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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남자애가 자꾸 얼굴 크다고 놀린다는데...

속상해 조회수 : 1,112
작성일 : 2010-11-22 12:41:52
저희 애는 초6이고 이쁘다는 말도 꽤 자주 들어요.
피부가 너무 희어서 더 크게 보이는 것도 있지만 얼굴이 큰 것도 사실인데
그래도 스스로 만족하고 지내고 거울 자주 보며ㅋ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어요.

근데 같은 반 남자애 하나가 자꾸 얼굴 크다고 한다는데
자꾸 그러니까 거울 보면서 내 얼굴이 그리 크나? 이 정도면 이쁜 거지? 이상한 거 아니지?
어제도 ㅇㅇ이가 내 얼굴 크다고 그러더라... 하는데 진짜 속상해 보이더라구요.

남자애가 좋아하는 표현을 그리하나 싶기도 했는데 애가 저희 애보다 거의 15쎈티 작고
몸무게도 훨 덜나가고 얼굴도 작은 애라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외모가 그리 중요한 건 아니라고 해도
어린 애인지라 그런 말들이 상처가 돼서 의기소침해지는 것 같아요.

혹시 현명한 대처방안 생각나시는 것 없으세요?
그 애가 다시는 그런 말 안하게 할만한 대답 뭐 없을까요?

우리 애가 '응, 내 얼굴 커.'하는 인정까지 해줬는데도 자꾸 저런대요. ㅠ.ㅠ
엄마 눈에는 당장 소녀시대에 넣어놔도 될만큼 이쁜데... ㅠ,ㅠ
IP : 222.237.xxx.1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0.11.22 12:46 PM (183.98.xxx.152)

    소녀시대에서 상대적으로 얼굴 크다는 티파니도 인터넷 상에서 온갖 놀림 다 받지만
    항상 그룹 내 인기 상위권에 팬들도 많아요.

  • 2. ..
    '10.11.22 12:47 PM (1.225.xxx.84)

    "얘, 내가 너보고 키작고 쪼그맣다고 계속 쫓아다니면서 떠들고 그러면 좋겠니?작작좀 해라." 하고
    정색하면서 한 번 말하라고 하세요.
    되도록이면 그애랑 눈도 마주치지 말고 쌩~ 하게 무시해주라고요.

  • 3. 남자애들..
    '10.11.22 12:49 PM (58.145.xxx.86)

    초등학교때 남자애들 원래그래요.;;
    별것도 아닌걸로 놀리고..ㅋ(한마디로 의미없이 놀리는데 재미붙이는거죠)
    그냥 무시하라고하시구 대신 엄마가 예쁘다고 많이해주세요
    그리고 인기있고 예쁜애들을 더 놀립니다.

  • 4. 혹시
    '10.11.22 12:50 PM (125.188.xxx.32)

    혹시 그 남학생이 따님을 좋아해서 일부러 관심 끌려고 괜히 장난 하는게 아닐까요?

  • 5. ...
    '10.11.22 12:50 PM (119.64.xxx.151)

    저 어릴 적에는 얼굴 작다고 놀림 받았건만... 참으로 격세지감이로군요...

  • 6. ^^
    '10.11.22 12:50 PM (116.125.xxx.153)

    울딸이 좀 통통해서 학교에서 남학생에게 놀림을 받았어요.
    하루는 교문에서 그 남자아이를 만났어요.
    "너 우리 딸 너무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자꾸 놀리면 사람들이 네가 우리딸을 좋아해서 그런다고
    생각한다.아줌마 생각에도 네가 우리딸을 너무 많이 좋아해서 그런것 같다.자꾸 놀리다보면
    친구들이나 사람들은 좋아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일장연설을 했어요.
    그뒤로 그 남자아이가 울딸을 절대 놀리지 않는대요.

  • 7. 여자
    '10.11.22 12:52 PM (128.205.xxx.126)

    그 남자애가 원글님네 이쁜이를 좋아하는 지 아닌 지는 알 수 없지만요
    이쁜 애가 키까지 크고 그러니까 좋아보이나보네요.
    그런데 자기는 뭐든지 다 요만하고 쬐그맣고 하니까
    '칫 얼굴 크니까 나보다 키 좀 큰거지 뭐, 흥' 이렇게 샘 내 하는 것 같아요.
    다음에 또 그러면 옆에 가서 진지하게 한 마디 하라고 하세요.
    "얘야 너는 뭐든지 다 작구나." 이렇게요.

  • 8. ...
    '10.11.22 12:56 PM (125.142.xxx.186)

    아예 무시하라고 하세요.
    그럼 제풀에 지쳐 며칠 하다가 그만둘겁니다.

  • 9. ....
    '10.11.22 1:06 PM (203.249.xxx.25)

    "여자"님 댓글 중 원글님네 이쁜이...ㅋㅋㅋㅋㅋ
    "뭐든지 다 작구나.." 그 남자아이 화들짝 놀라겠는걸요. ㅎㅎ

  • 10. 그거 있잖아요
    '10.11.22 1:17 PM (203.130.xxx.129)

    따님께 관심있어서 놀리는거에요
    따님께 " 누구야,엄마도 너 만 했을 때 반 남자아이가
    엄마보도 얼굴 크다고 하도 놀려서 엄마도 그땐 정말 속상했었는데
    알고 보니까 엄마를 좋아해서 그랬다고 하더라(세월이 지나서 본인이 애기했다고)
    관심 없으면 놀리지도 않아,사람의 심리에는 상대가 좋으면 자꾸 상대를 자극시켜서
    자기를 기억하게끔,인식 시키려고 하는 마음이 있단다
    앞으론 또 너에게 놀리면 '너 나 좋아하니? 나 너 싫거든~' 이렇게 말하라고 하시고
    상대 아이가 " 내가 왜 널 좋아하냐? 얼굴도 큰 애를" 이라고 말 하면
    "그런데 왜 자꾸 날 놀려? 놀린다는건 좋아한다는 뜻이라고 어른 들이 말씀하셨어
    이렇게 말 하라고 말씀 해 주세요

  • 11. 원글이
    '10.11.22 1:18 PM (222.237.xxx.115)

    "얘야 너는 뭐든지 다 작구나." '너 우리 딸 너무 좋아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답들은 속이 다 시원하고 써먹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우리집 이쁜이 ㅋㅋㅋㅋ 들어오면 댓글들 보고 용기 얻고 그냥 웃어넘기라고 하고
    정말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겠어요.
    짜식 맘 같아선 확~

    점세개님 얼굴 크다고 쿨하게 인정해도 1년 내내 그 소리를 수십번 들었답니다.
    우리애가 공주병인 애라서 저 정도지
    컴플렉스 많은 애였으면 열두번도 더 울었지 싶어요. ㅠ,ㅠ

    댓글 고압습니다.
    애한테 읽고 힘내라고 할게요. ^^

  • 12. 그런 너는
    '10.11.23 2:57 AM (210.121.xxx.67)

    새대가리 같다..고 해주라고 하세요. 흠..어린애들한테 이러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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