니는 그나마 노후의 조그만 행복과
자기 자유도 빼앗기고 70넘어 신경 쓰이고 힘들어 싫다고 하십니다.
말이 모시는 거지 시어머니의 인생이나 원하는 바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는 짓이라구요.
윗분도 말씀 하셨지만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 어머니로 대입하면
평생 누군가 뒷바라지와 돌봄 노동 끝에
이제야 간신히 인생의 의무와 짐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누리는 자유인데
몸은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서
사지 멀쩡하고 정신이 맑은 날들이 하루 하루 줄어드는 게 안타깝고
보석같은 하루들을 잘 보내고 싶으신 심정을 모르시겠나요.
며느리 인권도 중하지만 시집으로부터의 독립을 그리도 원하는 며느리들이
자기 필요에 따라 시어머니는 가족이란 이름으로 자기 맘대로 활용하려 하고
맘대로 안되면 섭섭하네, 기브 앤 테이크네 하는게 참 놀랍습니다.54. 흠
'10.12.1 9:59 AM (180.71.xxx.125)경제적으로 어려워보이진 않으신데 왜 굳이 시어머니 도움을 바라시는지
함께 살면 서로 피곤할텐데,,,오히려 고마운일 아닌가요?
70넘으니 몸이 안아픈데가 없이 다 아프다고들 하시네요
저는 이제 마흔인데도 애 돌봐달라고 하면 못할것 같아요
참 그러고보니 친정어머니얘긴 없네요,,,친정어머니께 맡겨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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