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총각무소박이 김치...라고 들어나보셨남요~~??ㅋㅋㅋㅋ

덜렁맘 조회수 : 423
작성일 : 2010-11-26 14:50:34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가 총각무김치에요.
근데,제가 김치를 잘 못담그니까 어렵게 느껴져서그런가..아님 진짜 음식하는 솜씨가 없어서그런가..
특히나 알타리무우를 다듬는게 전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며칠전 신랑이 총각무김치를 먹고싶다구 한번 담궈보라하더군요.
(끙~~**;;으아~~~그거 흙묻은 꼭지 다듬는것두 넘 힘든뎅..--;;)

친정엄마나 시어머님 아시면 참 한심타하시겠지만...
어쨌든 그저께 알타리무우 두단을 사서 열나게 다듬었네요.
이번이 딱 두번째 담궈보는 저로선 다듬는것두 한시간동안이나 걸렸어요..^^;;;
어디서 풀을 쒀서 넣으면 더 맛있단 소린 들은게 있어서리 풀도 쑤고...
이리저리 혼자서 낑낑대며(?) 왔다갔다하다가 드디어 일을 내어버렸네요.
헉~~~@@
식힌 풀쑨거랑,갖은양념이랑 고춧가루를 넣고 이리저리 버부리는데....
아...어쩔~~!!!--;;
글쎄 소금에 절이질 않구 그냥 한꺼번에 버무린거였지뭐에요.
왠지 열무부분이 뻐청다리로 쭉쭉뻗는게 좀 이상하다 싶었었지요...ㅠㅠ

이걸 어쩔까하다가 전혀 절여지지않은 무우에 소금만 괜시리 많이 넣었다간 망칠꺼같구,
그렇다구 물에 다 씻어내기엔 양념들이 넘 아깝구...
해서해서 생각해낸게~총각무들을 다 십자로 칼집을 내어선 그 사이에 열무꼬다리붙어잇는걸 죄다 집어넣었네요..ㅋㅋㅋㅋ글쿠 남은꼬린 돌돌 말아줬어요~
오이소박이처럼 익을것 같음 다 알아서 있겠지하는 맘으로다요~~
와~~^^!!!
근데 온도맞춰서 알맞게 익은듯싶어서 오늘 아침식탁에 쨘~~하고 올려놓으니 그 맛이 끝내주는거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신랑..
"와우~~~이 맛이야...명품총각무우다~~~~"
이렇게 칭찬을 해주네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해줬어요.
"음식도 다 진화하는거얌~그거 자기 그렇게 생긴 총각무우 먹어 본 적 있어???없지없지??열무꼬리를 그렇게 넣어서 익히면 더 맛있구 보기에도 좀 희한하잖아~~~그래서 그거 내가 일부러 좀 멋을 내본거쥐~~"
ㅋㅋㅋㅋ
IP : 180.67.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1.26 2:52 PM (210.221.xxx.89)

    시원할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하면서 늘어가는 솜씨죠.
    참 잘했어요.ㅎㅎ

  • 2. ㅎㅎㅎ
    '10.11.26 3:51 PM (122.128.xxx.93)

    저도 참잘했어요 도장 꾸욱..^^
    뭐 깍두기도 안절이고 하기도 하는데요..

    전 예전에 김치 담는데 액젓을 넣는다고 너었는데..ㅉㅉㅉㅉㅉ
    나중에 김치 담고보니 진간장 이었더라구요...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장냄새나서 어쩌나// 했었는데 익고나니 맛있던걸요..

    그리고 나중에 요리책 보면서 알았습니다..
    옛날에 장김치라고 간장으로 간하던 김치가 있었대요...

  • 3. 원글맘
    '10.11.26 6:58 PM (175.115.xxx.71)

    네..음님 말씀처럼 시원하고 맛있게 잘 익었어요^^
    제발..이렇게라도해서 제 음식솜씨가 늘수만 있다면 진짜 넘 감사하겠어요~ㅋㅋ
    와~ㅎㅎㅎ님..
    진짜 다행이셨어요.근데 맛있게 익고나니 넘 기쁘셨지요..??
    지금 제 기분이 꼭 그래요.
    망친줄 알았던게 맛나게 변했으니 그쵸그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9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8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