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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견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10-11-23 14:20:01
딸애가 수능이 치뤘습니다
언어와 외국어는 그런데로 나왔는데 수리(문과)가 등급 컷에 걸려버렸네요
논술 전형 최저 맞추기 힘들것 같지만 응시는 했어요
저는 수시 2차에 이대를쓰길 원하나 아이가 여대를 원치 않네요
정시로 가면 서울 웬만한 대학 힘들거 같은데.
그래도 본인이 원치 않으면 쓰지 않는 것이 진리인건가요?
이대는 가능성이 50%는 되거든요
합격되더라도 정시 못쓴거 억울해하며 학교 생활 즐거워 하지 않는다면
정시로 다른데 가는 것만 못한거겠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아 하는 건가요?
올해 수능 정말 힘드네요
고3 맘님들 힘내세요
제 글이 다른 고3맘님 속상하게 했다면 죄송해요ㅠㅠ
IP : 220.125.xxx.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3 2:34 PM (218.37.xxx.208)

    저도 수능본 아들을 두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대학만 가면 다되는줄로 아는사람이 너무많아요
    비싼돈 주고 대학나와서 그것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과연 몇프로나 되겠어요
    방송에서 대학 대학 하니 당연히 가야하는걸로 알고 유치원부터 대학을 위해공부시키잖아요
    인성교육이나 기본상식도 무시한채...
    이러니 세계에서 서울대학이 100위권 밖에죠
    공부하고싶은 사람만 갈수 있는 대학이였으면 좋겠어요
    나도 지금 이시기에 수능본 아들을 두었기에 대학은 보내야하지만 참 현실이 갑갑하네요
    오죽했으면 대학나온아이들이 미화원시험을 보겠어요

  • 2. 잘 상의
    '10.11.23 2:40 PM (122.153.xxx.130)

    내신이 좋은가봐요.
    이대 수시는 내신으로 뽑는 전형인데
    딸아이랑 잘 상의해보세요.
    정시에선 이대조차도 치기 힘든데
    수시에선 가능성이 높으니 아깝지요.
    하지만 여대가 안맞아 그만두거나 다니면서 힘들어하는 학생도 많아요.
    딸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지요.

  • 3. 여대..
    '10.11.23 3:01 PM (112.218.xxx.27)

    저희 엄마도 여대가라 하셨는데
    전 여대 너무너무 싫었어요
    전 결국 제 뜻데로 했고 제 친구는 여대갔는데 다니는 내내 스트레스 받던걸요
    여자가 전부인 사회에 적응 못하는 여자도 있답니다.
    딸의 의견을 반영해주세요~!

  • 4. 딸의견존중
    '10.11.23 3:07 PM (58.29.xxx.242)

    딸이 원하는대로 보내는것이 정답

  • 5. 올해
    '10.11.23 3:08 PM (115.41.xxx.10)

    올해고 내년이고 이것저것 따질게 어디 있나요.
    애들이 너무 많아 지원율 자체가 어머어마한데요.
    저는 어디든 비집고 들어갈만한 곳은 다 쳐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리저리 튕길 수 있는 여건이 안 돼요.
    문과라면 내년에 배우지도 않은 미적분공부까지 해야 해요.
    따님 잘 설득해서 일단 넣도록 해 보세요.

  • 6. 이대
    '10.11.23 3:10 PM (117.110.xxx.147)

    그래도 이대 써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다니면서 힘든거보다 재수가 더 힘들거에요..

  • 7. 이대 수시2차
    '10.11.23 5:42 PM (121.166.xxx.197)

    스크랜튼전형밖에 없지 않나요? 외고 국제학부이거나, 외국에 거주해서 영어가 유창하면
    지원하시고, 아니면 따님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스크랜튼 전형 쉽지 않아요. 저희아인
    토플 119에 외고 국내반 아이들중에서 그래도 영어 꽤 괜찮은 편인데 따로 준비하지않고
    국제학부 면접 갔다가 불합격했어요. 아이 기다리는 동안 먼저 면접 끝내고 나온 외국고졸
    아이들이 정말 어려웠다고 하던데요. 이대 정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수시에는 내신
    정말 좋은 아이들 많고 외고 국제반 아이들도 꽤 되요.

  • 8. 원글
    '10.11.23 9:49 PM (220.125.xxx.33)

    스크랜튼 전형 아니구 학업우수자 전형이요
    수능 최저 등급이랑 내신으로 가는 거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하루 더 생각하고 결정해야겠네요

  • 9. 여대
    '10.11.23 10:26 PM (110.10.xxx.210)

    제가 이대 나왔는데요. 왜 여대가 다니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엄청 힘들다고 하는 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성격 까칠하고 한 예민 하는데, 잘 다녔어요.
    오늘 고3 엄마들 하고 점심 먹었는데, 다 이대 나온 사람들이었는데, 딸들은 이대만 갔으면 좋겠다고 하던데요..
    수리 1등급(92점), 언어 2등급, 영어 1등급 나온 학생도 숙대정도 갈 수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사탐 점수가 안좋다고는 해요.
    이대 갈수만 있으면, 가라고 하세요.
    지금도 미국에서도 웨슬리 여대 붙으니, 잘갔다고 좋아하던데...
    왜 무조건 여대를 기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일종의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점 솔직히 한양대 밑으로는 남녀공학 대학 나오는 것보다, 이대 나오는 게 사회생활이나, 결혼하기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 10. 윗글
    '10.11.23 10:27 PM (110.10.xxx.210)

    점 - 전

  • 11. 저도 이대
    '10.11.24 1:53 AM (112.119.xxx.45)

    고딩때는 여대는 절대 안간다고 했구요.
    학력고사 세대인데, 부모님과 언니들이 재수는 안된다고 안전지원한거라 불만 가득이었어요

    결론은,, 이대 입학식은 안갔지만, 졸업식은 참석했답니다.
    입학 전 보다는 다니는 동안 만족도가 훨씬 올라가는 학교랄까요 ㅎㅎ

    제 친구는 연대 갔는데, 솔직히 1학년때는 부럽더라구요
    선배들이 밥사주고 술먹고 재미나게 놀더니, 1학년 지나니 그 친구가 그러네요
    같은 과 남자친구들 군대 가고 나니 재미 하나도 없다고..
    그리고 남자들끼리 뭉치는 그런 문화에도 결국 끼지 못한다는걸 알게되구요

    반면, 저는 1학년때는 재미 없었지만,
    시간 갈수록 멘토가 되는 선배도 만나게 되고, 공감대를 나눌 친구들 만났구요
    20년 된 지금도 대학때 친구들과 제일 친하고 마음 편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참고하시라구요..
    애들땐 누구나 남녀공학 가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이 잘 판단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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