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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JYJ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네가 좋다. 조회수 : 1,550
작성일 : 2010-11-28 22:58:59
우선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푹하군요. 어제보다 훨씬 덜 추웠습니다.

공연은 어제보다 더욱 좋았던 것이 일단 안점감이 있었습니다. 재중, 준수, 유천이 마음의 여유가 있는 게 엿보이더군요. 공연도 7시쯤 시작되었구요.

시작하면서 유천이 웃는 데, 야...전 그렇게 활짝 웃는 아이, 거짓말 보태서 처음 봤습니다. 정말 활짝 웃더라구요.제 마음속 근심 같은 게 다 사그러지게 하는 그런 웃음...그렇게 웃더라구요. 타인에게서 그런 웃음을 본게 처음인 듯합니다.

유천이 오늘 보면서 느낀건대 아이가 참으로 추워 보였습니다. 얼굴이 추워 보이더군요. 얼굴에 살도 하나도 없고...안스러워서...

준수 오늘 노래 부를 때 가창력 폭팔 했는 데 too you 부를 때 정말 넓고 깊은 음색 ...정말 노래 잘 하더군요.

어제 재중 '넌 이별, 나에겐 그리움'인가 부를 때 한옥타브 높다 싶은게 불안했는 데 오늘은 음반에 있는 노래보다 더 잘 불렀어요. 완벽 +라이브였습니다.

오늘 들은 '피에로' 어제도 좋았지만 오늘 들으면서 ...sm을 가사에서 지옥, 감옥이라고 표현하는 데, 기득권있는 기성세대가 사회전반에서 어린 아이들을 얼마나 착취하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그래 너희들 꼭 그 사슬 끊어내고 훨훨 날아라, 응원하겠다, 결심하게 되더군요. 그렇지 않은가요!? 재능은 키워주고 지켜주는 것이 맞고 더구나 어떤 이유에서든 인격은 존중 되어야합니다.

오늘 공연 라스트도 완벽 했습니다. 앵콜에 충분하게 성의를 보이더군요. 노래와 춤 좋았습니다.

jyj의 리더는 재중인듯 싶었습니다. 내가 큰 오빠라 여겼는 데 생긴것은 만화 주인공 같아도 정말 듬직하더군요. 준수는 볼살이 통통한 게 순진해 보이는 데, 어찌나 노래를 잘 하는 지...

눈이 오고...좋은 공연...이제 내 생활에 충실할 일만 남았군요.

참 어제 내 옆에 앉으셨던 안양에서 오셨다는 분, 어제 잘 들어 가셨지요? 82 회원이신 것 같았는 데, 어쩌다보니 물어 볼 기회가 없었네요.

집에 와서 컴을 켜니 바탕 화면에 유천(어제 공연 할때 사진)이 선명하게 화면을 꽉 채우네요. 고맙다, 아들들아, 언제 이렇게 사진을 깔아놓았니!?!? 근데 엄마 컴은 만지지 말아라...자료 날아간다.
IP : 112.155.xxx.17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이틀이나..
    '10.11.28 11:04 PM (119.149.xxx.65)

    유천이가 원래 추위, 벌레에 무지 약하대요.
    그래도 사진보니 오늘은 털도 살짝 둘러주시고, 장갑도...
    취향 특이하신 몇 분들은 그 추위에 질린 모습이
    섹시하다고 그 쪽만 찾아다니시더란^^

    하루만에 여유가 많이 생겼나봐요.
    담엔 나도 꼭 가야지. 아니 진짜로 바라는 건 게으른 사람 편하게 팬질하게
    안방극장을 자주 찾아주는 거. 드라마면 더 좋겠다는^^

  • 2. 반했어
    '10.11.28 11:11 PM (211.192.xxx.80)

    비주얼은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정말이지...'인형'같더군요 특히 유천..+.+

    노래는 준수와 재중..정말정말 멋졌어요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어제 공연관람한 후기(주로 부정적인..불평들)를 모두 반영한 듯 하더라구요
    조근조근 설명하고 미안해하고(천장 무너져내리고 그래서 공연동선 재설정하고 그래서 오프닝 늦고..그래서 죄송했다고..너무 추위하셔서들 죄송했다고..오늘 공연전에 미리 나와서 조근조근 얘기했어요)

    모두 일어나서 콩콩 뛰며 같이 즐기자고 부추겨주기도 하고
    덕분에 추위는 무슨..땀 났어요^^
    열심히 호응하며 즐기다보니 목이 나가는것도 순식간이고
    팬들도 참 인상적인것이 뭐랄까..열광적이면서 얌전하달까..
    무질서따윈 없더군요

    정말 즐거웠어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추상적으로 후기를 쓰네요;;

    어제 공연 관람하신 분들..
    다 그분들 덕에 제가 오늘 이리 따수운 배려는 받는다 싶어요
    고마워요^^:

  • 3. 아 이런
    '10.11.28 11:16 PM (211.212.xxx.207)

    오늘 하루종일 음악소리 들려서 도/대/체 언놈이 콘서트하나 했어요.T.T
    잠실운동장 바로 옆이라 다 들리거든요.
    시끄럽다 했는데
    JYJ일줄이야.
    허거덩.
    나도 가고 싶다.

  • 4. caelo
    '10.11.28 11:28 PM (119.67.xxx.32)

    으헝~~ 내 이럴줄 알았어요!!!~
    어쩐지 오늘 공연 너무 가고 싶더라니.... T_T
    부럽습니당....오늘 공연보신분들...쩝~
    담번엔 꼭 막공볼꺼야요!!!~

  • 5. 저도
    '10.11.28 11:33 PM (125.177.xxx.193)

    오늘 현장구매라도 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애가 시험공부해야하는데 따라간다고 하니 갈 수도 없었어요.
    그래도 콘서트 성황리에 마쳤다니 정말 흐뭇하고 좋네요.
    오늘 가셨던 분들 부럽습니다!!

  • 6. 네가 좋다.
    '10.11.28 11:37 PM (112.155.xxx.170)

    caelo님 오늘 공연, 저는 어제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 관객들은 어제보다 호응이 훨 덜하더라구요. 가만 봤더니 젊은 애기씨들이 어제보다 많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왼쪽은 중국 본토에서 온 처자들이구요. 어제는 들리느니 일본 팬 목소리였는 데...

    넘 부러워마세요. 전 집이 근처라 엄청난 사치를 부려 본거랍니다.

    그리고 참 저 어제 JYJ 소속사 대표 봤습니다. 바로 옆에서, 사진하고 똑 같더라구요. 입장하려고 서 있는 데, 있더라는...내가 알아보는 눈 빛을 보냈더니 사라졌다는...

  • 7. 일본 아짐들도
    '10.11.28 11:48 PM (119.149.xxx.65)

    괜히 걱정돼요.
    큰맘먹고 왔을텐데... 우리처럼 애들 떼놀 걱정에, 표 비싸다 생각하고 거기다 항공권까지.
    괜히 어제 춥고 그래서 울 유쵸니 미워하거나 그리되진 않을지 괜한 걱정...

  • 8. caelo
    '10.11.29 12:01 AM (119.67.xxx.32)

    오늘 공연 좋았다니까.. 전 이제 눈물이 납니다.

    실은 어제 공연보고.. 내가 기대를 너무 했나? 이런 저런 사정을 다 고려해도...
    뭐지.. 이런 기분은...? 했거든요...
    그래서 낮에 집에 오고서도 컴퓨터 켤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저녁에서야 뒤늦게 댓글 달았는데..
    이 막연한 두려움이 뭔가 했는데...

    다행이네요.. 정말..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군요..
    처음이라.. 천재지변이라.. 아무리 베테랑이어도 어쩔 수 없었을꺼야.. 했는데..
    그래서 오늘은 더 나아지겠지 했는데...
    아..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이에요..


    오늘 공연보신분들.. 너무 부러워 샘이나기도 하고..
    저도 집이 서울이었다면.. 그래서 오늘안에 귀가만 보장됐다면.. 휙~ 갔었을텐데..

    아니에요.. 이정도로도 괜찮습니다.
    이번 공연 DVD나오면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앞으로 JYJ공연은 또 있을꺼니까요..
    그때는 반드시 막공 사수입니당....

    네가 좋다님... 부러워요~~~

  • 9. 막공이진리
    '10.11.29 12:16 AM (1.107.xxx.221)

    다들 최고였다고 어제랑은 차원이 다르다고들 난리더군요^^ 부럽습니다 +.+ 앵콜공연이나하면좋겠네요~만사제쳐두고가고싶은데 ㅋ

  • 10.
    '10.11.29 12:19 AM (59.6.xxx.142)

    오늘 공연 보고 왔어요..
    어제 공연 내용은 몰라서 비교 못하겠고....

    저 39이지만 중무장하면서 눈가리고 입가려서 눈만 빼꼼 나오게 한다음에..
    그냥 대학생처럼 무장해서 1층 플로어에서 미친듯이 뛰면서 놀았어요..
    제주위에 저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 아줌마들 정말 열심히 놀던데요...
    그리고 일본 애들도 정말 잘 놀아요..호응도 잘하고..

    오늘 공연 너무 멋있었구요..
    재중이 라이브 너무 좋았고...
    유천이은 기교 없는 음색이랄까..정말 노래에 감정을 많이 담는 것 같아요...
    준수는 정말 뭐든 열심히 노래도 열심히 춤도 열심히..

    저 옛날에 컨추리 꼬꼬 이후에 처음 간 공연인데...
    클럽에서 노는 기분으로 놀다 왔어요.
    담엔 82언니들 만나서 같이 흥겹게 놀면 재밌겠단 생각을 했어요...

    아 글구...
    저 사실 제 표는 저 뒤쪽 1층 자리였는데...(S석)
    어찌하다 보니 플로어에서 놀았는데..

    나중에 후회했어요...
    뒤에 이동했어요...차랑으로 ..JYJ가 뒷쪽으로 먼 자리 분들 얼굴 보여준다고 이동했는데..
    아 정말 그냥 원래 자리 앉았으면 유천이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 였는데 T.T

  • 11. ..
    '10.11.29 1:22 AM (218.232.xxx.210)

    전 어제 보고 왔거든요 ....
    솔직히
    어제 예상치도 못한 우박땜에 지붕이 사라져서 ㅜㅜ
    많이 아쉬웠어요

    한시간 기다리면서도 왜 늦어지는지 잘몰랐구요
    거의 플로워가 한시간동안 입장을 했으니..
    그게 우박땜에 자리가 엉망이 되서 자리배치 다시했다고 하더군요

    10시 이후에는 조용히 하기로 한 약속도 몰랐으므로
    앵콜도 안받고 그냥 사라진것이 좀 아쉽기도 했어요
    미리 설명좀 해주지...
    하지만 어제 공연도 좋았어요
    저 3층이었지만
    열심히 몸도 흔들고 숙제도 하고

    오늘은 누까지 와서 분위가 환상 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다녀온 사람들이 중무장 하라고 해서 또 눈도 와서 좀 덜 추우었는지...
    어제 관객들을 리허설 보고 왔다고 했지만...

    저 그냥 넘기렵니다
    전 아이들과
    첫 콘서트를 함께 했고
    JYJ는
    또 한뼘 자랐으니까요...

    아이들이
    참 대견스러워서요...
    지금도 주책마젝 눈물이 ..ㅠㅠ
    오늘 좋았다고 한 후기 보니
    내가 다 안심이 돼요 ...

  • 12. 준준
    '10.11.29 2:39 AM (141.223.xxx.132)

    오늘 <낙엽>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8663781

    오늘 <Mission> - 준수버젼이라 쬐금 죄송...
    http://www.youtube.com/watch?v=6NjO43dOWJ8&feature=player_embedded

    <낙엽>과 <Mission> 은 준수가 만든 곡이구요... *^^*
    재중이가 <Nine, 9>를 썼습니다.
    유천이는 성스로 바빠서 이번엔 쉬었구요.

    오늘 <Empty Remix> - 어라... 이것도 준수집중이라 또 죄송...
    http://www.youtube.com/watch?v=Ijspci2pMCA&feature=player_embedded

    유천의 깨방정이라 불리는 아주 짧은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jaNjplo2z48&feature=player_embedded

  • 13. caelo
    '10.11.29 2:51 AM (119.67.xxx.32)

    미션을 준수가 썼군요.. 으와~ smp저리가라 할 정도로 격렬하게 추던데...
    그래서 혹 립싱크가 아닐까 했어요.

    깨방정 영상.. 이건 현장에 있어도 못볼 장면입니다.
    카메라맨이 이런걸 잡진 않죠.. 그 무대 바로 앞에 있는 팬카메라에만 잡히는...ㅎㅎ

  • 14. caelo
    '10.11.29 3:08 AM (119.67.xxx.32)

    낙엽- 준수 클로즈업 직캠인데... 눈물 참고 있는 모습이.. 에휴...
    http://www.youtube.com/watch?v=XmFlWgCucks&feature=player_embedded

    이곡 들을때.. 새벽2시27분인가에 썼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엄청 감정에 젖어서 썼구나 싶었는데.. 멜로디도 가사도..
    이 영상을 보니.. '다시 시작'이란 가사에...절절함이 묻어나네요..

  • 15. $
    '10.11.29 10:13 AM (118.45.xxx.162)

    재중이의 화려한 음색,준수의 가창력,유천의 멋진 외모에
    돈이 안 아까웠어요.

  • 16. 지금도 행복~
    '10.11.29 10:21 AM (61.79.xxx.116)

    토요일 공연엔 앞쪽에 앉아서...라이브에 심취해 들었구요...
    일요일 공연은 플로어d석 뒤쪽인데 방방 뛰며 클럽 분위기였어요....유천이가 3미터쯤앞에서 방실 방실~ 찾았다 부르며 걸어가는데..정말 잘 생겼네요^^ 초롱 초롱한 눈빛 아직도 눈앞에 떠오르구..ㅎㅎ
    jyj 콘서트 정말 대박이었어요~~

  • 17. %
    '10.11.29 7:00 PM (118.45.xxx.162)

    몇 곳을 그 추운데서 쉬지 않고 부르다니'''.
    레전드급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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