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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에게 전화하라는 시아버님....통화 하기 싫어요...

.. 조회수 : 2,358
작성일 : 2010-11-23 20:41:48
시아버님이 이야기 하시네요...시누한테 전화좀 하라구요....

당신 딸 이사 갔는데 며느리가 전화 한통 없으니 섭섭도 하시겠지요...하지만 제가 전화 하기 싫은 사태를 만든건 아버님과 시누라는걸 왜 모르실까요....

시험관 시술때문에 병원 다니면서 힘든 며느리는 안보이고 당신 딸 이사 문제로 눈물 지으시던 아버님 때문에 울고 불고 난리 친게 겨우 일주일 지났는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09&sn=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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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조금씩 조금씩 제 맘이 가라 앉고 있는데 제 속도 모르는 아버님은 전화 통화 하라고 하십니다...
하기 싫습니다..해봤자 차가운 목소리 나올테고 좋은 소리 못할텐데..왜 전화를 해야하는건가요..

시험관 시술 앞두고 제일 안좋은게 스트레스 라는데 아주 제속을 옴팡지게 뒤집어 놓으신 두분...
제가 너무 속상하고 화나서 뒤집어 진거 아시기나 하실런지.....

내가 왜 시누하고 통화를 해야하냐구요....부모 자식간에 형제.자매 간끼리만 통화 하시라구요....
뒤집어진 마음이 이제야 가라 앉고 있는데 아버님이 또 제 속을 화르르~~~하고 불지르시네요...


아버님께 제가 시누 이사 가는날 당신이 나에게 어찌 했는지 내가 그걸 보고 어찌 생각했는지를 콕!!!찝어서 이야기를 해드려야지 얼마나 화가 나고 섭섭했는지 이야기를 해야지만이  시누 이야기를 안꺼내실려는지....이야기 꺼내면 당신이 내 눈치 볼꺼 뻔히 알기 때문에 입 꾹 다물고 이야기 안하고 있는데 왜 자꾸 제 속을 콕콕 찔러서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어 보시는지....


진짜 속상하고 화가 나서 죽을것같아요....ㅠㅠ

IP : 211.112.xxx.1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3 8:46 PM (115.143.xxx.70)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09&sn=off...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09&sn=off...

  • 2. ...
    '10.11.23 8:51 PM (58.236.xxx.100)

    원글님에게 전화하라고 하는 건
    원글님이 시누에게 먼저 굽히고 들어가라는 거지요.

    어른들 입장에선 시험관 시술로 힘든 원글님 상황은 고려 안하고
    "전화 한 통화 하는 게 뭐 그리 어렵냐"고 하겠지만
    그런 방식으로 따지자면 "전화 한 통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일텐데,
    "전화 한 통화"에 계속 의미를 부여하고 고집을 부리는 건 시댁쪽이네요.

    시간이 흘러서 원글님의 마음이 좀 풀어진 뒤에 해법을 찾는 것이 더 나을 거에요.
    등떠밀려서 억지로 전화하게 되면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편치 않고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기 쉬울 듯...

  • 3.
    '10.11.23 8:51 PM (125.179.xxx.140)

    참..님도 어지간하십니다..
    여태것 올린글 다 읽어 사연을 알긴아는데요..
    그렇게 모든걸 다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화나고 짜증나면..
    앞으로 어떻게 살겁니까?
    시험관아이도 준비하고계신것같은데..
    맘을 편히 가지세요.물론 말처럼 되진않겠지만..
    이런식으로 모든걸 받아들인다면..
    원글님 삶이 너무 피곤해집니다.

  • 4.
    '10.11.23 8:55 PM (59.13.xxx.71)

    음님, 원글님이 얼마나 속상하면 그럴까요? 그러니깐, 이렇게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여기 쓰죠.
    삶은 다 피곤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원인제공을 한건 시댁인거 같은데.
    다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 5. ㄹㄹ
    '10.11.23 8:57 PM (122.36.xxx.41)

    시누가 이사갔는데 왜 며느리가 저나를 해야하며
    저나안한다고 서운할건 뭔지 당췌 이해 안됨-.-

  • 6. --
    '10.11.23 8:58 PM (211.206.xxx.188)

    분가하시면 안되나요? 전 따로 살아도 시댁 트러블 때문에 시험관 하려 해도 참..스트레스 받음 안되는데..남편은 뭐하나요? 남편 잡으세요

  • 7. ㄹㄹ
    '10.11.23 8:59 PM (122.36.xxx.41)

    글구 음님이 원글님께 뭐라고 할일은아닌듯. 오죽 속이 답답하면 저렇게
    글올리시겠어요. 음님이 나서서 하라마라 할건
    아닌듯.
    원글님. 이런데라도 토해내야죠. 언제든 오셔서 하소연 한풀이하세요.

  • 8. ㅠㅠ
    '10.11.23 9:00 PM (175.207.xxx.43)

    3년을 그리 사셨다니...분가하셔야 편한 임신하실듯

  • 9.
    '10.11.23 9:05 PM (123.108.xxx.174)

    저 그 심정 너무 잘 압니다. 저는 싫은 건 딱 싫다고 이야기한답니다. 그렇게 안하면 요구사항이 끝도 없을거라서, 저는 임신중이던 작년, 결혼3년차에 시어머님과의 관계를 그런 식으로 딱 정리해놓았지요. 섭섭해도 하는 수 없음.

  • 10. ..
    '10.11.23 9:10 PM (58.148.xxx.56)

    님의 지난 글을 일고 마음이 참 안 좋았었어요.
    혼자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 아프신 시부모님과 한집에 살며 많은 고통을 받았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정서적으로 이해가 안갈뿐만 아니라 존경할 건덕지가 없으신 시아버지...마음대로 해대기에는 그래도 집안 어른인데하는 인간적인 예의가 남아있는 성격...
    남편은 그래도 날 이해해주는 착한사람.
    하지만 이 상황을 바꿔줄 분가는 생각지도 않을이기주의자.
    맞나요?
    시아버지가 시누이사 하며 보여준 행동은 그저 그럴수도 있는 일입니다.
    더한분들도 많지요.
    하지만 님은 못견디게 싫으시지요. 견딜 힘이 없으셔서 그래요.
    이 상황이 너무 싫으셔서요.
    아마 아기가 태어나면 더 힘드실겁니다.
    머리 쥐어뜯으며 이불장에대고 소리지를실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전 아직 시아버지 젊으신듯하니 분가하시도록 권하고 싶어요.
    전 못했어요. 잃은게 너무 많아요.
    불행한 엄마 밑에서 크는 아이들도 불행하지요. 중요한시기에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하구요.
    아버님이 나쁘신 분, 이 집안이 이상한 집안? 그런게 아니라 같이 사는 상황 그게 나쁜거에요.

  • 11. 쩝님
    '10.11.23 9:11 PM (211.206.xxx.188)

    싫은거 딱 싫다고 얘기하면 시어머니는 잔소리 한시간 늘어놓던데요..어떤식으로 얘기해야 되요?

  • 12. ..
    '10.11.23 9:20 PM (121.157.xxx.96)

    사소한일이 쌓이고 겹치다 보니 엄청 지치고 힘들어 보입니다.
    시아버님 모시고 지내는거 엄청 스트레스 일겁니다.
    저도 시댁에 6개월 신혼때 지내 봤는데 두번다시 겪고 싶지 않더군요.
    작은일이 모이고 모이면 큰일 됩니다.
    우선 님마음 다스리고 지내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해결책은 분가인데 쉽지 않겠죠.
    시누들이 친정아버지 얼마간 모시면 되는데 절대로 안하겠죠.
    자기네들 아버지여도 귀찮고 번거로우니 싫어라 하겠죠.
    시아버님보고 걱정스러운 딸집가서 일주일간 다녀오시라 하세요.
    님신랑이 시누집에 모셔다 드리면 되겠네요.
    그속에서난 자식이 자기아버지 모시는게 당연하겠죠.

  • 13. 일단
    '10.11.23 9:20 PM (123.108.xxx.174)

    저는 다 듣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말씀을 요약해서 내가 잘 알아들었다는 걸 주지시킨 후,
    제 생각은 다릅니다. 어머님께서 시키신 것 중에 이것, 이것, 이것은 못하겠습니다. 강요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랬습니다. 시어머니 성향과 대화의 주제에 따라 대응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일단 그렇게 해결봤지요. (그렇지만 한시간까지는 아녔답니다.)

  • 14. 무심하게
    '10.11.24 1:31 AM (124.53.xxx.194)

    냅두세요.
    시누가 전화오면 오는 거고
    시아버지가 전화하라면 제가 힘드네요 애기에 신경많이 쓰여서요 하세요.
    그래도 요구하면, 이래 저래 해서 힘들다고 하세요.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 이야기 들어도 반이상 놓치는 사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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