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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부모님들은 자식 그렇게 많이 낳고 어떻게...
한 놈 아파 걱정하고 간호하고 나면 또 다른놈 빌빌거리고 내 몸 아플시간도 없는것 같네요.
아 맘편히 한번 살아 보고 싶어요....
1. ..
'10.11.29 4:04 PM (211.199.xxx.53)예전에는 언니가 동생 업어키우고 대가족이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주기도 하고 그랬었지요...
2. 농경시대엔
'10.11.29 4:36 PM (121.190.xxx.7)노동력이었던 자식이 자라면 경제력이었고
땅이 부의 근원이었죠.3. 이점순
'10.11.29 4:43 PM (112.165.xxx.71)맞아요 대가족일때는 완전 틀려요 우리 친정엄마만 와있어도 얼마나 수월한지..
애기 좋다고 들여다만 봐줘도 애기가 가만 누워서 놀고용
아무도 없고 저 혼자 설겆이 하면 보채고...누가 옆에 있어주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힘들지 한마디만 해줘도 세상 살 맛 나던데요 ㅎㅎ
거기다 조금만 거들어주면 얼마나 좋던지요..4. 옛날엔
'10.11.29 4:51 PM (118.216.xxx.241)큰애들이 자식다봐주고요..그냥 바닥에다가 풀어놓고 숫가락으로 문잠가놓고 나오면 거기서 똥싸고 오줌싸고 다했대요..방바닥이 흙이라 다 흡수가 됬다던데요...부잣집은 식모도 있었을테고요.
그리고 자동차도 없으니까 밖에 나가놀아도 안전하고요.5. ..
'10.11.29 5:02 PM (203.226.xxx.240)근데 저희 할머니나..시댁쪽 할머니 말씀 들어보면..그렇게 낳고 싶어 낳은것만은 아니래요.
생겨서...어쩔 수 없이... ^^;;
그때는 피임에 대한 개념도 없고 하니..
애낳고 6개월도 안되었는데 임신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
모유수유할때는 생리도 안하니까...애가진줄 몰랐다가 6개월 넘어 알게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걸요.
그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생기는 대로 낳았고, 농사일 하다보니 유산도 많이 하셨고, 사산도 많이 하셨고, 그리고 태어나 돌전에 많이 잃었다고 하더라구요.
암튼...그때 삶을 사셨던..할머니들 이야기를 들으면 눈앞이 깜깜하면서..
그래도 좋은 시절(?) 태어난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어요. ^^;;;6. ..
'10.11.29 9:34 PM (218.39.xxx.136)아마 우리 세대보다 훨씬 힘들었을거에요. 지금은 아이들 교육문제로 이래저래 힘들지만
옛날엔 아이들키우고 살림하고 심지어 농사도 같이 밭농사같은 경우엔 여자들이 다 했쟎아요.
아흔에 가까운 저희 시할머니 말씀들어보니 아이 낳자마자 너무 아파 누워있었는데 부엌에 가야 괜챦아진다는 시어머니 말씀에 누워있을수도 없었다네요. 그러니 주름지시고 등굽으신것 아닐까요.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으시다는데 정말 우리네 할머니들 너무 고생하신거 같아요. 우린 그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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