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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맞벌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요

성격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10-11-23 07:21:45
요즘 이런 저런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제 나이 벌써 40대 중반입니다.
대학졸업 후 계속 일을 해서 지금도 일하고 있어요.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대학 동기들 만나보면
모두들 흰머리가 무성하지요.
다들 맞벌이 하느라 힘들다구
집, 직장, 집, 직장 만으로도 벅차다.
퇴근이 10시인 날도 있고
하루종일 직장일에 시달리고...그런다합니다.

그런데 저 역시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시달린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더 과중하게 일을 합니다.

직장에서 동료가 자기 일을 저한테 부탁합니다.
제가 컴을 잘 다룬다고
파워포인트를 만들어 달라
보고서를 써달라
원고를 내달라
그거 저의 업무가 아닌데도 저한테 맡겨서 그걸로 발표합니다.
열 안받냐구요?
물론 힘들지요.
그거 해준다고 밤을 꼬박 세우고 출근하기도 하거든요 .
하지만 몸은 힘들어도 그것때문에 화나고 스트레스받진 않아요.

제 친구는 시어머니가 김치도 안 담그어준다. 투덜대길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김장해서 집에서 평생 전업주부하는 시어머니 드리거든요.


친정엄마나 친구들이 저한테 그럼니다.
넌 어떻게 흰머리가 없냐?
없긴 왜 없어? 간혹 1개씩 나와...
했다가 욕들을뻔 했습니다.

자랑할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전 제가 일하는 것이 좋고
어떤 일이 앞에 있으면 대충 못하겠어요.
정성들여 그것이 잘 되면 그 자체가 좋고
없던 일도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남자동료들도 저한테는 부탁많이하고
동료들에 비해 승진도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하면 이해가 되지 않아요.


IP : 116.43.xxx.3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
    '10.11.23 7:24 AM (122.34.xxx.90)

    능력을 인정받으시니까 스트레쓰가 없으신거지요.
    만약 남들보다 일은 더 많이 하는데, 맨날 승진탈락되고
    얍삽하게 구는 동료가 승진하는 꼴을 보고 있으려면, 스트레쓰 팍팍 생길겁니다.

  • 2. ..
    '10.11.23 7:33 AM (121.161.xxx.40)

    긍정마인드가 보기좋긴 하네요,,근데 원글님은 슈퍼우먼같아요,,그렇게 하기엔 넘 힘듭니다,,애들챙겨가면서요,,근데 이상하게 여인의 향기가 덜나네요 ^*^

  • 3. 타고난
    '10.11.23 7:37 AM (61.254.xxx.129)

    체력과 정신력이 있으신가 봅니다. 부럽네요.

    하지만 다른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수십배 스트레스 받을 수 있습니다.
    살면서는 내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대한 이해 능력과 공감 능력도 필요하답니다.

  • 4. 쓰리원
    '10.11.23 7:39 AM (116.32.xxx.101)

    그건 인정을 받고 계셔서 그런거에요.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는다는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에요?
    동료일 도와줬는데 동료들이 당연하다는듯 대하고..
    맞벌이 임에도 불구하고 김장까지 했는데,
    맛이 있니 없니 투덜되는 시어머니...
    직장일에 지친날 집에오면 남편이 시어머니컨셉 잡으며 시집살이 시켜봐요.

    본인 성격이 타고나게 긍정적이고 낙천적일 수도 있지만,
    원글님 주변인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물론 원글님께서 주변인들에게 덕을 넉넉히 베풀고 계셔서 인정 받고 계시겠지만요.
    승진도 빠른편이라 하시니 축하드립니다.
    넉넉한 인심이 행복을 부르는것 같네요.

  • 5. ..
    '10.11.23 7:49 AM (175.118.xxx.133)

    원글님..수퍼우먼이시거나..워커홀릭이신듯... 아님 둘다

  • 6. .
    '10.11.23 8:30 AM (121.135.xxx.221)

    그냥 부러워하면 되지 구지 여인의 향기가 안나니 워커홀릭이니 해야할까요?

  • 7. dd
    '10.11.23 8:36 AM (122.203.xxx.3)

    일 하는 게 체질이신가 봅니다. 전 맞벌이 하기엔 저질 체력이라 넘 힘들거든요. ㅎㅎ

  • 8. .
    '10.11.23 8:44 AM (112.72.xxx.7)

    그렇게만 말씀하시면안되고 비결을알려주세요 그래야 훌륭한점을 본받을거아닙니까
    어떻게 그렇게 긍정적이고 잘하실수있는지 궁금합니다

  • 9. ...
    '10.11.23 8:47 AM (125.128.xxx.115)

    남잔가?

  • 10. .
    '10.11.23 8:52 AM (211.209.xxx.37)

    정말 체력이 좋으신가 봅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시댁 김장 가는거 (300포기 이상)
    그냥 좋은 맘으로 하루만 죽었다..생각하자.
    긍정적 이었어요.(물론 돈도 드림)
    그런데 올해는 무서워요. 허리도 않좋고, 손목도 안좋고...ㅠ.ㅠ
    빨리 김장 독립해서 절임배추로 우리것만 조금씩 해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시가에 가면 배추 뽑기부터 해야하거든요.
    주말에 갈 생각하니 며칠전부터 소화가 안됩니다.

  • 11. 레이디
    '10.11.23 8:58 AM (210.105.xxx.253)

    그렇게 즐겁게 일을 했는데, 보상이나 인정이 없을 때 뚜껑이 열리지요.
    님은 업무나 일에 대한 정당한 보상,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일이 힘들지 않은 겁니다.
    흰머리랑도 아무 상관없는 얘기를 연관시킨 걸로 봐서는 상당한 프라이드를 갖고 사시는 거 같군요
    전 올해 40이고, 대학 졸업 후, 계속 한 직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스트레스 받아요.
    일한 만큼 보상이 덜해서 그럴지도 모르죠.
    그래도 흰머린 없어요

  • 12. ...
    '10.11.23 9:02 AM (125.128.xxx.115)

    원글님 혹시 몇살이신지요...(정말 궁금해서 묻는 질문이예요)

  • 13. ...
    '10.11.23 9:02 AM (125.131.xxx.74)

    친구분들과 같은 스트레스로 몇 년 전 직장을 그만둔 입장이라 글 쓰신 분의 체력과 긍정적 마인드가 부럽긴 합니다만, 내가 그렇지 않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건 좀 답답하게 생각되네요.

  • 14. .
    '10.11.23 9:04 AM (175.118.xxx.133)

    아니..저위에 덧글..참 웃긴다..저걸 왜 부러워해야한다는거지?
    하나도 않부러워서..워커홀릭이라고 하는데...

  • 15.
    '10.11.23 9:06 AM (116.37.xxx.143)

    저기요 원글님 긍정적으로 열심히 사시는건 좋은데
    거기서 조금 더 나가면 어떻게 되냐면요
    시어머니가 나 때는 밭일 다 하고 애 열 거두고 시부모 모시고 살아도 멀쩡했다 그 소리랑 똑같아져요

  • 16. ...
    '10.11.23 9:10 AM (121.181.xxx.124)

    저기요 원글님 긍정적으로 열심히 사시는건 좋은데
    거기서 조금 더 나가면 어떻게 되냐면요
    시어머니가 나 때는 밭일 다 하고 애 열 거두고 시부모 모시고 살아도 멀쩡했다 그 소리랑 똑같아져요 2222222222222222222

    저는 체력 좋은 원글님이 부러울 뿐이고~

  • 17. 윗글공감
    '10.11.23 9:13 AM (125.185.xxx.67)

    원글님 얘기를 일반화 하시면 심각한 오류에 빠지는 겁니다.
    평균적 중년 여성의 체력은 원글님과 같지 않습니다.
    나중에 후배들이나 며늘에게는 절대 그런 말씀 마세요.
    친구로서는 부럽습니다. 비슷한 연배인듯해서요.

  • 18. .
    '10.11.23 9:16 AM (125.128.xxx.172)

    원글님 이건 정말 부럽고 궁금해서 여쭈는건데요
    사십대 중반이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있다면 어느정도 엄마손길이 덜 가겠지만요
    아이들이 어렸을땐 집안일, 직장일, 시댁일이 힘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이가 어릴때 아이와 함께 있으면 정말 몸이 아플떄가 있었거든요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는것도 힘들어서 아이도 울리고 저도 울면서 아슬아슬 출근했거든요

  • 19. .....
    '10.11.23 9:18 AM (58.236.xxx.100)

    자기 일도 아닌 동료의 일을 밤샘하며 대신 해주며 살아도 괜찮다,
    직장 다니면서 시댁 김장까지 다 해서 갖다 드려도 괜찮다....
    맞벌이로 일하는 여자들이 일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가 보기엔 성격이 좋으시다기보다는 성격이 특이하시네요.

  • 20. 부럽네요
    '10.11.23 9:23 AM (125.177.xxx.143)

    애들이 몇이신지? 연령대는?

  • 21. ^^
    '10.11.23 9:24 AM (58.87.xxx.220)

    체력이 정말 부럽네요 ㅠ

  • 22. ~~
    '10.11.23 9:25 AM (128.134.xxx.85)

    원글님 체력과 긍정성은 부럽지만
    "너희 왜 힘들어하니? 이해 안가~~" 하는 속좁은 마인드는
    진정 부족해보이십니다.

  • 23.
    '10.11.23 9:29 AM (121.130.xxx.166)

    동료일까지 떠맡어서 밤새워 일하는 것도 다 이해를 하는 분이
    같은 일을 해도 또 다른 누군가는 힘들어 할수 있다는 점은 이해를 못한다니...
    저는 님의 사고방식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려 하지 마세요.
    매사에 긍정적인 것은 좋은 데 자기 기준에 맞추어 다른 이들을 이해하려하고 평가하기 시작하면
    그것만큼 조직사회에서 미움받는 지름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자라 님같은 상사 없는 것이 다행이지만
    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님같은 분이 시어머니가 되면 장난 아니겠습니다.

  • 24. 만약
    '10.11.23 9:30 AM (121.130.xxx.70)

    아이가 있으시다면 정말 부러운 체력이시군요. 아이 엄마면 에너지의 90% 이상은 아이가 다 가져갑니다. 기본으로.

  • 25. 육아는 어떻게?
    '10.11.23 9:31 AM (125.177.xxx.143)

    위에 댓글에서도 썼지만 그렇게 사시면서 육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사실 맞벌이 여성들이 가장 힘든 점이 일하면서 애들 키우는 거잖아요.
    아이들 어릴 때는 맡길 데가 없어서 힘들고 육아에 살림에 회사일까지 하려니 몸이 몇 개라도
    모자라는 거죠. 근데 님은 동료들 일해주느라 밤까지 꼬박 세우고 출근하기도 한다는데
    애들이 어릴 때도 그렇게 하셨나요? 님 이야기에 애들 얘기는 빠져 있어서 궁금하네요.

  • 26. ㅎㅎ
    '10.11.23 9:32 AM (124.51.xxx.106)

    음..그런데 몸은 안 힘드시나요? 힘들지만 마음만 괜찮은거 아니신지요?
    컨디션 살펴서 일하시길 바래요. 저희 엄마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나중에 아프셨어요. (유방암..)
    후회 많이 하시더라구요 젊었을때 몸 아끼고 잘 쉬어줘야한다고..
    제가 좀 심한 예를 들어서 맘 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원더우먼처럼 생활하시는건
    몸이 못따라가 간다고 생각됩니다.

  • 27. ..
    '10.11.23 9:34 AM (211.51.xxx.155)

    아이가 없으신가요? 아이도 키우면서 그러시다면 진정한 슈퍼우먼이시네요^^

  • 28. 긍정
    '10.11.23 9:35 AM (211.184.xxx.199)

    긍정적으로 사시는 원글님이 보기에 좋네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친구분들에게도 긍정의 기운을 전해주세요!!
    그 사정을 이해를 하시되, 긍정의 기운을 주신다면
    진정 멋진 친구가 될 것 같아요!!
    원글님처럼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분과 친구하고 싶어요!
    비록 연령대가 맞지는 않지만요~~^^
    얼마전에 교육을 받고 왔는데요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을 하는데
    그중 긍정적인 생각을 몇%나 하고 사는지 생각보라고 하더라구요~
    생활속에 실천하고 계신 원글님이 부럽네요~^^

  • 29. 우리집강아지
    '10.11.23 9:38 AM (211.36.xxx.130)

    학교 졸업하고 벌써 11년 째 한번도 쉬지 않고 일하네요.
    결혼한지 꽉 채워서 5년 지났고 40개월 딸도 있고요.
    저도 맞벌이하는 주변 친구들이나 선배들보다 스트레스 덜 받는 편이에요.
    친구들이 다들 진짜 긍정적이라고 해주고... 제 사주가 좋은 편은 아닌데... 사주 보러 갔더니 "성격이 팔자를 이긴다."는 소리 들을 정도 거든요.

    맞벌이 하는 친구, 동료, 선배랑 비교해보면 다들 남편이 제 남편보다 더 잘 벌고, 시집에서 집 사주고 시부모님, 부모님들 노후 보장 되어 있어서... 저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데 스트레스랑 불평은 저보다 더 많거든요. 하지만 그게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하려고 해요. 좋게 생각하면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은 했지만, (사실, 속으로 '배가 불렀구나?'하고 부러워 한 적도 좀 있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나 스트레스 받는 정도,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이 다르지 않나요? 그걸 인정 하면 되지.... "나는 괜찮은데, 너희는 왜 그러니?"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전 맞벌이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요.
    연봉 그닥 나쁘지 않고... 내 실력이 이만큼이라 이 정도만 인정 받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남편이 작은 사업을 해서 날마다 11시 퇴근, 영업, 관리, 경리.. 일을 혼자 다 하니까...어쩔 수없어..라고 이해하다가, 딸아이 난장판 만들어 놓은 집을 보면서 잔소리 하면 전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회사에서 일하고 집으로 출근하면서... 나도 주말에는 대충 먹고 푹 자고 싶은데.. 아이랑 하루 종일 놀아주고, 아이 데리고 놀러 가고, 경조사며 한달에 한 번 시집에 가는 거... 갔다오면 또 일요일 오후 내내 집 청소 해야 하는거.. 그래도 수요일이면 집은 또 폭탄 맞아 있는 거 보면서.. 순간 순간... "미치겠네.."가 튀어 나와요.

    그 중, 맞벌이 하면서 제일 큰 스트레스는....아이가 "엄마, 오늘 회사 가는 날이야? 쉬는 날이야?" 물어 볼때, "엄마 나도 친구들처럼 어린이집 차 타고 가고 싶다."/ "엄마 오늘 일찍 오면 안 되요? 나 어린이집 차 타고 집에 오면 엄마가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할때.... 진짜 스트레스 받거든요.

    원글님은.. 아이 키우시면서.... 이런 스트레스 정말 안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 30. 123
    '10.11.23 9:46 AM (211.40.xxx.123)

    맞벌이 여성들의 제2의 직장인 집안살림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없네요. 전 일할거 다하고 , 살림다하고, 애들 키우면서 힘들지 않다는건 거짓말이라고 봐요....저도 남들이 볼때는 대단하다 하는데, 아주 힘들어 죽겠어요. 힘들지 않다고 최면을 걸수는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지요

  • 31. 인생은공평
    '10.11.23 10:22 AM (123.98.xxx.18)

    아이.. 가 있으신지 여쭤보고싶구요.
    타고난 체력과 정신력이 바탕이 되셨군요. 그래도 건강조심하세요.
    대개 체력이 좋으신분들이 ... 건강관리를 덜 하시죠. 그거만 조심하시면 걱정하실일없겠네요.

  • 32. ㅇㅇ
    '10.11.23 10:37 AM (175.207.xxx.43)

    어떤 책에서..뭐라더라..[자극과 반응사이의 간격]이라고..........외부에서 자극이 와도....자신의 감정은 자신이 조절하고 선택할 수 있는 거라고...하던데..............진짜 맞는말..........상대방이 화를 내면...내가 화가 [나]는 게 아니라...화를 [낸]다는 사실........화 안내기를 선택하면 된다는.......근데 그게 어렵다는.ㅜㅜㅋㅋㅋㅋㅋ

  • 33. 비바
    '10.11.23 10:48 AM (221.151.xxx.168)

    원글님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시고 일을 즐기는데다가 긍정적이고 부지런한 타입인가봐요 ! 부럽사옵니다 !!!
    님정도는 아니지만 우리 올케가 그런 과거든요?

  • 34. ;;;
    '10.11.23 10:53 AM (125.186.xxx.161)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진짜 육아는 어찌 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전업인데도 미치겠어요. 시어머니께 김장까지 해 주신다고요?!!! 저는 전업인데도 그런 것 못해줘요. 해 달라고 하면 저를 죽이라고 할지도 몰라요^^;;

  • 35. ㅎㅎㅎ
    '10.11.23 11:14 AM (114.201.xxx.75)

    저기요 원글님 긍정적으로 열심히 사시는건 좋은데
    거기서 조금 더 나가면 어떻게 되냐면요
    시어머니가 나 때는 밭일 다 하고 애 열 거두고 시부모 모시고 살아도 멀쩡했다 그 소리랑 똑같아져요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36. 이상함
    '10.11.23 11:34 AM (58.143.xxx.241)

    어째 육아에 대한 얘기가 하나도 없으신가요. 정말 맞벌이에 스트레스가 없다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애들 키우면서, 애들이 한밤중에 갑자기 열나고, 밤새면서 간호하다가 아침에 출근하면 죽을맛이던데, 그런 과정에서 스트레스라든가, 육체적으로 힘든건 고사하더라도, 맞벌이로 인해 내가 내 새끼도 옆에서 못보고, 또 꾸역꾸역 나가야 하는구나 하는 힘든 과정이 정말 없다는건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글. 남자분이 적으신건가요?^^;;

  • 37. 육아
    '10.11.23 11:56 AM (118.220.xxx.253)

    저도 아이가 있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 38. ㅇㅇ
    '10.11.23 12:39 PM (121.169.xxx.192)

    체력이 좋으신듯..

  • 39. 깍뚜기
    '10.11.23 1:00 PM (122.46.xxx.130)

    우리 반에 전교 1등인 친구가 있는데요.
    진짜 대단해요. 매사에 긍정적이고, 체력도 타고 나서 뭐든 열심히 하거든요.
    그래서 친구들이 모르는 수학, 영어 문제도 많이 물어보고 선생님에게도 늘 칭찬받구...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수업시간에 졸음이 오고...
    학년이 올라가니까 수학도 너무너무 어려워요.
    알고보니 이 친구는새벽에 일어나 소여물도 주고 학교에 온대요.
    매일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가지에 적극적이고 능력있어요.
    그래서 저의 롤모델을 삼고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서...
    이 문제 너무 어렵다고 물어봤더니
    "넌 왜 이게 이해가 안 되니? 난 그게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해서
    솔직히 엄청 상처 받았어요 ㅠㅠ


    그리고, 우리 반엔 매일매일 집에서 소도 같이 키워야하는 애들도 많아요.
    공부도 그럭저럭하는데 어릴 때부터 고생해선지 몸이 골골해요.
    그렇다고 전교 1등을 시샘하는 건 아니에요. 부럽죠.
    하지만 걔네들더러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열심히 다 하면 된다...라는
    말은 솔직히 못하겠어요. 걔네 아빠는 팽팽 놀면서 애한테 여물먹이라고 시키거든요.
    학교 갈려고 하면 어린 동생은 누가 보냐고 하고... 동생도 언니가 좋으니까
    학교 가지 말라고 아침마다 떼쓰고 막 운대요...

    그래도 전교1등 비법 노트는 정말 궁금해요!!!

  • 40. ..........
    '10.11.23 1:06 PM (125.177.xxx.143)

    그냥 나는 계속 이분이 애들은 어떻게 키웠는지가 궁금할 뿐이고....

  • 41. 장품이앓이
    '10.11.23 1:11 PM (125.134.xxx.59)

    이런사람들은 사회나가서 일해야 하지요 집에 있으면 병남 ^^

  • 42. 애가 궁금..
    '10.11.23 1:37 PM (175.121.xxx.153)

    아무리 잘 난 사람들이라도 아이키우면서 고통과 좌절,희노애락을 을 경험하면서 겸허함을 배우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애도 스트레스 하나 안받으면서 잘 키웠다면 인정하겠네요.

  • 43. 노키드
    '10.11.23 1:55 PM (118.221.xxx.195)

    애 없으면 가능한 얘기
    애 있고 이렇다면 종합검진 매 시즌 철저히 받으셔야 할 분

  • 44. 저도 궁금
    '10.11.23 3:45 PM (219.255.xxx.65)

    저도 원글님 자녀가 궁금해요. 남편분은 어떤분이신지..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업무에서 성취감을 느끼신다면..
    일과 육아를 양립시키는 그 노하우 또는 남편분의 협조를 끌어내는 노하우를 책으로 내시면..
    한때 잘나갔던, 하지만 꿈을 접어야할 많은 여자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한때 잘나갔던, 아이 문제로 15년 직장생활을 접은 1인으로서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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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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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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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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