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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스카웃제의를 받았는데...
그런데 잘 알고 있는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네요.
사장으로요...
그 회사 사장님께서 회사를 조금 더 키우고 싶으신데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혼자서는 아는게 많이 없고 그 일을 할 사람이
주변에 너무 없다고 남편에게 단순히 월급사장이 아닌 지분을 줄테니 와서
같이 회사를 키우자고 하셨다는데 잘 모르겠어요.
지금 회사에서도 남편은 나름 잘 나간다면 나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10몇년 다닌 회사를 그만 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대기업에서 임원을 달아 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 같고
대기업은 아니라도 사장이란 이름으로 자기 맘대로 일을 진행하고픈 마음도
있는 거 같아요.연봉이야 당연 옮기는 곳이 더 받을거 같고요.
주변에서 보면 작은 일이라도 자기 사업체 가지고 하는 분들 보면
저보다 사는 게 더 나아 보이니 저도 사모님 소리 들으면서 살고 싶기도 하다가도
그래도 대기업이 주는 안전성을 포기하기도 쉽지 않네요.
사업이란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란 것도 알지만 남편이 투자를 하면서
그 곳으로 가겠다는 것도 아니니 무작정 말릴 수도 없고요..
제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까요?
1. 원글
'10.11.22 11:28 AM (114.206.xxx.244)처음 시작하거나 아주 작은 회사는 아니고
어느정도 중간은 가는 회사이거든요..2. ㅇ
'10.11.22 11:29 AM (122.32.xxx.193)능력 인정받아 스카웃 제의 받으신것 축하드리고, 남편분 의사를 존중해 주시는게 좋을듯 싶내요
3. 기회이자 위험
'10.11.22 11:33 AM (115.178.xxx.253)일단 능력이 되시니 그런 제의도 받으시고 망설이기도 하시는것 같네요.
결정은 남편분이 하시는게 맞겠지요.
대기업 체제에 있다가 중소기업오면 여러가지로 사실 부족합니다.
인력수, 인력의 자질, 자금문제등...
대신 성장하는 회사라면 같이 성장하고, 키워가는 보람이 있고
지분까지 있다면 대박의 기회도 있습니다.
먼저 그 업체의 상태를 잘 알아보시고, 그 업종이 유망한지, 그업종에서 그업체의
위치가 어느정도 되는지, 성장할 가능성은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ceo의 인격과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소기업은 ceo 가치가 90% 이상이니까요.4. ㅇ
'10.11.22 11:55 AM (222.117.xxx.34)저는 중소기업에 있다가(그 업계에선 꽤 큰..) 대기업으로 옮겼는데요..
성장하는 중의 회사라면 저도 말리고 싶어요..
그 임원들이 고생하는것 생각하면..정말..월급도 부지기수로 밀리구요..
특히나 대기업에 다니시다가 중소기업으로 가시면
시스템의 부재가 가장 답답하고 받아들이기가 힘드실거예요..
일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구요....
성장하는 중인 회사는 고생 엄청 하실겁니다..저는 말리고 싶어요5. ..
'10.11.22 12:01 PM (180.224.xxx.42)안정성과 성장성의 차이니네요.
남편분의 성향과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것이든 장단점이 있어요.
무조건 좋은것만 있는건 아니니까 잘생각하심이..
주변에 imf끝나고 스카웃제의 엄청들어왔어요.
많은사람들이 좋은 급여를 이유로 떠났지만 지금 잘된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 이거든요.
물론 성공하는 이도 있지만...6. ...
'10.11.22 1:33 PM (175.205.xxx.114)주인이 따로 있는상태에서 사장노릇하다 내쳐지는경우 주위에서 좀 봤어요 전권을 주진 않고 주인 맘대로 안되면 결국에는 나오던데요.
7. 앙칼진마눌
'10.11.22 4:46 PM (219.249.xxx.104)웬만하면 갑의 입장이였던것이 중소기업가면 을로 바뀌죠
말이 좋아서 자기 사업이지 탄탄한 대기업에서 인정받고 라인도 잘 타고 계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말린다고 조언한다고 그렇게 안되니 문제겠죠
원글님 남편분이 하고 싶다는 방향으로 100%지원사격해주세요
집에서 힘줘야 밖에서도 힘 받아서 잘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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