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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갖는다는것.

부모님의 사랑 조회수 : 353
작성일 : 2010-11-25 04:36:26

결혼은 했지만 사정상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연은 길지만..남편이 아주..많이 아픕니다...)

아이가 없으므로 인해 다른 아쉬운 점은 모르겠지만 한가지..부모가 자식한테만 할 수 있는 깊은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을 해볼수가 없고 그러므로 인해 부모님의 마음을, 말로야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정말 이해할수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그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거...마음이 허해진다는거 어떤건지 조금 알것 같습니다.

남편의 병동을 지키면서 제가 느끼는것과 시부모님이 느끼는점. 사랑이지만 관점이나 깊이가 다른거든요. 부모님은 자식을 살릴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내놓겠죠...

자식을 키운다는 건, 더 나은 성숙한 인간이 되는 하나의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가르쳐주는 비싼 수업이구요..그러면서도 혼자서 키울 자신은 없기에 생각은 정리했습니다..

물론 항상 예외야 있겠죠...애가 있다고 다 어른이 되는것도 아니고 수녀님 신부님 다 예외죠.
하지만 저는 보통 사람들, 그냥 내 주위 내가 아는 사람들을 보고 감히 일반화 시켜봤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IP : 217.65.xxx.1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랑말랑
    '10.11.25 9:33 PM (113.60.xxx.211)

    남편분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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