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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창피한 것일까요?

우울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10-11-26 09:35:50
오늘 남편회사 부부동반...미혼은 애인동반 모임이 있습니다.

남편이 11월 초에 있다고 말했고...준비하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애셋키우고 변변한 옷도 없었고 가방이며 아무것도 없어 걱정은 되었지만

남편이 직위가 있어 몇해동안 저한테 말안하고 혼자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막내가 5살 되니 저보고 준비하라고 하길래

내심...안하던 운동도 하고(살좀 빼볼라구요)  이차로 밴드불러 노래를 한다길래

무슨 노래를 해야 할까 걱정과 고민을 했는데(노래방 가본지 10년) ...

불과 모임 일주일 전 남편이 너는 애 때문에 못온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그렇게 알아라 이러더라구요....물론 저도 아이들을 어디다 맡낄까

고민을 하고 있긴 했지만 ....이기분 뭘까요?



남편이 날 챙피하게 생각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저 평범한 아줌마입니다....166kg에  68kg    뚱뚱하죠?

아이들 남편것 챙기느라 제것 하나 사지 못하는 보통의 아줌마...

화장도 거의 안하고 옷은 몇년에 한번 큰 맘먹어야 한두벌

늘 단벌....사실 별로 나갈때도 없고 아껴야 하니까요?



근데 왜 제기분은 이럴까요?

남편이 어느날 그러더라구요...너는 왜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다니냐고

제발 옷좀 제대로 된걸 사입으라고...

평상시에는 별 문제 없는 좋은 남편입니다.그런데 어떤 행사나 집안 모임이 있으면

제 화장에 트집을 잡는다던지(잘하진 않지요) 화장이 떳네 안떳네....



글쎄요....저 혼자만의 오해인지 몰라도 ....저는 자꾸만 우울하네요...

남편을 생각해서(지난번 술먹고 와서 제가 그런모임에 안가는걸 불만으로 여기는

발언도 하고-사실 아이 맡낄때가 없어 못갔고..또 본인이 말하지 않았음)

저도 큰맘먹고 옷도 좀 사고 미용실도 좀 다녀오고 아이들은 베이비시터라도

불러 볼까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가면서 하는말 ...누구엄마(저)는 오늘 못오지?(저한테)

이러는데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제 생각이 너무 앞서 달리는 건가요?  

그냥 우울하네요....열심히 아끼며 산 삶이 허무하고....

결국 남편도 잘꾸미고 이런 사람을 좋아하는건지....



쩝 다이어트부터 좀 해봐야 할것 같아요....아무옷이나 잘 어울리게

말입니다....



우울한 금요일이네요
IP : 175.115.xxx.2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6 9:42 AM (112.172.xxx.99)

    그 기분 압니다
    저도 그렇게 살다가 지금요 제 옷부터 삽니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저한테는 늘 관대했잖아요
    내 기분 내 상황이 늘 뒷전이었다가
    지금요 저옷사고 저 먹고 싶은것 그런거 우선으로 하지요
    물론 손떨리고 작은것이지만
    그래야 가정 속에서도 저의 공간들이 존재하더라구요
    가족들 우선 옛날이야기 입니다
    내 범주안에서 반항하세요
    화이팅입니다
    현모양처는 없습니다

  • 2. ....
    '10.11.26 9:44 AM (221.139.xxx.248)

    아궁..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그죠...
    근데 제가 키가 168정도 되는데..
    저도 과체중이예요..^^;;
    몸무게 그래도 한 68정도 나가면....
    그냥 저냥 적당하게 옷 사입는거 가능하고 적당하게 남들한테 살이 쪘네 안 쪘네 빼야되내 어쩌야 하네 하고..
    말은 안듣고 사는것 같아요..^^;;
    몇키로만 조금만 빼시면 옷입기도 편하기고 하실테니 막내아이 유치원 보내셨으면...
    헬스 끊어서 몇달만 해 보세요...
    몇키로만 빼도..훨씬..옷입기 편하실꺼예요..(저요.. 68만들려면..지금 한 14키로 넘게 빼야 하는데.. 진짜..죽겠어요..^^;;)
    실은 저희 남편도..
    정말 이쁘게 잘 꾸미는 와이프랑 살고 싶다고..
    남편... 본인은 그렇게 꾸미지도 않고 그래요..
    근데 자기는 그냥 그렇다고..
    어디 우리 와이프 데려 갔는데...
    와이프가 초라하고 안꾸미고 그러고 있으면 내가 다 능력 없고 내자신이 초라한거 보다 더 초라하게 느껴지고 그렇다고...
    저보고 이쁘게 해서 있으라고 해요....
    그럼 자기가 좀 더 당당해 지는것 같다구요..(남편... 옷도 잘 안사입고 사치라는거 진짜 모르고 사는 사람이예요..명품에 명짜도 모르는데..제가 만약 구두 한컬레 10만원 넘게.. 주고 사야 한다면..사라고 해요.. 자신은 십만원도 안하는거사서 신는데요...)

    그냥 저도 살이 정말 엄청 쪄 있을때는 니가 내가 부끄러워서 그런가 보구나 하고..
    정말 많이 속상해 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어느 정도 남편도 자기 나름대로의 위치도 있고 하니...
    거기에 맞춰야 되겠다 생각 하면서..
    나 스스로를 위해서도 꾸며야지 하는데..
    솔직히 애 있으면서 외벌이에 나 자신을 위해서 돈 쓰기가 쉽지는 않네요...

    우선은.. 속상한 마음 푸시고....
    근처에 싸게 운동 끊을때 있으면 운동 시작 해 보세요..
    기분도 좋아 지고 몸도 좋아지고 그렇더라구요..

  • 3. 우울은 나의힘
    '10.11.26 9:46 AM (123.204.xxx.224)

    속 많이 상하셨겠네요...
    남자들이 자신을 못가꾸고 알뜰한 여자보다는
    좀 덜 알뜰해도 자기를 가꾸는 여자를 더 좋아하더라고요.
    남편이 구질구질하다고 말할 정도면 좀 신경쓰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잘 꾸미면 남편보다도 스스로가 더 즐겁지요.
    애가 5살이라니...유치원도 다닐텐데...아니면 앞으로 다닐텐데...
    애들도 엄마의 외모에 굉장히 민감하더라고요.
    자식때문에라도 꾸며야 하겠던데요..

    지금부터 운동하셔서 살도 좀 빼시고 꾸미세요.
    그래서 내년에는 꼭 부부동반하세요.

  • 4. 저처럼
    '10.11.26 9:48 AM (124.61.xxx.47)

    남편 옷 사주지 마세요
    님것만 사네요^^
    님이 가정에 꽃이라고 생각하고 꾸미세요
    애들도 아무거나 입혀도 다 예뻐요~
    모임에 상관없이 옷 사고, 화장품 사면서 백화점에서 공짜 메이크업도 빋아 보세요
    구두는 힐로 사시고요~

  • 5. ..
    '10.11.26 9:48 AM (1.225.xxx.84)

    남편에게 지금이라도 간다고 다시 전화 하시고요
    눈썹 휘날리게 아이들 맡길데 수소문 하시고
    오늘부터 세일이라니 백화점 세일매장에 뛰어가고 머리와 화장은 미용실에 가서 전문가에게 손을 보세요. 166에 68킬로면 그냥 넉넉한 보통주부입니다.
    오늘 하루 과용한다고 님 살림 파산하지 않습니다.
    남편들도 이렇게 한번씩 콧대를 꺾어놔야
    내 아내는 집에서 옷에 김치국물이나 뭍히면서 퍼진 여편네로 보지 않아요.

  • 6. ,,
    '10.11.26 9:55 AM (222.102.xxx.21)

    꾸미세요,인생 뭐 있나요~~
    학예회 갔다가 엄마들 봤는데, 직장모인 저보다 엄~~~청 멋부리고 왔더이다~
    보기에도 좋아보이고, 부럽더군요.

  • 7. 님 속단이세요
    '10.11.26 10:09 AM (120.142.xxx.56)

    남편이 님을 생각해서 그런거예요. 아이들 맡기고서까지 갈 모임이 아닌거죠. 그냥 회사 모임이잖아요.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가족이 끼는거 좀 별로잖아요 ~ 회사 가족 모임에 예쁜 부인들만 오는거 아니예요. 님 활발하신가요? 아마도 그렇지 않다면 부인이 불편해할까봐라고 생각하는 자상한 남편이라 생각하세요. 남자들도 성향이 다 달라서 어떤 남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내 부인 인정받길 원하는 사람도 있고 귀한 화초처럼 자기만 아끼는 남자도 있어요 ~ 그리고 님 자신이 우울하시다면 운동도 하고 꾸미고 해서 스스로 예쁘다라고 느끼게 가꿔주세요 ^^ 남이 시키는 동기 부여가 아닌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멋진 님이 되시길 ~

  • 8. ㅇㅇ
    '10.11.26 10:12 AM (222.117.xxx.34)

    남편에게 서운함을 이야기하지마시고(이야기 하면서 본인이 더 비참해질수 있으니..)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살빼시고 살빼시면 옷도 아주 비싼거 안입어도 외출용 원피스 같은거 한두개 아울렛에서 사놓으면 입을만해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아울렛 다니시면서 기획으로 나온거 니트나 바지같은것도 사면 거의 보세가격으로도 잘 사실수 있어요..대신 자주 다니면서 가격대도 제품도 보고 하셔야해요..
    금만 살 빼시면 이쁘실것 같아요..
    저두 살찌면 조금 우울했다가 살 빼면 날아갈듯이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 9. ..
    '10.11.26 10:16 AM (175.196.xxx.163)

    회사 직원 부인들 다 모이는데 내 부인만 초라하면 비교되니 같이 안가고 싶은 거겠죠.
    꾸미세요. 본인한테도 투자하시구요.
    아무리 알뜰살뜰 산다고해도 사계절 괜찮은 외출복 하나쯤은 구비해 놓으셔야 해요.
    제 친정아버지도 오죽하면 모임 때 입고나가라고 손수 친정엄마 옷을 사다 바치시더라구요.

  • 10. ..
    '10.11.26 10:42 AM (116.37.xxx.12)

    옷사시구요, 미용실도 가시고
    친구만날일있을때 헤어랑 메이크업받으시고 남편 보여주세요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옷은 갑자기 사면 잘 못고르게 되더라구요
    저도 모임에 잘 입고가는 비싸보이는 트위드자켓하나있구요
    엄청날씬해보이는 정장하나....좀 덜 포멀한 자리를 위한 니트원피스.
    여름엔 제 기준에선 비싸고 화려한 블라우스.
    그거말고는 다 그냥 편한옷인데, 그걸로 은근 다 커버돼요

    그런데 그런자리 자꾸 같이 나가야 익숙해지고 멋도부리고 그런건데..
    다음번에는 예쁘게 해서 같이 가고싶다고 말씀해보세요.
    저도 결혼전에는 엄청말랐다가 5-6kg쪄서 사진볼때마다 좀 그런데
    살빼는게 쉽지 않잖아요. 전 전업은 아니지만 자꾸 돌아다니고 백화점가서
    남들 입으것도 보고..그래야 세련돼지는것 같아요.

  • 11. 남편도
    '10.11.26 10:43 AM (125.177.xxx.138)

    남자!
    가꾸는 것도 자기 관리랍니다.
    펑퍼짐하고 안가꾼 여자- 게을러보여요.

  • 12. 그게
    '10.11.26 10:49 AM (218.153.xxx.67)

    어쩌면 반반이었을거예요 아이들 맡기고 나가고 하려면 번거롭고 그리고 아내도 옷차림 신경쓰고해야하니 또 번거롭고 그러면 차라리 혼자나가자 이런맘일거예요 저도 경험이 있어서 몇년전
    고급호텔에서 직원모두 부부동반모임이었는데 가기몇일전에 애들맡길때 없다고 혼자가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사실 원글님같은 생각 잠깐 들었다가 그래 나가려면 나도 신경쓰이고 차라리 잘됬다하며 그냥 넘겼어요..
    그것과 상관없이 제가 나이가 들며 느끼는건 내가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줘야 아이들도 남편도 저를 챙겨주고 아껴준다는거예요.. 원글님이 지금 그런생각이 든다는건 본인에게 자신이 없는거잖아요.. 그런느낌을 받지 않으려면 자신을 어느정도 가꾸고 심하지 않게 투자하고 꼭 외모적인걸 떠나서라도. 근데 제경우에는 다욧성공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면서 운동하면서 몸이 건강해지니
    나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되요 주체적인 나 그리고 미래 목표..
    남편과 아이들과 나를 잠시 떼어놓고 생각하기도 하고..
    암튼 몸이 예뻐지고 건강해지면 아무래도 자기를 사랑하기가 더 쉬워지는것 같아요..
    다욧! 건강을 위해서 먼저 시작하시고 우울한 생각 떨쳐버리세요 몇개월후 달라진 모습 아이들과 남편한테 자랑하는걸 목표루요..

  • 13. .
    '10.11.26 10:53 AM (211.246.xxx.200)

    가꾸세요..
    솔직히 딱 3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데리고 나가기 좀 창피해서 일것 같아요..
    여자도 남편이 꾸리꾸리하면
    동반모임에 안 데리고 가고 싶잖아요.

  • 14. 어여 전화하시고..
    '10.11.26 10:58 AM (121.165.xxx.161)

    준비 서둘러서 어떻게든 참석해 보시지요.
    이번 기회 놓치면 또 일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잖아요.

    남편들이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르게되면, 수입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게 되면, 와이프가 약간 호사~를 부리는게 나름 자기네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와이프 그런거 하게 해줄려고 자기가 돈 열심히 번다.. 그렇게요.
    회사에서 임원들이 와이프가 너무 아낀다 그러면서 얘기를 하는데 그런 분위기였어요.
    자기가 돈을 왜 버냐고. 와이프 그런거 맘대로 하게 해줄려고 버는거라고..

    물론 살림하면서 옷사고 가꾸고 그러기가 쉽지가 않지만, 조금이라도 약간 호사~라고 할만한 걸 해보세요. 본인도 만족스러우실거고, 남편분이 밖에서 자랑하실거예요..

  • 15. 참..
    '10.11.26 11:03 AM (121.165.xxx.161)

    그리고 원글님이 챙피해서가 아니고, 원글님이 아끼고 하시는 건 남편분이 누구보다도 잘 아실테니 (아이들이 셋이나..) 와이프 고생시키는 남편.. 이미지를 싫어하시는 것일 수도 있어요.
    원글님을 챙피해하는거와 전혀 다른 문제지요.

  • 16. 남자들
    '10.11.26 11:56 AM (211.109.xxx.150)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인이 돈 많이 안 들여도 젊고 이뻐보이는 여자랍니다.
    그래서 정말 힘들게 운동하고 살빼고 있어요.
    피부관리도 싼걸로 해서 받구요.
    그리 구박하던 남편이 이제 슬슬 절 데리고 밖으로 나가네요.
    자존감 높고 항상 당당한 남자라면 부인이 그런거 안쓰럽고 미안하다 생각하겠지만,
    자존감이 낮고 남 시선이나 말 따위에 신경쓰고 약간의 허세가 있는 남자는 여자 푹 퍼져있는거 절대 용납 못하더라구요. 그게 자기 때문이건 말건간에요.

  • 17. 그게
    '10.11.26 1:58 PM (14.52.xxx.19)

    남자들의 모순이지요,
    사실 알뜰하게 살림하는건 좋지만,,,모임갈떄는 또 세련되고 날씬하고 예쁜 여자가 좋은거,,,
    근데 아줌마들은 그게 양립이 잘 안되잖아요,,,
    363일 원글님 모습으로 살고 2일정도 다른여자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면 결국은 원글님 모습이 남는거에요,
    양립이 힘들면 그냥 지금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시고,,남편한테 솔직히 말하세요
    너무 서운하다,,나한테 그런일로 상처주지 말아라,,하구요,
    하루 과용해서 예뻐져봤자,,신데렐라는 못되요,
    신데렐라는 천사가 빌려준거니까 돈 안들이고 가능했지만요 ㅎㅎ

  • 18. 작년에
    '10.11.26 3:22 PM (218.53.xxx.28)

    회사에서 배우자 동반 송년모임 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너무 수수하게 하고 와서 놀랬어요. 진짜 마트 가는 것 같은 차림도 있고, 옷과 액세서리가 너무 안 어울리는 분도 있고.
    아마 그 분들도 나름 부담 갖고 고민해서 가진 것 중에서는 최고로 좋은 거, 이쁜 거 걸치고 왔어도 그 정도였겠거니 싶더라구요.
    그래서 개중에 옷도 세련되게 입고, 머리도 이쁘게 하고 온 분들이 돋보이고, 남편 낯 세워주겠다 싶어서 보기가 좋더라구요.

    남편분이 몇 번 언급하신 걸로 봐서 솔직히 님이 오해하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벌이에 애 셋 키우면서 과연 본인한테 얼마나 투자할 수 있을까요? 보통은 대부분 원글님처럼 자신은 후순위에 두고 사시죠.

    이번 기회에 생각의 전환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열심히 아끼며 살아왔건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면... 그 희생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일까 싶네요.

  • 19.
    '10.11.26 8:05 PM (112.161.xxx.110)

    돈도 돈이지만 꾸미는 것도 자기관리예요.
    아이와 남편을 위해 아끼는건 남편도 아마 인정할꺼에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앞에서 촌스럽고 퍼져보이는건 또 싫을꺼구요.
    아이와 남편을 위해 난 희생만 하며 늙어버렸다고 느낄땐 보람이고 나발이고 우울할것같네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이번에 참석 꼭 하시고 약속날짜 삼일전쯤에 시내에 미용실가셔서
    펌 한번 하시고 (동네말고요.^^) 화장법은 네이버 개인 블로그나 카페에
    요즘 화장 과정샷 많으니까 집에서 살살 연습해보시고 남편 눈 띠용~나오게 하세요.ㅎㅎㅎ

  • 20. 정애영
    '10.11.27 1:59 AM (125.137.xxx.215)

    힘내세요...
    그래도 다행이 더 늦기전에 이런 계기가 있어서 다행인것 같아요...
    몰랐다면 나중에는 고치기도 힘들었겠다는...
    남편몰래 변해보세요...
    그리고 나중에 보기좋게 튕기는 소심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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