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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 장점도 많아요... 그러나,

에휴 조회수 : 7,344
작성일 : 2010-11-24 11:46:35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이예요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 주변 정리 깔끔하게 하고 시간 있을때는 절 위해 한상 차려놓고 그릇 하나 못 옮기게 하고
제 낡은 구두들을 다 가져가서 고쳐다주고
아침에 제가 자고 있으면 자다가 출근하라고 뽀뽀하고 혼자 챙겨먹고 치워두고 가고...
장인장모한테도 잘 하려고 노력하고요
술담배 안하고 돈 아껴쓰고 제가 하자는대로 해서 잘못된 적은 없었다면서 다 제가 시키는대로 하고요.
뭐 사달라고 하면 무슨 수를 써서든 사주려고 하고 그래요...
오빠는 사는 재미가 뭐야? 하면 퇴근해서 자기 만나는게 낙이지 뭐 그러고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착해요.

근데 사람이, 재미가 없어요.
유머코드도 안 맞고 자기 세계도 별로 없고 상식도 부족한 것 같고 대화를 해도 별로 즐겁지가 않아요.
이게 거슬리다보니 온갖 것이 다 거슬려요...
저는 그냥 혼자 컴퓨터하거나 책 읽는게 더 재미있을 지경이예요.

참아야겠죠?
IP : 203.11.xxx.7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니나야
    '10.11.24 11:50 AM (115.143.xxx.19)

    진짜 지루하겠네요.대부분...님이 말씀한 좋은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 특징이네요..재미가 없다..우리 형부도 님 남편같은데..정말..그래요..
    언니는 무슨재미로 살까싶어요.너무 재미없어보여서,

  • 2. ...
    '10.11.24 11:50 AM (125.131.xxx.233)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건 아니신가요?...앞에 쓰것만 봐도 너무나 훌륭한데....장점만 보세요...

  • 3. .
    '10.11.24 11:51 AM (123.204.xxx.155)

    미혼이시라면 코드가 안맞으면 힘들어요.결혼하지 마세요.
    하겠지만,
    이미 결혼하신 분이니...있을때 잘하세요.하고 싶네요.
    원글님 복 차지 마시고요...

    결혼 몇년차신가요?권태기 일수도 있구요.
    권태기면 뭐 상처주는 소리 안하도록 조심하면서 조용히 지나가길 기다리시고요.

  • 4. ..
    '10.11.24 11:52 AM (203.249.xxx.25)

    저런 장점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재미까지 없는 사람도 있어요....ㅋㅋㅋㅋㅋ
    넘 많은 걸 바라지 말고 님이 재미를 만들며 살아보세요,

  • 5. 이런이런
    '10.11.24 11:55 AM (183.98.xxx.10)

    님 남편이 원글님 말씀하신 장점에 유머코드 갖추고 자기세계도 있고 상식도 남부럽지 않게 있으며 대화도 즐겁게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원글님 이전에 다른 여자가 차지했을 껄요.
    솔직히 남편분이 장점에다가 저런 부족한 점까지 없었다면 미스터 퍼펙트인데 이 세상 똑똑한 여자들이 가만 뒀겠냐구요.

  • 6. ..
    '10.11.24 11:57 AM (116.39.xxx.121)

    전 이런글 읽으면 화가 나는것이..
    원글님..남편은 원글님이 다 만족스러워 저렇게 노력하며 살고 계신걸까요?
    남편이 보기엔 님은 집안살림도 잘하고 시댁에도 잘하고 센스있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일까요?
    자신은 결혼생활을 재밌게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도 별로 안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저정도 남편이면 상위 10%는 되겠네요) 남편이 재미없다..불평불만이라니..
    호강에 겨워 *싼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재미가 없음 님이 이벤트도 만들고 공통점도 찾고..노력을 좀 해보세요
    불평만 늘어놓지마시고.

  • 7. .
    '10.11.24 11:57 AM (123.204.xxx.155)

    덧붙여서 남편이 유머감각도 뛰어나고 상식도 풍부하고 어떤 분야의 대화도 가능한데
    집에 있으면 한 게으름에,아내에 대한 배려는 눈꼽 만큼도 없고,
    결정적으로 밖에서 여자들이 오빠오빠하면서 따라 다니면 그래도 그편이 더 나을까요?
    물좋고 정자좋은 곳 없다고 하지요.

  • 8. 복에겨워
    '10.11.24 11:58 AM (211.110.xxx.99)

    뭐한단말이 생각나네요 ㅎㅎ
    행복한줄 아세요..
    결혼하고 10년 넘고 콩깍지 다 벗겨지고 보니 이런사람이 진국이더라구요
    같이 있는거 즐겁게 여기시면서 둘이 재밌게 지내시면... 된거 아닐까요??
    100점만점 200점이네요 ^^

  • 9. 맞아요
    '10.11.24 11:59 AM (125.178.xxx.192)

    있을때 잘하세용^^

    저는 원글님이 말씀하신 잘하는점 다 맞는 남편인데
    정치적 코드가 맞지않으니 비기싫을때가 많네요.
    그래도 장점에 감사하며 삽니다

  • 10. 인정.
    '10.11.24 11:59 AM (211.225.xxx.45)

    좋은 남편이네요.
    그대로를 '인정'해주시고...
    님의 즐거움은 다른데서 찾는 게 좋을 듯.

  • 11. 어쩜
    '10.11.24 12:03 PM (168.131.xxx.200)

    저랑 똑같네요. 저도 그래서 결혼할때 그것때문에 많이 망설였어요. 근데 다들 주위에서 그럼 개그맨이랑 결혼하면 행복하겠냐고 해서...ㅠㅠ 저는 결혼은 둘이서 이뤄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부족한 곳은 제가 채운다는 생각으로. 재미없는 남편대신 제가 망가지면서 두배로 재밌는 와이프가 되려고하죠. 남편의 장점은 와이프 말은 잘 듣는 다는거. 호응은 잘하니 어디 가자고하면 두말않고 잘 따라주거든요. 게다가 애들도 빨리 낳고 정신없이 애 키우고 애들이 크면서 집안이 시클시클 재밌어지더라구요.
    마음을 비우시고 너무 남편께 바라지 마시고 원글님 자신이 재밌는 사람이 되세요.

  • 12. 참 나..
    '10.11.24 12:10 PM (112.150.xxx.149)

    님이 위에 말한 장점 한 개도 없고 게다가 당연히 재미도 없고 각방쓰고 심지어 제가 먼저 부부관계 시도 안한다고 성질내는 남편이랑 삽니다. 단지 돈버는 재주 하나이고, 그 돈조차 제 맘대로 쓸 수 없다죠.
    님이 더 행복하신 거 맞죠? 위에 쓰신 거 장점 중 한 개만 울남편이 해줘도 정말 저는 업고 다닐 겁니다.....................................................................

  • 13. ㅇㅇㅇ
    '10.11.24 12:12 PM (112.161.xxx.129)

    우리남편은 재미도 없고 님네 남편같은 장점은 하나도 없는데 저는 왜 결혼했을까요..ㅠ.ㅠ

  • 14. 에휴
    '10.11.24 12:12 PM (211.195.xxx.165)

    원글님.
    저는 그걸 다 못하는 남편이랑 살아요.
    재미있지도 않고 유머코드도 안맞고 취미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집안일도 잘 안하고 한상은 커녕 해준 밥이나 먹을 줄 알고
    말하면 입아픈 그런 사람이랑 사는 사람도 있어요.
    맞벌이지만요.

    전 원글님 남편분 같은 사람이 제 남편이면 정말 감사할 거 같네요.

  • 15. .
    '10.11.24 12:13 PM (211.246.xxx.200)

    전 재미가 중요한 사람이라,
    아무리 장점이 많아도 재미없고, 무식한(?) 사람하고는 못살 것 같아요..

  • 16. plumtea
    '10.11.24 12:22 PM (125.186.xxx.14)

    원글님도 인정하시지만 장점많고 훌륭한 남편과 살고 계시네요^^ 아직 아이가 없으신가봐요. 원글님 신 남편분의 장점은 아이낳고 키우다보면 정말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남편의 자세인줄 바로 아시게 될 거에요 ^^ 허나 그건 겪어봐야 아는 것이고요.
    저의 경우는 정말 남편이 뭘해도 미운날은, 난 그에게 완벽한 아내인가 생각해봅니다. 내가 남편이라면 아내인 나에게 이러저러한 지적질로 잔소리 할 텐데 아무말 없이 눈감아주고 하는 거 보면 에효~나도 한 번 참아주자. 그렇게 되더라구요. 원글님은 남편분께 완벽한 아내신가요?그러시다면 제 말은 별 도움이 안 되겠지만 아니시라면 저런 방법도 있답니다.

  • 17. ~
    '10.11.24 12:29 PM (128.134.xxx.85)

    하아~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 원글님은 어떤 아내인지 생각해보셨나요
    남편과 같은 장점도 없고 재미도 없는건 아닌지..

  • 18. 아이고..
    '10.11.24 12:30 PM (180.68.xxx.134)

    저랑 딱 반대네요...ㅎㅎㅎ
    플러스가 있으면 마이너스가 있으려니...생각해야겠죠? 에휴~

  • 19. 님은?
    '10.11.24 12:32 PM (221.138.xxx.83)

    재미있으신 분?
    남편을 즐겁게 해주시면 되겠네요.^^

  • 20. ...
    '10.11.24 12:47 PM (221.138.xxx.42)

    비슷.... 별일 없이 사는게 최고인줄 아는 우리신랑이랑 비슷하네요~ 어쩌겠어요~ 내가 재밌는 일을 자꾸 만들어 노는 수밖에요^^ 또 그런 남편들이 잘 따라주기는 하잖아요^^

  • 21. ..
    '10.11.24 12:50 PM (203.226.xxx.240)

    님께서 남편을 즐겁게 해주시면 되겠는걸요...^^
    아무 재미를 못느끼는 다정다감한 남편...
    님이 극강의 개그로 웃게 해주시면 가정에 웃음만 넘쳐날거 같군요.

  • 22. 님이
    '10.11.24 12:59 PM (121.139.xxx.20)

    남편 소중한줄 알게 문제좀 일으키셔야 될듯!!!

  • 23. ...
    '10.11.24 12:59 PM (222.236.xxx.241)

    어떤 부부강좌에서 들었는데 여자가 남편에게 바라는 점 1위가 대화라고 하긴 하더라구요...
    저희 신랑은 대화 잘하고 쫌 재미있고 나머진 다 빵점입니다...
    말로만 점수따고 집안일 애들... 거의 몰라라 합니다....
    이런 남편하고 사시면 행복하시겠어요? ^^;;;
    100프로 맘에드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장점보고 사는거지요...ㅠㅠ

  • 24. 님에게는
    '10.11.24 1:02 PM (220.127.xxx.237)

    님은 어떤 장점들을 가지고 계신지요?
    그것들을 하나하나 놓고 1:1로 상쇄시켜 보셔요.
    그리고 남편분쪽에 남은 게 하나라도 더 많으면,
    로또 결혼 하신거니 남편분 귀히 여기셔요, ^^;

  • 25. 대화
    '10.11.24 1:06 PM (220.117.xxx.73)

    우리부부는 잠들때까지 수다떨다가 새벽에 깨면 또 한바탕 수다떨다가 잠들고, 해뜨면 또 무슨 꿈 꿨는지 수다떨면서 일어나거든요.
    원래 그렇지 않았어요. 유머, 대화스킬. 이런 거 다 가르쳐야 돼요.
    상식도 가르쳐야 돼요.
    집에서 이렇게 지도받는 줄 밖에서는 아무도 모를거예요. ㅋㅋ

  • 26. 살다보니
    '10.11.24 1:19 PM (125.180.xxx.16)

    울남편이 원글님남편과 똑같은사람이예요
    착하고 성실하고 가족밖에 모르는...
    험이라면 딱하나...머리에 든게 없다는것...
    참~~답답하지요
    벽이 앞에서있는것 같은 답답함...
    저도 몇번 살아 말아하면서 갈등하다가 30년을 살았는데...
    사는동안은 속섞을일없고 싸움할일없고 대장노릇은 하고삽니다
    남들은 성실한 남편과 사는거 부러워하고~~
    귀찮겠지만 가르키세요 먹힐지는 모르겠지만...(우린 그것도 안되더라는...)

  • 27. 울남편
    '10.11.24 1:32 PM (203.244.xxx.254)

    울남편 장점도 비슷하네요. 거기다 울남편은 재미있기까지 하답니다.
    전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사람을 좋아라해서 결혼전에 그점이 좋기도 했거든요.

    근데....


    성격이 욱 합니다. 저렇게 잘 하면서도 한성질 있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살아야겠죠?
    이런 성격머리보다는 차라리 재미없는게 나을껄요~

  • 28.
    '10.11.24 2:33 PM (175.222.xxx.254)

    예전에 문희준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노래 잘할 때보다 사람들 웃길 때 더 쾌감을 느낀다고 ㅋㅋ 전 제가 우리집 개그맨이에요 저희 남편은 맨날 저를 웃긴다고 쳐다봅니다 웃기는 재미도 있어요 근데 울남편은 재미없다는 단점말고도 우주해파리의 지저분함을 이길만한 울트라캡숑쪼잔짠돌이기도 해요 원글님이라면 참으실만 할 것 같은데요 ㅋㅋㅋ

  • 29. .
    '10.11.24 3:21 PM (114.204.xxx.121)

    님 남편이 원글님 말씀하신 장점에 유머코드 갖추고 자기세계도 있고 상식도 남부럽지 않게 있으며 대화도 즐겁게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원글님 이전에 다른 여자가 차지했을 껄요 222

  • 30. 그걸...왜
    '10.11.24 11:19 PM (183.99.xxx.212)

    결혼전엔 몰랐냐 말이죠
    흑.............

  • 31. 퓨리니
    '10.11.24 11:27 PM (218.48.xxx.87)

    님 남편이 원글님 말씀하신 장점에 유머코드 갖추고 자기세계도 있고 상식도 남부럽지 않게 있으며 대화도 즐겁게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원글님 이전에 다른 여자가 차지했을 껄요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32. ,,
    '10.11.24 11:34 PM (59.19.xxx.47)

    님 남편이 원글님 말씀하신 장점에 유머코드 갖추고 자기세계도 있고 상식도 남부럽지 않게 있으며 대화도 즐겁게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원글님 이전에 다른 여자가 차지했을 껄요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33. 제가
    '10.11.24 11:35 PM (222.239.xxx.139)

    남편에게 일러주께요
    남편님아,
    바람도 스리살짝 피우고, 고주망태 되어 날이면 날마다 새벽에 들어오고
    카드도 팍팍 써서 날라오게 하고, 취미생활 한다고 돈 팍팍 쓰시라고용~~~~~~~~~
    복에 겨운줄 알고, 따뜻한 코트 한벌 사주세요

  • 34. ..
    '10.11.25 12:59 AM (114.206.xxx.72)

    남편분이 저런 장점을 갖추지 못했다면
    님께서 남편이 재미없다는 감정도 못느끼셨을 거 같아요.....
    저 장점 중에 하나만이라도 가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푸념하고 속상해하면서 우울해하셨겠죠.ㅠ

    상식도 부족한것 같고 유머코드도 다르고 자기세계도 없다는..말은
    남편분과 소통이 잘 안이뤄진단 말인데..
    님이 원하는 모습대로 욕심대로 남편을 바꿀 수는 없으니...
    함께 뭔가 배워보거나 하는건 어때요
    상식이야 모르는건 가르쳐주면 되는거고요..

    욕심이 하나둘씩 커지면 끝이 없답니다..
    장점을 더 눈여겨보고 사랑해주세요

  • 35. 권태기에 빠진 마눌
    '10.11.25 1:25 AM (116.121.xxx.252)

    저랑 비슷한 입장이시네요.
    꼭 제가 쓴 글 같아요.

    착하기는 무지착한데 자기 취미생활도 특기생활도 유머도없고 저만 따라다니고 싶어합니다.



    남편의 이런 점들 가지고 친구나 이웃아줌마들에게 이야기하면 '너처럼 까칠한 여자랑 살려면 그렇게 착한 남편이어야 한다나...어느 정도 인정은 하지만, 속 터질때가 한두번 아니랍니다.

    그래서 원글님의 심정이 이해가 되요.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기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자기 세계도 별로 없고 상식도 부족한 것 같고 대화를 해도 별로 즐겁지 않고
    이게 거슬리다보니 온갖 것이 다 거슬려요...(어쩜 저랑 똑같으신지,,)

    저는 그냥 혼자 컴퓨터하거나 책 읽는게 더 재미있을 지경이예요.(제가 딱 이렇습니다.남편과 말이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ㅡ.ㅡ.)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청소기 돌려달라고 부탁하면 주중 1회할까말까)
    주변 정리 깔끔하게 하고(따라다니면서 제가 치워야줘야합니다)
    시간 있을때는 절 위해 한상 차려놓고(할줄아는 요리하나도 없어요.)
    그릇 하나 못 옮기게 하고(결혼20년 다되어가니 몇년전부터 분리수거(종이박스만)출근길에..모든 집안일은 제가 다,,,)
    제 낡은 구두들을 다 가져가서 고쳐다주고(이런 건 생각도 못해봄)
    아침에 제가 자고 있으면 자다가 출근하라고 뽀뽀하고 혼자 챙겨먹고 치워두고 가고(아침은 꼭 차려줘야 먹을수 있는 줄로 알아요)
    장인장모한테도 잘 하려고 노력하고요(친정엔 제가 그냥 알아서 인사합니다.대신 본가에도 무관심해서 제가 알아서하는 상황)

    뭐 사달라고 하면 무슨 수를 써서든 사주려고 하고 그래요(같이 쇼핑하면 저 미칠것같아요.남편 본인것도 비싼거 절대 안사고 제가 자꾸 사려면 집에 있잖아.저번에 샀잖아 이러네요)

    부부사이는 부부만 안다는 그 말이 참 딱맞아요.

    남편은 시어머니랑 똑닮은 여자랑 결혼했어야했는데...

  • 36. ㅎㅎㅎ
    '10.11.25 2:24 AM (211.176.xxx.112)

    원글님이 바라시는 그 상태였다면 원글님 차지까지 돌아오지는 못했을 겁니다.
    물좋고 정자 좋은 곳까지 바라지 마세요.
    우리는 성인이라서 모든걸 가질수 없다는 진실을 이미 알아버렸잖아요?
    철좀 드세요.

  • 37. 아이구 님아
    '10.11.25 8:12 AM (124.195.xxx.217)

    코드가 안 맞기는 한 모양이네요

    코드가 맞는 여성이였다면
    결혼 생활의 재미가 충만한 남자
    라고 불렸을지도 모릅니다.

    서로 있을 때 잘 해주세요
    남편이 혹시라도
    저희 아내는 참 좋은 여자에요
    그러나 감사한 걸 별로 모릅니다.
    그래서 저를 참아주고 있으니
    저도 참아야 할까요
    라고 한다면
    기분이 어떨실런지.

  • 38. 어머
    '10.11.25 8:55 AM (118.46.xxx.133)

    정말 배부른 소리 하시네요
    ㅎㅎ
    아무 장점없고 단점만 가득한 남자와 사느라 하루 하루가 고달픈 사람들도 있어요.
    님도 완벽한 사람은 아닐텐데 완벽한 남편을 꿈꾸고 계신듯하네요

  • 39. 아이폰사세요
    '10.11.25 8:56 AM (210.118.xxx.3)

    제신랑도 원글님 신랑같은 스탈인데요
    퇴근하고 땡돌이. 얘기하면 재미업고.; 세대차이까지 남.;
    저 요새 아이폰이랑 놀아요.ㅋㅋ

  • 40. ㅎㅎ
    '10.11.25 9:04 AM (222.107.xxx.150)

    님의 장점? 단점? 다 따져보시길...남편에게 어떤 부인인가?
    부안말 잘듣는 남편 ..... 돈으로 연결됩니다.
    주위에 부인말 안들어 부인 고생시키는 사람들 천지인데
    님 욕심 넘 커요. 전 재미있는 사람보다는 그래도 인간미
    느껴지는 사람이 좋습니다.

  • 41. ...
    '10.11.25 9:38 AM (121.157.xxx.154)

    장점과 단점은 같은곳에서 나와요...
    장점이 다른 면에서 보면 단점인거죠...

  • 42. 너 자신을 알라
    '10.11.25 9:40 AM (125.135.xxx.22)

    남편분은 그만하면 좋은 남편감 같은데...
    아내분은 어떤 아내인가요?
    주변에서 자기 모습은 정말 아닌데..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자기보다 훨 나은 남편을 어떻다 저덯다 하는 아내들이 많아서요..

  • 43. ..
    '10.11.25 9:45 AM (59.4.xxx.55)

    울남편은요~님 남편의 장점에 해당되는것 하나도 없슈 ㅠ.ㅠ
    그러면서 유머스러면도 없고,정말 유머를 다큐로 이해합니다.
    그래도 원래 그런양반이여 하며 이해합니다.

  • 44. 결혼하시지말지
    '10.11.25 10:13 AM (113.59.xxx.35)

    왜 저런 좋은 사람을 님이 낚아채서 다른 여성분의 행복을 박탈시킵니까?
    인생 참 거시기합니다
    고마운줄 아시고 아껴주세요.
    신랑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게 아내이고 그게 부부지요.
    다 잘났으면 혼자살지 뭐하러 결혼해서 맞추며 살겠습니까?
    허기진 마음은 취미로 푸세요.

  • 45. ㅋㅋ
    '10.11.25 10:30 AM (122.40.xxx.30)

    장점은 울 남편이랑 똑같은데..저도 첨엔 단점이라 생각했거든요..
    연애때 너무 재미 없어서..(그래도 하루종일 붙어있었지만;;) 빨리 결혼해야 겠다 싶었구요.
    전 저랑 너무 같아도 힘들었겠다 싶어요.. 지금은 단점마저.. 장점으로 보려고 한답니다..
    고맙구요.. 근데 전 남편이 재미있는걸요...ㅎㅎ 귀엽구... 울 친정엄마 말씀이 너무 순수해서 재미있다 하시네요..ㅋㅋ 잘 웃고 살아요.. 돈까지 잘 벌어다 줘서... 더 감사하고 사네요.
    여기서 뭐 하나라도 더 나았으면 제 차지 못되었겠다 싶어요..ㅋㅋ
    별 취미없어..돈 쓰는거 없죠.. 시간 저랑 보내죠..(혼자도 잘 놀긴해요..ㅋ) 가정적이죠.
    취미 너무 많은 아주버님 보니... 헉... 시어머니께서 형님께 미안해 하세요..
    본인 월급 다 취미에 쏟아붇고.. 주말엔 나가느라 바쁘고...
    장점만 보고 사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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