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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어린 시누이가 이러면 오버 하는 걸까요?

고민고민;;;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10-11-23 00:51:01

오빠가 올해 결혼을 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백수라서 새언니에게 선물이나 축의금
같은 거 못했어요. 이제 제가 취직을 하고 월급을 탔는데요,
저는 새 언니에게 결혼 축하 선물도 못 했으니 대신 돈을 좀 보내고 싶어요.
50만원 정도;; ( 제 월급이 그리 많지 않아요ㅠㅠ)
오빠에게 보낼 까 생각도 했지만 새언니 통장으로 보내서 결혼 선물 못해줘서
죄송하고 이 걸로 맛있는 거 사드시라고  하고 싶은데 제 주위 사람에게 이런 얘기하니
오버라고, 그냥 맛있는 밥 사주는게 낫지 않냐고 하네요.

근데 오빠네가 살고 있는 지역이랑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다른 도시이고 멉니다.
명절이나 무슨 날밖에 못 보는데 그때 기다렸다가 밥 사는 것도 웃기고...

혹시 나이 어린 시누이가 돈 보내고 이런 행동하면 좀 건방져 보일까요?
선물을 사서 보내는 게 나을려나요? 저는 취향에 안 맞는 선물 보도 현금이 더 나을거란 생각이 드는데..
아,,;; 뭐가 좋을까요?ㅠㅠ
IP : 183.104.xxx.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23 12:53 AM (175.194.xxx.152)

    건방진건 아니고 오버스럽긴 합니다
    지나간것까지 챙기실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형제 결혼은 부모님께 축의금 하는 건데요 그걸 새언니한테 축의금 보낸다는것도 이상하구요

  • 2.
    '10.11.23 12:53 AM (147.46.xxx.98)

    부담이 되기는 하겠지만,
    싫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평소에 사이가 좋으신 편(진심이 왜곡되지 않는 사이)이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요.

    그리고 선물보다는 현금이요~ ^^

  • 3. 연말이고하니
    '10.11.23 12:55 AM (14.32.xxx.222)

    둘이 가서 즐길만한 공연티켓 선물요~
    제가 저희 오빠 새언니 결혼기념일에 선물했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 들었네요

  • 4. 찾습니다
    '10.11.23 12:59 AM (118.36.xxx.23)

    마음이 참 착한 분이시네요. 원글님은.

    저는 오빠 결혼할 때 사정이 어려워서 돈 한 푼 못 보탰네요..ㅠ
    저도 두고두고 후회가 되네요.

    나중에 아기 낳으면 큰 선물 하나 하려고 해요.
    원글님도 그 돈 아껴뒀다가...
    조카 생기면 크게 선물 하나 질러주는 것도 좋을 듯^^

  • 5. -
    '10.11.23 12:59 AM (211.209.xxx.77)

    저는 그런 시누이라면 그 마음씀씀이가 너무 고마울 것 같은데요?
    축의금으로 보내지 마시고, 결혼기념일에 드리는 게 더 의미 있을 것도 같아요.
    1년 전에는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결혼선물도 못 드렸다,
    늦었지만 받아달라.. 이러면서요.
    현금말고 상품권 같은 걸로 드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아무튼 오버라고 느껴지기지는 않고요,
    원글님 참 괜찮은 분이신 것 같아요 :)

  • 6. 오바라뇨~
    '10.11.23 1:03 AM (122.254.xxx.219)

    굳이 축의금이 아니라 그냥 새언니 첫 생일을 챙긴다고 생각하시고 보내드리면 좋겠어요.
    절~~대 오바, 아닙니다.
    전요, 울 신랑 백수...것도 몇 달이었는데 결혼기념일에
    시누이가 언니, 오빠랑 영화보세요~하면서 몇 만원을 부쳐준 적이 있었어요.
    어찌나 놀랍고, 그 마음이 고맙던지...
    지금도 혼자 그 생각하면 참 기분이 짠...해요.

  • 7. ...
    '10.11.23 1:07 AM (180.231.xxx.57)

    저도 연말에 공연티켓이나 새언니한테 상품권 정도가 좋겠어요. 10~20 만원 상당..
    나이도 어리신데 마음이 참 예쁘세요

  • 8. .
    '10.11.23 1:12 AM (59.25.xxx.132)

    받으면 첨엔 거절하겠지만 받으며 좋아하겠죠.
    그리고 엄청 챙겨줄꺼에요..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겠죠~~
    돈이 사람 마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의표시 해주면 그 마음이 느껴져서 좋아요.
    30만원 아래로가 좋을듯해요..

  • 9.
    '10.11.23 1:37 AM (121.178.xxx.114)

    친정식구들에게는 다 받았지만 시가에서는 도련님들 같이 사는 시누 다
    아무것도 안해준것으로 압니다. 시누와는 같이 살기도 했죠 무려 5년이나
    고압고 이쁘고 그럴거같아요. 오빠에게 안주고 올케에게 준다면
    올케가 더 뭐랄까? 대접받는다는 기분도 들거같고

  • 10. 마음인데
    '10.11.23 1:57 AM (210.121.xxx.67)

    오버는요, 무슨..대신 두리뭉실하게 돈만 주지 말고, 카드 한 장이라도 쓰던지

    구체적으로 말을 해주세요..주변에서야, 님 걱정 해주는 거죠..그것도 고마운 거고.

    그래도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니까, 제대로 속풀이 하세요. 마음은 주고 받는 거죠. 또 돌아와요.

    월급 빤한 거 알 텐데..정말 고마울 것 같아요. 그리고..진심인데, 형제 간 우애가 부럽네요..

    저는 참..두고 보는 것도 스트레스거든요..우리 부모님도 안 됐고..

  • 11. 아, 너무이뻐요
    '10.11.23 2:08 AM (183.102.xxx.63)

    저는 원글님의 그 마음 알 것같아요.
    그리고 제가 그 새언니라면 또 얼마나 기쁘고 행복할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오빠가 결혼할 때 뭐라도 해주고싶었지만 그땐 백수여서 마음 아팠는데
    이제 직장을 다니니 뭔가 해주고싶은 마음.
    그 마음 그대로를 새언니에게 전해주세요.
    거리가 멀어 밥 사주며 선물 건네기 힘든 것같으니까.. 문자로라도 그 마음을 전해주세요.

    "새언니.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오빠와 새언니의 결혼을 축하드려요.
    따뜻한 선물을 건네고싶었는데
    그땐 제가 백수라서 그렇게 못했어요.
    하지만 제가 월급을 받으니 새언니에게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고싶은데
    너무 멀어서 제가 못가네요.
    대신 이렇게 자그만한 선물을 보내드리니까
    늦었지만 언니와 오빠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언니, 우리 오빠와 내내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저라면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
    30만원만^^ 보낼래요.

    두고두고 그 새언니에게 힘이 되는 추억일 거에요.
    그 이쁜 마음 내내 간직하며 행복한 가족이 되길 바랍니다^^

  • 12. 오바아닌 듯
    '10.11.23 2:09 AM (108.14.xxx.73)

    원글님이 학생이라서도 아니고 당시 상황이 직업이 없어서 부조 못한 건데 이제라도 챙기는 건 전혀 이상 한 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 지나서도 아니고 올해 결혼했다면서요.
    그리고 저는 몇몇 분들과는 의견이 다른데 이번에 원글님이 생각하시는대로 "제대로" 하시고 나중에 선물 챙길 일이 있을 때 부담 갖지 않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형제간 혼사에 부조하는 건 당연하고 자연스럽고 '기준'이라는 게 있지만 조카 태어나고 돌이니 뭐니 하는 건 개개인 기준이 달라서 나는 마음 가는대로, 혹은 결혼때 못한 게 미안해서 할 수 있는 만큼 했는데 나중에 원글님 아이 낳고 오빠네가 소홀하게 한다고 서운한 마음이 들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가 싶어요. ^^

  • 13. 원글 맘 예뻐요^^
    '10.11.23 4:16 AM (147.46.xxx.47)

    주위사람들이 이상하네요..
    그렇게 챙겨줄 마음만도 고마울거같은데...
    솔직히 선물보다 현금이 더 유용하게 쓰이구요.. 오버 아니세요....

  • 14. ..
    '10.11.23 8:00 AM (59.187.xxx.119)

    삼십후반인 가정 꾸리고 사는 시누는 선물하나 없던데........
    미혼인데 안해주셔도 되요..
    저도 친정에 미혼 동생들한테는 안받았거든요..줄생각도 안하고.

  • 15. ...
    '10.11.23 8:32 AM (121.136.xxx.144)

    저도 문자와 함께 30만원 정도 보낼래요~~

    원글님 이뻐요... 저를 보는 듯 ^.^

  • 16. 아...
    '10.11.23 9:05 AM (122.32.xxx.10)

    이런 마음을 가진 시누이라면 진짜 업고 다닐 거 같아요.
    백수로 있으면서 한달에 부모님 졸라 백만원씩 용돈 쓰던 제 시누이는
    결혼할때 작은 선물 하나도 없이 입 싹 닫고 옷이나 한벌 받더이다.
    해드리세요. 정말 마음속까지 고마워 하실 거에요..

  • 17. ,,
    '10.11.23 9:18 AM (183.99.xxx.254)

    오버스럽긴요... 너무 이쁘겠는걸요???
    오빠나 올케언니나 좋아하실것 같아요.
    거기에 사랑스런 문자나 메모가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

  • 18. 착한
    '10.11.23 12:15 PM (211.210.xxx.62)

    착한 시누네요.
    나중에 원글님 같은 시누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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