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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남아인데 마음이 여려 잘 울어요..
오늘은 미술학원끝나고 집에오는데 친구가 병원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같이 가겠다잖아요
그래서 넌 병원 갈일도 없고 각자 볼일보러 가는데 따라가는거 아니다 ~~ 말하는도중
눈물이 흘리네요
같이 서있는 다른엄마들도 하나같이 불쌍하다는듯이 쳐다보구
누가보면 엄마가 애를 잡는줄 알겠지만 전혀 그런거 없이 그냥 혼자 그렇게 우네요
에휴
유치원에서도 수업중에 뭔가 서운하거나하면 눈물이 자꾸 나온데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아이는 눈물을 흘리고 울지만 옆에 아이는 전혀 상관없다는듯 놀구 있으니 더 얄밉구- 죄송-
암튼 잘 우는 아이떄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에요
1. .........
'10.11.22 5:21 PM (210.222.xxx.111)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런가봐요.
7살이면 아직 어리기도 하고 세상에 안 치여서 그래요.
운동하면서 형아들이 거칠게 한 마디 하거나 사범님이 큰 소리로 구령붙이는 것도
무섭다고 울고 하더니 점점 좋아지더라구요.2. 언어구사
'10.11.22 5:26 PM (125.141.xxx.78)언어구사는 잘하는 편이구 말도 잘해요
암튼 친구가 아쉬운 스타일이라 인간관계만 얽히면 저리 울어대니 다른엄마들이 말하길
누가보면 엄마가 친구랑 못놀게하고 공부만시켜서 저런다고 할정도에요
학교가면 끼리끼리놀구 그럴텐데 경험으로 터득하는 수밖에 없나봐요 ...3. 미소솔미
'10.11.22 6:05 PM (220.89.xxx.9)저두 예전에 우리큰아이가 마음이 넘 여려서 ..걱정을 많이 하고...첫아이인지라..속상하고..아이보다 엄마가 더 안달이었어요..우는것 땜에...
지금은 중학교1학년의 아들놈인데...여전히 맘이 여려서 안쓰러울때가 많아요...그래도 많이 나아지던걸요...크면서 조금씩 살아나가는법을 ? 터득한건지...걱정스러울정도는 아니에요...
아마 크면서 조금씩 변할거에요..넘 걱정하지마세요...^^ 원래 천성이 착하고 순해서 그렇테요..^^
어릴때 울 아들놈 같아서...한자 적고 갑니다..~~4. 천성이
'10.11.22 7:08 PM (125.178.xxx.192)그런애들은 어쩔 수 없어요.
나이가 들면서 불이익을 당하면 본인스스로 노력하는 수 밖에요.
초딩 딸도 잘 웁니다.마음이 여려서.5. hani
'10.11.22 8:43 PM (59.7.xxx.192)좀더 크면 괜찮습니다. 저희 아들도 그랬어요.. 좀 슬픈 동화책만 읽어도 눈물이 뚝뚝..
무서워서 울고 큰소리나서 울고.. 쫌 속상했어요. 자기 의사표현 많이 하도록 해주시고..
대화 유도좀 많이 하시고.. 감정표현법을 몰라 울기만 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좀더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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