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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애한테 하는 감정적인 행동...조언부탁드립니다.
외출했다 돌아와 씻자, 옷벗자 하면 ,,이리저리 뺀질, 목욕탕에 들어가서도 함흥차사 ,,
숙제하자.. 그러면.. 꼭 해야해요?
받아쓰기 하자 ...그러면 ... 한번만 써요...ㅠㅠㅠ
완전 목소리가 안커지는 날이 없네요...넘 힘들어요..매도 주고 사탕도 줘봤는데...다시 원점...
영유 다녀오면 간식먹고 숙제 2장(cd들으며), 연산 반장, 해법수학 2장 하네요...(중간에 숫자 한번 쓰기, 알파벳 쓰기 이런거 하구요...) 근데 이거 다하는데..2시간이나 걸려요...어쩔땐 제가 지쳐서... 그만하자..;;;
- 댓글보니 2시간씩 잡아둔다고 하시는데....아이가 하다가 쉬고, 딴짓하고 하다보니 2시간이
걸린다는 말이네요... 물론 30분이면 할수 있는 양이구여...-
얼마전 유치원 국어 받아쓰기를 하는데 10개중 8개을 틀려왔네요...영어단어도 5개중 2개를 틀려오구요..
물론 이런거 필요 없다 하시는분도 있지만...유치원 아이덜이 다덜 잘하구..반에서 거의 밑인거 같아요..
아이가 자존감이 저하된거 같구..좀 어려운거 나오면 난 몰라...하고 정신을 맹~ 하게 놓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때 안시키면 완전 놓칠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암튼...
신랑이 얼마전부터 제가 공부 가리키는거 보구 완전 열받았네요..
자꾸 큰소리가 나구 애를 2시간씩 잡아두니까... 안되겠다 싶은지..본인이 한다구...
근데..아이를 넘 잡아요...회초리 들고, 어쩔땐 상도 들었다 놨다 하구 ( 조그만 책상 있죠?), 막 열받아서
너같은 놈은...#%@^% 이런말도 하구..엎드려 뻗쳐도 시키네요...(쓰고나니 울아덜이 불쌍하네요..;;;)
물론 이해는 가요..아이가 자꾸 멍~ 하니 정신을 놓고 있더라구요..한마디로 답답하죠...
항상 '집중' 하라고 하는데..어느틈엔가 딴짓을 하고 있어요...ㅜㅜ
덕분인지 단어 받아쓰기 이제 백점 맞아오긴 하는데..(반아이덜 모두 백점 이라네요...)
가끔씩 신랑의 이런 행동이 넘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 이때 안 잡으면 영영 놓칠거 같기도 하구..
아이랑 아빠 사이는 무척 좋아요 .. 자상하고... 가정에 충실하고
신랑도 열심히 공부한 스타일이라 - 범생은 아님 - 과외도 많이 했는데.. 울 아덜 스타일은 지금 안잡으면
안된다고 - 기본 머리는 있는 아이같아요 -
그래서 인지 멍~ 하고 있는 시간이 낳아지구 조금씩 집중하는거 같긴한데..아빠가 아이한테 하는 행동을 보면
답답하구..넘 감정적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주변분들 얘기 들어보면 남자 아이는 함 잡아놓지 않으면넘 힘들다는 말도 있구...
아이가 레고, 만들기는 넘 좋아해서 연령보다 훨 놓은 수준의 것들도- 초등 2~3학년- 척척 한답니다...2시간씩 앉아서요...
물론 한바탕 난리나면 남편도 미안한지..안아주고 잘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미워서 그런게 아니다..
라고 말해주긴 해요...
얼마전에는 받아쓰기 하자는데..아빠, 난 백점 못맞아요, 못해요.. 하고 했다고 자신감 없는 넘이라도 얼마나
혼내던지...
암튼...현명하신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1. ㄴ
'10.11.23 2:30 AM (221.146.xxx.43)음...남편분께 글 보여드리려면 일단 님의 글에서 오타부터 고치는 게 좋을 듯요.
이렇게 틀린 글 많으면서 아이한테 받아쓰기를 가르쳐준다고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
같네요. 아참, 띄어쓰기 너무 엉터리예요.2. 윗님...
'10.11.23 2:35 AM (211.200.xxx.238)물론 오타지적은 고마운데...
굳이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지 않으신지요..
밤에 급히 쓰느라 그렇게 쓴거 뿐인데..
그리고.. 제글이 그리도 신경쓰이시면 패쓰 하셔도 됩니다..3. 그런데
'10.11.23 2:35 AM (222.237.xxx.41)그런 아이를 꼭 영유에 보내야 하나요? 지금 시기가 아이에겐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영유 분명 효과 있는 건 맞아요. 하지만 그것도 그 중 상위 아이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솔직히 못따라가는 아이들에겐 외국인이 못알아듣는 말로 종일 떠드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영유 아이들 산만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 거고, 실제로 수업시간에 자는 아이들도 있어요. (목동에서 CCTV로 부모들이 수업을 보는데 정말 유치원생이 엎드려 잤다고 하더라구요) 6세도 아니고 7세인데 10개 중에 8개를 틀릴 정도면 반에서도 거의 하위 레벨일 텐데, 아이 자존감 문제에서도 별로 바람직하진 않은 듯..아드님이 기질적으로 엉덩이를 오래 못붙이고 있는 타입인 듯 한데, 무조건 영유 고집하기보단 아이의 기질에 맞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편이 낫지 않았나 싶네요.
4. 원글...
'10.11.23 2:43 AM (211.200.xxx.238)근데... 영유는 만족해요...제가 6살때 동네 유치원을 보냈다가 실패한 케이스라서 요...- 한자리도 간신히 하는데 두자리, 세자리를 하고 있더라구요..이곳은 만족하네요..인성적인 면도 신경쓰고..
글쎄..영유때문에 산만해졌을까..하는 생각도 했는데...읽는것도 있구 얻는것도 있는지라...
다른 7살 아이도 이렇게 힘든지..현실적인 답변이 궁금해서요...5. 윗분...
'10.11.23 2:59 AM (211.200.xxx.238)늦은밤 댓글 감사드려요...잘려다 함 들어와 봣네요...
맞는말씀 같아요..저희가 기대가 큰지...인정하네요...
근데...제가 위에 쓴글처럼 ...아이가 넘 쳐질까봐 걱정이 되서요...이것도 문제인거죠?
전 국어 받아쓰기, 영어 단어쓰기 한번 정도? 쓰고 유치원 보냈는데..다른 친구들 만점 맞는거 보니까 저희 아이도 부러워 하구 나만 점수가 안나오네? 하는 생각이 드는거 같더라구요..실제로도 그렇게 말했구요...혹시라도 자존감이 떨어질까봐...수업시간에 모르는게 나오면
자신감도 없어지잖아요..그러면 혹시나 포기할까봐 걱정도 되구요...
근데..정말 궁금한데...어쩜 12명의 친구덜이 전부 만점인가여? 놀려라~ 라고는 말씀하시던데..
결과물을 보니 정말 놀랍더라구요...다덜 집에서 그리 시키시는지요...6. 원글...
'10.11.23 3:05 AM (211.200.xxx.238)그리고 영유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이 많으신거 같은데...잃는것과 얻는것이 동시에 있다고 생각해요..저희 아이 같은경우는 샘들도 상당히 좋구 - 이건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전혀 없구요..
일반 유치원 보낸다구..인성적인 면에서 만족하시나여?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7. 7살
'10.11.23 3:10 AM (68.119.xxx.9)7살이 두시간씩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게 정상은 아닌것 같은데요..
아빠는 공부가르칠 시간에 아드님과 밖에나가 신나게 한번 놀아주는게 훨~씬 학습능력향상에 도움이 될것같아요.
저희아들도 숙제하면서 몸 베베꼬고 속터지게 하는날이 많지만 아빠와 운동하고 온날이거나 숙제마치고 놀생각하면 집중 하는편이에요.
7살 집중시킨다고 애 그렇게 잡으면 나중에 어쩌시려고요...
엄마아빠 사랑을 잘때만 느끼면 아이가 불행할듯싶네요.8. ^ ^
'10.11.23 3:19 AM (121.130.xxx.42)때로는 목적을 위해 수단의 잘잘못을 가리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게 아니다 하는 걸 원글님도 아니까 글 올리신 거잖아요.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변명보다는 내 아이가 진정 행복할까 생각해보세요.
부모는 자식의 건강을 위해 밥 한 술 더 먹으라 재촉하지만
아이는 자기의 소화 능력을 벗어난 그 한 술 때문에 체합니다.
좋다고 꾸역꾸역 먹인 것들을 죄다 토해내버립니다.
아이가 제 양껏 맛있게 먹도록 하는 게 현명한 부모겠죠. (저도 늘 어려워요)9. ..
'10.11.23 3:24 AM (222.237.xxx.41)영유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구요. 아이 기질에 따라 맞는 환경이란 게 따로 있잖아요. 잃는 게 있고 얻는 게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님의 아이의 경우 얻는 건 무엇이었나요?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에서 얻는 자존감 하락..말씀대로 영유는 엄마들이 다른 면보다 학습적인 면을 더 우선으로 해서 보내는 곳이잖아요. 그러니 커리큘럼 자체도 학습에-특히 7세는 더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구요. 일유는 인성 교육이 되고 영유는 인성 교육이 안된다- 이런 식의 편견은 아니예요. 하지만 님도 매일을 스페인어나 중국어로 떠드는 곳에서 반나절을 보낸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그 형식이 '놀이'라고 한대도, 그거 반이라도 알아듣는 사람들이나 재미있는 것이지 아닌 아이들에겐 영 지루할 뿐이거든요. 인성 교육 차원이 아니라 내 아이가 영유 스타일이 아니라면 그것도 인정할 줄 알아야지요. 잃는 것과 얻는 것...아드님은 지금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되네요. 무조건 영유 아이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원글님의 아드님 같은 케이스엔 말예요.
10. 음...
'10.11.23 3:36 AM (58.236.xxx.100)6-7살 무렵에 아이들의 자기 주장이 강해지기 시작해서 예로부터
'미운 7살'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완전 어린 아기는 아니라서 어른들 말귀 다 알아듣는데
뺀질뺀질 하라는대로 안하니 어른들 눈에는 못마땅해 보일 수밖에 없지만
그것도 아이의 자아가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해요...
어른들이 하라는대로 하면서 방긋방긋 웃으며 귀여움 받았던 유아기를 거쳐
스스로의 방식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증거라고 보시고
마음의 여유를 좀 가지세요...
그리고 혼을 낼 때 엄마와 아빠 모두가 함께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면
아이가 겪는 공포감이 엄청나다고 해요. 이 세상에 자기편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아빠가 아이를 혼내시는 역할이라면 엄마는 좀 있다가 아이를 다독여주면서
차근차근 말로 타일러주는 역할을 맡는 게 좋으실 듯 해요.
남자아이는 한 번 잡아서 길을 들여야 한다,는 건 예전 어른들의 말이고,
아이의 문제 행동은 아이가 어떤 감정을 표출하고 싶은데
그걸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걸 반영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그리고 그 나이에는 백점 만점을 받는 것보다는
공부가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고 흥미를 갖게 해 주는 게 더 필요한 시기입니다.
7살 때 100점 받아도 공부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여겨지기 시작하면
어느 시기까지는 외부의 압력 때문에 공부해서 성적을 유지하겠지만
결국 나중에 가면 점점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7살 때 60점을 받아도 아이가 공부가 재미있는 거라고 느끼고 흥미를 유지한다면
나중에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거에요.11. ..
'10.11.23 3:42 AM (211.199.xxx.53)단어테스트에 목 맬 필요 없는데요...울아이 5세부터 영유 다녔거든요..7세때 스펠링 테스트하면 울아이혼자 반타작이었어요.(반꼴찌였죠).울옆집 여자아이는 항상 만점이었구요..일단 겉으로보기엔 만점 받는 아이가 잘하는것 같죠..근데 저는 울아이가 잘못하는 단어시험은 별로 상관하지 않았고(틀리는게 단어에서 e를i로 쓴다거나 해서 틀리는거지 단어자체를 몰라서 틀리는건 아니었으니까요)
영어동화책 읽히고 씨디들려주고 원어 영화나 만화 많이 보여주고 했어요..지금은 초2인데 울아이가 월등히 잘 합니다..이건 그집 엄마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레벨테스트나 인증시험이나 경시대회에서도..울아이는 수상을 했고 그아이는 예선에서 탈락..--단어시험은 영어를 잘 하기위한 한가지일뿐인데 거기에 목 맬필요 없는것 같더라구요..학년 올라가니까 그렇게 안달하지 않아도 다 해냅디다..12. 우리집
'10.11.23 6:59 AM (220.88.xxx.87)저도 작은애 영유다니고 7세인데 원글님이 특별히 아이를 더 많이 공부가르치고 그런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우리아이 다니는 영유는 사실 숙제가 더많은데
다른 엄마들은 과제가 적다 영어책더 읽게 대출해달라 테스트도 더 자주봐달라 합니다
저는 그냥 제 아이가 하는 만큼만 해가구요
컨디션이 안좋거나 너무 어렵다싶으면 안해보냅니다
영유수업이 사실 만만치가 않아요 다녀와서 또 숙제를 한다는게 많이 힘들고 피곤해요
그렇다고 학교가기전인데 연산이아 국어 두장정도씩 안할수도 없으니까 빨리 끝내기위해서
숙제하고 나가놀자 숙제하고 tv보자 숙제하고 간식먹자
이런식으로 얼른 할수있게 유도합니다
그리고 영유숙제랑 다른 공부랑 같이하면 아이는 그게 양이 많다고 생각하니까
중간에 딴짓하고 멍해지고 하거든요
영유숙제는 유치원다녀오자마자하고 다른건 매일 아침에 하든가 잠자기전에 하든가 좀 나눠주면 덜 부담스러워해요
공부할때 너무 혼내지마시고 좀 빨리끝낼수있는 방법만 찾으시면 될것같은데요...13. 윗분말대로
'10.11.23 7:27 AM (118.46.xxx.133)한꺼번에 시키지 마시구요
유치원다녀와서는 유치원숙제 딱 한가지만 하고 놀게하기
그다음엔 놀고 간식먹은뒤 수학 한장 풀기
저녁먹고 쓰기숙제하기.....이런식으로 시간템을 두세요
나름 영유에서 알아듣느라 머리 풀가동?시키고 왔는데
집에서 또 공부하자고 엄마가 앉혀두니 아이가 멍때릴만도 하지 않나요 ㅎㅎㅎ
그리고 공부양을 버거워하면 조금 양을 주여주시구요
아빠가 악역을 하지 않도록 엄마가 잘 조절해보셔요
화이팅! ㅎㅎ14. 이런 이런
'10.11.23 9:19 AM (124.54.xxx.17)공부는 즐거운 맘으로 해야 합니다..7세부터 점수때문에 아이를 잡아버리시면 큰일납니다...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세요..
부모님께서는 멀리보기를 해주세요...15. 헐..
'10.11.23 9:23 AM (125.185.xxx.165)공부가 그렇게 부모님을 화나게하고 사랑을 빼앗는거라면..
나 같아도 하기싫겠네요...
제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세요..16. ~~
'10.11.23 9:28 AM (128.134.xxx.85)자식을 가르칠때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건 "분노 조절" 이예요,
그렇게 화내면서 가르칠 거라면, 그냥 학습지 교사를 부르세요.
영유숙제면, 다른 가정교사를 쓰시구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어릴때 어긋난 관계는 커서도 큰 영향을 줍니다.
아들이 나중에 어떤 성격이로 자라도 그건 부모탓이 큰거죠.17. .
'10.11.23 9:33 AM (119.71.xxx.165)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는게 아니라
아예 질려버리게 만드시는 것 같네요.
아빠의 매와 화가 무서워서 잠시 공부에 집중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타율적이고 지식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성적이 나빠 자존감이 낮다고 하셨는데,
지금 두분께서 아이에게 각인시켜주시는 것은
인간의 평가기준을 성적에 둠으로써
더 더욱 아이의 자존감을 낮아지게 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부를 잘 하든 못하든
예쁘든 그렇지 않든
나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입니다.18. 음..
'10.11.23 9:35 AM (211.213.xxx.139)이런 관계가 계속 된다면 아이도 공부를 좋아하며 하긴 어렵겠어요.
앞으로 몇년을 해야 하는 공부인데...
전 영어유치원은 제가 싫어 안 보냈고, 6세부터 따로 영어를 계속 접하게 했는데요.
예전엔 정글북이나 영어전문 서점에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영어 세미나라고
재밌게 놀면서 즐기는 영어 시간이 있었어요. 그거 시간나면 계속 해 줬구요.
집으로 방문 선생님 오셨어요.
그분과 인연이 되어서, 지금 11살인데 아직도 그분께 배워요.
아이가 영어를 계속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받아쓰기에 대해 언급 하시면서, 정작 님은 아이덜, 아덜...덜...이거 참 거슬립니다. ^^;;;19. g
'10.11.23 9:37 AM (112.163.xxx.192)아이가 할 수 있는 양에 대한 소요 시간은 어른이 할 수 있다 생각하는는 시간의 3배 이상이 든다고 합니다.
억지로 잡아 공부시킨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이후, 공부와 정말 담을 쌓고 쳐다 보려고도 하지 않고 무기력해조 알림장 숨기고 하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앉아 있는 연습, 하나라도 재미있게 집중하며 여려번 하는 연습, 그러다가 시간을 늘려가는 연습,그런걸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7살인데요.. 흥미있는것을 많이 시켜주시구요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알게 되는 기쁨을 가르쳐 주는게 먼저인것 같습니다.
스스로 알아가는 기쁨을 가지는 아이가 결국 공부에서 이기는 아이가 되지
억지로 가는 얘들은 결국 힘들던걸요20. 음
'10.11.23 9:50 AM (121.130.xxx.166)아직 아이가 어린데 나이에 맞지 않게 공부를 시킨다는 생각이 듭니다.
2시간이든 30분이든 그 나이대는 본인이 하고 싶어야 제대로 공부가 됩니다.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제 아이는 7살때까지 한글을 제대로 몰랐는 데 책을 읽고 싶어하더니 바로 익히더군요. 초등학교 입학후 받아쓰기 전혀 신경 안씁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학원 안보냈는 데 어느 날 친구들 영어학원 다니는 것 보더니 다니고 싶다고 해서 보냈습니다. 시키지도 않는 데 영어일기도 쓰더군요.
이러면 당신 아이가 원래 그런거다 하실 겁니다.
그런데 저도 처음에는 무지 안달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웃긴것이 아내는 느긋한데 제 아이 사촌들 한글 띄고 영어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애에게 많이 신경을 안쓴 것 같아서 아빠인 제가 6살때부터 한글 가르친다고 쉬는 날마다 책상펴놓고 아이 가르쳤습니다. 정말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아빠의 급한 심정에 아이 바보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포기...
그런데 7살 되고 알아서 익히더군요. 헐~~~
영어도 가르쳤는 데 포기
그런데 알아서 학원을 가서 공부하고 옵니다.
이제는 모르는 것만 물어보면 시간내서 가르쳐줍니다.
이전에 가르친다고 난리피우고 소리치던 나자신이 떠올라 부끄러울때는 간혹 있네요.21. 참...
'10.11.23 10:45 AM (175.118.xxx.16)요즘 아이들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요. ㅜ ㅜ
22. 정말
'10.11.23 11:01 AM (210.120.xxx.130)요즘 아이들 불쌍하네요.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님께서 얻는 것이 잃는 것에 비해서 더 가치있는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훨씬 중요한 것을 잃어가고 계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멍때리는 시간이 필요해요. (이건 제 생각이지만)
하루종일 영유 다녀오면 또 엄마가 데리고 공부 ㅡ.ㅡ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자라날 시간은 언제인가요?
글만 봐도 제가 다 스트레스 받을 지경이네요.
지금이라도 아이를 믿고 천천히 가세요.
이제 겨우 7살이잖아요. 초등학교까지만 공부시키실 건가요?
저는 괜히 화가 납니다. 얼굴도 본 적 없는 남의 집 아들 불쌍해서.23. ..
'10.11.23 11:01 AM (121.146.xxx.157)아이가 잡는다고 잡아지는건 아닙니다.
두분은 아이가 도자기처럼 빚어지는 작품이라고 보는것 같아요.
두분다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이 상황을 보셔야할듯...24. ㄴㄴ
'10.11.23 11:57 AM (110.13.xxx.249)문제는 엄마의 욕심이네요
엄마의 욕심으로 애가 자기 깜냥에서 안되니 그걸 남편에게 미뤄놓고 아빠가 애한테 감정적이느니 뭐니 되지도 않는 변명을 .
부끄럽지도 않나요?
그렇게 애 잡느라고 머리 굴릴 시간에 정작 내 아이에게 좋은게 뭔지 내 아이가 어떨때 환하고 밝게 웃는지 그걸 한번 생각 해 보는건 어때요?25. 산티아고
'10.11.24 9:07 PM (124.63.xxx.16)글쓰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울 외동딸 중 2인데 초딩때 아빠가 영어 공부 시켰네요 .
하루 30분정도 애가 군소리없이 따라하고 실제 그쪽으로 재능도 있는지 성과도 크고 지금 수능 문제 척척 푸는데
근데 애가 표정이 없다고 해야하나 불행한 표정 ~ 아동심리상담소에서 부모교육도 받고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내 아이를 망친다 쓰신 학습코칭센타 원장님 강의도 듣고... 하다보니
아이가 에너지가 저하되어 있다네요 지금 뭔가 진로를 향해 고심해보고 뻗어 나갈 때인데 오히려 손 놓고 있다는.
아이가 표현안한다고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고... 어릴수록 부모가 너무 절대적이라 그냥 따를뿐 하지만 후에 꼭 반드시 문제가 분출한다 는...
아이마다 발달속도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타고난 재능이 다르고.
부모도 내 자식의 마음을 알기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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