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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우리딸..
어쩜 그리 철이 없고.. 뭔가 방방뜬 듯한 분위기에...
공부하기도 싫어하고.
시험떄만 되면 책읽는다고 하는데..
공부하기 싫어서요.
집에서 엄마한테만 큰소리고 밖에 나가면 눈물많고...
어쩜 그렇게 엄마말 알기는 뭐같이 알고..
철좀 들어서 진중해지고..진지해지고..
학교 시험이면 공부라는것도 할 줄 알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공부가르쳐보면 얘가 바보아닌가 싶기도 하고..
부등호를 10번을 예를 들며 설명해줘도 못알아듣고..
정말 좌절이고..
아이를 보니 결혼도 후회스럽고.
똑똑한 사람.. 괜찮은 집안이랑 결혼했음 애도 속 덜썩였을 거 같고..
시아버지 너무 싫은데.. 괜히 시아버지 시누이 닮은거 같구..
하나 있는 아이가 너무 기대치에 못미치니 정말
기분이 아니네요.
아이가 어떻게 되든지.. 그냥 일하러 나가고픈 맘까지 들고..
아이한테 도망치고 싶고..
아이가 감당이 안되요.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요..
그냥 맘아프지만 기다려야만 할까요?
1. 중1도 아니고..
'10.11.29 9:22 AM (183.102.xxx.63)초등 1학년이 철이 없는 건 당연하지요^^
그 나이에 벌써 철 들어서 진중하고 진지해진다면.. 그 진지함을 깜땅하기가 더 힘드실 거에요.
저는 중학생과 초등 고학년 아이들 키우는데
우리 애들도 그래요.
까불고 장난치고 공부하기 싫어하고 사소한 것가지고 열심히 싸우고..
그런데 초등 1학년애들 정말 병아리같아요.
그때 엄마한테 큰소리 치는 것도 귀엽던데..
저는 초 고학년 작은애가 말하는 것도 귀여워요.
그래서 아이들때문에 자주 깔깔대고 웃게되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혹시 원글님께서 다른 스트레스가 가득한 건 아닐까요.
그래서 아이를 귀엽게 봐줄 정신적인 여유가 없는 건 아닌지요.
아이는 정상입니다^^
그리고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 가르칠 때
가르치는 스킬이 부족할 수도 있구요,
아니면 아이가 공부에 대한 가르침을
엄마의 일상적인 잔소리로 여겨서 받아들이지않을 수도 있어요.2. 엄마
'10.11.29 9:32 AM (125.178.xxx.192)마음속에 병이 있네요.
스트레스와 분노가 글을 읽으며 느껴져요.
그것부터 해결하심이 먼저일거예요. 이런저런 상담센터 먼저 이용해보신후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서형숙님의 엄마학교같은 부모교육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한가지만 생각해보세요.
내가낳은 자식의 안좋은모습 부족한모습 내가봐도 이렇게 싫은데
내가 안돌봐주면 다른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살 수 있을까..
저도 늘 그런생각하면서 육아를 하고 있네요.
힘내시고.. 마음의 병을 먼저 치료해보세요.
1학년 아이 모습으로는 크게 문제될게 없어 보여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런답니다3. ...
'10.11.29 9:56 AM (175.116.xxx.13)초등학교 1학년이면 아직 아기입니다..
이해 잘못하고 노는것 좋아하고 엄마만 만만하고 맞지 않나요??
초등1학년이 밖에 나가 다른어른들에게 엄마에게처럼 만만하게 굴수 있을까요??4. 동감..
'10.11.29 9:59 AM (222.238.xxx.173)저는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되요....도망가고 싶은 마음. ...
그래도 뭔가 잘해 보고 싶은 거니깐 이 글 쓰신거잖아요.
우리 아이를 책임 질 사람은 부모밖에 없는거예요.적어도 성인이 되기까지는요.
혼내시지 마시고 자꾸 얘기해 주세요.부드럽게 반복적으로....
물론 아이는 들은척도 안해 보이지만...다 듣고 있답니다.
저에게도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아이 키우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우스개 소리인데...남편은 의사에 정말 합리적이고 늘 공부하시고, 아내는 명문여대 나오고 지혜로운데 아이는 님 아이보다 더한 아이 키우시는 분 있답니다..5. 아이린
'10.11.29 11:16 AM (119.64.xxx.179)우리앤 초2인데도 아직 아기같아요 ... 하는짓마다그래요 .
6살정도보시면될정도로 그래요...
시험앞두고도 게임하고 공부하기싫다하고 만화나보고 .... 정말 원글님아이처럼 그래요
알아듣게얘기해줘도 잘모르고 ....
아직 세근이없어 저런가싶고 .... 그냥 놔두고 몇칠간 좋게얘기하니 조금씩나아지는듯하는데요
아마 좀 크면 괜찮아질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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