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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문자보고 너무 웃겨서요.

조회수 : 10,798
작성일 : 2010-11-24 20:31:53
지금 제가 문자를 보냈거든요.

<지금 퇴근하면 들어올 때 경비실에서 택배 좀 찾아와.>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 왔어요.
<헐.>

ㅎㅎ 50이 다 된 남자가 헐이 뭡니까.
그런데 왜케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답장을 다시 보냈어요.

<헐은 무슨 ㅋㅋ 초딩처럼 헐이냐. ㅋㅋ>

늙은 중년 아저씨가 헐 이라고 하니 왜케 웃긴건지 혼자 큭큭거리며 웃고 있어요.
IP : 180.230.xxx.7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11.24 8:33 PM (114.200.xxx.56)

    제 남편도 친구들 만나서 엘리베이터 탔는데
    자기들끼리 티격태격 했답니다(바보같이 노래방을 엉뚱하게 찾았다드니...이러면서)

    그랬더니 여대생들이 ㅋㅋ 웃더래요. 왜그러냐니까
    아저씨들 노는게 우리하고 똑같애요. 그러더라나요.

  • 2.
    '10.11.24 8:36 PM (121.130.xxx.42)

    제가 일상에서 그런식으로 애들 유행어 쓰면 중딩딸이 웃기도 하지만

    본인 짜증날 땐
    엄마 제발 그런말 쓰지 마세요
    그 말은 또 어디서 들었어?
    그럽디다. ㅠ ㅠ

  • 3. ㅋㅋㅋ
    '10.11.24 8:37 PM (119.202.xxx.82)

    남편분 귀여우세요. ㅋㅋㅋ

  • 4.
    '10.11.24 8:37 PM (121.130.xxx.42)

    참고로 우리집에서 인터넷 최다사용자는 접니다 ㅠ ㅠ

  • 5. ㅋㅋ
    '10.11.24 8:39 PM (59.5.xxx.119)

    남편분 귀여우세요 ㅋㅋㅋ 222
    오스카가 헐~~ 하던 모습이 오버랩되네요. 헐~~

  • 6. ㅎㅎㅎ
    '10.11.24 8:56 PM (61.106.xxx.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 7. 달달
    '10.11.24 9:01 PM (86.128.xxx.251)

    사랑이 넘치네요.ㅋㅋㅋ

    결혼하기 전에 저희 집에서 아빠 친구분들이 모여서 화투를 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아빠 연세가 50대 후반. 저랑 여동생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시간이 늦어지자
    아빠 친구분 중 한분이 방에서 나오더니 집으로 전화를 거는데 첫마디가 " 자기야~ !!! 자기 먼저 저녁 먹어~" 저랑 여동생이랑 웃음을 못참고 우하하하하하핳!!
    지금 써 놓고 보니 하나도 안웃긴데 그땐 왜그리 그게 웃겼는지 여동생이랑 뒹굴었던 기억이..
    울아빠였다면 " 어이!!!"

  • 8. ,,
    '10.11.24 10:06 PM (121.161.xxx.40)

    무척 유모러스 할거 같아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젊은마인드가 늘 즐겁지요

  • 9. 추가요
    '10.11.25 9:52 AM (183.102.xxx.146)

    저희남편은, 아침에 이런문자를 보내왔어요.

    아침에 헤어지기 싫었어.. 당신 따라가고 싶더라~ 사랑해.

    58년 개띠입니다. 헐~

  • 10. 초등 5
    '10.11.25 11:05 AM (115.140.xxx.112)

    딸이 잘쓰네요..헐~~~

  • 11. 울남편
    '10.11.25 11:15 AM (124.3.xxx.154)

    이라면 이렇게 썼을 것 같아요.

    아라쪄...

  • 12. ..
    '10.11.25 11:20 AM (221.165.xxx.56)

    제 남편 연말모임장소를 투표로 결정한다고 총무가 문자를 보냈어요.
    1번 @@구**동 2번@@구**동 이렇게요.
    옆에서 같이 보던제가 "1번 강추" 이렇게 보내라고 했죠.
    우리집에서 가까우니까요.
    제남편 하는말 "강추가 뭐야?"ㅋㅋㅋ
    저희40중후반입니다.

  • 13. 저도
    '10.11.25 11:23 AM (123.248.xxx.60)

    퇴근길에 무슨 부탁하면 답문자가 이렇게 다양하게 와요.
    '접수'
    '오케바리'
    '네 마님'
    '그럼 함주나'
    -_-;;;

  • 14. 제 남편은
    '10.11.25 11:29 AM (125.178.xxx.192)

    무조건


    머슴인증.

  • 15. ㅋㅋ
    '10.11.25 11:46 AM (119.195.xxx.123)

    바른생활 우리신랑 문자도 참 바르게 보냅니다.
    장문으로 띄어쓰기..반점..온점 다찍어서 보냅니다.
    바른생활이라 별탈없이 살긴해도 재미는없네요.ㅋㅋ

  • 16. ...
    '10.11.25 11:57 AM (124.54.xxx.37)

    저희 남편 같았으면 니 택배 니가 찾아라 했을거 같네요
    인터넷 쇼핑때문에 카드 값 많이나와서 택배만 보면 남편 심장이 다 내려앉는다네요

  • 17. 택배
    '10.11.25 12:02 PM (117.111.xxx.2)

    얘기가 나와서...
    어제 4살 딸래미 그림책 읽어 주는데
    그림 내용이 일 하는 장면.. 그러니까 큰 차에서 박스들을 내리는 장면이 나왔어요.
    '엄마, 택배~' 이럽니다.
    홈쇼핑 자제합시다~

  • 18. 저희남편도..
    '10.11.25 12:27 PM (183.99.xxx.254)

    네,, 마님..
    OK.
    오케바리..
    가끔은 짜증나는 문자예요^^

  • 19. 저도
    '10.11.25 12:30 PM (61.80.xxx.2)

    50살인데 그런말 잘하는데...ㅎㅎ

  • 20. 울 딸..
    '10.11.25 12:48 PM (117.53.xxx.150)

    7살 미술관 가서,, 상자 조형물 보고
    엄마 이건 택배를 표현한 작품이야? 윗님처럼 인터넷 쇼핑 자제사인이 들어오더이다~~ㅋㅋ

  • 21. 여섯살
    '10.11.25 1:15 PM (115.136.xxx.24)

    여섯살짜리 아들도 맨날 그럽니다
    '헐!'

  • 22. 세살
    '10.11.25 1:21 PM (203.244.xxx.254)

    우리딸도 "엄마 택배놀이" 하자. @.@ 어떻게 하는거야?
    그럼 똑똑~ 몇동 몇호 택배왔어요~ 하면서 상자 주는거에요 ㅋㅋㅋㅋ
    인터넷 쇼핑 자제를 ㅡㅡ;

  • 23. 9살도
    '10.11.25 1:22 PM (118.39.xxx.26)

    제가 짜장면을 시켰는데
    배달원이 오니 울 아들
    "엄마 짜장면도 택배로 와?"
    이제는 택배는 생활의 하나아닐까요?

  • 24. 117.53님 헐~
    '10.11.25 1:23 PM (125.182.xxx.42)

    저 지금 통곡자세로 넘어졌어요~

    택배를 표현한 작품........................헐 ㅋ~~~~~

  • 25. ㅎㅎ
    '10.11.25 1:32 PM (211.187.xxx.159)

    4살된 딸이.. 요즘들어서.. 자주하는말인데요..ㅋㅋ
    어린이집에서 배워온것같아요..
    "00야 이것좀 식탁위에 올려놔줄래?"
    "헐~~ 알았어요.." 머 이런식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헐~~"하는 소리에..
    첨에는 황당하고..어이없고.. 귀엽기도 하구..
    요즘에는 저도 따라해요..ㅋㅋ
    그리고..우리 아이는.. 우유도 택배아저씨가 배달해주는게 맛있데요..ㅋㅋ
    동네 슈퍼에서 배달시키거든요..
    그래서 우유도 택배아저씨가 배달해주는줄 안다는..ㅋㅋ

  • 26. ..
    '10.11.25 1:41 PM (59.13.xxx.24)

    댓글이 택배라는 샛길로 새고 있는 김에^^

    울 아들 초등학교 들어가기전까지 장래희망이 택배아저씨" 였어요.

    딩동하고 문이 열리면 아저씨가 짠 ~~하고 온갖 장난감, 책, 먹을 것을 갖다 주시니

    아이에게 택배기사님은 완전 마법사와 같은존재 였습죠.쿨럭~~

    네~~네~~저도 인터넷 쇼핑 많이 했어요.ㅠㅠ

    지금도 해요..앞으로도 할거예요.ㅠㅠ흑~~

  • 27. ㄴsㄴ
    '10.11.25 1:45 PM (123.199.xxx.120)

    넘 귀여우시네요 ㅎㅎㅎ

  • 28. 저도
    '10.11.25 1:57 PM (175.120.xxx.234)

    방금 신랑한테 문자보냈다가 신랑나이 마흔인데 '헐...'이라는 답장에 황당하고 있었습니다
    8살 딸래미가 쓰던 말을 신랑한테 들으니 저도 웃기네요 ^^

  • 29. 헐과 더불어
    '10.11.25 2:13 PM (121.162.xxx.17)

    우리집 꼬맹이들은 대박 이라는 말도 자주 쓰네요..
    몇일전 아침에 낙엽이 차 유리창위헤 가득 쌓여있는걸 보더니 4살 딸이 "헐~ 나뭇잎이 엄청 많이 떨어졌네 대박이다" 이러더라구요 ... 위에 오빠랑 어린이집에서 배운 거 같아요..

  • 30. 현록맘
    '10.11.25 3:22 PM (210.99.xxx.34)

    저희 남편도 택배 굉장히 싫어라 해요.
    몰래 사무실로 배송오게 하든 지
    아님 집으로 해놓고 얼렁 먼저 퇴근하고 침대밑에 숨김니다. ㅎ
    근데 요즘은 울 큰놈이 저의 행동을 먼저 알고 택배를 침대밑에 숨겨놓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퇴근하고 오면,
    귀속말로
    "어머니...아몰택 완는데 침대밑에 있어요" 합니다
    아몰택: "아버지 몰래 택배"의 줌말..울 큰아들과저만 아는 은어...ㅋㅋ
    댓글이 산으로 가서 지송요!

  • 31. 아아
    '10.11.25 3:30 PM (61.254.xxx.129)

    애기들 너무 귀여워요~!!!!!!!!!!!!!!!!

  • 32. --
    '10.11.25 3:37 PM (218.146.xxx.4)

    저도 잼있는 남푠 부러워요..흑
    울남편은 '알겠음' 이렇게 보낼듯..ㅠ.-

  • 33. 대박
    '10.11.25 3:49 PM (211.187.xxx.71)

    택배를 표현한 작품.....
    침대 밑의 아몰택 .....

  • 34. 어떡.
    '10.11.25 4:29 PM (210.94.xxx.1)

    저어기 어느님처럼. 울 남편도..
    " 네."
    아니면" 응"
    단답. ㅎㅎ

  • 35. .
    '10.11.25 4:36 PM (61.78.xxx.21)

    제 남편도 어떡.님과 같음.
    그나저나 아이들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
    옛날에 아이들은 문방구 주인이나 수퍼 주인이 되고싶어 했잖아요. 전능해보여서. 근데 요새 아이들은 집에서 물건을 받으니까 택배아저씨가 그 대체사람으로 보이나봐요 ㅋㅋㅋㅋ

  • 36. 현록맘님의
    '10.11.25 4:51 PM (1.225.xxx.122)

    '아몰택'에 넘어갑니다 ㅎㅎㅎ
    아들 하나 잘 키우셨다고 해야되나요? ㅎㅎㅎ
    귀여운 아들 두셨쎄요.
    ====================================
    울 남푠은
    '알아쑤앙~^^' 나이요? 47세 ㅋㄷㅋㄷ

  • 37. 우리집도..
    '10.11.25 4:52 PM (211.228.xxx.239)

    아라쪄..

  • 38. 아이고~~~~
    '10.11.25 5:30 PM (121.136.xxx.63)

    웃겨 죽겠슴다... 모두 귀여우세요...

  • 39. ㅋㅋ
    '10.11.25 5:48 PM (180.230.xxx.76)

    아몰택...푸하하하....넘 귀여운 아드님이세요..ㅎㅎㅎㅎ

  • 40. 신조어
    '10.11.25 6:20 PM (210.219.xxx.222)

    아몰택ㅋ 82신조어네요
    아이고 배꼽이야....

  • 41. 남편이
    '10.11.25 8:00 PM (175.116.xxx.251)

    친구들 만나고 온다고 .................
    "나 없어도 저년 맛있게 먹어"라고 보냈네요.
    예전에 어디선가 웃긴문자라고 글 올라온 것 중에 보던 기억이 있는데...
    울 남편이 그리 보낼줄이야..................
    그 뇬은 대체 누구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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