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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문자보고 너무 웃겨서요.
<지금 퇴근하면 들어올 때 경비실에서 택배 좀 찾아와.>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 왔어요.
<헐.>
ㅎㅎ 50이 다 된 남자가 헐이 뭡니까.
그런데 왜케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답장을 다시 보냈어요.
<헐은 무슨 ㅋㅋ 초딩처럼 헐이냐. ㅋㅋ>
늙은 중년 아저씨가 헐 이라고 하니 왜케 웃긴건지 혼자 큭큭거리며 웃고 있어요.
1. ㅋㅋ
'10.11.24 8:33 PM (114.200.xxx.56)제 남편도 친구들 만나서 엘리베이터 탔는데
자기들끼리 티격태격 했답니다(바보같이 노래방을 엉뚱하게 찾았다드니...이러면서)
그랬더니 여대생들이 ㅋㅋ 웃더래요. 왜그러냐니까
아저씨들 노는게 우리하고 똑같애요. 그러더라나요.2. ㅋ
'10.11.24 8:36 PM (121.130.xxx.42)제가 일상에서 그런식으로 애들 유행어 쓰면 중딩딸이 웃기도 하지만
본인 짜증날 땐
엄마 제발 그런말 쓰지 마세요
그 말은 또 어디서 들었어?
그럽디다. ㅠ ㅠ3. ㅋㅋㅋ
'10.11.24 8:37 PM (119.202.xxx.82)남편분 귀여우세요. ㅋㅋㅋ
4. ㅋ
'10.11.24 8:37 PM (121.130.xxx.42)참고로 우리집에서 인터넷 최다사용자는 접니다 ㅠ ㅠ
5. ㅋㅋ
'10.11.24 8:39 PM (59.5.xxx.119)남편분 귀여우세요 ㅋㅋㅋ 222
오스카가 헐~~ 하던 모습이 오버랩되네요. 헐~~6. ㅎㅎㅎ
'10.11.24 8:56 PM (61.106.xxx.5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7. 달달
'10.11.24 9:01 PM (86.128.xxx.251)사랑이 넘치네요.ㅋㅋㅋ
결혼하기 전에 저희 집에서 아빠 친구분들이 모여서 화투를 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아빠 연세가 50대 후반. 저랑 여동생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시간이 늦어지자
아빠 친구분 중 한분이 방에서 나오더니 집으로 전화를 거는데 첫마디가 " 자기야~ !!! 자기 먼저 저녁 먹어~" 저랑 여동생이랑 웃음을 못참고 우하하하하하핳!!
지금 써 놓고 보니 하나도 안웃긴데 그땐 왜그리 그게 웃겼는지 여동생이랑 뒹굴었던 기억이..
울아빠였다면 " 어이!!!"8. ,,
'10.11.24 10:06 PM (121.161.xxx.40)무척 유모러스 할거 같아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젊은마인드가 늘 즐겁지요
9. 추가요
'10.11.25 9:52 AM (183.102.xxx.146)저희남편은, 아침에 이런문자를 보내왔어요.
아침에 헤어지기 싫었어.. 당신 따라가고 싶더라~ 사랑해.
58년 개띠입니다. 헐~10. 초등 5
'10.11.25 11:05 AM (115.140.xxx.112)딸이 잘쓰네요..헐~~~
11. 울남편
'10.11.25 11:15 AM (124.3.xxx.154)이라면 이렇게 썼을 것 같아요.
아라쪄...12. ..
'10.11.25 11:20 AM (221.165.xxx.56)제 남편 연말모임장소를 투표로 결정한다고 총무가 문자를 보냈어요.
1번 @@구**동 2번@@구**동 이렇게요.
옆에서 같이 보던제가 "1번 강추" 이렇게 보내라고 했죠.
우리집에서 가까우니까요.
제남편 하는말 "강추가 뭐야?"ㅋㅋㅋ
저희40중후반입니다.13. 저도
'10.11.25 11:23 AM (123.248.xxx.60)퇴근길에 무슨 부탁하면 답문자가 이렇게 다양하게 와요.
'접수'
'오케바리'
'네 마님'
'그럼 함주나'
-_-;;;14. 제 남편은
'10.11.25 11:29 AM (125.178.xxx.192)무조건
네
머슴인증.15. ㅋㅋ
'10.11.25 11:46 AM (119.195.xxx.123)바른생활 우리신랑 문자도 참 바르게 보냅니다.
장문으로 띄어쓰기..반점..온점 다찍어서 보냅니다.
바른생활이라 별탈없이 살긴해도 재미는없네요.ㅋㅋ16. ...
'10.11.25 11:57 AM (124.54.xxx.37)저희 남편 같았으면 니 택배 니가 찾아라 했을거 같네요
인터넷 쇼핑때문에 카드 값 많이나와서 택배만 보면 남편 심장이 다 내려앉는다네요17. 택배
'10.11.25 12:02 PM (117.111.xxx.2)얘기가 나와서...
어제 4살 딸래미 그림책 읽어 주는데
그림 내용이 일 하는 장면.. 그러니까 큰 차에서 박스들을 내리는 장면이 나왔어요.
'엄마, 택배~' 이럽니다.
홈쇼핑 자제합시다~18. 저희남편도..
'10.11.25 12:27 PM (183.99.xxx.254)네,, 마님..
OK.
오케바리..
가끔은 짜증나는 문자예요^^19. 저도
'10.11.25 12:30 PM (61.80.xxx.2)50살인데 그런말 잘하는데...ㅎㅎ
20. 울 딸..
'10.11.25 12:48 PM (117.53.xxx.150)7살 미술관 가서,, 상자 조형물 보고
엄마 이건 택배를 표현한 작품이야? 윗님처럼 인터넷 쇼핑 자제사인이 들어오더이다~~ㅋㅋ21. 여섯살
'10.11.25 1:15 PM (115.136.xxx.24)여섯살짜리 아들도 맨날 그럽니다
'헐!'22. 세살
'10.11.25 1:21 PM (203.244.xxx.254)우리딸도 "엄마 택배놀이" 하자. @.@ 어떻게 하는거야?
그럼 똑똑~ 몇동 몇호 택배왔어요~ 하면서 상자 주는거에요 ㅋㅋㅋㅋ
인터넷 쇼핑 자제를 ㅡㅡ;23. 9살도
'10.11.25 1:22 PM (118.39.xxx.26)제가 짜장면을 시켰는데
배달원이 오니 울 아들
"엄마 짜장면도 택배로 와?"
이제는 택배는 생활의 하나아닐까요?24. 117.53님 헐~
'10.11.25 1:23 PM (125.182.xxx.42)저 지금 통곡자세로 넘어졌어요~
택배를 표현한 작품........................헐 ㅋ~~~~~25. ㅎㅎ
'10.11.25 1:32 PM (211.187.xxx.159)4살된 딸이.. 요즘들어서.. 자주하는말인데요..ㅋㅋ
어린이집에서 배워온것같아요..
"00야 이것좀 식탁위에 올려놔줄래?"
"헐~~ 알았어요.." 머 이런식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헐~~"하는 소리에..
첨에는 황당하고..어이없고.. 귀엽기도 하구..
요즘에는 저도 따라해요..ㅋㅋ
그리고..우리 아이는.. 우유도 택배아저씨가 배달해주는게 맛있데요..ㅋㅋ
동네 슈퍼에서 배달시키거든요..
그래서 우유도 택배아저씨가 배달해주는줄 안다는..ㅋㅋ26. ..
'10.11.25 1:41 PM (59.13.xxx.24)댓글이 택배라는 샛길로 새고 있는 김에^^
울 아들 초등학교 들어가기전까지 장래희망이 택배아저씨" 였어요.
딩동하고 문이 열리면 아저씨가 짠 ~~하고 온갖 장난감, 책, 먹을 것을 갖다 주시니
아이에게 택배기사님은 완전 마법사와 같은존재 였습죠.쿨럭~~
네~~네~~저도 인터넷 쇼핑 많이 했어요.ㅠㅠ
지금도 해요..앞으로도 할거예요.ㅠㅠ흑~~27. ㄴsㄴ
'10.11.25 1:45 PM (123.199.xxx.120)넘 귀여우시네요 ㅎㅎㅎ
28. 저도
'10.11.25 1:57 PM (175.120.xxx.234)방금 신랑한테 문자보냈다가 신랑나이 마흔인데 '헐...'이라는 답장에 황당하고 있었습니다
8살 딸래미가 쓰던 말을 신랑한테 들으니 저도 웃기네요 ^^29. 헐과 더불어
'10.11.25 2:13 PM (121.162.xxx.17)우리집 꼬맹이들은 대박 이라는 말도 자주 쓰네요..
몇일전 아침에 낙엽이 차 유리창위헤 가득 쌓여있는걸 보더니 4살 딸이 "헐~ 나뭇잎이 엄청 많이 떨어졌네 대박이다" 이러더라구요 ... 위에 오빠랑 어린이집에서 배운 거 같아요..30. 현록맘
'10.11.25 3:22 PM (210.99.xxx.34)저희 남편도 택배 굉장히 싫어라 해요.
몰래 사무실로 배송오게 하든 지
아님 집으로 해놓고 얼렁 먼저 퇴근하고 침대밑에 숨김니다. ㅎ
근데 요즘은 울 큰놈이 저의 행동을 먼저 알고 택배를 침대밑에 숨겨놓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퇴근하고 오면,
귀속말로
"어머니...아몰택 완는데 침대밑에 있어요" 합니다
아몰택: "아버지 몰래 택배"의 줌말..울 큰아들과저만 아는 은어...ㅋㅋ
댓글이 산으로 가서 지송요!31. 아아
'10.11.25 3:30 PM (61.254.xxx.129)애기들 너무 귀여워요~!!!!!!!!!!!!!!!!
32. --
'10.11.25 3:37 PM (218.146.xxx.4)저도 잼있는 남푠 부러워요..흑
울남편은 '알겠음' 이렇게 보낼듯..ㅠ.-33. 대박
'10.11.25 3:49 PM (211.187.xxx.71)택배를 표현한 작품.....
침대 밑의 아몰택 .....34. 어떡.
'10.11.25 4:29 PM (210.94.xxx.1)저어기 어느님처럼. 울 남편도..
" 네."
아니면" 응"
단답. ㅎㅎ35. .
'10.11.25 4:36 PM (61.78.xxx.21)제 남편도 어떡.님과 같음.
그나저나 아이들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
옛날에 아이들은 문방구 주인이나 수퍼 주인이 되고싶어 했잖아요. 전능해보여서. 근데 요새 아이들은 집에서 물건을 받으니까 택배아저씨가 그 대체사람으로 보이나봐요 ㅋㅋㅋㅋ36. 현록맘님의
'10.11.25 4:51 PM (1.225.xxx.122)'아몰택'에 넘어갑니다 ㅎㅎㅎ
아들 하나 잘 키우셨다고 해야되나요? ㅎㅎㅎ
귀여운 아들 두셨쎄요.
====================================
울 남푠은
'알아쑤앙~^^' 나이요? 47세 ㅋㄷㅋㄷ37. 우리집도..
'10.11.25 4:52 PM (211.228.xxx.239)아라쪄..
38. 아이고~~~~
'10.11.25 5:30 PM (121.136.xxx.63)웃겨 죽겠슴다... 모두 귀여우세요...
39. ㅋㅋ
'10.11.25 5:48 PM (180.230.xxx.76)아몰택...푸하하하....넘 귀여운 아드님이세요..ㅎㅎㅎㅎ
40. 신조어
'10.11.25 6:20 PM (210.219.xxx.222)아몰택ㅋ 82신조어네요
아이고 배꼽이야....41. 남편이
'10.11.25 8:00 PM (175.116.xxx.251)친구들 만나고 온다고 .................
"나 없어도 저년 맛있게 먹어"라고 보냈네요.
예전에 어디선가 웃긴문자라고 글 올라온 것 중에 보던 기억이 있는데...
울 남편이 그리 보낼줄이야..................
그 뇬은 대체 누구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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