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만 지나면 퇴근 즐거운 주말의 시작인데, 집에 가기도 싫고 답답합니다.
저희집 상황이 시부모님이 근처(15분거리)에 사시고 저희집으로 매일 출퇴근하시면서
아이들 돌봐주셨어요.(물론 도우미 아주머니 있고.)
한달전쯤 어머님이 수술을 받게 되셨고 퇴원이후 저희집에 와 계세요.
거동은 물론 가능하시고, 아이들 음식 챙겨주시고 하세요.
어머님 입원해 계신 동안 아버님만 댁에서 저희집으로 출퇴근하시면서 아이들 케어해 주셨고
어머님 퇴원이후 아버님은 댁에서 혼자 주무시고 저희집으로 출퇴근하세요.
어머님 계시면 든든하기도 하고 남편이 어머님 퇴원하시면 저희집으로 모시고 싶어해서
저도 그렇게 하자고 했었어요.
이전에 하루이틀씩 저희집에서 주무시곤 했을 때 몰랐는데, 3주째 주말까지 같이 있으려니,
제 마음이 답답합니다.
물론 제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중에는 어머님 얼굴 저녁에 잠깐씩 뵈요.
금요일 저녁 아버님은 시댁으로 가셔서 주말에 혼자 보내시고, 어머님은 저희집에 계시고...
물론 아이들 맡겨놓고 있는 죄인이긴 하지만, 주말에는 저희 가족끼리만 있고 싶어요.
이번 주말에는 어머님이 댁에 다녀오신다고 먼저 얘기하셨으면 하는데....
아이들때문에 가능한 야근안 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정말 가슴이 답답하면서, 일하면서 늦게
퇴근해 버릴까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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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
답답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10-11-26 16:42:19
IP : 203.248.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해는하지만
'10.11.26 4:45 PM (124.56.xxx.129)좀 이기적이신듯
2. 같은 ...
'10.11.26 4:51 PM (222.117.xxx.171)며느리지만...
원글님 정말 자기만 생각하네요.3. 에효
'10.11.26 4:51 PM (175.196.xxx.163)아이들 음식 챙겨주시고 봐주시는데.. 고마운 마음에 효도할 듯 한데.. 님.. 참~
4. ,,
'10.11.26 4:55 PM (121.160.xxx.196)여기가 시어머니댁이다라고 생각하세요.
그래도 주말에 아버님이 댁에 가 계시니 그것도 감지덕지구나라고 생각하세요.
마음을 확 바꾸세요. 살려면요.
매일 회사근처 윈도우샤핑을 1시간 이상씩 하던 며느리였어요.
좀 어른스럽게 생각했더라면 어땠을깦 싶어요.5. ,,
'10.11.26 5:03 PM (121.161.xxx.40)원글님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좀 내엄마 처럼 생각하시고,,계시는 그날까지는 잘해주세요,,
하긴 엄마도 귀찮아 할거 같긴하지만요6. ...
'10.11.26 5:24 PM (211.193.xxx.133)한 3년쯤 되었다면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7. ..
'10.11.26 5:31 PM (211.51.xxx.184)나중에 원글님과 똑같은 며느리보시길...
8. .
'10.11.26 7:37 PM (119.203.xxx.194)아버님은 그래도 댁으로 가시니 다행이지 뭡니까?
님, 진짜 나빠요,
시부모님께 며느리 마음이 이렇다라고 알려 드리고 싶어요.
절~대 손주들 봐주지 말라고...
참나, 내자식 내가 키우느라고 힘들어 죽을뻔 했구만
원글님이 전적으로 아이들 키워보면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이 쓰나미처럼 밀려올텐데......
어젠 며느리 김장 절대 안해주기로 결심,
오늘은 손주 절대 안봐주기로 결심.^^9. ...
'10.11.26 11:09 PM (221.146.xxx.97)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나중에 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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