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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후기

이런상황...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0-11-29 13:05:49
2주전 토요일 선을 보고
그날 저녁 에프터 받음. 그다음날 보자고 ..

바쁜 관계로 미루고 그담주 내내 전화통화만 함
1주차 토요일 만나자는 것을 미룸

2주차 토요일 남자와 약속을 잡았는데. 여자가 펑크냄 (조부가 돌아가심. 경황이 없어 핸폰을 집에 두고감)
남자는 그상황을 모르고 십여회 전화를 함
급기야 문자를 마구 보내다 싸이코패스 잘지내라고 남김

여자는 오후에 집에와서 미안한 마음에 연락을 하려고 했으나
문자와 부재중 전화상황을 보고 당황함

아무리 생각해봐도 본인의 실수가 있었으나
저런 문자를 보낸 남자랑은 어려울것 같다는 판단에 일요일(어제) 인연이 아닌것 같다는 문자를 보냄

바로 남자가 연락와서
만나자고 함. 여자는 남자에게 유치한 문자를 보내고 이런일이 발생했는데
어떻게 만나냐고함
남자는 굴하지 않고 보자고 집요하게 보채고 결국 여자는 남자를 일욜 저녁 만남

사과를 하고 인연이 아닌것 같다고 정중히 말함
남자는 이에 자신을 3개월만 만나보자고함
첫사랑과 닮았다는둥 얘기하며 여자의 얘기에 동문서답 딴청을 부림

여자를 데려다주면서 남자가
결혼해서 자기 월급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여자가 딱 자기타입이다라는 말을 반복함
" 안고 싶다" 라는 표현을 함
여자는 기가 막혀 매너없이 그런 소리를 하내고 내가 만만하냐며 화를 냄
남자는
" 선을 보고 여자로 느껴지느 여자를 만났으며 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함. 여자가 남자라면 좋아하는 호감타입이라고 말함"

여자는 화를 내고 불쾌하다며 차에서 내리고
집에오니 남자의 문자
" 오바했다면 미안합니다. 가볍게 본건 아니었고 어린시절로 다시돌아가 즐거운 만남이었어요. 제가 oo씨의 남자가 될순 없겠지만 담에 진지한 만남을 가졌으면 하는 군요. 잘쉬시고 근심없는 밤이되세요" 라고 보냄

중간중간 여자보고 예쁘다고 하고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함
여자는 생각이 많고 토요일 사건이후 남자에게 거절의사를 표했지만
살면서 이런 해괘한 상황을 처음 격어 지금 홀린 기분임

남자가 여자에게 무슨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고
여자에게 무슨 목적으로 이렇게 행동하는 걸까요?
급히적다가 반말로 요약한것을 82님들께 사과하면서~~
제가 홀린 기분이 드는 이상황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리겟습니다.

IP : 61.78.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1.29 1:08 PM (122.32.xxx.10)

    그냥 남자가 미친놈인데요... 아무리 약속을 펑크를 냈다고 해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전화와 문자질을 하지 않죠.
    게다가 싸이코패쓰 잘 지내라니... 스스로에게 하는 말 같네요.
    살면서 단 1번도 엮이지 말아야 하는 인간 유형 같아요... -.-;;

  • 2. ..
    '10.11.29 1:10 PM (112.184.xxx.54)

    남자가 별로.....

  • 3. 싸이코패스??
    '10.11.29 1:11 PM (122.35.xxx.122)

    같네요...쩝;;;;;; 굳이 분석할 가치도없어보임...
    지나다가 똥밞았는데 이똥이 왜 여기있나 누가 어떻게 흘렸나 생각하나요?;;;;
    앞으로 그 주선자가 해주는 맞선은 거절하심이..;;;;;;

  • 4. **
    '10.11.29 1:35 PM (110.35.xxx.233)

    별 미친.......
    결국 일주일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신 여자분한테
    그렇게 지저분하게 들러붙는건가요?
    윗님말씀처럼 분석할 가치도 없네요
    시간이 아깝습니다
    조언들을 생각도 마시고 한시라도 빨리 깨끗이 잊으시길.....

  • 5. 참..
    '10.11.29 1:37 PM (123.108.xxx.254)

    저도 진상들과의 맞선 몇 번 해보았지만
    님같은 놈은 또 처음보는 유형이네요
    고민할 가치도 없는 놈이잖아요..

  • 6. .
    '10.11.29 1:44 PM (72.213.xxx.138)

    그냥 자기 멋대로 자기위주인 이기적인 남자네요. 결혼도 자기 좋으니 하자는 거잖아요.
    이런 사람은 결혼후 아내가 심각하게 후회와 번민을 하게 되는 스탈이 됩니다.
    딱 양원경씨랑 그 와이프가 생각나네요. - 평생의 십자가 -

  • 7. 뭐하는남자?
    '10.11.29 1:49 PM (220.127.xxx.237)

    뭐하는 남자인가요?
    자기 얼굴이나 직업에 절대적인 자신이 있는 남자들이 저렇게
    여자는 자기가 손만 까딱하면 버선발로 달려오는 존재들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이를테면 의사라던가 판검사라던가.... ^_^;;

  • 8. 아직도 흔들리세요?
    '10.11.29 2:41 PM (108.6.xxx.247)

    아.........절대 다시 않만나실거죠?

    여자의 환심을 살 멘트 다 나왔네요.
    내 월급갖고 살림하라고
    여자로 본다등등.....

    직업이 번듯해도
    이 분은 자신의 감정만 중요한 사람입니다.

    다른 분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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