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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래처럼 정없는 올케때문에 인연끊은 사람입니다..

.. 조회수 : 10,188
작성일 : 2010-11-29 11:45:53
아랫글보니 우리 올케도 제가 미련하다고 생각한적 있을것같네요.

전 손아래올케이구요..전 손위시누예요.

저도 미련하게(?) 남 챙기는 스타일에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이

결혼을 하니 넘 이쁘더군요.

다 챙겨주고싶었어요.

결혼할때도 현금300 부조하고 따로 명품가방 3개,명품스카프,명품지갑 선물했구요..
(네~~저 미쳤습니다..근데 명품이 하나도 없는 올케 제가 챙겨주고싶었어요)

근데 정말 거짓말안하고 올케 저한테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한적없어요.

맘에 드냐고 물으면.."네~"가 전부..

외국다니면서도 다른식구들 선물은 스킵해도 올케선물만은 꼭 챙겼는데

그때도 고맙다는 말 없었구요..

만나서 주면 불편할까봐 모두 택배로 부쳤습니다.

처음엔 "아..아직 불편하고 낯설어 고맙다는 말도 어렵겠지.."이해했고

나중엔 의아했습니다..

"맘에 안드나.."

근데 제가 준것들 잘 들고 다니고 하거든요..항상 집안큰일있을때 들고오고..

올케생일 5년동안 한번도 안챙긴적없었어요.

외벌이니 화장품 좋은것 못쓸것같아 백화점에서 좋은 화장품세트 사서 보냈어요..늘~

근데 5년동안 단 한번 선물받아봤네요. 마트에 파는 바디로션..

그래도 섭섭하다한적 한번 없었어요.

"나 안그래도 몸건조했는데 넘 고마워~~~" 그랬구요.

우리 아이들 옷살때마다 조카 옷 사서 보냈구요..

조카 태어났을때 계좌번호 물어봐서 돈보냈는데 그때도 연락조차없어

제가 전화했습니다. 혹시 돈 안들어왔냐고 ㅠ.ㅠ

택배를 보내도 택배로 선물잘받았다..고맙다 말 한번도없어

제가 수일 혹은 수주가 지난 후 전화해서 혹시 택배 안왔냐고 물어보고..

휴우~~~

등등등..일들은 엄청 많았죠.

사실 이러니 심적으로 넘 힘들어 게시판에 글올린적도 있네요.

암튼 미련한(?) 사람도 사람이기에..

이렇게 하나하나 5년이 쌓이다보니 정이 확 떨어지더군요.

남동생과 세상 둘도 없이 사이좋은 남매였는데

저때문에 부부분란나는거 싫어 여기대해서 한번도 말한적 없어요.
(남동생은 가끔 저한테 전화하고 매형에게 안부전화도 하고 그러거든요..)

암튼..저 올케 안보고삽니다. 이제 그 미련한짓도 졸업했습니다.

올케챙기던거 기부하고있어요.

사람 참 우스운게요,..제가 차가워지니 생전 정말 제가 너무너무 아파 입원했을때도

연락없던 올케 제가 차가워지고 추석에 선물안보내고(명절에도 올케선물보냈어요)하니

연락이 오더군요..안받았어요.

제가 이렇게 치졸할줄 몰랐는데

정이라는게 떨어지니 그냥 남남으로 살고싶더라구요.

밑에 글 보니 제가 그 시누인것같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네요.

정말 미련한짓 5년만에라도 졸업한게 다행이다싶네요.
IP : 118.220.xxx.8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9 11:48 AM (72.213.xxx.138)

    졸업 축하드려요.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시 하는 부분은 바로잡아야 하는 게 맞습니다.

  • 2.
    '10.11.29 11:48 AM (147.46.xxx.76)

    저 원글님 글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요.
    그때도 진짜 자기복 차버리는 올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원글님이 맘 접으셨군요.
    아주 아주 잘하셨어요~!!!!!!!

  • 3. 저도
    '10.11.29 11:50 AM (124.48.xxx.98)

    졸업 축하드려요. 혹여라도 맘 약해지셔서 다시 입학하시는 일은 없으시길 ^^

  • 4. 아잉~~~
    '10.11.29 11:51 AM (122.203.xxx.2)

    제 시누좀 되어주세요~~
    제발 이런분들은. ㅠ.ㅠ

    복차는 사람들 왜 이리 많나요????
    완전 이해불가임.

  • 5. 원글님..
    '10.11.29 11:52 AM (112.140.xxx.7)

    저 님 올케 하고 싶어요..ㅎㅎㅎ
    아니, 이런 시누이라면 업고라도 다니겠구만, 뭐 그런 개념없는 올케가 다 있답니까.
    퍼 주고도 속 앓이 하시다니... 인연 끊으신 거 잘하신 거예요..

  • 6.
    '10.11.29 11:53 AM (125.186.xxx.168)

    잘하셨네요~. 가족이란 핑계로 계산이 흐려지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 7. ..
    '10.11.29 11:53 AM (118.220.xxx.85)

    네^^ 저 졸업했어요. 너무너무 잘한것같아요.
    다시 입학안하려구요..그냥 남처럼 살듯싶네요.

  • 8. 그래서
    '10.11.29 11:54 AM (220.87.xxx.144)

    나온 유명한 말이 "있을때 잘해!"잖아요.
    그 올케 해줄때 챙겨줄때 잘 하지 이제 많이 아쉽겠네요.

  • 9. 백만배
    '10.11.29 11:54 AM (122.46.xxx.33)

    이해갑니다..
    저도 새로 들어온 올케가 그냥 예쁘기만 해서
    이래저래 남동생편으로 챙겨주곤 했는데
    고맙다는 인사 전~혀 없더군요
    몇번 해보고는 바로 지치고 기분 나뻐서 이제 안합니다.
    5년이나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 10. ,
    '10.11.29 11:56 AM (121.160.xxx.196)

    저두 그런 올케 맘 접었어요.
    지난번에 조카 생일이었는데 이름자붙은 오리털 코트 매장앞에서 10분넘게 서 있다가
    그냥 돌아섰어요.
    남동생보고 조카보고 해 주고 싶은데 몇 년 겪고나니까 끊는게 더 낫더라구요.
    이 올케는 자기가 남동생통해 달라고 해 놓고도 일언반구 가타부타 말 한마디 없어요.

  • 11. 원글
    '10.11.29 11:59 AM (118.220.xxx.85)

    시댁이라면 받은 물건만 좋고 고맙다고 인사안하는게 쿨한건줄 아나봐요..

  • 12. 축배!
    '10.11.29 12:00 PM (222.107.xxx.148)

    원글님...저하고 같네요.
    졸업 축하드려요. ㅋㅋㅋ
    지 복쯤으로...당연히 받을 줄만 아는 사람 있구요.
    선천적으로 손이 무지 작은 사람있어요. 정말 싫어요.

    고마워서 정말 잘 할려는 사람은 정말 따로 있어요. 말한마디라도...
    줘서 정말 잘했다는 기분들게하는 사람요.

    전자와는 침묵을 후자와 서로 친목 잘 도모하세요.~ㅎㅎ

  • 13. 확인전화??
    '10.11.29 12:01 PM (175.214.xxx.173)

    선물이 안 오니까,,,, 택배 사고 일까 봐,,,,확인전화 했군요,,,,,,,ㅋㅋㅋ

    절대 재 입학 안 됩 니,,다,,,,,

    저도 여유없이 어렵게 사는 남동생 보기가 너무 안 되서,,,, 결과는 안해주면 욕먹는다,,,해주면 당연하고,,,,,,

  • 14. 축배!
    '10.11.29 12:02 PM (222.107.xxx.148)

    앞으론 시누 하나 있는데...잘 챙겨볼랍니다.!
    같은 과는 아니나 ....따뜻한 데가 있거든요.^^

  • 15. ....
    '10.11.29 12:03 PM (218.55.xxx.159)

    다 내리 사랑인가봐요...
    누나는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부부가 정말 잘살기 바라고 조카들도 자기 자식처럼
    이뻐보여요... 저도 그렇거든요...
    원글님하고 비슷해요... 정말...
    저희 올케도 저에겐 물론이고 홀시아버지 어찌 지내시는지 절대 일년내내 전화한번
    않합니다... 오죽하면 착한 막내남동생이 형수 참 차가운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 애 낳고 않살면 우리가 책임져 주지도 못하니 둘이나 잘 살게 내버려두자.."
    그냥 제가 그렇게 달랩니다...
    감사할 줄 모르고 시댁 덕만 보려하고 잘사는 친구들 시댁에서 돈해주는거 대책없이
    부러워만 하는 며느리들 보면...참.....
    행복한 결혼생활과 시댁식구들과의 화목한 관계는 며느리들도 노력해야 하거든요
    손위 사람에게만 언제까지나 응석받이 처럼 이해해주길 바라면 않되죠..
    정을 주지 마세요... 나만 상처 받더라구요..
    그냥 가족모임 있을때 조카들 용돈이나 좀 주고 ...
    저도 이젠 일체 돈이고 선물이고 않합니다..

  • 16. 선물 해줬는데
    '10.11.29 12:08 PM (180.230.xxx.133)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는데 수년씩 챙겨주신님도 대단합니다!!!
    몇번 고맙다는 말 안하면 선물 받는거 싫으니 해줄 필요 없는거지요..

    제 경우는 미국 사시는 형님이 옷을 자주 보내주시는데..
    아시다시피 미국옷은 여기 스타일하고 잘 안맞아서 별루예요..
    하지만 그때마다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씀 드려요..
    제대로 입어본적은 없구요,,친정엄마를 드리거나 고쳐서 입어요,,(수선비가 더듬)
    제발~~형님 옷 대신 가방이나 액세사리 보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 17. 인간관계
    '10.11.29 12:09 PM (61.247.xxx.29)

    받는것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시누이든,올케든...
    주는 사람의 정성은 아무것도 아니고 맘에 안 차면 '뭘 이런걸...'

    일찌기 접는게 나아요.
    무조건 주기만 하는 사람은 자기가 다 잘 쓰고 잘 먹고 주는게 아니지요.

    잘 하셨어요.

    없어 봐야 있을 때의 고마움을 압니다.

  • 18. 1234
    '10.11.29 12:11 PM (115.143.xxx.19)

    정말 싸가지가 바가지인 올케군요,이래서.가정교육이 중요해요,.,그런 엄마밑에서 자란딸 또 그렇게 살더만요.
    우리 동서를 보니깐 그렇더군요.
    딸들 교육잘시킵시다.

  • 19. ...
    '10.11.29 12:11 PM (58.231.xxx.29)

    대체 그런 분들은 왜 복을 차는 걸까요??
    저도 원글님 올케 하고 싶어요..ㅎㅎ;;;

  • 20.
    '10.11.29 12:17 PM (125.186.xxx.168)

    정이 아니라,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 21. ...
    '10.11.29 12:23 PM (121.166.xxx.4)

    시누이이자 올케에요. 졸업 축하합니다.

  • 22. ...
    '10.11.29 12:29 PM (174.95.xxx.22)

    딩~동~~
    확인전화??님
    해안을 가지셨네요.
    한 수 배웁니다.

  • 23. ..
    '10.11.29 12:31 PM (222.107.xxx.148)

    아니요. 정이 없는겁니다.
    겪어본 사람 말을 빌리면
    맘에 쌩쌩 찬바람 분다네요.!
    그저 덕본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슴...

  • 24. 원글
    '10.11.29 12:34 PM (118.220.xxx.85)

    전 오히려 우리 시누랑 더 친해요 ㅎㅎ 늘 제 편이고..
    사실 올케한테 훨씬 잘했는데 저도 울 시누한테 이제 더 잘해야겠어요^^

  • 25. ...
    '10.11.29 12:42 PM (123.98.xxx.18)

    저도 시누이한테 받은게 제가 준거보다 훨~씬 많은 올케인데요. 저는 감사하다고 말 합니다.
    우리 시누이도 저를 원망할까요? 남편이 사업실패해서 제가 버는돈이 거의 남편빚 갚는데 들어가고 아파트도 날리고 월세방에 살고 있거든요. 어쩌면 자세하게 얘기를 안해서 모를수도 있겠긴 하지만... 저희 시누는 저를 보면 애통하게 '정말 미안해'라고 하시니까.. 그렇진 않겠죠.

  • 26. 저도 졸업
    '10.11.29 2:48 PM (119.192.xxx.187)

    올케는 아니지만 외벌이하는 후배한테 일 년에 두어번씩
    아이들 옷 택배로 부치곤 했는데
    받았다는 전화 한통이 없습디다. 몇 년째
    싫다는 아이 데려다 입혀보고, 옷이며 신발,모자, 책까지 다 넣어서
    깨끗하고 큰 박스 구해다, 택배 아저씨 기다려 보냈건만 몇 년 동안
    먼저 전화한적이 없습니다.
    작년까지 했으니 6~7년을 했네요. 이젠 졸업했습니다.

  • 27. 모모
    '10.11.29 3:58 PM (211.58.xxx.115)

    위로가 되네여........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여...

  • 28. 와우
    '10.11.29 6:42 PM (221.160.xxx.218)

    확인전화~
    대박이네요 ㅋㅋㅋ
    님 올케는 복을 찼네요 이긍;;;

  • 29. 가정교육의중요성
    '10.11.29 6:43 PM (58.145.xxx.58)

    저희 형님이 딱 저러십니다.
    때마다 선물드려도 어... 그래... 이런식-_-
    조카돌때 진짜 먼거리 내려가서 돌반지,선물,봉투까지했는데
    멀리까지와서 고생했다, 고맙다는 인사한번을 안하더군요.
    본인은 스스로 굉장히 잘났다고 자부하는 스타일이신데
    제가 볼땐 그냥..
    정말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받은 여자.
    무식한 여자;; 일뿐이에요.

    고맙다는말 들으려고한건 아니어도, 최소한 나이를 먹었으면
    인사정도는 제대로 할줄알아야 인간다워보이더라구요

    암튼 그런 무식한 인간들과는 그냥 거리를 두는게 상책인듯.....
    절레절레....

  • 30. 사람심리
    '10.11.29 6:45 PM (220.70.xxx.199)

    예전에도 어떤분이 비슷한 글을 올려 답글 단 적이 있는데요
    사람심리가 자기한테 잘 해주는 사람한테 고마움 느끼고 더 잘할거 같지만 실은 자기한테 잘 안하고 시쳇말로 갈구는 사람한테 훨씬 더 잘해요
    그리고 명절이나 무슨 날에도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보다 갈구는 사람한테 선물하죠
    사람들한테 함 물어보세요
    선물은 딱 한개고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과 나를 갈구는 사람 둘 중 한사람한테 선물해야 한다
    둘중에 누구한테 선물할래?
    하면 당연히 나한테 잘하는 사람한테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그 사람은 선물을 안해줘도 나한테 잘 할것이기때문에 나를 갈구는 사람한테 선물하겠다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게 사람이에요
    사람 좀 다룰줄 아는 사람은 무작정 안 퍼줍니다
    완급을 조절하더군요
    10번 잘해주고 한번 갈구면 10번 잘해준거 다 어디로 가고 그 한번 갈군게 강하게 인상에 남습니다 저 사람 은근 뒤끝있고 성깔있다고 뒷담화까입니다
    허나 10번 못하다가 한번 잘해주면 못한것도 가슴에 좀 남아있지만 한번 잘한게 강하게 인상에 남아 좀 까칠하긴 해도 사람 진국이라고 합니다
    그게 사람이에요

  • 31. .
    '10.11.29 7:49 PM (121.148.xxx.103)

    저도 무척 걱정되요. 올케하고 거의 연락두절인데,
    손아래이구요. 친정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고 집도 사줬고, 지금 있는 친정집도
    물려줄거구요. 근데
    1년에 한번도 안내려와요. 명절에는 차밀리고 더 힘들다고, 서울에서 지방으로
    시댁이 멀다고 한번도 못봤어요. 작년에 서울에 올라갔는데
    이러다가,
    나중에 안볼거 같아요. 친정엄마는 김치며, 반찬해서 택배로 부치고
    우린 애들 옷이며 사서 부치고
    엄마, 아빠가 손주 너무 보고싶어 눈이 진무를거 같다고ㅠㅠㅠ
    애들이 3학년이 넘어가는데도 애들 데리고 내려오기가 그리 힘든지
    거기다 모든 행사는 다 모르척, 생신이며, 등등

  • 32. 잘하셨습니다.
    '10.11.29 7:50 PM (125.176.xxx.2)

    암튼..저 올케 안보고삽니다. 이제 그 미련한짓도 졸업했습니다.
    ====> 정말 잘 하셨어요.
    원글님께도 없는 명품백,스카프등등을 올케한테 사주는 어리석은
    행동 다시는 하지 마십시오.
    저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화이팅!!!

  • 33. .
    '10.11.29 8:28 PM (125.139.xxx.41)

    제 시누이 해주시면 제가 전화도 잘받고, 고마워서 떠받들고 살게요
    다른건 필요없고 명품백 한개만 사주셔도...어흑~ 복을 발로 차는 올케입니다

  • 34. ㅎㅎ
    '10.11.29 8:41 PM (175.194.xxx.130)

    저는 인간이 못되먹었나봐요 왜이렇게 고소할까요 ㅋ
    5년동안 그렇게 잘해줬는데 인사한마디 없이 쌩하다가 팽당한꼴이라니 ㅋㅋ
    그 올케분 단맛을 몰랐으면 모를까 이미 단맛 다 봤는데 앞으로 두고두고 후회할 모습 생각하니 엄청 고소하네요

  • 35.
    '10.11.29 8:42 PM (114.207.xxx.134)

    하셨어요
    전 형님(그러니까 서로 동서지간) 한분 계시는데
    생일때마다 서로 십만원씩 주고받거든요 ^^;;
    그러다가 우리집에 있는 포트메리온을 너무 갖고싶어한다는거 알고
    택배로 커피잔 4인조를 보냈어요...
    솔직히 지방이고 커피잔같은건 혹시 깨져서 도착하지않을까 걱정스러워서
    잘 받았단 연락 기다리잖아요....
    도착예정일에 전화나 문자가 없길래 하루 더 기다렸다 전화거니
    (전 혼자 디게 걱정했거든요..주소를 잘못적어서==업체 직배송이라 주소가 잘못 적혀서
    안 갈수도 있고하니==혹시 도착 안 했나? 이럼서)
    잘 받았다고....

    그때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별거 아닐수도 있는건데 받았으면 받자마자
    잘 받았다고 맘에 든다고 고맙다고 왜 전화 한통을 못해주는지

    그래서 그뒤로 해마다 다시 돈으로 줍니다 (원랜 매년 생일마다 접시며 뭐며 보내서
    세트 맞춰드리려고 하다가 맘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전 시누 입장인데 남동생이 아직 미혼인데 ,,내 동생 결혼하면 내동생하고 살아주는게
    넘 고마워서 이것저것 잘 챙겨주고싶은데 안 고마워하면 국물도 없습니다 ^^

  • 36. 미니
    '10.11.29 9:14 PM (218.52.xxx.135)

    읽다 깜짝 놀라 댓글달아요.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저두 남동생 하나고 올케는 친정집이 너무 가난해 보리밥 먹고 자랐대요. ㅠ.ㅠ
    그래서 너무 짠한 마음에 진심을 다해 나름 최선을 다했어요.
    지금은 무슨 시댁이 봉 인줄 알아요.
    언제부턴가 저를 봐도 인사를 안하기 시작하더라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괘씸해 저두 싸늘하게 대하기 시작했더니 완전 눈치보드라구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계속 잘해주고 왠만하면 말안하고 그냥 지나기다보니
    이제는 우리집 식구들을 아주 만만히 보드라구요.
    저도 이제 올케가 하는대로 따라 할려구요.

    왜 잘해줄때는 만만히보고 싸늘하게 대해야 움찔하는 걸까요.
    올케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나는 시댁에가서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말입니다.

  • 37.
    '10.11.29 10:00 PM (121.50.xxx.28)

    어디서 들은게 있는데 안주고 안받는게 최고라네요 은근 받으면서도 부담스러워한다는 글을 봤어요 그런것 같기도해요~ 다군다나 내성적인 올케라면 인사하기가 더 어려울수도있고 그만큼 해야하나 부담이 갈수도있을거같아요.. 전 님같은 시누님 만나고 싶은데 만나려고 하면 절대 없겠죠? 싹싹하게 잘할거같은데 ^^ ;; 답례보다도 고마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던 님으로서는 섭섭할만합니다....

  • 38. 헐~
    '10.11.29 11:16 PM (222.233.xxx.160)

    나만 속 좁은 시누라 올케한테 욕한다 했더니 모두들 ?? 전 남보다 더 찬바람부네요 울 신랑과 울 부모님 아니면 남동생 내외 안보고싶어요ㅠㅠ

  • 39. ..
    '10.11.30 12:31 AM (222.118.xxx.135)

    정말 님같은 시누가 있다면 업고 다니겠어요.. 울 시누도 옷도 사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그랬었는데 애가 셋이다보니 어느순간 힘들게 살더라구요.. 저도 이것저것 해주고픈 마음은 있는데
    시댁에서 내가 사치하고 살까 오해받을까봐 잘 안해지더라구요.. 그래도 뭐라도 받으면
    저도 꼭 기억했다가 해주는편이네요.. 서로 주고받는 정이잖아요~~~

  • 40. 올케입장
    '10.11.30 4:43 AM (58.76.xxx.224)

    먼저 원글님..졸업 축하합니다~~~ 그돈으로 님을 위해 쓰세요..
    저는 손아래 시누이가 있는데..결혼한 이후로..생일 꼬박 챙기고, 시누 피부가 안좋으니..
    화장품이며... 좋다는 비누며... 색조까지 사다 줬었네요..명절때 어머님 선물 챙기면서
    시누꺼도 챙겼구요...

    모..근데..지금까지 생일 선물 보내면 받았단 소리도 못들었고..돈을 보냈을때도..
    역시.. 마찬가지... 제 생일은... 물어본적도 없지만... 한번도 챙김받은적도 없었구요.

    울 애기..시누한텐 조카죠... 두돌 되도록..내복 한벌 사준적 없네요...

    암튼 지금은..저두 졸업... 이번생일부텀은 안챙깁니다... 제생일은 그렇다쳐도..
    자기오빠 생일에도 축하인사 한번 없으니...저두 맘편하게 패스할려구요

  • 41. .
    '10.11.30 5:55 AM (175.118.xxx.133)

    원글님..미련한짓? 빨리 그만둬서 그나마 다행이구요..
    근데..전 그 올케가 님이 준 선물에 대해서 별로였을것 같아요..
    올케가 원치 않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고맙다는 얘기는 해야되겠지만..뭐... 그리 마음까지 고마워라..할정도는 아닐듯해요.
    저도 명품같은거...별로 않좋아하고..선물같은거..부담스러워해서인지..
    남이 주는 선물..특히 시누가 주는 선물이라면 더더욱 부담스러웠을거에요.
    그냥.. 올케에게 마음 접으시고..님 가정 잘 돌보면서 사셨으면 좋겠어요..

  • 42. 올케
    '10.11.30 9:38 AM (115.88.xxx.61)

    아니라도 꼭 그런 사람 한명씩 있더라구요..
    뭘 보내서 꼭 인사를 받자고 하는게 아닌데 그래도
    잘 받았다 인사 정도 해주면 좋은데.. 이런게 정이 아니겠어요??
    손위 시누이들도 뭐 보내면 잘 받았다 고맙다 그런 전화 오는데
    아랫 동서는 뭐 챙겨서 보내줘도 아무 답이 없어요.. 당연 하다고 생각하는건지..
    저도 혼자 짝사랑하는거 싶어 하다가 나중에는 맘 접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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