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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의 합가...자꾸눈문만나네요....
둘다 맞벌이...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3년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문제는 시댁...
부모님이 경제적 능력이 전혀없으시고...지금도 형편이 나날이 안좋아져서 더이상 지속이 어려우시 답니다.
생활도 생활이지만...대출금도 있으시고...대출금 이자 내기도 힘드신지..
저 모르게 남편과 도련님한테 2-3천만원을 빌리셨다네요...
그동안 저희 용돈과 함께사시는 도련님이 옆에서 계속 생활비를 댔는데...
도련님도 이제 결혼하려면 돈도 모아야해서...더이상은 힘들고...
어쨌거나...이제 버티기 힘드신거 같다...라는 결론으로 시부모님과 도련님이 사시는 아파트를 팔아서 대출금 및 빚을 모두 갚고...남은 돈으로 작은 아파트라도 사서...월세로 부모님 용돈쓰시게 하자네요...
그리고 저희가 좀 더 큰 아파트를 얻어서 시부모님, 시동생, 저희 부부 이렇게 다섯이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ㅠㅠ
뭐..이해는 가고...저한테 계속 미안해 하며 밤잠도 못자는 우리 남편 정말 이해하고 싶고, 제가 함께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전...자꾸 생각할 수록 눈물만 나네요...
앞으로의 합가 생활이 두렵고...답답하고...
현재 합가해서 사시는 분들...긍정적 힘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합가하시면...생활비, 용돈, 생활내 규칙 같은건 어떻게 하시는지요?
1. 어머..
'10.11.22 10:36 AM (203.232.xxx.1)월세받으실 아파트에 두 분이서 사시면 될 것을... 월세만큼 용돈을 드리는 게 천만배는 좋을 듯합니다. 결국은 시댁쪽은 챙길 거 다 챙기시고 원글님만 애타는 상황이네요..
2. 그러면
'10.11.22 10:37 AM (220.120.xxx.196)안 될 텐데요.
차라리 지금 사시는 아파트를 줄여서 대출금을 갚고
원글님네랑 시동생이 생활비를 대는 게 더 합리적이죠.3. 좀 자세하게
'10.11.22 10:39 AM (220.120.xxx.196)이야기해 보세요.
빚은 얼마고 대출금은 얼마인가요?
큰 아파트로 옮긴다면 그 비용은 누가 내나요?4. ..
'10.11.22 10:39 AM (14.39.xxx.1)네.. 차라리 월세만큼 생활비 드리는게 맞아요. 스트레스 받고 또 돈이 이중으로 나가겠네요 이궁.. 안되어요 안되어요!!!!!! 시동생까지 ㅠㅠ.. 아 님.. 결사반대하세요.. 차라리 생활비 더 드리는게 낫지 그거.. 전 친정부모님이랑 같이사는것도 못할것 같은데...
5. ㅁㅁ
'10.11.22 10:41 AM (125.186.xxx.16)둘 중하나 선택하라면 경제적으로만 힘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마음까지 힘들면 어쩌려구요...6. 이해불가..
'10.11.22 10:44 AM (121.161.xxx.248)지금 사시는 아파트 줄여서 작은곳으로 옮기시고 님네가 시부모와 합가하려면 더 큰 아파트를 얻어야 하는데 그걸 나눠서 집을 작은곳으로 얻어 드리세요.
시동생까지...ㅜ.ㅜ
살림을 전적으로 어머님이 맡으시고 사시더라도 아파트란 공간이 현관문 들어서면 딱 막혀있는 공간이라 모두 숨쉬기 곤란할 만큼 개인 공간이 없어지는 겁니다.
일단 합치시면 힘들어서 분가하고 싶어도 맘처럼 절대로 쉽지 않아요.
부모님도 점점 나이드시고....
그리고 더 중요한건 님의 성향과 부모님 성향이 서로 잘 맞아야 그나마 힘이 덜든데 그게 아니라면 더 신중히 고려하세요.7. --
'10.11.22 10:46 AM (211.206.xxx.188)윗님들 말씀대로..작은 아파트에 사시고 생활비 드리는게 낫잖아요..정말 같이 못삽니다..저같으면..전 남편이 친정엄마 모셔주면 같이 살겠지만...안그러면 안살겁니다..결혼초 친정에 안좋은일 생겨 근처로 이사가자고 했는데(직장 거리 멀지도 않고) 반대 엄청 하더군요..그때 실망 많이 했어요..저희 엄마 저의 도움이 필요하셨는데...이제는 다행히도 제 손길이 필요치 않았지만..참 실망스럽더군요..
전 남편이 외아들이라 나중에 늙고 병드심 같이 살 상황 올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 다 버렸습니다..제가 친정생각때문에 맘고생 많이 한거 뻔히 알면서 모르는척...
그래서 나중에 합가 하는 상황이 오는 날이 제 결혼생활 끝나는 날이라는거...8. .
'10.11.22 10:53 AM (211.246.xxx.200)합가하지 마세요..
절대로..
이말밖에 못 드리겠어요..
정말. 며느리는 그냥 일꾼이고
내 집이 내 집이 아니게 됩니다.
집에서 쉬지 못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말도 못핳ㄹ껑요9. ..
'10.11.22 10:54 AM (118.46.xxx.133)합가 하셨다가 아고라에 올라왔던 글처럼 퇴근후 집에 못들어가고
마트 벤취에 홀로 앉아계실것같아 걱정되네요
남편과 다시 상의하시고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10. 원글이
'10.11.22 10:54 AM (211.225.xxx.199)지금..부모님 사시는 아파트가 약 4억원정도이고...대출금 이자 원금 이것저것하면...3억정도 남을듯합니다. 남편은 부모님이 나이도 있으신데...3억정도가지고 전세나 조그만한 곳 얻으면...남은 평생 우리랑 도련님이 모든 용돈 생활비를 다 대야 하는데....그럼 여행이나 여가생활은 전혀 못즐기실거라구...
나이들어서 너무 불쌍한거 같다구....특히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시집살이로...
어머님 심성이 너무 좋으셔서...걱정은 많이 안되지만...여기 글 읽어보면...
잘 지내다가도 합가하면 원수된다는 야그도 있어서...불안합니다.
제가 또 자기중심적인게 있고, 비 합리적이다 생각하는건 직설적으로 말하는편이라....부딪칠거 같기도하구...
긍데...미안해하고 고민이 많은 남편이 불쌍해서 더 이상의 반대는 어려워요 ㅠㅠ11. ㅇㄹㅇㄹㅇ
'10.11.22 10:55 AM (124.51.xxx.106)지금 맘 단단히 안먹으심 나중에 힘들다 어떻다 계속 그러실거예요.
욕 많이~먹고 신랑한테 미안해도 절대 합가하지 마세요.12. 3억
'10.11.22 10:58 AM (210.94.xxx.1)헉 지방(대구)에 사는 저로서는 걱정도 안할 금액을 갖고 계시는데. 2억정도 집 얻으시고 나머지 생활비로 어째 어째 사시는건 어려운가요? 아니면 1억정도 집얻어 나머지로 이자생활하시는건 어려운가요?
13. 같이 산..
'10.11.22 10:59 AM (180.230.xxx.93)다는 것은 악연의 시작입니다.
부득불,,,안해야 할 게 있다면
수저들 힘 있을 때 까지 같이 안 사는 것...14. 원글이
'10.11.22 11:01 AM (211.225.xxx.199)아버님이 대출금이며 빚 얘기를 어느누구에게도 안하셔서...(자존심이 하늘같으셔서) 아직 정확한 금액은 모릅니다.
남편은 부모님도 우리도 좀 더 여유로운 생활을 하려면...합치는게 제일 옳은방향이 아니냐...라고 얘기합니다. 합가...정말 많이 힘든가요? 긍정적인 답변은 하나도 없네요...ㅡㅡ;;;;;;15. 댓글이
'10.11.22 11:09 AM (218.55.xxx.186)너무 부정적이네요.
합가가 물론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쁘게 사는 가정도 많습니다.
원글님 조건 보니 합가 상황이 아주 나쁜 것도 아니네요.
부모님께서도 월세 받으시면 금전적으로 여유로워지시니 마음도 좀 넓어지실테구요.
무엇보다 원글님이 생각하시기에 시어머님 좋은 분이시라니
그 무엇보다 다행인 상황입니다. 시동생이야 얼른 장가보내면 되구요. 장가가기 전엔 생활비 꼭 받으세요.
너무 잘 하시려 하시면 더 부담이 되니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산다하고 님 중심으로 생각하세요.
화이팅입니다!16. 에구
'10.11.22 11:18 AM (125.178.xxx.192)무조건 합가는 하지마세요.
합가해 사는 제 친구들 지인들 다들 혀를 내두릅니다.
자기무덤 팠다고요.
절대절대 합가는 하지말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정말 하나같이 다.
그 집 시부모님들 정말 좋은분들이예요. 그런데도 다들 그래요.17. ...
'10.11.22 11:20 AM (211.112.xxx.112)글을 읽다 보니 참 답답하네요...아니 시부모님은 도대체 어찌 하셨길래 대출 이자에다가 자식들에게 돈까지 빌리셨답니까...ㅠㅠ
아니 참 남편분도....당신 부모님이지 원글님 부모님이 아닌데 어찌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지...당신 눈에는 부모님이 안쓰러운건 당연하지만...남편 하나보고 들어온 와이프 고생하는건 왜 생각 안하는지 답답합니다....
차라리 3억 남으시는걸로 작은 빌라라도 한채 사시고 남는 돈으로 생활 하시게 하는건 어떨까 싶어요....같이 사는건 정말 아닌것같아요....
아무리 시어머님이 안쓰럽고 좋으신 분이라고 하나..같이 사는 경우에는 달라집니다..그리고 원글님은 회사도 다니신다고 했지요?! 잘못되면 집에서는 집안일 회사에서는 회사일...들어와서는 아이 문제로 속썩이게 될지도 몰라요....
월글님께서 합가를 원하신다면 드릴 이야기가 없지만 합가에 대해서 망설이신다면 남편분을 설득해보세요...지금 모시고 살게 되면 평생 모시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저도요....홀 시아버님 모시고 산다고 생각 했다가..지금은 엄청나게 후회 하고 있습니다..
내가 왜 모시고 산다고 했는지...내가 내 발등을 도끼로 찍었구나...내가 내 눈을 찔렀구나..하면서 아주 심하게 후회를 합니다......남편이 내편임에도 불구 하고 이렇게 힘들꺼라는걸 왜 생각 안했는지...만약에 생각 했다면..결혼을 망설였을지도 몰라요....18. 최악의 경우
'10.11.22 11:29 AM (220.120.xxx.196)애도 안 생깁니다.
시부모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지역이 어딘데 3억으로 아파트를 못 사나요?
시부모까지는 그럴 수 있다 쳐도(나중에 양육에 도움을 받는다 하면)
시동생까지 너무 한 겁니다.
미성년자도 아니고.19. 안돼!!
'10.11.22 11:32 AM (210.105.xxx.112)일부러 로긴했어요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절대 반대에요 남편이 뭐가 불쌍해요 님이 불쌍하지
결국은 다 님몫입니다 지금까지 자유로운 생활은 끝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신혼때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때 마음에 입은 상처때문에 지금도 억울할때 많아요 3억남으면 적은 액수도 아닌데 그안에서 해결하라 하세요. 다음에 후회하지 마시고..20. ㅁ
'10.11.22 11:33 AM (220.85.xxx.202)절대.. ...
지금 사시는 아파트를 팔아, 작은 빌라라도 사서 들어가시라 하세요.
그리고, 도련님과 님 댁에서 용돈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ㅠㅠ
글만 읽어도 답답하네요.21. ㅁ
'10.11.22 11:35 AM (220.85.xxx.202)덧붙혀,,
부모님 여행 및 여가 생활까지 생각하는 아들..
왜 자기 와이프의 시집살이 생활은 걱정 안한대요?? 평생 아들로 살으라고 하세요.22. 100평
'10.11.22 11:36 AM (118.103.xxx.32)들어가실 집이 100평미만 이라면 합가하지 마세요...
우울하거나 혼자있고 싶을때 숨어있을 공간이 없다는것은 정말 힘듭니다.
부시럭 소리만 나도 "뭐하냐?"...아....미칩니다.23. 그러게요
'10.11.22 11:42 AM (218.145.xxx.178)어려운 형편에 부모님 여행과 여가생활까지 걱정하다니 요즘은 복지관인가 그런데서 노인분들 저렴하게 여행도 많이 다니시던데 3억정도면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닌것 같고 부모님형편이 어려운데 며느리의 희생을 담보로 부모님 여행과 여가생활을 얻으려하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네요. 원글님은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너무 착하시고요..
24. ..
'10.11.22 11:46 AM (114.204.xxx.246)결혼 3년이라....
둘이서 애도없이 경제적으로 풍부하게 누리고 살았기에.,
남편과의 부딪힘도 없었고,,
따라서 남편의 간절한 애원을 외면하기 힘들겠죠.....지금은.
순간의 잔정으로 거사의 판단을 그르지마시길...
평생 애통절통할 일이 생기니.....
다른사람 얘기를 주의깊게 듣보라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명심하시길/25. 절대로
'10.11.22 11:53 AM (220.120.xxx.196)울고만 있어서 될 일이 아니에요.
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가요?
남편과 원글님 모두 막연하게 대처하고 계시네요.
하지만 합가한 그 날로부터
막연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그 막막함 속에서 기한 없이 살아야 한다는 걸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내 집이지만 더 이상 내 집이 아니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부모님과 시동생이 처한 현실이
모두 모여 살만큼 절박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모여 산다고 돈이 절약되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아직 신혼이라 현실을 모르는 남편이
이번 기회에 효자가 되려고 하는 걸로 보일 정도에요.
왜 해결책이 그 길밖에 없는지요?26. ..
'10.11.22 11:59 AM (114.204.xxx.246)저 아는분은 결혼초기 2년 따로살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부모랑 시동생이랑 더불어 살게되었는바...
지금 나이 50까지 정신과 약 타먹고 있습니다..
따로산지 꽤 되었는데도요...
길가다가 헛게 보이고, 사시나무 떨듯 움츠리며..밤에 좀처럼 잠 이루기 어렵답디다.
너무나 명쾌하고 발랄하고 상큼했던 사람이고,
합가전까지는 본인 시부모에 대해 아주 좋은분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사람이라고만 해두죠/27. ...
'10.11.22 11:59 AM (221.151.xxx.13)그럼 평생 고생하신 시모님 대신 이제 부인에게 희생하란 얘기네요.시모 다음 타자가 원글님이란 소리에요.
빚 청산하고 남는돈으로 두분 들어갈 아파트 사고 그 아파트로 역모기지론인가 두분 평생 노후하시게 하세요.
양쪽으로 쌩고생하고 돈도 이중으로 들어가고 사람하나 잡겠다는 얘기인가요?지금.
남편분 계획은 정말 멍청한 계획이에요.생활비가 따블로 들텐데 어떻게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산다는 얘기가 나옵니까.더 쪼들리면 쪼들리지..뒤에 애기가 생기면 애기는 그냥 혼자크나요?
부모님 두부 따로 사시고 원글님이랑 시동생네가 생활비 도와드리는게 가장 좋을듯해요.28. 쓴소리
'10.11.22 12:03 PM (128.134.xxx.85)시부모님은 합가계획을 아직 모르고 남편과만 된 이야기인가요?
그렇다면 남편과 다시 이야기를 해볼 순 있으나 시부모님도 합가를 알고 계신상황이면 다시무어라 하고 되돌릴지 모르겠네요.
일단 합가는 정말 반대입니다. 빚이 많긴 하지만 건강하시고 집이 있으시다면 집 줄여서 가시고
일자리를 구하셔야죠.
아직 애기도 없는데 덜커덕 그것도 도련님까지 있는 집에 합가를 해서 어떻게 웃으면서 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퇴근 후 님은 하다못해 집안일도 하셔야 하고 퇴근 후 휴식이 아니라 또다른 출근이 될텐데요.
님이 아쉽고 님이 어려워서 합가를 하면 견디겠지만 부모님 사정으로 합가라니
정말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29. ..
'10.11.22 12:04 PM (222.109.xxx.80)지금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 팔아서 빚 정리하고
남는 돈으로 작은 아파트 사시고
아파트 연금 대출 받으셔서 사시고
모자라는 생활비는 시동생과 나누어서
보태 드리셔요.30. 경험자
'10.11.22 12:31 PM (118.220.xxx.253)합가생활 20년 경험자로서 충고합니다.
저라면 단칸 사글세 방에 살아도 따로 살겠습니다.31. 어록..
'10.11.22 1:24 PM (121.127.xxx.92)언젠가 이 게시판에서 봤던 어록이 생각나요.
'너 하나만 희생하면 다 조용하고 좋을텐데 왜 자꾸 부스럭거리냐.'던..32. ........
'10.11.22 1:25 PM (219.248.xxx.46)경험자들이 아무리 말해줘봤자 안들을것같고..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맛을 알겠다면..
그냥 당해보시고 느끼셔야죠 뭐..
그렇지만 이미 한번 발담그면..
다시 분가하기는 정말 어려울 겁니다..
나중에 후회해도 그땐 이미 늦다는거..
지금 차라리 사글세를 살아도 따로사는게 낫지..
나중에 고생 고생대로 다하고나서 우울증얻고 지병얻고 나서 분가한다고하면
더나쁜년 된다는거.. 더 욕먹고..
나중에 시동생 결혼해서 동서 들어오면.. 스스로 신세가 처량해서 더 눈물날텐데..
난 왜이렇게 사나 싶고 비교되고..
임신한 순간부터 더 힘들어질테고..
임신이나 육아하려고 회사 그만두고 집에 들어앉으면 감옥살이가 따로 없을텐데..
혹시 나중에 아이낳고 시부모님께 아이맡기고 일하러 나갈려고 나름대로 계획이 있으신건지..?
그렇다고 해도 그건 그다지 좋은 계획이 아닌거 같은데요.. 아이를 맡기는 순간 부모님의 평생 노후는 님네가 온전히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거~~~
그때 사람들 말들을걸 후회해봤자 타임머신은 없다는거...
뭐 본인 발등 찍어도 어쩔수 없죠...
인생은 본인의 순간의 선택들이 이루어져서 만든 결과물이니까....
합가 몇개월후부터 이게 아닌데..해도 그땐 되돌리기 너무 힘들다는거..(굳이 비유를 하자면 연애만 하고 헤어지는 거랑.. 결혼후에 헤어지는 거랑.. 그 차이 정도..?) 그거만 알아두세요
내동생 내언니 내딸아닌데..
뭐 도시락싸들고 다니며 말릴 필요도 없고.. 남이니.. 좋은말 해드릴께요.
그럼 힘내서 잘살아보세요..
아마 님이 희생해야 온집안 편안하고 조용할 겁니다. 한번 합가한이상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평생 모셔야 될겁니다 . 모셔도 제대로 못모셨다고 욕먹을 확률도 한 50% 정도되구요..
참고로 우리 친정엄마가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모시는거 옆에서 다 보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우리할머니 인품 좋으신 분이었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엄마는 너무 힘들어했어요
옛말이 생각나네요.
" 지 팔자 지가 볶는다"33. .
'10.11.22 1:37 PM (125.185.xxx.67)결혼 이십일년차 주부고요.
울 시부모님 대한민국 1퍼센트 최상급 시부모님이십니다.
그래도 저는 합가 안합니다.
시어른들도 그리 할 것입니다.
한 공간에 두 주부가 있다는 것이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고
남편분은 돈 계산만 해 본거지요.
부모가 불쌍하다고요. 요즘 애들말로 헐입니다.
댓글에서 보다시피 온 세상이 마눌 불쌍해 하는 것은 안보이나요?
요즘 평균 수명도 길어져서 원글님 도대체 몇 십년 될지도 몰라요.
건강하지 못하셔서 길게 못 사실 거라고요?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죠. 원글님도 내일 길에서 어떤 사고 날지 모르는 겁니다.
사는 동안 최선은 못 되도 차선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시길 바래요.
절대로 합가는 아닙니다.
대한 민국 주부들이 모두 나쁜 여자여서 이럴까요?
모두 친정에도 부모 있답니다. 시부모만 있는게 아니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정부모님과도 합가는 말립니다.34. 원글이
'10.11.22 2:04 PM (211.225.xxx.199)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남편한테 댓글 보여주고...다시 상의를 해봐야겠네요...
사무실에서도 괜시리 눈물만 나고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댓글 감사드려요....35. qqq
'10.11.22 2:39 PM (203.238.xxx.193)합가 정말 하지마세요
제가 맞벌이부부인데 애기낳고 친정이랑 합가를 했어요
그때도 인터넷에 글올렸었는데
여기 글들처럼 모두들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친정인데 괜찮겠지.. 생각했습니다.
입주 아주머니도 같이 살았기 때문에 친정 엄마 살림부담 없었습니다
처음 몇달은 괜찮은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인터넷 댓글도 다 믿을 건 아니구나"
그런데요 지금 어떻게 됐냐면
2년만에 분가했는데
결국 친정엄마랑 원수처럼 싸웠습니다.
물론 친정엄마 딸 사이라 한달만에 화해는 했지만
지금도 제 가슴속에 앙금이 깊습니다.
인터넷 댓글들 헛말 아니네요
친정이랑도 이렇게 되는데 시댁은 어떨까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문제가 아니구요
다큰 어른들끼리 한 집에 옹기종기.. 이 자체가 문제입니다.
머리 큰 사람들끼리는 따로 살아야 합니다.
남편한테 꼭 댓글들 보여주시구요
정말 죽어나는건 님뿐이에요 남편은 힘들것 없어요
절대로 같이 살지는 마세요36. 에휴..
'10.11.22 3:13 PM (125.177.xxx.193)제 친정동생도 얼른 분가해야 하는데..
아주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더라구요.ㅠㅠ
남자들은 잘 몰라요. 자기 부모형제 흉보면 싫어하죠.37. 이댓글들
'10.11.22 3:45 PM (211.253.xxx.200)남푠분께 꼭 보여드리고 후속글 부탁합니다....
남푠분이 참 많이도 밉네요..38. 안돼요~
'10.11.22 4:02 PM (78.100.xxx.120)안타까워서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부디 더 생각하셔서 결정하시길.... 위의 댓글들 다 맞다고 생각하고요.. 남편붇도 처음엔 님께 미안하게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미안해 하지도 않습니다. 매일매일 언제나 미안해 할수는 없거든요~ 성인들이 같이 살다보면 잘하는것 보다는 못마땅한게 먼저 눈에 띄고 거슬리는 법입니다. 친정부모. 형제들하고의 합가도 반대하는 일인입니다.현명한 판단하시길...
39. 승훈맘
'10.11.22 4:10 PM (118.32.xxx.182)경험자입니다.
연로하시지 않으시면 가급적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합가는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시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이신데도, 여러가지 면에서 제가 많이 힘들더군요.
제 일은 아니지만 안타까워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아주 사소한 일들, 샤워하는 것, 밥 먹는것, 휴일에 늦잠 자는것, 외출 하는것, 내가 사고 싶은것 사는것, 친구 만나는것 등등 모든게 다 신경쓰이는 일들입니다.40. 이해불가..
'10.11.22 4:22 PM (118.33.xxx.146)저기요.. 시부모님이 꼭 서울에 있으셔야 하는 건가요? 지역이 어디시죠?
저 같으면 3억으로 역삼동의 오피스텔 하나 사서 그거 월세받고 신도시에 40평대 아파트 하나 전세로 얻겠어요. 남양주 평내만 되어도 정말 살기 좋거든요. 산 바로 앞에 있어서 공기도 좋고 서울 잠실, 강남하고 좌석버스 다니니까 거기서 출퇴근하는 분들도 많아요.
거기 45평 아파트 전세가 1억 3천~1억 5천인데.. 30평대는 1억 2천이면 충분하고요. - 시동생 직장이 문제이긴 한데, 강남쪽이면 자차로 30~40분이면 됩니다.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역삼동에 2억 안쪽으로 오피스텔 있을 거에요. 월수 100만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요.
제가 3억을 굴리다면 그렇게 굴려서 부모님 공기 좋은데서 살게 하고 오피스텔 월세로 생활비 쓰시라 할 거 같은데요.. 그리고 부모님 명의의 재산이 없으면 노후연금도 나와요..41. 444
'10.11.22 4:29 PM (203.238.xxx.193)정말 3억이나 남는다면서 왜 합가 생각 먼저 하는지요?
인서울 고집하지 않는다면 1억 초반으로 수도권 쪽에
두분 사시기에 부족함 없는 전세 구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남는 돈으로 정말 오피스텔 같은거 투자하셔서
그 월세로 지내게 하시구요
어차피 같이 살아도 돈 들어요
오히려 같이 살기 때문에 돈 더 많이 들수도 있어요
외식할때도 같이 나가야 하고
필요한 옷이며 물건이며 눈에 띄는데 안사드릴 수 있나요?
신랑한테 이 부분 잘말씀 드리세요
시동생이랑 님댁이랑 조금씩 생활비 보태드리고
그렇게 지내세요
합가는 경제적으로 절대 도움되지 않습니다42. 절대블가!!!
'10.11.22 4:34 PM (125.241.xxx.154)주변에 시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생긴 문제로
이혼한 사례,
이혼 위기에서 분가한 사례,
이혼 위기에 처한 사례,
여자가 고질병에 걸리고 반미쳐가는 사례,, 등 등
널려있는데
원글님, 원글 남편은 귀막고 눈감은 건가요?
뻔한 사실을 듣지 않으려고 하고
부모님 여유로운 생활 못한다고 합가하겠다는 남편님이면
미래는 너무나 뻔하네요.
원글님 한 명 잡아 모두 해피하겠다는 아주 고약하고 못된 심보!!43. 말릴라고 로긴
'10.11.22 4:52 PM (180.70.xxx.81)리플 잘 안다는데 남편보여준대서 급히 리플답니다.
남편분...회사가면 힘든거 퇴근후 집에서 쉬면서 풀고 ....그럼서 사시죠?
합가하는순간 아내는 평생 퇴근없는 생활속에서 살게 됩니다.
이게 뭔소리냐 하면... 님부모님이 님과는 혈연관계이지만
아내와는 혈연도 아닌 관계라서 엄청 불편한 사이입니다. 님과 장인장모의 관계를 생각해보시고요.
님이랑 아내는 동등한 동업관계의 파트너 입니다...
시부모님은 님 아내에게는 가정내에서 직장상사같은 존재입니다.
남편분 회사서 상사눈치 보는거 생각하심되여.
아내는 회사서 상사눈치보다 퇴근했는데 집에도 상사가 존재하는 상황이 되는겁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해지고 님 부부사이도 안좋아질테고
시동생....은 서열상 아랫사람이긴 하지만 부려먹을수 없는 아랫사람이니
또하나의 상사가 되는거죠. 시부모 앞에서 시동생 설거지 시킬수 있을까요?
고로 님은 회사서 일하고 집에오면 쉬겠지만...
아내는 회사퇴근후에 집에와도 상사가3인에, 말안통하는 동급직원(남편) 뿐.....
눈치를 안볼수가 없어요. 스트레스로 부부사이 망가지는건 시간문제죠...
이 힘든 회사는 아내가 이혼을 선택하지 않는한 퇴사도 할수 없을테니...
눈치봐야하는 힘든 상황을 관두려면 아내는 어떤선택을 해야 할까요?44. 난 또 뭐라고...
'10.11.22 5:05 PM (61.77.xxx.61)3억이나 남으시면서 무슨 경제적으로 더이상 버틸힘이 없으시고..어쩌구 저쩌구.
정말 남편분은 자기가 결혼하면 무슨 로또라도 맞을 줄 아셨나부죠??
부모님 경제 활동 전혀 못하시나요? 시아버님 자존심도 강하시다면서....그런분이 자식들 돈으로 생활하고 싶어하시나봐요?
정말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수저 들 힘만 있어도 같이 살면 안됩니다.
악연의 시작이란 말도 맞습니다.
전 친정부모님하고도 같이 못살겠더라구요.
그게 제가 못난 별종이고 지상최대 나쁜년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너무 힘들어요. 제가 둘째 땜에 지금 남편이랑 부득이 친정에 와있는데 내 쉴곳은 한군데도 없고 부모님 쉬실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너무너무 죄송하고 눈치보이고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시부모님이라니....
시어머님이 젊으시절 시집살이 하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으니 이제 원글님한테 대물림해라....이거로 밖에 안보이네요.
앞으로 절대 분가할 가망성은 없고 게다가 시동생도 데리고 살아야 하고...
철철이 돈모아서 부모님 여가 생활도 챙겨드리고 여행도 보내드려야 하네요!!!!
그동안 너무 착하게 살아오신 분이니까요!!!!! 네네네 잘 알겠습니다!!!!
그럼 다시 미혼 아들로 돌려보내세요 남편분.45. 반대반대
'10.11.22 5:28 PM (219.248.xxx.195)절대로 어떤 일이 있던 간에 시부모님과의 합가는 절대로 반대입니다.
시어머님과 합가한지 4년 되었고 46평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와 같이 4식구 삽니다. 제가 이집에 식모로 밖에는 생각이 안 들고 정말 마음편하게 산 적이 하루도 없구요...
아이도 할머니랑 같이 있어서 그런지 말투도 그렇고, 행동도 너무나 어린 아이가 되어 버렸답니다.
정말 절실하게 분가하고 싶은 사람의 1인입니다.
월세방을 얻어서라도 3식구 오붓하고 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신랑의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약간 효자기질이 있었지만 지금은 4년 같이 살더니 말 안하려고 합니다.
저희 평생 싸울일 4년동안 다 싸웠답니다.
경제적인 문제 전혀 도움 안 됩니다.어머님, 아들보고 내라내요... 저희는 월급쟁이인데 관리비, 생활비 모두 부담하니 남는 것은 빚밖에는 없네요...46. 흠...
'10.11.22 5:43 PM (114.205.xxx.149)시댁, 친정 떠나 결혼해서 한 가정을 이루면 부모님과 같이 사는것이 힘들지 않나요?
입장바꿔 친정부모님을 모시자고 한다면 원글님의 남편께서는 선뜻 허락하시나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이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생각나지않지만..
어느날 남편이 퇴근하다 마트에 들를일이 있었는데 거기 주차장 벤치(?)에서
아내를 우연히 보았답니다. 멍하니 바닥만 쳐다보기에 바라보고만 있었는데..
전화했더니 아직 퇴근전이라고, 먼저 들어가라고 했다지요.
그리고도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다 억지로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답니다.-남편이..
그후로도 며칠 계속 지켜보았더니 마트앞 의자에 멍하니 몇시간을..
때론 마트안에서 몇시간을...
그러다 남편이 물어보았다지요.왜 그럴까?
집에 들어가기가 싫답니다. 그리고는 입을 다물어 버리는 아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남편의 글이였는데요..
전 그 남편의 철저한 객관성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어떻게 며칠을 지켜보고만 있을까요?
그리고 왜라고 물어볼까요? 우리 부모님이 힘들게 할리 없다??
또한 아내가 입을 다물어버리는 모습에 가슴 아팠습니다.
말해보았자 소용이 없을터이니...
아내는 퇴근해도-아마 직장 다니는듯-, 진정한 집이 없는것이겠지요.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현실은 이렇습니다.
원글님, 착한 며느리보다는 좋은 며느리가 되길 바래요.
남편분도 착한 아들보다는 좋은 아들의 모습을 보이시길...47. 3억씩이나 남는데
'10.11.22 5:47 PM (220.87.xxx.144)빚이 더 많은거 아닌가요?
3억씩이나 남는다는데 뭔 걱정을 늘어지게 하고 계시는지.
님 부부, 시부모님, 시동생까지 살려면 집도 더 늘려서 가야 된다면서요.
위의 어떤 님처럼 1-1억5천으로 오피스텔 하나 사서 월세 받고,
시부모님이랑 시동생 30평형대 경기도권에 전세 얻고 님부부랑 시동생이 용돈 겸 생활비 대면 충분히 넉넉하게 삽니다.
빚이 너무 많아 집 팔고 빚잔치 할거면 모르겠지만
3억!!!!씩이나 남는다면서 왜 그러시는 거예요?48. 합가는 힘들어요
'10.11.22 6:21 PM (218.154.xxx.136)더군다나 님이 지금같은 심정이라면 정말 반대네요. 그러지 마시고 일단 남은 돈으로 조그만 집을 전세 얻고 생활비를 대세요. 그게 최상입니다.
49. 아이고
'10.11.22 6:27 PM (110.47.xxx.253)어제 시부모님과 시동생 우리집 거실에서 한 네시간 계시다 가셨어요..그것도 못 참겠는데
티비보시다가 주무시다가.. 저희 시어른들 좋은 분들이세요
저요..결혼해서 2년 남짓 같이 살았습니다..분가하는 것도 완전 장난 아니게 힘들었구요
같이 살면서 홧병 증상이 항상 저를 지배했습니다..분가해서 애 낳고 새벽에 젖 먹이면서 울컥울컥 화나는 것땜에 너무 힘들었어요..하지 마세요..분가하고 나니까.. 살 것 같아요..
같이 살면 여름에 쪄죽어도 옷도 편하게 못 입고 먹는 것도 다 어른들한테 맞춰야되고..아마 사는게 사는게 아닐겁니다50. 아이고2
'10.11.22 6:33 PM (114.203.xxx.154)원글님 남편 꼭 보여주세요.
원글님과 평생 행복하게 사시려면 지금 양보하세요.
무조건 불행해진다에 한표 던집니다.
제가 그 꼴이거든요.
저 너무 불행해서 지금 죽고 싶거든요.
병 생깁니다.
남의 일같지 않아서 일부러 댓글 답니다.51. ddddd
'10.11.22 6:36 PM (121.130.xxx.42)제가 그 부모의 입장이라면
서울 근교에 땅 사서 작은 농가주택 짓고 텃밭도 일구고 살겠습니다.
진짜 3억이 남는다면요.
아무리 땅값 많이 올랐다 해도 3억이면 땅도 사고 농가주택 지을 수 있어요.
이래저래 정부 혜택(농가 주택건축)도 좀 받을 수 있을지 모르니 잘 알아보구요.
그리고 텃밭 일궈 소일 삼아 농사 지으면 두 분 식비 해결은 물론이고 아들네한테도
부식거리 제공해주고 목에 힘 줄 수 있습니다. 이거 유기농이다~ 하면서.
장가 안간 시동생은 통근이 가능한 지역이면 통근하고
아니면 회사근처 원룸이든 전세든 얻어서 장가갈 준비 하구요.
그리고 지금은 어쩔수 없이 밀려나는 기분이들진 모르지만 그렇게 마련해둔 땅이
나중에 분명 한밑천 되거나 적어도 아들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정도는 될겁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그 돈으로 작은 아파트 사서 월세 받고
좀 외진 곳에 신축빌라 깔끔한 거 있음 전세로 사는 거도 좋구요.
만약 땡전 한 푼 없다하면 급한데로 두 분이 월세라도 얻어주세요.
변두리나 수도권 빌라 같은데는 저렴한 곳 많습니다.52. 님
'10.11.22 6:38 PM (220.75.xxx.180)합가 반대합니다
저도 합가해서 살아보고 가까운곳에서도 살아봤는데요
큰 홍수가 바위 못 부숴버립니다
작은 한방울 한방울 똑똑 떨어져 바위에 구멍 뚫어져 바위 부서집니다.
안좋은 일 생겨도 남한테 말하자니 사소한거 같고 그냥 지나쳐버리자니 내맘이 불편하고
그렇게 그렇게 세월 흐르다 보면
님은 피폐해집니다. 나중에 정신병, 울화병,몸에 이상이 생길수도 있어요
저요
어첨 성격좋고 낙천적이고 시부모에게 애교 상당했거든요
하지만 어느날 저 스트레스 쌓여 혈액이 안 좋더군요 - 참고하세요-53. 비슷한케이스
'10.11.22 6:39 PM (118.36.xxx.58)봤는데 부모님 집 정리한돈 시동생이가지고 장가가고 시동생은 나몰라라해서...
결국 좁은집에서 아이들 방도 못주고 8년째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언니 있어요.
프리랜서인데 집에서 일할 수가 없어서 카페 전전하다가 후배들 작업실 청소해주고 거기 얹혀 지내고... 돈 벌어봐야 시부모님 병원비 내는데 다 들어가요.
그 언니가 한말 중에 잊혀지지 않는 말이 있는데요.
같이 살지 않으면 못된 며느리 지만...같이 살다가 헤어지면 부모 내쫓은 패륜 며느리가 된다고요.
더구나 그 시부모님은 두분이 그러게 싸우신대요.
어릴적 부모님 싸울때 느끼던 감정을 매일매일 느끼고 이쪽편 말 들어주면 저쪽편이 삐치고 저쪽말 들어주면 이쪽이 안들어 주면 둘다.. 그러다 두분이 화해해서 사이 좋을땐 시부모 사이 이간질 하는 못되고 요령없는 며느리가 된다더라고요.54. 합가보다
'10.11.22 6:45 PM (203.90.xxx.14)전 친정엄마랑도 살았어요 진짜 돈이 없어서 월세방도 얻을수도 없어서요
그런데 원글님네는 빚정리하시면 3억이 남으시잖아요 서울 어디신지요?
경기권에도 2억5천이하하는 20평대아파트 있어요 지하철 가깝고...5천 정도는 생활비하실수있게 돈을 나눠서 적금 넣어놓고 쓰시게 하세요
그리고 명절이나 생신 봉투만 준비하구요 작은아들 결혼할때 주던지 말던지 신경쓰지 마시고 그돈 떨어지면 집담보 모기지론 이용하시라고 하세요55. ddddd
'10.11.22 6:45 PM (121.130.xxx.42)그리고 원글님
이미 정해진 상황인데 내가 지금 엎을 수 없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닙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난 거 없어요.
그러나 합가하면 다시는 발 못 빼요.
시부모와 의절하고 두 부부가 나오거나
이혼하고 원글님 혼자 빠져나오기 전엔요.
전 아이 둘에 남편과 화기애애하게 살지만
사실 그 안에서도 가족간에 갈등과 반목은 항상 있어요.
내가 낳아 애지중지 키우는 내 자식이지만
사춘기 되서 말 안들으니 지긋지긋할 때 많아 얼른 독립시키고 싶네요.
그런데 어찌 나이 서른 넘어 가정을 이룬 성인남녀가 부모와 함께 살 수 있는지,
그게 진정 효도라고 생각해서 그러는진 몰라도 놀랍습니다.
저라면 숨을 못 쉴 거 같아요.
자식 입장에서도 합가한다는 건 싫지만 부모 입장에서도 전 싫습니다.
애들 얼른 키워 독립(결혼)시키고 부부만 오붓하게 편하게 살고 싶거든요.
암튼 아무것도 결정난 건 없어요.
이제 현명한 결정을 내리세요.
진정 무엇이 나를 위한 길인가, 아울러 부모님도 행복한 길인가..
여러 길이 있을 수 있지만 정녕 합가는 그 답이 아닙니다.56. ddddd
'10.11.22 6:50 PM (121.130.xxx.42)그리고 남편 분 정 상황이 여의치 않사 합가해야 한다면 원글님은 친정 보내세요.
남편분이 직장 다니시며 두 분 잘 봉양하시구요.
물론 아들은 직장일 한다고 안타까워서 어머니가 집안일 다하고 밥상 차려 받치시겠지만
부인과 함께 합가한다면 그 일 부인이 다합니다. 밖에일 집안일 다요.
그러니 부인은 친정 보내주세요.
친정가시면 부인도 남편분처럼 귀한 자식 대접 받고 직장일만 하면 되거든요.57. 으으...
'10.11.22 7:27 PM (219.248.xxx.57)여기 울동네, 18평아파트 2억도 안하고
35평도 2억 7천 정도입니다.
시부모님 두 분과 시동생 한 명이면 20평대도 충분하네요.
아파트 단지 앞에 강남, 신촌가는 광역버스 15분마다 한 대씩 와요.
십분거리 전철역있고요. (그래도 인천에선 학군이 젤 나은 동네...)
돈 남겨서 은행에 두고 맘편히 사시면 될 것을 왜 한 공간에서 지지고 볶으실려그러세요?
신혼 때 1년 6개월 합가해서 산 적있어요.
시아버님 직장 땜에 저희 손바닥만한 아파트 (21평)에 같이 살았었는데
정말 다시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절이네요.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보세요.58. 으악!
'10.11.22 7:56 PM (112.148.xxx.28)얼굴도 모르는 님아! 절대 안돼요!!
전 같이 산 것도 아니고 옆 집에 살았는데도 정말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살아보고 정 안되면 그 때 분가하지...말 대로 될 것 같아요???
아무리 공자 가운데 토막 인품을 가진 시어머니라도 각자 생활리듬이 있는건데 부딪힐 일이 없을 것같나요?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나 피폐해 집니다.
서로 못 할 짓이에요.
부모님 그 돈으로 집 얻어 전세 살고 남은 돈으로 생활비 쓰며 사셔도 충분해요. 죽을 때까지 전세금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살지 왜 못 살아요... 부족한 부분만 조금 보태주면 되지요. 남편도 지금은 불쌍한 부모님이 더 눈에 밟히겠지만 마누라 꼬들꼬들 말라가는 거 보면...그래도 그 때는 너무 늦어요.
길지 않는 인생 숨이나 제대로 쉬고 살아야지요.
정말 대책없는 시부모, 남편이네요....설마 벌써 결정 끝난 거 아니죠? 어휴...남 일인데도 왜 내가슴이 이렇게 벌렁거린다냐...절대 반댈세...59. 아이고
'10.11.22 8:32 PM (125.184.xxx.166)주위에 합가해서 잘 사는 경우 전 한건도 못봤어요.
저희 사촌언니 정말 천사표 인데 3년 만에 꼬질꼬질 말라 죽게 생겨서 겨우 분가해서 나왔구요.
(시부모님이 나쁜 사람들이 아니었는데도 그래요.)
같은 아파트 제 아이 친구 엄마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직장 다니고 살림 다 해 주는데도
늘 우울해요.
자기 식구들 끼리 한번만 같이 살아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늘 그런다구요!!60. 합가6개월
'10.11.22 8:38 PM (147.46.xxx.10)결혼하고 6개월 함께 살았어요. 적다면 적은 기간이지만 넘 힘들었습니다. 결혼하고 바로 함께 살았으니 2개월은 긴장도 하고 적응하느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3개월 부터는 거의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시부모님은 평범(젊은 세대 마인드는 아니지만 나름 교양있으시고 저한테도 심하게 하신 것은 없어요 아버님이 가끔 좀 그렇긴 했지만) 매일 매일 새벽에 나가 저녁 먹고 들어왔는데도요.우울증이 걸리겠더라니까요. 그나마 저는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은 없어서 오히려 돈을 모아서 나올 수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지만..만약에 경제적인 부분까지 책임을 지셔야 한다면 힘드실 것 같아요. 남편분과 잘 상의해 보세요~ 저도 친정이 원글님 시댁과 유사상황이라 남편분 심정이 이해가 되어요.저도 힘든 부모님 보면서 어떻게 저 이자를 대신 해결해 줄까 혹은 월세를 만들어 줄까 별별 생각 많이 했거든요 ㅠ.ㅠ 그럴때 마다 모질게 맘을 먹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온 가족이 함께 힘들어질 순 없잖아요. 냉정하게 말하면 부모님이 그렇게 사신건 부모님이 책임을 지셔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으시고, 어떻게든 시부모님들이 남은 재산으로 자력하시도록 한 뒤에 물질적으로 심정적으로 도와주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편분도 선하신 분인 것 같은데 잘 다독이시면서 설득하고 상의해 보세요~ ~
61. ..
'10.11.22 8:41 PM (175.118.xxx.133)남편이 불쌍해서 합가를 해요? 헐...
뭐가 불쌍해요? 이해가 않감...
남편이 자기부모랑 않살면 이혼이라도 하재요?
저라면 걍 이혼하고 혼자살지언정 그렇게는 않살겠어요...62. 경험자
'10.11.22 8:56 PM (218.238.xxx.58)결혼할 당시 홀시어머니에 연로하셔서 당연히 모셔야 할 상황이라 돌아가실때 까지 10년을 모셨는데요...죄송한 말씀이지만 돌아가시고 나니 딴세상이 존재하네요...10년동안 평생받을 스트레스 받으며 살았구요..그래도 남편은 하나도 몰라요
63. 경험자
'10.11.22 9:20 PM (121.142.xxx.159)댓글이 하도 많이 안달려했는데요... 저 시댁 어른과 3년 같이 살구...원수되서 나왔습니다..
분가하면서 세상에서 젤 나쁜년됬지요... 뭐 시댁 어른뿐아니라.. 시댁의 모든 식구들 사이에서 천하의 몹쓸년됬다는거.... 저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저희 분가하며 지금 월세 70만원짜리 살고있는데요... 돈 70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편하니..살거같습니다... 원글님... 제발..말리고싶네요64. 모두가행복한세상
'10.11.22 9:30 PM (175.112.xxx.32)전 글만보고 정말 시댁이 아주 아주 가난한줄 알았어요. 근데 3억 남네요...
충분히 잘 사실꺼 같은데... 그리고 시동생은 미성년자가 아닌데 자신이 해결해야죠.
왜 그걸 님네 부부가 감당하고 있는지..
오히려 님네와 시동생네가 각각 부모님 용돈을 드려야죠. 이해가 잘 안되네요
경기도 근처에 작은아파트 사시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시고 부족하다면 시동생과 용돈 드리며 자주 찾아뵙고 사는데 오히려 그나마 좋은관계 안망치지 싶네요65. 어이구
'10.11.22 9:31 PM (125.178.xxx.14)심성좋은~ 시어머니셔서 암생각없이 합가 했따가 2년만에 나왔는데요.
정말 좋았던 고부관계 다 깨지고..
참..내..저리 많은 분들이 쌍수들고 반대할때는 다 이유가 있어요.
저도 워낙 좋은분이라고 여겨서 별일있으랴 했지만..같이 살면 정말 차원이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아마 더 살았다면 남편과도 안 살았을듯.
반대반대반대입니다~복사해서 남편보여주세요66. ..
'10.11.22 9:42 PM (112.153.xxx.183)그 작은 아파트 시부모님 사시라하고 용돈을 모아서 생활비로 드리세요
67. 분노
'10.11.22 9:43 PM (211.192.xxx.177)부모님 여행 및 여가 생활까지 생각하는 아들...
왜 자기 와이프의 시집살이 생활은 걱정 안한대요 2222222
그것도 3억이 남는데!!!
며느리는 뭔 전생에 이집안에 죄지은 거 있답니까!!!!!68. 흠....
'10.11.22 9:45 PM (125.135.xxx.18)차라리..서로 감정 좋을 때 이혼하시죠..
69. 착한 부인 컴플렉스
'10.11.22 9:46 PM (175.117.xxx.38)1. 효도는 셀프!!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를 왜 원글님의 희생으로 보상해야 하는지..참..)
2. 하지만 아이 낳고 맞벌이 계속 하실 거라면 그것도 그리 나쁠것 같지는 않음..
3. 따로 육아 대책이 있다면 주택연금을 적극 추천해 드림.
4. 근데 자존심강한 시아버님은 거동 못하시나요? 두분이서 무슨 일이라도 하셔서 용돈버실 생각이라도 하시지..참..뻔뻔시럽네요..
5. 시부모에 시동생에.. 아무리 착한 남편이라지만 저같음 사기결혼이라고 달려들것 같네요..
글고 여러 곳에서 본거지만 지금 당장 착하고 불쌍하다고 휘둘리지 마시고 처음부터 님 입지 잘 다져놓으세요..
남편 야근하고 회식하고 늦게 올때마다 집에 가기 싫어서 마트 벤치의자에 몇시간이고 앉아있지 않으시려면..70. 남편님
'10.11.22 9:49 PM (211.200.xxx.81)이글들 보시고..화내지 말고..
여기 말고 아고라 같은데 함 올려 봐요...
뭐라하는지..
결국 사람사는 거 다 비슷하다고 봐요...말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
그리고 젤 걸리는 부분...
시어머니 모진 시집살이 겪으신분이라니 더욱 걱정되네요...
왜..군대에서도 많이 당한 신참이 고참되면 더 한다잖아요..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렇게 되는 게 사람이죠...71. 역모기지론
'10.11.22 9:51 PM (119.71.xxx.165)'역모기지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친구 시부모가 현재 하고 계시다는데요,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연금형태로 달달이 돈을 받는 방식입니다.
현재 집을 판뒤 남는 돈 3억으로 집을 구입한 후
은행에 역모기지를 하면
은행에서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받게 되고
모자라는 금액만 두분께서 보태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합가는 받대입니다.
지옥의 시작도 맞습니다.72. ^^;
'10.11.22 10:42 PM (121.137.xxx.136)제가 첫애 만삭때...그때까진 순진했던 시기에....저의 의사는 전혀없이
남편과 시모님의 합의하에 합가통보 받았어요..
그때 연배가 있으신 분들...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분들의 조언이 하나같이...
절대로 합가하지 말라였어요...
친정부모와도 사는건 힘든데...하물며...시부모님과...
합가하기 전에 기분 상한거는 합가 후 원수가 되는거에 비하면 몇배로 나은 결정이라고..
그래서 얼굴 보고 말 못하고 전화로 남편한테 말했어요. 미안하지만 합가 못하겠다구요..
별말은 안했지만...참 많이 서운해 하더라구요.
그때 시모님의 계획이 뭐였는지 아세요?! 상가사서 남편 일하는거 한코너...저랑 함께 옆에서 식당
하실 생각으로 상가 알아보고 계셨다네요...ㅎㅎ
전...앞으로도 절대로 합가할 생각 전혀 없어요...있는 재산으로 그냥 실버타운 들어가셔서 가끔
씩 뵙는건 몰라도....
전 며느리로써 존중 받고 싶지 그 집안의 아이보모이며 식모가 아니거든요..73. 합가는..
'10.11.22 11:25 PM (119.64.xxx.121)친정과도 안됩니다.
제가 직장맘이라서 친정에서 5년 정도 살았어요.
두 분 다 좋으신 분들이고, 물질적으로도 넉넉했지만,
정........말 힘들더군요.
일단 출가를 하고 나면 친정도 남의 집이에요.
그냥 내 집이 아닌 것이죠.
성격상 돈도 모으지 못했어요.
엄마는 엄마대로 저는 저대로....
미안한 마음에 도우미 비용에 약간의 생활비 (그게 결국 제 월급 통째로
나가는 것이었죠.) 얹어 드리고,
퇴근길에 괜히 이것저것 장 봐서 들어가고,
저희 세 식구 앞으로 드는 모든 비용은 당연히 제가 내고...
그러다 보니 남편 월급도 남는 것 없이 다 쓰다시피 했죠.
물론 제가 알뜰하지 못해 그런 점도 있지만,
요지는, 생각처럼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분가하고 나서 오히려 돈이 모이네요.
외벌이임에도 불구하구요.....
아무리 부모 자식 간이라도 성격이나 생활 리듬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았어요.
애를 재워야 하는데, 부모님들은 1시, 2시까지 큰 소리도 텔레비전
을 틀어 놓고 계신다든지.....
지금 당장 껄끄럽더라도 합가는 못한다 하세요.
시부모님 오래 모시고 살다가 큰 병 얻는 여자들 정말 많아요.
님이 지금 현실을 잘 모르는 거죠.74. -_-
'10.11.22 11:35 PM (180.231.xxx.14)아이구~ 댓글에서 다 나왔듯이,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렇다면 한 가지 문제밖에 없어보여요. 절대 남는 돈이 '3억' 안된다에 100원 겁니다.
정말 3억이 남는다면, 지금 상황은 뭔가 말이 안돼요. 그 정도예요. 원글님.75. 저도
'10.11.22 11:40 PM (119.64.xxx.121)남는 돈이 '3억' 안된다에 100원 걸어요.
사실은 빚 청산 후 남는 돈이 얼마 없을 수도 있어요.
있거나 말거나 합가 불가론에는 변함 없지만요.76. 제발
'10.11.23 12:01 AM (115.139.xxx.138)남는 돈이 없을듯 싶네요..
3억 남는다면 시가 쪽에서 합가 생각 안하실걸요???
불편하긴 시댁어른들도 마찬가지실 테니..
님....
인생 길구요..잠깐 붉히고 엎으면 만년 편할텐데요...
생각 정리 잘 하시구..
남편분도 다시 생각 해보세요..
힘들어지는건 남편분도 이리저리 눈치 보느라 힘들거고
시동생 또한 집이 편안하질 못해요...77. 병
'10.11.23 12:06 AM (110.9.xxx.217)돈 때문에 가장 소중한 나의 인생을 버리겠다니...
남편도 소중하지만
나 자신이 더 소중하고, 내가 있어야 남편도 사랑할 수 있어요
82회원들 어느 한사람도 찬성하는 사람이 없어요.
여기에 남자 회원도 많고 ,시어머니 연령도 계실텐데도
내가 병들어도 남편, 시댁이 소중하다면 할수없죠 뭐!!!!
우리가 피해가고 싶은 불행과 벗을 삼고78. 저도
'10.11.23 12:15 AM (211.179.xxx.8)이 합가 반댈세~~~
손꾸락 빨고 사는 일이 있어도 합가 하지 마세요
버는돈 다 드리고라도 합가하지 마세요
남편분 울며 하자해도 죽어도 죽어도 하지 말아야 할게 합가입니다.
님의 영혼이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면요.
남편분 보여준대서 어렵게 글 씁니다79. 합가반대
'10.11.23 12:56 AM (190.53.xxx.18)저희 언니 홀시어머니(좋다고 정평나있는) 모시고 사는데...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부딪치는 거 장난 아니고요.남편은 가끔 이해는 할 지언정 전혀 도움안되고요..
나중에 형부가 직장 쉬는기간이 있어 집에 있어보더니..결국 본인 엄마랑 매일 싸우더라는...
그래서 저희언니는 직장 계속 다니더라구요..하루종일 얼굴보면 넘 힘들다고..
글고 남자는 아쉬울거 하나없죠..부딪히는것도 없고..효도하고..
근데 님신랑 미안하지만...또라이 같아요.
부모도 그렇고 어떻게 남동생까지 같이 살자는 말이 나오는지...
참 자기 부인을 생각이나 하는건지..
시부모님..두분 돌아가실때까지 30~40년동안 잘 지내실수 있을거 같으신지요?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시부모님과 같이 생활한다는것은 ...생각이상으로 하나하나 서로에게 힘들다는걸 왜 모르시는지.
물론 시부모님도 마냥 편하기만 하시진않겠지만...
전 원글님이 합가하시면..이래저래 일상 생활에서 부딪히다가..결국에 이남자와 결혼하게 된걸 진정 후회하는 날이 올거라는 말에 확신이 드네요.
내가 월세 산다해도 ,이건 말리고 싶어요..
참고로 전 친정과 같이 산적이 있는데...그것도 또한 고통이었습니다.80. 음
'10.11.23 1:43 AM (221.160.xxx.218)3억이라는 돈 들고,,경제적인 문제로 합가라?
말이 안되죠..빚잔치 했더니 전세금도 안나와서 합가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맞죠.
울 시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이지만,,같은 집에 살지 말아야한다는건 울 신랑이 더 잘 알아요~~
시어머님이 시집살이를 하면서 행복하지 않은 모습을 봐오면서 컸거든요.
이제 50대초반이신 시어머님,,맘고생을 많이 하셔서 60대로 보여요.
반면에 시아버님은 60대이신데 50대로 보이시구요..남자들이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좋죠..부모님 모시면서 돈이나 벌면 되니..
근데 님은 시집살이에 직장에 집안일에,,주방이 내것도 시엄니것도 아닌..
아! 울 신랑 너무 현명해요~81. 합가
'10.11.23 3:51 AM (68.4.xxx.111)눈물까지 난다면
솔직하게 안되겠다고 하세요.
남편에게만 미루지마시고 어머님께 직접요.
아직 안 늦었어요.
살다가 못사네 사네
오만정 다 떨어진 후에 따로 사느니보다 지금이 나아요.
저의 경험담입니다.
저 나이도 50이 넘엇고
시부모님께 잘 햇었던 며느리입니다.
사람이 다 그릇이 있어요.
못하는 사람은 못합니다.
털털하니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은 (며느리) 할 수 있기도 하지만
못하는 사람은 못하는거예요.
그리고 지금 전혀 안늦었어요82. 도대체
'10.11.23 7:05 AM (116.122.xxx.53)그집 시어머니는 시집살이 하셨다면서 어떻게 며느리랑 같이
살려고 하는지 ...이해불가 입니다.
결코 맘좋고 이해력 있는 어른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평생 시집살이 하신 분이...딸이 있다면 본인 처럼
그리 평생 시부모 모시고 살으라고 결혼시킬수 있을까요?
필시 아들 형제만 있을것 같네요.
윗님 말씀에 털털하니 아무렇게나 사는 며느리는
아마도 거의...시어머니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걸요.83. 음음
'10.11.23 7:19 AM (180.69.xxx.18)애기라도 있으면 좋지만서도... 섣부른 선택인듯해요. .... 정말... 이건 아냐 라고 생각하고 계신거죠.... ?
84. 쓰리원
'10.11.23 7:31 AM (116.32.xxx.101)돈은 아기 없을때....
아기가 아직 정규교육 안받을때... 모아야 해요.
세가구가 한집에 산다니요?
대책없는 부모님(표현이 그렇습니다만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요) 한가구.
언제 결혼 할지는 모르지만 결혼 자금 모아야 할 동생이 한가구.
둘이서 맞벌이 하는 원글님이 한가구.
맞벌이 하셔서 지금껏 어느정도 모으셨어요?
우리는 능력이 없다. 네동생은 결혼 해야 하잖니.. 너네는 둘다 벌잖아?...이러면서
세집살림 하시게 됩니다.
제가 원글이라면,
합가가 도저히 내힘으로 거부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직장 관두겠습니다.
애도 없으니 온갖 취미생활 하겠습니다.
남편에게 다벌어 먹이라고 하겠어요.85. 합가 경험자
'10.11.23 7:32 AM (203.161.xxx.57)저도 저희 시부모님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합가해서 3년넘게 살아 본 결과.. 합가는 정말 안된다 입니다. 저는 정말 바로 옆집에서라도 살고 싶습니다. 지금 아이가 없으시다고 하셨는데 아이 생기시면 스트레스 더 합니다. 저는 결혼전에 시집살이라는건 심보가 못된 시엄니나 시키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같이 살자는 신랑의 말에 별 반대도 없이 그러자고 해서 친정 부모님이랑 주변분들 다 걱정하던거 괜찮다고 큰소리 치고 합가 한 케이스 입니다. 그런데 결혼해보니 많이 달라요. 나랑 코드가 맞지 않는 어려운 어른들과 같이 사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안겪어보면 모르겠더군요. 저는 아이 육아 문제 때문에 제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요 한동안 너무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우울해지고 해서 정신과 상담 한번 받아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지금은 남편 일 때문에 잠시 외국에 나와야 해서 분가 아닌 분가를 하게 됐는데요 정말 속편합니다 ... 매달 생활비 드리고 가까이서 사시면서 챙겨드리는걸로 방법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86. ...
'10.11.23 8:14 AM (69.120.xxx.67)일년에 서너번 있는 명절이 일년 365일 이라면 잘사실수 있나요? 전 힘들것 같네요.
87. ...
'10.11.23 8:36 AM (211.210.xxx.62)예전에 잠시 합가 했을때
맥주 한캔 사서 손수건에 말아 쥐고
마시며 퇴근했었어요.
시댁 가는 빌라가 언덕에 있었는데
그 언덕 계단을 하나하나 세어가며 올라갔는데요
정말 갈곳도 없고 이게 뭔짓인가 싶더라구요.
조금만 참으면 되겠지 모두가 좋은거다...라는 생각하면 나중에 그 열배정도 억울한 마음 들거에요.
애 없이 합가는 여자에게 좋을거 하나 없다는 생각 들어요.88. ..
'10.11.23 8:55 AM (125.241.xxx.98)결혼초에 퇴근하는 저를 시댁부근 어른들이 보셨나 봅니다
어디 아프냐고 시어머니한테 물어보셨답니다
정말이지 3달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시아버지는 대놓고 주말에는 나가지 말고 집안일 도와라...
시어머니는 봉투채 봉급 안준다고 쌩쑈를 다하고...89. .
'10.11.23 9:06 AM (125.185.xxx.67)남편분 오해 마세요.
윗 댓글처럼 시부모가 이상해서 반대하는 것 아닙니다.
아주 좋은 친정부모와도 합가는 안하는 겁니다.90. 경험자
'10.11.23 9:24 AM (221.165.xxx.228)합가하면 서로 다른 생활 방식 때문에 힘든 건 사실입니다.
나이드신 분과의 생활 싸이클이 다르다보니 서로 좋은 감정이어도 어쩔 수 없이 힘들게 되지요.
그냥 예를 들자면,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못 보기, 마루에서 누워있지 못함, 여름에 편한 옷 못 입고,
듣고싶은 음악 못 틀어놓고, 배달음식 맘대로 못 시켜먹고, 부부생활에도 샤워같은 거 암때나 하기 좀 그렇고, 나이드신 분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셔서 늦잠도 맘편히 못 자고, 외출시 항상 말하고 해야하고, 부모님 찾아오신 손님들 있을 시 접대해야 하고, 아이가 있음 육아방식이 달라서 충돌이 있고...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불편하구요 이것이 시간이 갈수록 정신을 압박해서 우울증처럼 되기도 하더라구요 전 1년 정도 후에 분가했어요. 합가전엔 부모님과 아주 사이가 좋았는데(좋으니 합가할 생각을 했겠지요) 나중엔 말하는 것도 불편하고 거실에 앉아있는 것도 불편하더라구요...에구...91. 반대.
'10.11.23 9:51 AM (202.20.xxx.254)저도 반대한다고 글 쓰러 왔습니다.
일단 다 큰 성인들이 같은 집에서 살 수 없는 겁니다. 예전이면 가능할 수도 있었지요. 마당 있는 집, 집에 와서 항상 실내에만 있는 건 아니고, 평균 수명도 짧았을 때..
지금 그런가요? 아파트가 100평이어도 실내는 실내지요.
이건 사람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냥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성인들이 같은 집에 살 수 없는 그런 문제인 거에요.92. ***
'10.11.23 9:56 AM (118.220.xxx.209)절대 안됨...
90 다되는 저희 할머니는 동네 할머니들과 어울리면서 며느리랑 살면 며느리 시집살이 해야 한다고 저희 엄마랑 같이 사는 거 싫어하세요...
저희 엄마가 아래층에 반찬이랑 국이랑 날라가며 두집 살림하는데 저희엄마는 힘들어도 같이 사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시고 그 와중에도 오해와 말한마디로 갈등이 생기더라구여...
저희 엄마는 옛날 사람이라 결혼초에 시집와서부터 시동생 4명까지 있는 시집살이 했는데 엄청 부지런하고 시부모님한테 잘하는 며느리였어요....
여튼 5년후에 분가해서 쭉 살다가 모시고 산지 10년 정도되는데 제가 옆에서 지켜보긴 할머니가 엄청 순하고 착하신 분이라 며느리 시집살이를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요새 시어머니들도 불편해서 며느리와 같이 사는거 싫어하는데 합가를 원하는 시댁은 내가 지켜본 바로는 우선 기가 세고 이기적인 부분이 있고 자식이 효자라 기대하는 바도 많고 며느리가 같이 있어도 불편하지 않고 만만할 정도로 순하고 착할때 그런것 같아요....93. 그러니까
'10.11.23 10:12 AM (222.98.xxx.46)남편은 시집살이 한 시어머니 불쌍해서
원글님을 시집살이 하고 살라는거네요??94. =
'10.11.23 10:17 AM (211.207.xxx.10)우리하고 똑같았네요.
단 저는 직장다녔고 종일근무했고 집에 와서 집안일 다했었고 시어머니 나가셨었어요.
근데 지금은 저 직장 그만뒀고 시아버지 돌아가셨고
시어머니 집에 잘 계시고 조용하셔요
참 오래살다보니 상황도 바뀌더라구요. 십이년만에요.
다 살수있고 넘겨가는 고비가 있어요.
남들 사는대로 다 살수는 없어도
남들 비슷하게 살려고 노력은 해봐야하지만
안될때는 견디고 버티는거죠뭐. 그럴수도 있다 이러구요.95. 절대반대
'10.11.23 10:24 AM (218.153.xxx.67)저도 한5년 시동생포함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다가 분가했어요
장난아닙니다. 지금 남편하고 열심히 싸우셔서(?) 합가는 막으세요
나중에 남편과 더 사이가 안좋아지게되구요.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고 시부모님도 힘들고...
암튼 저도 시부모님이 좋으신분이셨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싫었어요
저도 함께사는거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 정말 너무힘들고 애한테도 안좋고 지금은 분가해서
오히려 시부모님께 더 잘하고 그래요.. 합가하지마세요..96. 정신차리세요
'10.11.23 10:25 AM (211.46.xxx.253)원글님.. 착각하지 마세요.
남편이 뭐가 착해요?
남편 하나도 안 착하고 단순하고 이기적인 마마보이입니다.
자기 어머니가 시집살이로 고생한 거 불쌍해서 모시겠다구요????
그럼 자기 부인은????
자기 할머니는 나쁜 시어머니고 자기 엄마는 좋은 시어머니라고 믿겠죠?
시어머니 존재 자체가 어렵고 불편한 존재인 겁니다.
모든 가사일(청소, 빨래, 식사준비, 설거지 등등등등)을 남편과 아내가 8:2로 나누겠다면 고려해 본다고 하세요.
원래는 5:5가 되어야 하나, 남편의 부모님과 동생을 데리고 살고,
그로 인한 아내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고려한다면 그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자기 부모, 동생 데려다 놓고 손 하나 까딱 안 할 거면서
와이프 구슬려서 대신 효도시키려는 위인들이 대한민국 남자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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