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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풀빵엄마를 보고...
풀빵엄마 얘기만 많이 들었지 방송으로 못봤었는데...
이미 돌아가신 걸 알고 보니 마음이 더 아파서 눈물만 났어요.
한참 예쁜 두 아이들을 두고 가신 엄마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두 아이들을 보며 곤히 자고 있는 우리집 두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엄마이기에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풀빵엄마의 말처럼...
저도 아파선 안되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이 걸어가는 이 인생속에서
언제든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면 손잡아주는 엄마가 되려면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고요...
그러기에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습관을 갖고,
긍정적으로, 밝게 살아서
아이들 곁을 지키는 엄마여야겠다고...
삶과 죽음을... 내 뜻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앞에
겸허해지는 밤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몸, 건강할 때 잘 지켜나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늘 밤, 아이들을 꼬옥 안고 잠들렵니다.
1. 운명이지만
'10.11.28 5:27 AM (210.121.xxx.67)엄마 살아있을 때 최선을 다해 사랑해준 거, 기억하고 감사하며
잘 자랄 것 같아요..어차피 자식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부모 없는 거고..
그러니 정말,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는 거..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한 거, 아이들은 알 테니까요..모든 인간 관계가 그런 것 같아요..
미래를 섣불리 재단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그 순간 최선을 다하는 거..2. 긍께요
'10.11.28 7:30 AM (59.186.xxx.130)우리가 건강해야되요
점심에 가족들 안 먹는 반찬 꺼내서 비벼서 한끼 해결말고
혼자먹어도 거하게가지는 못해도 따뜻한밥에다 맛난거 한가지라도 내놓고 먹자구요
애들 안 먹어 남편 안 먹어 그런다고 잔반 처리맙시다
우리몸은 소중하니 우리 스스로 챙겨요
병나서 내 몸 아프면 나만 서러워요
건강할때 건강 챙겨요
병원에 돈 가져다 바치는것 제일 억울해요3. ,
'10.11.28 11:01 AM (118.36.xxx.82)저도 엄청 울었어요.
풀빵엄마 보고...
건강해져서 아이들과 함께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싶었지만...
세상 일은 내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요..ㅠㅠ
아이들이 티없이 맑게 자라길 바랄 뿐입니다.4. 그래도
'10.11.28 2:38 PM (110.10.xxx.210)풀빵엄마가 아이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 가셨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엄마가 자기들을 얼마나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았는지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도 있구요.
그 다큐보고 후원카페가 만들어져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계속 되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 사랑한 그분의 삶이 조금은 보답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다큐 피디님 인터뷰 읽었는데, 풀빵엄마가 점을 보니 11월에 귀인을 만나다고 했었는데,그 촬영제안을 11월에 받아서 기뻐하며 응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정말 귀인을 만나신거에요.아이들을 위해서요...
그 작품이 에미상까지 받았으니.
피디님이 꾸준히 아이들과 연락을 하고, 만나기도 하신다고 했어요.
아이들이 구김없이 잘 자라기를 마음속으로 빌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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