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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이쁘기만하면 된다는 놈들이 그나마 나은거 같아요...

요즘은 조회수 : 3,015
작성일 : 2010-11-24 21:17:16
저 학교다닐때 선배들에게 소개팅해준다고 어떤여자 좋냐고하면, 이쁘고 자기랑 잘 맞으면 다된다고...

그때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속물이네 뭐네 장난으로 욕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또 이쁘기만 하면 된다는 남자 찾기도 하늘에 별따기네요.

얼마전 아는분이 미혼인 친구 있으면 소개해달라길래, 어떤 여자가 좋으냐니 아주 보따리를 풀어놓으네요.
이상형 설명이 그렇게 사실적인건 처음봤어요.

시누가 선보고 남자가 맘에 들었는데... 남자쪽에서 장모가 없어서 안되겠다네요. (어릴때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이유는 결혼하면, 보통 장모님이 애도 봐주고... 반찬도 해다주고 심지어 철따라 사위 옷이라도 사줘야하는데... 안계시니 불편하다는 이유래요. -.-

뭐 여자도 속물들 많고, 남자도 그에 따라 약아지는건 사실이겠지만...
그냥 갑자기 이런 몇몇 경험을하니,
예전의 이쁘면 장땡에 나만믿고 따라와라하는 마초들이 그나마 더 나아보이는건 저뿐일까요?  
IP : 112.152.xxx.24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24 9:20 PM (116.32.xxx.31)

    예전에 여자나 남자나 중고등학교때가 순수하다는말이요...
    그 애들은 조건이나 이런걸 보는게 아니라 오로지 외모로만
    상대에게 호감을 많이 느끼죠...
    그나마 너희들은 이뻐서,잘생겨서 좋아하는건 엄청 순수한거라고 했던
    어떤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까지 기억나네요...

  • 2. 저 남잔데요
    '10.11.24 9:20 PM (220.127.xxx.237)

    요새 '이쁘기만 하면 된다'는 놈들은요,
    진짜 어마어마하게 이쁜 걸 바래요.
    '큰 돈 안들이고 수술 되쟎아!' 하는 마인드까지 있어서, 정말 옛날같으면 탤런트급 될 그런 얼굴까지도 뻔뻔하게 바래요.
    '다른거 다 포기하쟎아!' 라면서요.

    비쥬얼 시대가 돼서 그런지,
    요새 이쁘기만 하면 된다는 놈들이 바라는 '이쁜것'은 상상 초월일 수도 있답니다.
    좋게 보실건 전혀 아니라고 생각되어요.

  • 3. 맞아요.
    '10.11.24 9:22 PM (58.120.xxx.243)

    의사들은 더 그렇죠..
    마누라들 중에..아주...탈렌트 뺨치는 수준도 있어요.
    나올때마다...셋팅은 아주..신부수준입니다.

  • 4. ..
    '10.11.24 9:23 PM (121.186.xxx.12)

    시동생 잘 나가는 전문직인데
    상대 될 아가씨를 얼굴 작고 예쁘고 날씬하면서 전문직을 원하더라구요
    시어머니 난리 나셨어요
    산좋고 물좋은 곳이 어디있냐
    하나를 원하면 하나는 포기해야지
    늙어서 너무 욕심이 과하다 난리시네요

    전 그냥 웃었어요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따지는게 더 많은것 같아요

  • 5. jk
    '10.11.24 9:23 PM (115.138.xxx.67)

    감사합니다 ^^

  • 6.
    '10.11.24 9:26 PM (125.186.xxx.168)

    여자들이랑 비슷해지는거죠.
    이쁘면 된다는애들...자기랑 비슷한조건이라는 전제하에 그러는거예요.

  • 7. dhdh
    '10.11.24 9:32 PM (59.7.xxx.246)

    근데 요즘 얼굴 이쁘고 학벌 좋고 성격 좋은 전문직 처자들 무지 많아요.

  • 8. .
    '10.11.24 9:33 PM (110.14.xxx.164)

    이쁘고 능력있고 처가도 잘살고 ....하여간 힘들어요

  • 9. .
    '10.11.24 9:36 PM (175.123.xxx.78)

    전 그저 얼굴 하나만 보는거 보다 나아보이네요 ^^;;

  • 10. Z
    '10.11.24 9:46 PM (183.109.xxx.40)

    본인의 배우자를 꼼꼼히 따지겠다는건데요 뭘.
    물론 남자분 그에 대응하는 능력있겠죠.
    그리고 제목에 '놈'이니 뭐니 하는건 글쓰신분 주변 남자분들 말씀하시는거죠?

  • 11. 읽다보니
    '10.11.24 10:13 PM (24.215.xxx.52)

    생각나는 왕짜증 한 놈이 있네요.
    자신의 조건: 빽없고 돈도 별로 없는 집안이며 서울대 학부에 박사과정 유학생. 평균치는 되는 얼굴이나 얼굴이 크고 키도 170이나 될까.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 (자기가 노래를 부르고 다님):
    청순한 외모.
    여리여리한 몸매.
    다리가 예뻐서 스커트가 잘 어울려야 함.
    키는 165정도.
    머리는 긴 생머리.
    예체능계 대환영. 어문계 괜찮으나 사회계열 절대 안됨 (여자가 말빨 세운다고)
    자연계 물론 안 됨.

    생각해보니 여자의 직업은 이야기 안했군요. 자기도 유학생 주제라서 차마 직업까진 말 못한 건지?
    그런 인간이 어떤 여자랑 결혼했는지 궁금은 하나 다시는 만나기 싫은 사람이라 패스~

  • 12. **
    '10.11.24 10:31 PM (110.35.xxx.233)

    근데 시누얘기는 좀 어이가 없네요
    오다가다 만난 것도 아니고
    선봤으면 장모자리 없는 거 알고 나온거 아닌가요?
    뭘 뒤늦게 그것도 핑계라고 장모없어서 결혼 못한다니...원참

  • 13. .
    '10.11.25 6:47 AM (220.86.xxx.73)

    여자가 맘에 안들어났나봐요
    요새 약아빠진 남자애들 많던데 그렇다고 그것들이 결혼 잘하는것도 아닙니다
    꼭 자기처럼 약아빠지고 벗겨먹으러 드는 여자나 딱 만나서 둘이
    똑같이 서로 원망하며 살던데요. 다 끼리끼리 만나는거에요

  • 14. ..
    '10.11.25 7:01 AM (175.118.xxx.133)

    이쁘기만한 여자 찾는남자들보면 좀 비어보이던데....
    그게 더 낫다는거 보면... 흠...

  • 15. 낫고 안낫고의
    '10.11.25 8:15 AM (124.195.xxx.217)

    문제는 아닌 거 같은데요

    남자들의 가치관도
    사회 문화의 기준에 따라 변하는 거죠

    여자는 이쁘기만 하면 되고
    남자는 능력만 있으면 되고

    에서
    남자의 집안 배경도 중요하고
    로 변했으니까요

    결혼이 여자에게만 현실이겠습니까?
    결혼 자체가 두 사람이 하는 건데
    한쪽이 현실이면 반대쪽도 현실이죠

  • 16. 2010년 들어서
    '10.11.25 10:23 AM (180.80.xxx.74)

    남자들이 결혼배우자 감으로 앙케이트조사 결과 1위가 안정된 직장 2위가 외모...
    그 전에는 외모가 1순위 였다네요. 시대가 변하니 남자들의 의식구조도 변해가네요.

  • 17. 참...
    '10.11.25 10:49 AM (123.109.xxx.144)

    그런 얘기 하는 사람들...
    순진하긴하네요..
    제아무리 예쁜 배우도 30대 넘어가면 시들어서
    오히려 더 초라해보이가만 하더만..
    살아봐야알지..아직은 철모를때지요
    지혜롭고 귀염상,
    전 여자라서 그런지 이런여자가 며느리로도,
    잘자란 딸로도 으뜸이다 싶어요

  • 18.
    '10.11.25 1:19 PM (61.75.xxx.4)

    여자들의 배우자감이 과거의 개인적 능력에서 이제는 키, 얼굴, 몸매, 직업, 학벌, 연봉, 아버지 재산, 장남 아닌 차남, 너그러운 시부모, 기타 등등으로 바뀌었는데,,

    남자는 그냥 과거처럼 바보같이 그냥 이쁘기만 하면 된다?

    아무리 돌대가리들이라도 남자도 조금은 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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