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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너무나 좋아했었는데 바뀌었어요.
귀여운 강아지 멋진 개들..이젠 눈에 안들어옵니다.얘들아..미안.ㅠㅠ
작년 봄까지는 그저 눈인사만 하던 '길냥이:동네주민2 '사이였는데 ..
여름에 갓 태어난 새끼들 3마리 물고 저희 가게 뒷쪽 창고로 들어온 불쌍한 엄마 고양이로 다시 만났어요.
너무 안됬어서 새끼들과 어미 다 데려다가 집에서 돌보다가 새끼들 6개월정도 됬을때...
제가 다 키울수 없어서(집에 애완동물 반대하시는 분이 계셔요ㅠㅠ) 고양이 카페에서 좋은 주인들 고르고 골라
보냈어요.(지금도 가끔씩 새끼 고양이들 생각에 마음이 짠해요..다 키우면 좋았을텐데...)
반대하시는 분께 최대한 제가 조심하고 잘하겠다고 ...간신히 허락해 주셔서 고양이가 같이 살게 되었어요.
감사할 일이죠.^^
고양이 그렇게 싫어하던 제가..지금은 이녀석 집에 두고 가게 나와서도 계속 생각나요.
첨엔 혼자 두는게 불쌍해서 이동가방에 넣고 남편과 저랑 같이 오토바이 타고 셋이서 출퇴근 했었어요.ㅎㅎ
근데 고양이에 대해 공부를 좀 해보니 환경이 자주 바뀌면 스트레스 받는다해서..
그냥 안정된 집에서 있는게 낫다 싶어서 이젠 안데려와요.
대부분 낮에 자니까..실컷 자고 저녁에 저 만나면 너무너무 반가워해요.
사람품에서 큰 고양이는 아닌것 같고 집나온지 한참 됬는지 더러운 목줄로 돌아다니던 고양이거든요.
안아주고 싶어도 그런걸 안해보고 컸는지 안으면 불편해하고 피하더라구요.
대신 자기가 기분 좋으면 다리에 무한정 쓱쓱 문지르고 배보이고 뒹굴고 그러네요.^^
어쨌건..저랑 인연인지...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남편이 샘내요.그렇게 이쁘냐고..자기도 좀 그렇게 쓰다듬어주면서 ^^;; 사랑해 달라네요.ㅎㅎ
1. 부럽
'10.11.25 3:13 PM (118.130.xxx.139)너무 좋으신 분이네요.. 고양이가 그 마음 알고 아마 님께 백배 더 사랑돌려드리려고 노력하는 걸꺼에요.
저희집도 고냉 두분 있는데, 친구네서 못키우게 되어 데리고 온 큰놈이 어찌나 남편만 찾는지.. 남편씨 퇴근하면 바로 무릎 차지하고 앉아 그윽~~한 눈빛으로 앞다리 하나는 남편씨 가슴팍에 얹어놓고 남편 얼굴 올려다보고 있습니다요. 하루에 두어시간은 그러고 있는 듯;;; 밥이랑 물은 내가 챙겨주는구마.... ㅠ.ㅜ 글쓴님 부럽습니다요. 아마 복받으실꺼에요~2. 후아유
'10.11.25 3:14 PM (221.151.xxx.168)전 동물에 관심이 없었는데 외국에 살때 초창기에 고양이 키우는 집에 방을 얻어 살면서 매날 내방에 찾아오던 고양이에게 빠져들기 시작해 고양이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이후로 고양이를 여러번 키웠는데 죄다 집 나가서 이별을 맞이했고 지금은 고양이 없지만 키우고 싶네요. 이즘엔 동물농장 보면서 개도 키우고 싶고...개와 고양이 한마리씩 키우는게 꿈이예요. 언젠가는...
3. 냐옹사마
'10.11.25 4:45 PM (99.146.xxx.119)냐옹이들에게 한번 빠지면 평생 헤어날 수 없지요. ㅎㅎ 그게 행복! 저도 지금 이쁜 턱시도 냥이랑 남편이랑 함께 지내는데, 정말정말 행복하답니다. 동물 친구들의 사랑은 정말 순수하고 깊지요. 저는 그래서 채식도 해요. 유제품, 육류, 물고기, 달걀 다 끊고 살아요. 님도 늘 행복하세요. ^^*
4. 골골송
'10.11.25 5:32 PM (124.199.xxx.103)매일매일 사랑스러워서 그녀석만 들여다보다가 , 정작 남편과 제 중딩 두 아이들의 존재를 제가 깜빡 할때가 많네요.ㅠㅠ
밥은 먹는지..옷은 잘 입고 다니는지...ㅎㅎ
고양이가 사람을 찾아와 인연이 되는게 참 신기한 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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