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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뵈러갈때 옷이나 가방 새로산거 들고가세요?
한번 다른거 새로운거 산거 들고갔더니 "가방 이쁘다~"라고하시는데 은근 눈치 보여서...
"남편이 벌어다주는돈 아껴써야한다"를 늘 강조하시는분이라...(며느리가 아들이 힘들게 버는돈 펑펑 쓰는걸로 생각하실까봐..ㅠ)
옷도 너무 멋부리기 글코. 걍 단정하게 입구가요. 옷은워낙 비싸거 입질않는편인데.
가방이나 신발은 좀 좋은거 하려고하거든요.
신발 벗어놓은거 보고도 "신발 이쁘네. 첨보는거다?" 라고하시는데...은근 압박...ㅠ
글타고 초라하게 하고 가긴 싫어서. 단정하게 이쁘게 옷입고 가방은 꼭 어머님께서 사주셨던 그 가방만 들고가요. ㅠㅠ
이런거 신경 쓰고 사는거 너무 피곤한건가요?
ps- 참고로 우리 시누이는 저보다 한참 어린데 명품화장품에 명품 구두 옷 가방 진짜 많고 자주 바껴요. 부자 부모님 만난 복이겠죠. 근데 왜 저만 눈치봐야하는지...ㅠ
한번은 우연히 겹쳤는데 저보고 '우리xx도 이거있는데.."라고하시고....
더 복잡한건...
울 시어머니께서 늘 강조하세요. 여자는 가꿔야한다고...어쩌남요-_-
1. ...
'10.11.29 2:34 PM (123.111.xxx.148)전 한 번 가방 다른 거 들고 갔다가 시누이가 바로 가방 샀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서
그 후부터는 그냥 맨날 들고 가던 거 들고 가요. 옷도 맨날 입던 거. 신발도 맨날 신던 거로.2. 음..
'10.11.29 2:34 PM (121.147.xxx.130)시어머님 의중이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제가 일전에 들은 얘기가..
친정갈 때는 더 차려입고, 시집갈 때는 덜 차려입고 가야 양가 어른들이 두루두루 편하다;;
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3. ^^
'10.11.29 2:35 PM (122.36.xxx.41)그쵸? 요령있게 그러는게 낫겠죠? ㅠ
4. ...
'10.11.29 2:35 PM (58.145.xxx.58)전 그냥 들고가는데요. 다들 말리더라구요;;;
근데 그런거 다 친정에서 사주시는거거든요... 시댁에선 모르시죠. 그 사실을.
그냥... 얼굴에 철판깔고 잘입고다닙니다.
옷도 내맘대로 못입나...이러면서;;5. --
'10.11.29 2:39 PM (112.151.xxx.43)전 어머니는 그런거 잘 모르셔서 괜찮은데
형님이 하도 제 물건들 보고 다 있는데서 못보던거네 머라머라 해서
이제는 맨날 똑같은거만 들고갑니다-_-;;;;6. .....
'10.11.29 2:40 PM (115.143.xxx.19)결혼하고 첨엔 시댁갈때 그냥 눈치보여서 좋은거 이쁜거 못들고 못입겠더군요.
자기아들이 벌어온걸로 사치나 하는거 아닌가 싶어할까봐..
제가 돈벌기 시작하고서는 좋은것만 주구장창 하고 시댁가요..
ㅋㅋㅋ아..통쾌하다..ㅋㅋㅋ
어머니 할말없죠.저도 돈 버는 사회인인데~~ㅋ7. ^^
'10.11.29 2:42 PM (122.36.xxx.41)윗님.
님은 돈 버시니까...괜찮으실듯 ㅠㅠ8. ㅋㅋ
'10.11.29 2:43 PM (58.239.xxx.71)저도 항상 같은 복장 같은백... 그게 맘 편해요 ..
괜시리 멋부리고 가서 시누이 보다 나아 보이면 괜히 그날 불편합니다.ㅋㅋ
새댁복장 정해놓고 입어요 ㅋㅋ9. ..
'10.11.29 2:46 PM (125.241.xxx.98)거지처럼 하고가야 좋아하십니다
돈 없다고 우는 소리 해야 좋아하십니다10. 윗분ㅋㅋㅋㅋ
'10.11.29 2:47 PM (58.145.xxx.58)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공감100개
11. ㄹ
'10.11.29 2:53 PM (112.161.xxx.110)시댁은 꾸질꾸질하게 입고가는게 진리아닐까요.
12. ..
'10.11.29 2:53 PM (218.232.xxx.13)그냥 입던 옷 입고 가야 흐뭇해하시는 시어머니,
후줄레하게 온다고 싫어라 하는 아주버니...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13. 울 시어머니가 최강
'10.11.29 2:59 PM (211.63.xxx.199)울 형님 출산후 몸조리 끝내고, 마트에서 장보면서 아가 내복 한벌 사왔더니 잔소리 하시더랍니다.
애들 옷 물려 입히고 얻어 입히지 왜 새걸 사주냐고..울 형님 튼튼한 직장다니시는 맞벌이맘이예요. 아마 며느리가 버는돈도 자기돈으로 착각하시나봐요.
저도 한번은 백화점 매대에서 2만원짜리 핸드백을 파는데 너무 이쁘고 괜찮아서 잘 건졌다 했어요.
저렴한거니 부담없이 시집에 갈때 매고 갔더니..울 시어머니 제 옷차림을 위, 아래로 한번 쫙 훝으시더군요. 이런말 시어머니께 할말 아니지만 한마디로 *수 없는 눈빛으로..
그러더리 저 없을떄 울 남편에게 **이 핸드백 사줬냐?? 이러고 물으셨답니다. 남편이 2만원짜리라고 대답했겠죠. 그래서인지 제게는 아무 말씀 없으시더군요.
속으로 당신 아들이 돈을 얼마다 벌어다 준다고 아들 돈 쓸까봐 전전긍긍이시냐고 했네요. 생활비하기도 모자란 월급..
저도 당연 직장 다닐때였습니다. 아무튼 저도 시집엔 절대 고급스러운건 안 입고 거의 구질구질 패션으로 갑니다.14. ....
'10.11.29 3:06 PM (118.220.xxx.48)이런 말 쓰면 염장질일까요?
저는 시댁가면 일하는데 불편해서(해봐야 어머님 주방보조와 설거지밖에 없지만...)
그냥 편한 차림으로 가거든요...
근데 시부모님 보시기는 불쌍해보이는지 데리고 가셔셔 옷 사주시네요...과분할 정도로...
그래도 여전히 시댁 가서는 편한 차림으로 있는 며늘입니다... ^^
시댁에 멋 부리고 가면 갈아입고 치장하기 신경쓰여 그냥 대충입고 가거든요...15. 저도
'10.11.29 3:09 PM (218.209.xxx.72)시댁 가면 일해야 해서 그냥 청바지 차림으로 갑니다. (가까워요.) 친정 엄마가 이것저것 많이 사주시는 편인데요. (딸, 며느리, 아들, 사위 모두) 혹여 좀 이쁜 것 새 것 하고 가면 언제 어디서 샀냐고 꼬치꼬치 물어보세요. 귀찮아서라도 그냥 청바지 차림으로 갑니다.
16. 저희친정은..
'10.11.29 3:10 PM (58.145.xxx.58)며느리가 후질하게하고오는 거 싫어하세요...
그런 시댁도 있다구요.ㅎ17. ..
'10.11.29 3:12 PM (183.99.xxx.254)저희도 어머님이나 시누들이 이쁘게 하고 다니는걸 좋아하세요.
당연 울 남편도 그렇구요...
덕분에 시골갈때 가방이 미어터집니다.
가서 갈아 입을옷 식구수대로 한벌씩만 넣어도,,,ㅠ
울 어머님은 부지런한 여자가 멋도 내는거라며,,가꾸라고 하시네요...18. 저나동서나
'10.11.29 3:16 PM (122.35.xxx.122)대충입고갑니다..추리닝차림~ ㅎㅎㅎ
저도 어머님이 새가방 들고오면 눈부터 가던걸여..
시댁에서 돈빌려달라 얘기나오니 제일먼저 생각나는건 그 가방...
신랑 역시나 그가방(루**똥) 얼마짜린지 모르더군여...ㅎㅎㅎㅎㅎ
연세 있으시니 좋은거 쓰셔야지 싶다가도...돈관련 얘기나오면...그생각부텀...ㅎㅎㅎ19. 네버
'10.11.29 4:56 PM (175.193.xxx.71)항상 입던 옷 그대로...
그랬더니 언젠가 너는 참 옷을 오래 입는구나..그러시더라구요.ㅋㅋ20. 저도
'10.11.29 6:01 PM (121.133.xxx.165)정말 꾸지리하게 입고갑니다..ㅋㅋ
21. ..
'10.11.29 6:49 PM (124.199.xxx.41)시댁갈 때,,당신 아들은 삐까번쩍하게..
며느리는 후줄근...
이걸 원하신다는 것을 금방 알겠더라구요...
오래 차를 타고 가야하는지라,,,전 편하게 걍 트레이닝 입고 갑니다.......
화장하는 것도 사치로 보는지라...시댁 갈때 제 짐은 거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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