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회복...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언제인가부터 '자신감'이 너무나 부족해져서 이제는 대인관계마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려서부터 30대 초반까지는 객관적으로 학력, 외모, 직업, 집안 모두 남부러울 것 없을 정도로 갖춘 사람이었는데(자화자찬같아서 부끄럽지만...)
금전적 실패와 결혼 실패 등을 겪는 30대를 지내고 나니 성격이 너무나 달라져서 제 스스로 놀랄 정도네요.
지나온 세월 뒤돌아보면 그 '자신감' 으로 '나 자신'은 편했지만 어쩌면 남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많이 했던 것 같기도 해서 어쩌면 지금의 나처럼 배려깊고 남을 동정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된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란 생각도 합니다만...
그건 그냥 생각일 뿐 저 자신은 너무나 힘이 드네요.
객관적으로 너무나 잘못한 사람에 대해 컴플레인을 제기하고 제 불만족을 얘기하는 것조차 목소리가 떨리고 가슴이 두망방이질 치는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구요.
사람을 만나 뭔가를 흥정하거나 업무적으로 말을 해야 할 때면 정말이지 큰 숨을 몇 번씩 들이내쉬면서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정도로 긴장을 합니다
젊어서는 누구나 뒤돌아볼 정도로 , 미스코리아 미모는 아니었으나, 날씬하고 외모도 출중하다고 인정을 받았는데 지금은 160에 66킬로그램의 뚱보가 되어버려 외출도 사람 만나기도 두려워졌습니다.
자존감 바닥을 친 상태이고 자신감도 정말정말 없네요.
저 좀 도와주세요.
가슴이 두근두근 '난 뭘해도 안 될 거야' 라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고 남이 모두 저를 손가락질 하는 것만 같아서 세상이 무섭습니다.
엊그제 무슨 일로 예전에 직장에서 알았던 후배(저를 참 잘 믿고 따르는) 만나서 이런 조언을 해 주는데도 가슴이 떨리고 목소리가 덜덜덜... . 그런 제 자신을 발견하고 저 스스로 소스라치게 놀랐답니다. 이전에는 할 말 딱 부러지게 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두렵거나 무서운 게 없었는데... . 난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
저...어찌하면 좋을까요.
꼭 좀 도와주세요.
.. ( 58.232.6.xxx , 2010-11-26 11:48:38 )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긍정적으로 인정해줘야 할거같네요.
주체가 세상이 아니라 `나' 가 되어야 하는...
그런데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래요.
ㅠㅠㅠ
ㅇ ( 222.117.112.xxx , 2010-11-26 11:48:55 )
먼저 본인이 생각하시는 본인의 자신감 저해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해보세요. 구체적으로요..
1. 160cm에 66kg ->예전에 젊었을시절 사람들이 뒤돌아볼정도였을때의 몸무게를 생각해보세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실천해보심이 좋으실것 같아요. =>여기서 외모 해결
2. 집안, 학력 => 원래 본인이 계속 가지고 계시던 것이예요!!!
3. 직업 => 지금 무슨일을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직업이 지금 없으시다면 예전 경력을 살려서 새로시작해보심이 어떠신지....경력을 못살리겠다면 현재 상황에서 할수 있는 일들을 냉정히 분석해서 일을 가져보세요.
가끔 우울해질때면 여러가지 자그마한 상황들이 증폭되어 막연한 불안감에 더 우울해지는거 같아요.. 냉정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실천해보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글 쓰신 분->자신감 회복...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누구세요 조회수 : 457
작성일 : 2010-11-26 12:56:16
IP : 175.117.xxx.1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누구세요
'10.11.26 1:01 PM (175.117.xxx.167)안타까운 맘에 댓글 쓰고 보니 원본글이 없어졌군요,,
지금 자신감 자존감이 완전 소진된 분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도와주세요,,란 간절한 단어까지 동원했는데요,,
힘내세요, 님이 어떻게 맘 먹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저의 조언은.........일단 아무 생각하지 말고 바깥으로 나가서 무작정 걷기운동부터 하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 체중도 옛날보다 많이 올랐다는 부분도 신경쓰입니다.
세상에 가장 필요없는 말이 걱정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시쳇말로 맘이 그럴 땐
에라 모르겠다,,,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인드로 필요한 듯 합니다. 자꾸 이런 저런 생각 하면서
자신을 옭아 매지 마시고 훌훌 떨쳐 버리고 어디 공원이라도 가서 아무 생각하지말고
걷는 것에만 집중,,,집중,,,,하다보면 맘이 좀 달라질겁니다....잘 될 거예요^^
그리고 결혼실패? 요즘 그렇게 큰 일로 안보는 경향도 있답니다..이미 지나간 일이구요,,
앞으로 살아갈 많은 시간들을 다시 예전의 씩씩했던 자신의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아닐까요..힘내세요, 타인들 시선은 신경쓰지 마세요, 님만 타인들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아무 문제가 아니랍니다...............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8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8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9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8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8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98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