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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저질 체력

에구,, 조회수 : 486
작성일 : 2010-11-23 10:05:06
큰 애 9살, 작은애 6살  아들 둘!!
작년까지  작은애 데리고 있으면서  진짜   단 하루도 남한테  맡겨본  적 없이
저 혼자 키우다  올 해  드디어!!  작은애 유치원 보냈어요.
더군다나  큰 애가 정말 정말 유별나서 잠도 안자고  까탈스러워서  한동안 얘 키우며
몸무게가  58에서  50까지 빠진적도 있었어요.

주위에서  작은애도 보내놨으니   운동도 좀 하고 뭐라도 배우라고.
그때  딱 한 언니가   "야, 운동은 무슨 병 나.  6개월은  그냥 아침에  계속 자고
푹 퍼져있어."  그러는걸   막 웃었거든요.

근데.. 정말  한 8년을 숨쉬기 운동만 해서 그런지   그동안은  마트만 갔다와도
하루종일 힘들어서 누워있고 그랬어요.
애 보내놨다고 큰 맘 먹고 운동 한 번 했다가  몸살나서 드러눕고
그래도  요즘은  좀 괜찮아져서   아침에  동네  엄마들이랑  어울려  밥도 먹으러 다니고
집안도  좀 깨끗이  해놓고 살아요.
저도 제가 이렇게 깨끗이 살 수 있구나 새삼 깨닫고 있는 중이에요. ㅋㅋ
진짜 애 키울때는  일어나  청소기 드는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지저분한거 눈에 들어오니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널부러져있고.

암튼  요즘들어 큰 맘 먹고  걷기 운동을 시작했는데  이틀하고  방광염 걸렸어요...;
지난주엔  일주일 내내  아침에 일이 있어  여기 저기 다녔더니  또 몸살 걸려 끙끙거리고
어제부터 슬슬 방광염 증상도 보여요. ㅜ ㅜ
부부관계도  체력적으로 딸리고..
좀 쉬자고  달래서   일주일에 세 네 번..
농담 아니고  남편 잠들때까지 기다렸다  몰래  옆에 누워요.
뭐  아직도 예뻐보인다니  참 고맙긴한데 (돌..맞겠습니다. ㅎㅎㅎ)
이넘의  저질 체력때문에...

그렇다고  제가  여리여리  아주  갸날프게 생긴것도 아니고
한 떡대 하거든요. 키가 170이니  기본적으로 골격이 있어요.
얼굴도  둥글 둥글 참 튼튼하게 생겼어요.
이러니 저  체력 약하다 그러면  사람들이   안 믿고 웃어요.
근데  걸핏하면  아파서  골골거리고 있으니   뜨악한 표정으로 봅니다.
저도  한때는  100m 14초에 뛰며  날아다녔는데  지금은   30m만  뛰어도  심장 마비 일으킬거같아요.  ㅡㅡ;

체력 보강을 위해 뭐가 좋을까요?
제가 약같은거 먹는걸 싫어해서 그 흔한 비타민도 안 먹거든요.
낼 모레가  40인데..
먹는게 나을까요??

아,, 이런 상황에  직장다니며  애 키우고 살림까지 하시는 분들  참 대단해 보여요.

IP : 114.200.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면역증강
    '10.11.23 10:29 AM (110.11.xxx.195)

    전반적으로 체력이 많이 약해지셨네요.
    여유가 되신다면 홍삼을 꾸준히 드셔보세요. 그리고나서 운동을 가벼운거부터
    조금씩 시작하시구요.

  • 2. 저만 그런게
    '10.11.23 11:34 AM (175.119.xxx.237)

    아니군요.
    남편 잠들고 난 후 옆에 눕는 다는 거, 씽크로율 100%
    전 애도 하나구, 초딩인데도 그러네요.
    운동을 하긴 해야되는데... 도움 못되는 뻘글이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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