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버지 칠순잔치에 아들의 직장관련자들을 초대하나요?
좀 있으면 시아버님 칠순입니다.
환갑은 조용히 식구들끼리 식사하고 지나가서 칠순은 뭔가.. 작은 회관이라도 빌려야할 듯 해요.
제 혼자 생각으로는 시댁 친척분들, 시외가(시어머님 집안이죠) 친척분들,
그리고 며느리인 제 집 정도 연락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남편은 자기 직장 관련 사람들에게 연락할 생각이었더라고요.
정확히는 직장 동료는 아니고요. 회사를 하는지라 거래처 사장들에게 연락할거라고 하더군요.
회사 직원들은 부르지 않을거고요.
저는 집안 행사에 그건 민폐다... 요즘은 돌잔치도 연락 안한다고 했어요.
제 딸도 돌잔치 안했고요. 식구들끼리 식사만 했거든요.
그랬더니... 본인 거래처 사장들은 둘째, 셋째 돌잔치까지 다 초대한다.
그렇다면 내 아버지 칠순에 사람 불러도 되는거 아니냐... 하더라고요.
해서 질문드려요... 아버지 칠순잔치에 아들의 직장관련자들을 초대하나요?
이게 민폐인지 아닌지... 참고로 거래처 사장들의 연세는 좀 되십니다. 남편이 매우 젊은 축에 속해요.
1. ...
'10.11.26 11:02 AM (119.64.xxx.151)저희 시아버님 칠순 때 시어머님이 대책없이 잔치 규모를 키우려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자기 밥값은 들고 올 거라면서...
그래서 제가 칠순은 자식들이 대접하는 거라고 부조 안 받는 거라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직계가족만으로 축소하셔서 한 2-30명 정도만 초대해서 했어요.
부조도 안 받았고 저는 저희 친정에도 안 알렸어요.2. 휴..
'10.11.26 11:02 AM (114.207.xxx.116)남편 회사에서도 공지가 올라오곤 하는데, 전 정말 이해가 안돼요.
칠순도 그렇지만 환갑이라고 공지 올라온적 도 있는데..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남의 부모 환갑/칠순까지 챙겨가며 주말을 홀랑 날려버리니..
공지 올라오니 안갈수도 없고..
그런건 그냥 가족모임으로 끝내면 안될까요.
가족 + 부모님 친구 까지만...3. 민폐인듯
'10.11.26 11:05 AM (121.135.xxx.25)요새 칠순이 뭔 뉴스도 아니고..
4. ...
'10.11.26 11:08 AM (116.123.xxx.45)글쎄요 .. 대기업다니는데 애기돌, 친가 처가 부친 모친상은 올라와도
칠순은 안하던데요? 만일 공지한다면 다들 너무 싫어할듯..
가족들과 친지들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남편이 누나들과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애들 고모부 칠순에 부르는것도
솔직히 반갑지 않더라구요.. 칠순에도 축하금 꼬박꼬박 받으니..5. 음
'10.11.26 11:09 AM (121.134.xxx.3)남편 직장의 분위기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남편 알아서 하되 그걸로 무난히 넘어가던지 욕먹던지는 본인이 알아서 하라 하세요.6. 나는 나
'10.11.26 11:22 AM (61.32.xxx.51)직장생활 오래했지만 회사게시판에 칠순은 한번도 못봤네요.
본인결혼, 부모상, 조부모상 거기까지만.7. 흠
'10.11.26 11:26 AM (58.239.xxx.31)저희 자영업 하는데...거래처 사장 장모상,칠순,사장시모 별별 상 팩스로 문자로 옵니다....
그때마다 거래처라 가까운곳은 가지만 먼곳은 꼭 화환이나 근조 보냅니다 ㅠ.ㅠ
엊그제도 보냈어요. ㅠ.ㅠ 그 돈도 무시못해요.8. ...
'10.11.26 11:27 AM (125.180.xxx.16)직장동료에게 연락한다는게아니고 거래처사장한테 연락한다는데...왠 회사게시판이야기는...
연세있는 사장님들은 민폐로 생각안하고 그러려니할겁니다
예전엔 칠순잔치 크게들 했으니깐요
남편이 알아서하게 맡기시길...9. 흠
'10.11.26 11:30 AM (122.34.xxx.157)사업하시는 분이니 회사 게시판과는 다르죠-_-;
거래처끼리도 그렇게 상부상조하지 않나요..10. 원글
'10.11.26 11:33 AM (121.138.xxx.188)직원들이 싫어하는건 알아요. ㅎㅎ 부를 생각도 없었고요.
애초에 저희 결혼할 때부터 직원들에게는 오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거래처끼리는 많이 오가나보네요. 제가 회사 실무에는 관여하지 않아서 그 분위기를 몰랐거든요.
마음껏 사장님들 초대해보라고 해야겠네요. 비록 화환 천지가 될 것 같지만... 답변 감사해요.11. .
'10.11.26 11:41 AM (72.213.xxx.138)저도 남편이 그 동안 고생한 게 있으니 부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하자는대로 두겠어요.
제가 원글이라면 예쁘게 메이크업받고 한복 예쁜 걸로 빌려서 이쁜 며느리 역할에 충실할 것 같아요.12. 연락은하죠..
'10.11.26 11:46 AM (203.234.xxx.3)청첩장(잔치 초댓장)을 다 돌려요. 그리고 일반 회사에서는 그 초대장이 있어야 칠순에 대한 축하금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청첩장 받고 가진 않아요. 사장님 아버지의 칠순이면 임원들은 갈 듯.
13. ..
'10.11.26 12:19 PM (110.12.xxx.230)말은 안해도 욕먹을짓이죠...
14. ..
'10.11.26 12:22 PM (119.149.xxx.148)솔직히 요즘 돌잔치, 칠순에 부르는건 민폐예요. 그들이 불렀다고 나도 똑같이 그러기도 싫구요.
정신없이 사람많이오는것보다 가까운 가족, 친척끼리 모여서 하면 어른들 대화도 재밌게 하시고 더 좋아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